소장정보
위치 |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출력 | 상태 | 반납예정일 |
---|---|---|---|---|
이용 가능 (1) | ||||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 00020829 | 대출가능 | - |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 00020829
- 상태/반납예정일
- 대출가능
- -
- 위치/청구기호(출력)
-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책 소개
인류 생존의 적색경보를 해제할 ‘그린혁명’을 시작하라!
토머스 프리드먼은 복잡한 현재 세계를 단 세 개의 형용사로 명쾌하게 설명한다. 뜨겁고(hot), 평평하고(flat), 붐비는(crowded). 그는 지구온난화(global warming)와 세계화의 확산(global flattening), 글로벌 중산층 인구의 증가(global crowding) 문제가 점점 심화되면서 전 지구적인 환경문제와 에너지 부족사태가 곧 닥칠 것이라고 예측한다. 인류가 그 문제에 대한 본질적이고 실행가능한 해결책을 이끌어내지 않는다면, 머지않아 이제껏 해왔던 모든 노력들이 전부 수포로 돌아갈 것이라고 단언한다. 이에 저자는 '코드 그린'이라 일컫는 청정에너지(clean energy) 개발, 에너지효율 향상, 환경보존을 위한 전략들을 제시하고 전 세계가 그린(green)해지는 거대한 혁명의 물결을 만들어내고자 한다.
- ‘세계화의 전도사’로 불리우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뉴욕타임스」칼럼니스트.
- 토머스 프리드먼의 다섯 번째 저서로, 『세계는 평평하다』 이후 3년 만의 신작.
“태양 빛 아래서 푸르른 환경을 누릴 수 없다면 바람의 힘을 빌려 얻은 전력으로 불을 밝힌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 우리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정도로 귀하지만 정작 가격표는 붙어 있지 않은 무언가를 영원히 잃어버리고 말 것이다.” (본문 454쪽)
왜 우리는 그린혁명이 필요한가
그린혁명은 이제까지 우리가 보아왔던 역사적 혁명과는 다른 행보를 걷게 될 것이다. 이 혁명은 ‘지구를 구하는 손쉬운 방법’이라고 떠들어대는 친숙한 ‘그린’(친환경)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이 지구상에 살고 있는 생물 종인 우리 인간이 책임지고 이끌어야할 인류의 미래성장과 생존을 위한 피할 수 없고 미룰 수 없는 주제이다.
프리드먼의 그린혁명은 ‘청정에너지’와 같은 단순한 전력생산방식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한 국가의 미래를 밝히는 횃불이며 미래의 국가성장을 위한 가장 강력한 원동력이 된다고 말한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그린(green)하고 가장 에너지효율이 높고, 그린에너지산업을 이끌 그린칼라(green collar)가 많은 나라가 미래를 선도할 것이라 말한다. 이 위대한 혁명은 다섯 가지 핵심 문제에 초점을 맞춘다. 점점 부족해지는 에너지 공급 및 천연자원에 대한 수요 증가, 석유 강국들 및 석유독재자들에게로 부가 막대하게 이동하는 현상, 이산화탄소 증가로 인한 파괴적인 기후변화, 전기를 소유한 자와 소유하지 못한 자로 양분하는 에너지 빈곤, 수많은 동식물들의 멸종을 야기하는 생물다양성 감소 등이 그것이다. 이 다섯 가지 모두 만만치 않은 도전과제다.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엄청난 변화를 몰고 올 수 있다. 평화와 안보, 지속적 경제성장, 더 나아가 인간을 포함한 지구 전체의 명과 암이 그 영향권에 들어있다.
뜨겁고 평평하고 그리고 붐비는 세계!
우리는 백만 명의 노아, 백만 척의 방주가 필요하다
지금까지의 미국식 대량소비 발전전략으로는 핵심 문제에 접근할 수 없다는 것이 프리드먼의 주장이다. 그는 이미 우리가 살고 있는 ‘에너지기후시대’에서 이 문제를 아우르는 것은 바로 ‘인간’이라고 말하고 있다. 명백한 상식으로 받아들이지만 결코 행동으로 발현되지 않는 우리는 새로운 에너지 생산방식과 환경보존방식을 확립시켜야 한다. 그리고 지구 온난화를 야기한 더러운 지옥의 에너지를 버리고 위대한 어머니인 대자연의 본래 모습을 회복시키는 깨끗한 천국의 에너지를 선택해야 한다.
