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정보
위치 |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출력 | 상태 | 반납예정일 |
---|---|---|---|---|
이용 가능 (1) | ||||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 00023483 | 대출가능 | - |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 00023483
- 상태/반납예정일
- 대출가능
- -
- 위치/청구기호(출력)
-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책 소개
지난해 학교폭력 증가율 139%↑ : 2011년 9월 23일 서울시 교육청 발표
여고생 자살, '학교서 집에 확인 전화 했더라면 막을 수 있었는데' : 2012년 1월 17일 보도
학교폭력 가해자 4명 중 3명은 중학생 : 2012년 1월 30일 보도
중학생 자살 가해학생 2명 실형 선고 : 2012년 2월 21일 보도
여중생 집단폭행 관련, 교장 등 무더기 징계 : 2012년 3월 8일 보도
침묵 속에 숨겨진 청소년 폭력의 세계
-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뉴스에서는 연일 도를 넘어선 청소년폭력 문제가 보도되고 있다. 이제 청소년 폭력은 우리 사회에서 이미 익숙한 문제가 되었다. 마치 십대들의 삶은 온통 폭력으로 둘러싸여 있는 듯하다. 학교폭력의 연령층은 점점 더 낮아지고 심각해지고 있다. 학계 및 실무자, 학교 교사들이 예방과 지원대책의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있지만, 그리 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보통의 범죄와는 성격이 다르기 때문이다.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 모두를 위한 대책과 배려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청소년 폭력 혹은 학교폭력의 가장 큰 특징은 폭력의 과정이 철저히 감춰져 있다는 점이다. 학교라는 아이들의 사생활 속에서 벌어지기 때문에, 가해자와 피해자를 제외한 사람들은 알아차리기 힘들다. 동급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다 결국 죽음에까지 이른 “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에 대해 사람들이 큰 충격을 받았던 이유는, 10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이어진 폭력을 왜, 아무도 몰랐냐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청소년 폭력은 왜 일어날까? 학교폭력이 왜 일어나는지가 궁금하다면 무엇보다도 당사자인 아이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어봐야 할 것이다. 이 책은 그 질문의 해답을 찾기 위한 첫 걸음이다. 앞서 살펴보았듯이 학교폭력의 가장 큰 문제점은 당사자들이 문제를 털어놓지 않는 데 있다. 이 책은 그동안 속내를 털어놓기를 꺼려왔던 청소년들의 고민과 방황의 이야기를 일대일 면담을 통해 기록한 결과물이다. 폭력에 대해 솔직하고 건설적으로 이야기하기란 힘든 일이다. 이 책에 소개된 아홉 명의 주인공들은 그 동안 침묵으로 쌓은 벽을 용감하게 부수고 나와 자신의 이야기를 소리 높여 들려주었다.
폭력은 침묵 속에 전염된다, 그리고 모두가 저항할 때 멈춘다
이 책의 가장 큰 성과는 청소년 폭력을 경험한 아이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아냈다는 점이다. 가해자, 피해자, 그리고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인 사람들. 가정, 학교, 거리에서의 폭력, 데이트 폭력, 성적 소수자에 대한 학대, 부모의 폭력적인 체벌, 폭력 집단의 난투극과 협박, 이 모든 것이 이 책에 담겨져 있다.
학교 내에서 발생하는 폭력은 일반 범죄와는 달리 접근 방식과 해결책이 달라야 한다. 학교폭력의 당사자들이 생각하는 학교폭력의 원인은 전문가들의 분석과는 차이가 난다. 그간의 많은 노력이 주효하지 않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 책에 소개된 아이들은 자신을 오랜 기간 괴롭히던 폭력 상황을 어느 정도 극복한 뒤에 자신의 경험을 되돌아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폭력으로 괴로워하는 아이들에게 지금의 고통스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힌트를 제공한다. 어른들이 알기 힘든 청소년 폭력의 생리를 아이들의 목소리로 직접 들려준다는 점에서 청소년 폭력의 생리에 대해 알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의미 깊은 통찰을 줄 것이다.
폭력으로 인해 많은 청소년들이 벽을 쌓아 왔다. 문제를 바라보는 시선의 차이 때문에 당사자들과 주변인들의 단절이 생겨나고, 폭력으로 인한 상처는 곪아서 터질 때까지 드러나지 않는다. 가해자와 피해자, 그리고 방관자들의 침묵으로 전염되고 심화되는 학교폭력은 관련된 사람들 모두가 적극적으로 대책을 세우고 저항할 때에 비로소 멈출 수 있다.
모든 이야기의 공통점, 폭력은 불행이다!
이 책에 소개된 아홉 명의 아이들은 인터넷 악플, 왕따, 집단폭행, 마약중독 등 서로 각자 다른 문제 상황에 처해 있었지만, 자신들의 언어로 폭력에 대한 경험을 이야기한다. 보편적이지 않고 극단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간과할 수도 있겠지만, 십대 청소년들이 학교와 가정, 또래 사회에서 폭력의 희생자에서 가해자가 되는 과정을 구체적이고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다.
