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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

학교에서 끝장내라

저자
이원희
판사항
초판
발행사항
서울: 중앙북스, 2009
형태사항
255p. , 21cm
비통제주제어
공교육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이용 가능 (1)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00021167대출가능-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00021167
    상태/반납예정일
    대출가능
    -
    위치/청구기호(출력)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책 소개
사교육으로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는 진짜 이유는?
한 동안 학부모들 사이에 회자되던 우스갯소리로 '아이를 원하는 대학에 보내기 위한 3대 조건'이 있었다. 첫째가 엄마의 정보력, 둘째는 아빠의 경제력, 셋째가 아이의 능력이었다. 요즘은 여기에 '할아버지의 재력'까지 포함해 4대 조건까지 나왔다.
이 책 『학교에서 끝장내라』(중앙북스 펴냄)의 저자 이원희는 "그렇게 해서라도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면, 눈물을 머금고 제자들을 사교육에 내줄 수밖에 없을 것이다."라고 토로한다. 하지만 저자는 30년간 평교사로 아이들과 함께 뒹굴었던 교사의 양심을 걸고 "사교육으로는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다."고 장담한다.
저자는 8학군이라 불리는 서울 강남의 이름난 중.고등학교에서도 근무했고, 논술로 EBS에서 스타 강사로 이름을 날리기도 했으며 평교사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교총 회장에 오른 입지전적인 교육자다. 그는 30년 넘게 교육현장에서 경험한 진실들-학생들이 왜 학교로 돌아와야 하며 공부는 왜 교과서로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지를 이 책에 생생하게 담았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 들려주는, 수석 합격자들을 직접 가르치며 겪었던 생생한 경험은 학원에서는 절대 알려줄 수 없는 것들이다. 그들이 왜 그토록 공부를 잘하게 되었는지, "학교에서 교과서로 공부했다"는 그들의 말을 왜 흘려들으면 안되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전국수석의 교과서는 너덜거린다

저자는 고득점을 올린 학생들의 공통점을 세 가지로 정리하고 있다. 우선 교과서가 너덜거린다. 빈 공간마다 써넣은 필기와 노트로 눈이 어지러울 지경이고, 몇 번을 반복해서 봤는지 손때가 묻어 번질거리기까지 한다. 두 번째, 수업 시간에 절대 졸지 않는다. 학교 수업을 나중에 따로 시간을 내어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수업 시간에 모두 소화하려고 애쓴다. 마지막으로는 선생님을 귀찮게 한다. 수업이 끝난 뒤 교무실로 돌아가는 교사를 복도에 세워두고 질문을 쏟아낸다.
결국 평가는 공교육이 한다
저자는 서울대 의대를 거쳐 미국 존스홉킨스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앨버트 아인슈타인 병원 내과의사로 일하는 제자를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이 학생이 자랑스러운 이유는 좋은 대학에 좋은 성적으로 진학했기 때문이 아니라 공교육이 끌어낼 수 있는 성과와 잠재력의 극대치를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그는 과외나 학원은 거들떠 본 적도 없는, 학교 수업에 충실한 학생의 전형이다."
필자는 이 책에서 사교육의 중독성을 신랄하게 꼬집고 있다. 어려서부터 사교육에 익숙해진 학생이 사교육을 끊거나 줄이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당장 성적이 더 떨어질까 두렵고, 혼자 공부하는 방법을 과연 제대로 터득할 수 있을지도 확신이 서지 않는다. 하지만, 저자는 "정작 두려운 것은 그대로 두면 아이의 미래가 망가지는 것"이라고 경고한다.
저자는 학과 공부는 사교육에 넘어갔을지 몰라도, 평가는 여전히 공교육이 맡고 있음을 강조하며 아이를 원하는 대학에 보내는 3대 조건, 4대 조건을 초월한 절대 조건을 이렇게 제시하고 있다.

"학교에서 모든 것을 끝장내는 것이다."

목차
◎ 목 차 1. 공교육으로 우리 아이 '역사' 만들기 2. 스토리텔링형 아이가 성공하는 이유 3. 스스로 하는 공부가 성적을 결정한다 4. 자신을 정확히 표현하는 아이로 키워라 5. 이 시대 이 땅의 학부모들께 6. 대한민국 그리고 공교육의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