값싸고 쉽게 얻을 수 있는 천연자원에너지를 포기하고 신생에너지 개발과 구축이라는 어려운 길로 돌아가는 것은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는 어리석은 일은 아닐까? 프리드먼은 답은 에너지수급문제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인류의 행복했던 시대는 산업혁명이 시작된 시점부터 20세기 말까지로, 무한하고 저렴했던 화석연료와 같은 천연자원은 점점 고갈되어 UN보고서에서 발표한 2050년 약 90억 명 이상을 추산하고 있는 세계인구증가의 추세를 감당할 수 없게 된다. 주요 개발도상국인 중국과 인도의 인구가 늘어나고 선진국을 따라잡기 위한 산업화가 가속화될 때 에너지수요는 급증하게 되고 이에 비례하여 천연자원의 가격은 자국의 보조금으로 더 이상 억누를 수 없는 상태까지 올라가게 된다. 이 문제는 ‘평평한 세계’로 골고루 퍼져나가 에너지 경쟁과 국가 간 분쟁을 야기하게 되고 다수의 국가들이 석유 카르텔의 희생양이자 에너지 부국의 먹잇감이 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결국 ‘붐비는 세계’가 스스로 제로섬 게임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도록 신생에너지 개발과 같은 새로운 시각과 사고로 에너지수급 문제를 대처해야 한다는 뜻이다.
만약 이 문제를 ‘할 수 있는 여력이 있을 때, 그 때 해야지’라고 미루고 있다면, 우리가 모르는 더 무서운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다. 바로 ‘지구이변(earth weirding)’, 기후변화의 문제이다. 인간 활동이 지구온난화를 가속화하고 있음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이다. 이산화탄소 방출로 점점 뜨거워지는 이 세계에서, 대기 내 탄소농도는 매년 2ppm씩 증가하고 있으며 지구온도는 1750년 대비 0.8도씩 상승하고 있다. 이는 미국 뉴올리언스를 강타한 카트리나와 같은 기상재해가 빈번해질 것이고 인간 거주지역과 생태지역 모두를 한꺼번에 앗아갈 수 있는 해수면 상승을 발생시킨다는 말이다. 점점 끓고 있는 물속의 개구리가 서서히 죽음을 맞는 것을 모르는 것처럼 우리는 기록되고 있는 수치에도 둔감해지고 있다. 그리고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정도를 떠나, 기후변화의 문제를 전혀 통제할 수 없는 거대한 지구적 현상 중의 일부라 인식하고 아예 모른척하기를 반복하고 있다.
이제 우리가 앞서 논의된 문제들을 이해하고 이제 그린해지기로 결심했다면, 우리는 백만 명의 노아 중 한명이 될 수 있다. 우선 우리는 글로벌 경제성장을 이유로 주도적인 파괴를 이끌고 있는 생물다양성의 문제를 이해해야한다. 대서양 연안의 브라질 열대우림에서부터 중국 티벳의 샹그릴라, 인도네시아 남단에서 조용히 그리고 빠르게 희생되고 있는 자연계의 멸종위기를 정상적인 속도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 인간을 위한 이익과 자연환경의 보존이 상호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접점을 찾아 지역사회는 보호지역을 정해 철저히 관리하고 지역민들의 환경보존을 위한 지식을 높이는 동시에 신생에너지, 재생에너지의 개발과 인프라 구축을 시작해야한다.
“여러분들은 죽어버린 시냇물에 연어를 돌아오게 할 수 없습니다. 이제는 멸종해버린 동물을 다시 살릴 수 있는 방법도 모릅니다. […] 고치는 방법을 모른다면, 제발 파괴하는 것이라도 멈춰주세요. […] 여러분들은 우리가 자라고 있는 세상을 결정하고 있습니다. […] 어른들은 저희에게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저는 감히 여러분에게 요구합니다. 제발 말과 행동을 일치시켜 주세요. 감사합니다.” (본문 556-557쪽, 환경어린이기관 대표자 십대 소녀의 연설 내용 발췌)
그린혁명은 잡지에서 떠드는 환경 캠페인이 아니다. 최근에 유행하는 마케팅 기술도 아니다. 이것은 산업혁명시대에 풍요로운 세상을 이끌었던 우리 아버지 세대를 지나, 지금 재생세대로 거듭나야할 우리의 생존전략을 얘기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녹색주의자가 되어야 한다. 전기 소모량이 적은 전구를 교체하는 일에서부터 국가가 시행하게 될 거대한 녹색성장의 기류에 동참하여 규정과 조약을 제도화할 지도자를 선출하는 일까지 우리는 모두가 너무나 쉽게 승자가 되는 ‘그린’이라는 말이 사라질 만큼 행동으로 이 물결을 이끌도록 지금 집결해야 하는 것이다.