피해자가 됐든, 가해자가 됐든 혹은 캐나다의 청소년이든 한국의 청소년이든 모든 경우에 있어 공통점은, 폭력은 피할 수 없는 불행의 원인이라는 사실이다. 폭력의 그림자에 휩싸였던 경험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에서는 이 책의 주인공들은 곳곳에 폭력이 만연한 우리나라의 청소년들과 다를 바 없을 것이다.
[이 책에 소개된 아이들]
수는 불안한 가정, 약물 남용, 절도, 폭력 집단, 폭력, 엄격한 가부장적 문화 등으로 힘들어 하면서 추한 세상에 맞서고 더 나은 삶을 위해 싸울 힘을 길렀다.
돈은 싸움을 하고, 주변 사람들을 위협하고, 막말을 함으로써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그건 불안을 위장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었다.
데비를 괴롭힌 난폭한 남자친구와의 관계는 대학 시절에 시작되었다.
재니스가 다른 아이들에게 폭력을 쓰기 시작한 것은 고등학생이 되었을 때였다.
한때 동성애자 학대를 당하던 앨런은 마약과 파티로 점철된 시행착오를 호되게 겪은 끝에 자기 자신을 받아들이고 보호하는 법을 배웠다.
케이틀린은 폭력, 마약, 가난, 성폭력으로 얼룩진 어린 시절의 경험 때문에 좌절을 겪었다. 그러나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깨닫게 되면서 인간관계를 재정립하고 의미 있는 일도 하게 되었다.
케빈의 자기파괴적 행동은 분노와 좌절에서 시작되었다. 하지만 수치심과 무력감을 느끼면서도 케빈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클레어는 편집증적 정신분열증을 앓는 엄마와 불안정한 가정에서 자랐다. 분노의 폭발과 짜증을 자주 경험하면서 결국 학교를 그만두고 자신감을 잃었다.
애덤은 폭력의 피해자이자 가해자로, 자신이 겪었던 고통과 가족에게 버림받았다는 사실을 잊기 위해 마약에 손을 댔다.
여고생 자살, '학교서 집에 확인 전화 했더라면 막을 수 있었는데' : 2012년 1월 17일 보도
학교폭력 가해자 4명 중 3명은 중학생 : 2012년 1월 30일 보도
중학생 자살 가해학생 2명 실형 선고 : 2012년 2월 21일 보도
여중생 집단폭행 관련, 교장 등 무더기 징계 : 2012년 3월 8일 보도
침묵 속에 숨겨진 청소년 폭력의 세계
-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뉴스에서는 연일 도를 넘어선 청소년폭력 문제가 보도되고 있다. 이제 청소년 폭력은 우리 사회에서 이미 익숙한 문제가 되었다. 마치 십대들의 삶은 온통 폭력으로 둘러싸여 있는 듯하다. 학교폭력의 연령층은 점점 더 낮아지고 심각해지고 있다. 학계 및 실무자, 학교 교사들이 예방과 지원대책의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있지만, 그리 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보통의 범죄와는 성격이 다르기 때문이다.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 모두를 위한 대책과 배려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청소년 폭력 혹은 학교폭력의 가장 큰 특징은 폭력의 과정이 철저히 감춰져 있다는 점이다. 학교라는 아이들의 사생활 속에서 벌어지기 때문에, 가해자와 피해자를 제외한 사람들은 알아차리기 힘들다. 동급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다 결국 죽음에까지 이른 “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에 대해 사람들이 큰 충격을 받았던 이유는, 10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이어진 폭력을 왜, 아무도 몰랐냐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청소년 폭력은 왜 일어날까? 학교폭력이 왜 일어나는지가 궁금하다면 무엇보다도 당사자인 아이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어봐야 할 것이다. 이 책은 그 질문의 해답을 찾기 위한 첫 걸음이다. 앞서 살펴보았듯이 학교폭력의 가장 큰 문제점은 당사자들이 문제를 털어놓지 않는 데 있다. 이 책은 그동안 속내를 털어놓기를 꺼려왔던 청소년들의 고민과 방황의 이야기를 일대일 면담을 통해 기록한 결과물이다. 폭력에 대해 솔직하고 건설적으로 이야기하기란 힘든 일이다. 이 책에 소개된 아홉 명의 주인공들은 그 동안 침묵으로 쌓은 벽을 용감하게 부수고 나와 자신의 이야기를 소리 높여 들려주었다.
폭력은 침묵 속에 전염된다, 그리고 모두가 저항할 때 멈춘다
이 책의 가장 큰 성과는 청소년 폭력을 경험한 아이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아냈다는 점이다. 가해자, 피해자, 그리고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인 사람들. 가정, 학교, 거리에서의 폭력, 데이트 폭력, 성적 소수자에 대한 학대, 부모의 폭력적인 체벌, 폭력 집단의 난투극과 협박, 이 모든 것이 이 책에 담겨져 있다.