녹색성장을 주창하는 미국의 첫 번째 대통령이 시행할 그린뉴딜의 담대한 청사진!
내년 1월 20일 출범하는 오바마 행정부는 금융위기 안정화에 이은 두 번째 정책과제로 녹색성장 추진을 말하고 있다. 오바마의 선거 공약은 10년간 1,500억 달러를 투자해 그린잡(green job) 500만개를 창출한다는 것이었다.
현재 모든 나라에서 앞으로의 성장동력을 에너지와 환경에서 찾고 있다. 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는 인터넷과 정보통신기술, 바이오공학과 의료가 각광을 받으며 혁신을 통한 산업화가 빠르게 진행되었다. 앞으로 다가올 2010년대에는 석유와 석탄과 같은 화석연료의 효율향상과 대체에너지 마련, 태양에너지와 풍력과 같은 재생에너지나 수소에너지와 연료전지 등의 신에너지 등이 커다란 비즈니스가 될 것이라고 전 세계 오피니언 리더들이 예측하고 있다.
이렇게 미국의 경제 운영의 틀을 완전히 바꾸는 ‘신재생에너지 경제’는 프리드먼이 주창하는 ‘녹색성장’과 일맥상통하고 있으며, 이 책에서 제시하는 ‘코드 그린’ 전략 또한 오바마 대통령이 수행할 그린정책의 완벽한 지침안이라 말할 수 있다. 그린이 바로 60년대 미국을 지배했던 '코드 레드'를 대신해야 하며, 미국의 국기(붉은 줄, 하얀 별, 푸른 네모)까지도 이제는 그린으로 대체하자고 한다.
‘코드 그린’으로 이행한다는 것은 정부의 정책과 규제, 연구지원금, 세금감면 혜택을 제대로 시행하여 청정에너지 혁신과 에너지효율 그리고 환경보호 윤리를 도입하고 생산하고 배치할 수 있는 시스템적 접근을 말한다. 바로 에너지기후시대를 이끌어가는 대동맥이 될 에너지인터넷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IT와 ET의 이종교배, 즉 에너지시스템에 정보통신 기능을 결합시켜 에너지효율성을 최적화할 수 있는 거대한 시스템을 말한다.
이것은 단순히 이산화탄소의 방출을 감소시키겠다는 기존의 소극적 탄소중립적(Carbon Neutral) 접근에서 벗어나 “탄소공세적(Carbon Advantage)”이라는 능동적?획기적 발상전환이라고 볼 수 있다. 결국 그린에너지산업의 근간이 될 새로운 투자기회 발굴, 일자리 창출 등의 국가혁신과 국력을 창출하게 만드는 선순환을 이끌게 된다.
미래는 무한하고 지속가능한 형태의 그린에너지 산업을 누가 주도할 것이냐에 달려있다. 석유 중독에서 벗어나지 못한 미국과 달리 유럽은 신생에너지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석유의존도 제로의 꿈이 더 이상 꿈이 아닌 극복해야할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특히 그린 아메리카를 추구하는 미국은 이 신재생에너지 문제를 국가안보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석유의존도가 제로가 된 미국이 녹색성장을 세계 전략 차원에서 추진하게 될 때, 석유정치에 휘둘리던 세계는 다시 미국의 그린 외교정책(green diplomacy)의 압박을 받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출간 일주일 만에 뉴욕타임즈 집계 비소설 부문 1위!
전세계를 주목하게 만든 아웃그리닝 북(Outgreening Book)!
이 책은 미국에서 발간되면서 ‘역시 프리드먼!’이라는 감탄을 자아내며 뉴욕타임스와 아마존의 베스트셀러를 장식했다. 발간 첫주에 뉴욕타임스 논픽션 부문 베스트셀러에 오른 이래, 현재까지 12주 연속 탑텐을 유지하고 있다(2주 연속, 1위, 현재 6위). 초판 100만부를 찍은 이 책은 1년 후에 개정판을, 그 1년 후에 또 추가 개정판을 출간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에서만 300만부 이상이 팔린 전작 『세계는 평평하다』에 못지않은 판매를 예상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특징적으로 저자의 홈페이지(http://www.thomaslfriedman.com)와 미국 출판사에서는 '챕터 18'에 대한 게시판을 열어놓고, 저자가 이 책에서 제시한 주장과 대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벌써 저자가 정리한 주제에 대해 열띤 토론이 벌어지고 있다.
저자 스스로도 2001년 이전에는 자신의 ‘탄소 발자국’에 대해서는 생각도 해보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문제에 직면한 우리 세대를 위해, 셀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환경전문가와 보호단체, 국제적 유명인사와 학계를 생생하게 취재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실험과 연구의 진행과정을 낱낱이 들여다볼 수 있도록 보도하고 있다.
이제까지 우리는 지구의 자원을 무책임하게 운용하고 있는 ‘서브프라임’식의 에너지 정책을 펼쳐왔다. 더 이상의 악행을 막기 위해 우리는 결코 쉽지 않은 행보를 걷게 될 것이다. 그것은 에너지 소모량이 엄청난 미국식 생활방식에 젖어있던 지금까지의 풍족한 삶에서 자동차를 움직이는 연료의 교체에서부터 전기요금 영수증의 항목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혁명적으로 변화되는 낯선 삶으로 이동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현재의 이 ‘뜨겁고 평평하고 붐비는 세계’가 아닌 낯설지만 새롭고 그린(green)한 세계에서 우리는 단순히 깨끗한 공기 이상의 대가를 얻을 것이다. 바로 이 점이 우리가 인류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이야기 하는 이 책을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토머스 프리드먼은 복잡한 현재 세계를 단 세 개의 형용사로 명쾌하게 설명한다. 뜨겁고(hot), 평평하고(flat), 붐비는(crowded). 그는 지구온난화(global warming)와 세계화의 확산(global flattening), 글로벌 중산층 인구의 증가(global crowding) 문제가 점점 심화되면서 전 지구적인 환경문제와 에너지 부족사태가 곧 닥칠 것이라고 예측한다. 인류가 그 문제에 대한 본질적이고 실행가능한 해결책을 이끌어내지 않는다면, 머지않아 이제껏 해왔던 모든 노력들이 전부 수포로 돌아갈 것이라고 단언한다. 이에 저자는 '코드 그린'이라 일컫는 청정에너지(clean energy) 개발, 에너지효율 향상, 환경보존을 위한 전략들을 제시하고 전 세계가 그린(green)해지는 거대한 혁명의 물결을 만들어내고자 한다.
- ‘세계화의 전도사’로 불리우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뉴욕타임스」칼럼니스트.
- 토머스 프리드먼의 다섯 번째 저서로, 『세계는 평평하다』 이후 3년 만의 신작.
“태양 빛 아래서 푸르른 환경을 누릴 수 없다면 바람의 힘을 빌려 얻은 전력으로 불을 밝힌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 우리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정도로 귀하지만 정작 가격표는 붙어 있지 않은 무언가를 영원히 잃어버리고 말 것이다.” (본문 454쪽)
왜 우리는 그린혁명이 필요한가
그린혁명은 이제까지 우리가 보아왔던 역사적 혁명과는 다른 행보를 걷게 될 것이다. 이 혁명은 ‘지구를 구하는 손쉬운 방법’이라고 떠들어대는 친숙한 ‘그린’(친환경)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이 지구상에 살고 있는 생물 종인 우리 인간이 책임지고 이끌어야할 인류의 미래성장과 생존을 위한 피할 수 없고 미룰 수 없는 주제이다.