학교 내에서 발생하는 폭력은 일반 범죄와는 달리 접근 방식과 해결책이 달라야 한다. 학교폭력의 당사자들이 생각하는 학교폭력의 원인은 전문가들의 분석과는 차이가 난다. 그간의 많은 노력이 주효하지 않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 책에 소개된 아이들은 자신을 오랜 기간 괴롭히던 폭력 상황을 어느 정도 극복한 뒤에 자신의 경험을 되돌아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폭력으로 괴로워하는 아이들에게 지금의 고통스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힌트를 제공한다. 어른들이 알기 힘든 청소년 폭력의 생리를 아이들의 목소리로 직접 들려준다는 점에서 청소년 폭력의 생리에 대해 알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의미 깊은 통찰을 줄 것이다.
폭력으로 인해 많은 청소년들이 벽을 쌓아 왔다. 문제를 바라보는 시선의 차이 때문에 당사자들과 주변인들의 단절이 생겨나고, 폭력으로 인한 상처는 곪아서 터질 때까지 드러나지 않는다. 가해자와 피해자, 그리고 방관자들의 침묵으로 전염되고 심화되는 학교폭력은 관련된 사람들 모두가 적극적으로 대책을 세우고 저항할 때에 비로소 멈출 수 있다.
모든 이야기의 공통점, 폭력은 불행이다!
이 책에 소개된 아홉 명의 아이들은 인터넷 악플, 왕따, 집단폭행, 마약중독 등 서로 각자 다른 문제 상황에 처해 있었지만, 자신들의 언어로 폭력에 대한 경험을 이야기한다. 보편적이지 않고 극단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간과할 수도 있겠지만, 십대 청소년들이 학교와 가정, 또래 사회에서 폭력의 희생자에서 가해자가 되는 과정을 구체적이고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다.
피해자가 됐든, 가해자가 됐든 혹은 캐나다의 청소년이든 한국의 청소년이든 모든 경우에 있어 공통점은, 폭력은 피할 수 없는 불행의 원인이라는 사실이다. 폭력의 그림자에 휩싸였던 경험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에서는 이 책의 주인공들은 곳곳에 폭력이 만연한 우리나라의 청소년들과 다를 바 없을 것이다.
[이 책에 소개된 아이들]
수는 불안한 가정, 약물 남용, 절도, 폭력 집단, 폭력, 엄격한 가부장적 문화 등으로 힘들어 하면서 추한 세상에 맞서고 더 나은 삶을 위해 싸울 힘을 길렀다.
돈은 싸움을 하고, 주변 사람들을 위협하고, 막말을 함으로써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그건 불안을 위장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었다.
데비를 괴롭힌 난폭한 남자친구와의 관계는 대학 시절에 시작되었다.
재니스가 다른 아이들에게 폭력을 쓰기 시작한 것은 고등학생이 되었을 때였다.
한때 동성애자 학대를 당하던 앨런은 마약과 파티로 점철된 시행착오를 호되게 겪은 끝에 자기 자신을 받아들이고 보호하는 법을 배웠다.
케이틀린은 폭력, 마약, 가난, 성폭력으로 얼룩진 어린 시절의 경험 때문에 좌절을 겪었다. 그러나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깨닫게 되면서 인간관계를 재정립하고 의미 있는 일도 하게 되었다.
케빈의 자기파괴적 행동은 분노와 좌절에서 시작되었다. 하지만 수치심과 무력감을 느끼면서도 케빈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클레어는 편집증적 정신분열증을 앓는 엄마와 불안정한 가정에서 자랐다. 분노의 폭발과 짜증을 자주 경험하면서 결국 학교를 그만두고 자신감을 잃었다.
애덤은 폭력의 피해자이자 가해자로, 자신이 겪었던 고통과 가족에게 버림받았다는 사실을 잊기 위해 마약에 손을 댔다.
목차
목차
감사의 말_5
들어가는 글_6
추천의 글 십대들의 목소리_9
숨겨진 폭력의 세계를 들여다보다_11
“난 나를 보호하기 위해 싸우는 거야!”
수의 이야기_19
“난 그저 피해자가 되기 싫었던 거라고.”
돈의 이야기_49
“이건 내가 원했던 연애가 아냐!”
데비의 이야기_71
“내가 맞는 장면을 구경하지 말아줄래?”
재니스의 이야기_105
“날 그런 눈으로 보지 마!”
앨런의 이야기_127
“절대로 엄마 아빠처럼 살지는 않을 거야!”
케이틀린의 이야기_143
“유치장에 여섯 시간 반 동안 갇혀 있다 보면
저절로 죽고 싶은 생각이 들어.”
케빈의 이야기_169
“엄마가 아프면, 내가 알아서 먹고 살아야
한다는 거예요?”
클레어의 이야기_203
“엄마는 나늘 낳은 걸 실수했다고 생각하겠지.”
애덤의 이야기_221
나가는 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_240
청소년 폭력 문제에 도움을 주는 기관들_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