프리드먼의 그린혁명은 ‘청정에너지’와 같은 단순한 전력생산방식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한 국가의 미래를 밝히는 횃불이며 미래의 국가성장을 위한 가장 강력한 원동력이 된다고 말한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그린(green)하고 가장 에너지효율이 높고, 그린에너지산업을 이끌 그린칼라(green collar)가 많은 나라가 미래를 선도할 것이라 말한다. 이 위대한 혁명은 다섯 가지 핵심 문제에 초점을 맞춘다. 점점 부족해지는 에너지 공급 및 천연자원에 대한 수요 증가, 석유 강국들 및 석유독재자들에게로 부가 막대하게 이동하는 현상, 이산화탄소 증가로 인한 파괴적인 기후변화, 전기를 소유한 자와 소유하지 못한 자로 양분하는 에너지 빈곤, 수많은 동식물들의 멸종을 야기하는 생물다양성 감소 등이 그것이다. 이 다섯 가지 모두 만만치 않은 도전과제다.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엄청난 변화를 몰고 올 수 있다. 평화와 안보, 지속적 경제성장, 더 나아가 인간을 포함한 지구 전체의 명과 암이 그 영향권에 들어있다.
뜨겁고 평평하고 그리고 붐비는 세계!
우리는 백만 명의 노아, 백만 척의 방주가 필요하다
지금까지의 미국식 대량소비 발전전략으로는 핵심 문제에 접근할 수 없다는 것이 프리드먼의 주장이다. 그는 이미 우리가 살고 있는 ‘에너지기후시대’에서 이 문제를 아우르는 것은 바로 ‘인간’이라고 말하고 있다. 명백한 상식으로 받아들이지만 결코 행동으로 발현되지 않는 우리는 새로운 에너지 생산방식과 환경보존방식을 확립시켜야 한다. 그리고 지구 온난화를 야기한 더러운 지옥의 에너지를 버리고 위대한 어머니인 대자연의 본래 모습을 회복시키는 깨끗한 천국의 에너지를 선택해야 한다.
값싸고 쉽게 얻을 수 있는 천연자원에너지를 포기하고 신생에너지 개발과 구축이라는 어려운 길로 돌아가는 것은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는 어리석은 일은 아닐까? 프리드먼은 답은 에너지수급문제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인류의 행복했던 시대는 산업혁명이 시작된 시점부터 20세기 말까지로, 무한하고 저렴했던 화석연료와 같은 천연자원은 점점 고갈되어 UN보고서에서 발표한 2050년 약 90억 명 이상을 추산하고 있는 세계인구증가의 추세를 감당할 수 없게 된다. 주요 개발도상국인 중국과 인도의 인구가 늘어나고 선진국을 따라잡기 위한 산업화가 가속화될 때 에너지수요는 급증하게 되고 이에 비례하여 천연자원의 가격은 자국의 보조금으로 더 이상 억누를 수 없는 상태까지 올라가게 된다. 이 문제는 ‘평평한 세계’로 골고루 퍼져나가 에너지 경쟁과 국가 간 분쟁을 야기하게 되고 다수의 국가들이 석유 카르텔의 희생양이자 에너지 부국의 먹잇감이 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결국 ‘붐비는 세계’가 스스로 제로섬 게임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도록 신생에너지 개발과 같은 새로운 시각과 사고로 에너지수급 문제를 대처해야 한다는 뜻이다.
만약 이 문제를 ‘할 수 있는 여력이 있을 때, 그 때 해야지’라고 미루고 있다면, 우리가 모르는 더 무서운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다. 바로 ‘지구이변(earth weirding)’, 기후변화의 문제이다. 인간 활동이 지구온난화를 가속화하고 있음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이다. 이산화탄소 방출로 점점 뜨거워지는 이 세계에서, 대기 내 탄소농도는 매년 2ppm씩 증가하고 있으며 지구온도는 1750년 대비 0.8도씩 상승하고 있다. 이는 미국 뉴올리언스를 강타한 카트리나와 같은 기상재해가 빈번해질 것이고 인간 거주지역과 생태지역 모두를 한꺼번에 앗아갈 수 있는 해수면 상승을 발생시킨다는 말이다. 점점 끓고 있는 물속의 개구리가 서서히 죽음을 맞는 것을 모르는 것처럼 우리는 기록되고 있는 수치에도 둔감해지고 있다. 그리고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정도를 떠나, 기후변화의 문제를 전혀 통제할 수 없는 거대한 지구적 현상 중의 일부라 인식하고 아예 모른척하기를 반복하고 있다.
이제 우리가 앞서 논의된 문제들을 이해하고 이제 그린해지기로 결심했다면, 우리는 백만 명의 노아 중 한명이 될 수 있다. 우선 우리는 글로벌 경제성장을 이유로 주도적인 파괴를 이끌고 있는 생물다양성의 문제를 이해해야한다. 대서양 연안의 브라질 열대우림에서부터 중국 티벳의 샹그릴라, 인도네시아 남단에서 조용히 그리고 빠르게 희생되고 있는 자연계의 멸종위기를 정상적인 속도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 인간을 위한 이익과 자연환경의 보존이 상호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접점을 찾아 지역사회는 보호지역을 정해 철저히 관리하고 지역민들의 환경보존을 위한 지식을 높이는 동시에 신생에너지, 재생에너지의 개발과 인프라 구축을 시작해야한다.
“여러분들은 죽어버린 시냇물에 연어를 돌아오게 할 수 없습니다. 이제는 멸종해버린 동물을 다시 살릴 수 있는 방법도 모릅니다. […] 고치는 방법을 모른다면, 제발 파괴하는 것이라도 멈춰주세요. […] 여러분들은 우리가 자라고 있는 세상을 결정하고 있습니다. […] 어른들은 저희에게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저는 감히 여러분에게 요구합니다. 제발 말과 행동을 일치시켜 주세요. 감사합니다.” (본문 556-557쪽, 환경어린이기관 대표자 십대 소녀의 연설 내용 발췌)
그린혁명은 잡지에서 떠드는 환경 캠페인이 아니다. 최근에 유행하는 마케팅 기술도 아니다. 이것은 산업혁명시대에 풍요로운 세상을 이끌었던 우리 아버지 세대를 지나, 지금 재생세대로 거듭나야할 우리의 생존전략을 얘기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녹색주의자가 되어야 한다. 전기 소모량이 적은 전구를 교체하는 일에서부터 국가가 시행하게 될 거대한 녹색성장의 기류에 동참하여 규정과 조약을 제도화할 지도자를 선출하는 일까지 우리는 모두가 너무나 쉽게 승자가 되는 ‘그린’이라는 말이 사라질 만큼 행동으로 이 물결을 이끌도록 지금 집결해야 하는 것이다.
녹색성장을 주창하는 미국의 첫 번째 대통령이 시행할 그린뉴딜의 담대한 청사진!
내년 1월 20일 출범하는 오바마 행정부는 금융위기 안정화에 이은 두 번째 정책과제로 녹색성장 추진을 말하고 있다. 오바마의 선거 공약은 10년간 1,500억 달러를 투자해 그린잡(green job) 500만개를 창출한다는 것이었다.
현재 모든 나라에서 앞으로의 성장동력을 에너지와 환경에서 찾고 있다. 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는 인터넷과 정보통신기술, 바이오공학과 의료가 각광을 받으며 혁신을 통한 산업화가 빠르게 진행되었다. 앞으로 다가올 2010년대에는 석유와 석탄과 같은 화석연료의 효율향상과 대체에너지 마련, 태양에너지와 풍력과 같은 재생에너지나 수소에너지와 연료전지 등의 신에너지 등이 커다란 비즈니스가 될 것이라고 전 세계 오피니언 리더들이 예측하고 있다.
이렇게 미국의 경제 운영의 틀을 완전히 바꾸는 ‘신재생에너지 경제’는 프리드먼이 주창하는 ‘녹색성장’과 일맥상통하고 있으며, 이 책에서 제시하는 ‘코드 그린’ 전략 또한 오바마 대통령이 수행할 그린정책의 완벽한 지침안이라 말할 수 있다. 그린이 바로 60년대 미국을 지배했던 '코드 레드'를 대신해야 하며, 미국의 국기(붉은 줄, 하얀 별, 푸른 네모)까지도 이제는 그린으로 대체하자고 한다.
‘코드 그린’으로 이행한다는 것은 정부의 정책과 규제, 연구지원금, 세금감면 혜택을 제대로 시행하여 청정에너지 혁신과 에너지효율 그리고 환경보호 윤리를 도입하고 생산하고 배치할 수 있는 시스템적 접근을 말한다. 바로 에너지기후시대를 이끌어가는 대동맥이 될 에너지인터넷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IT와 ET의 이종교배, 즉 에너지시스템에 정보통신 기능을 결합시켜 에너지효율성을 최적화할 수 있는 거대한 시스템을 말한다.
이것은 단순히 이산화탄소의 방출을 감소시키겠다는 기존의 소극적 탄소중립적(Carbon Neutral) 접근에서 벗어나 “탄소공세적(Carbon Advantage)”이라는 능동적?획기적 발상전환이라고 볼 수 있다. 결국 그린에너지산업의 근간이 될 새로운 투자기회 발굴, 일자리 창출 등의 국가혁신과 국력을 창출하게 만드는 선순환을 이끌게 된다.
미래는 무한하고 지속가능한 형태의 그린에너지 산업을 누가 주도할 것이냐에 달려있다. 석유 중독에서 벗어나지 못한 미국과 달리 유럽은 신생에너지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석유의존도 제로의 꿈이 더 이상 꿈이 아닌 극복해야할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특히 그린 아메리카를 추구하는 미국은 이 신재생에너지 문제를 국가안보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석유의존도가 제로가 된 미국이 녹색성장을 세계 전략 차원에서 추진하게 될 때, 석유정치에 휘둘리던 세계는 다시 미국의 그린 외교정책(green diplomacy)의 압박을 받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출간 일주일 만에 뉴욕타임즈 집계 비소설 부문 1위!
전세계를 주목하게 만든 아웃그리닝 북(Outgreening Book)!
이 책은 미국에서 발간되면서 ‘역시 프리드먼!’이라는 감탄을 자아내며 뉴욕타임스와 아마존의 베스트셀러를 장식했다. 발간 첫주에 뉴욕타임스 논픽션 부문 베스트셀러에 오른 이래, 현재까지 12주 연속 탑텐을 유지하고 있다(2주 연속, 1위, 현재 6위). 초판 100만부를 찍은 이 책은 1년 후에 개정판을, 그 1년 후에 또 추가 개정판을 출간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에서만 300만부 이상이 팔린 전작 『세계는 평평하다』에 못지않은 판매를 예상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특징적으로 저자의 홈페이지(http://www.thomaslfriedman.com)와 미국 출판사에서는 '챕터 18'에 대한 게시판을 열어놓고, 저자가 이 책에서 제시한 주장과 대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벌써 저자가 정리한 주제에 대해 열띤 토론이 벌어지고 있다.
저자 스스로도 2001년 이전에는 자신의 ‘탄소 발자국’에 대해서는 생각도 해보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문제에 직면한 우리 세대를 위해, 셀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환경전문가와 보호단체, 국제적 유명인사와 학계를 생생하게 취재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실험과 연구의 진행과정을 낱낱이 들여다볼 수 있도록 보도하고 있다.
이제까지 우리는 지구의 자원을 무책임하게 운용하고 있는 ‘서브프라임’식의 에너지 정책을 펼쳐왔다. 더 이상의 악행을 막기 위해 우리는 결코 쉽지 않은 행보를 걷게 될 것이다. 그것은 에너지 소모량이 엄청난 미국식 생활방식에 젖어있던 지금까지의 풍족한 삶에서 자동차를 움직이는 연료의 교체에서부터 전기요금 영수증의 항목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혁명적으로 변화되는 낯선 삶으로 이동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현재의 이 ‘뜨겁고 평평하고 붐비는 세계’가 아닌 낯설지만 새롭고 그린(green)한 세계에서 우리는 단순히 깨끗한 공기 이상의 대가를 얻을 것이다. 바로 이 점이 우리가 인류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이야기 하는 이 책을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목차
◎ 목 차
제1부 우리는 어디에 있는가
01. 새가 날 수 없는 곳
02. 에너지기후시대(E.C.E.) 뜨겁고 평평하고 붐비다
제2부 우리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가
03. '미국인'들이 너무 많다
04. 독재자로 가득 채워주세요
05. 지구이변
06. 노아의 시대
07. 에너지 빈곤
08. 녹색은 새로운 빨강, 하양, 파랑이다
제3부 Code Green 실천전략
09. 지구를 구하는 205가지 손쉬운 방법
10. 에너지인터넷
11. 돌이 다 떨어져서 석기시대가 끝난 것이 아니다
12. 지루하지 않다면 그린혁명이 아니다
13. 백만 명의 노아, 백만 척의 방주
14. 알카에다보다 아웃그리닝하기
제4부 중국
15. 중국은 레드 차이나에서 그린 차이나로 변할 수 있을까?
제5부 미국
16. 단 하루만 중국이 된다면
17. 민주적인 중국이 될 것인가, 바나나공화국이 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