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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출력 | 상태 | 반납예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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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가능 (1) | ||||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 00024241 | 대출가능 | - |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 00024241
- 상태/반납예정일
- 대출가능
- -
- 위치/청구기호(출력)
-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책 소개
대체휴일제대로쉬니?
콩나물 심야 버스와 24시간 TV 홈쇼핑,
뒤통수가 따가운 칼퇴근족과 묻지마 야근,
소비와 노동의 쳇바퀴 속에서 24시간 회전하는 과로 사회 ―
월화수목금금금 일할수록 비참해지는 과로 사회에서
더 짧은 노동, 더 많은 임금, 여유로운 삶은 불가능할까?
어림없다, 대체 휴일제 ― 쉬는 날은 많은데 일하는 시간도 긴 이상한 나라
OECD 국가 중 공휴일이 둘째로 많은 동시에 노동 시간도 둘째로 긴 사회, 칼퇴근한다는 이유로 얻어맞고 헛구역질로 잠을 쫓으며 일하는 사회, 주말 부부와 태그팀 커플 등 가족 관계가 파괴된 사회, 휴식할 때도 생산성의 압박에 시달려야 하는 사회, 미래 계획을 세울 수 없는 불안정한 사회.
‘성실’과 ‘장시간 노동’, ‘칼퇴근’과 ‘나태’를 같은 맥락에 놓는 한국 사회를 ‘과로 사회’라고 규정하는 사회학자 김영선은 저임금 구조, 상시적 구조 조정, 종이 호랑이식 규제를 이런 현상의 원인으로 꼽는다. 또한 성월요일, 근로자의 날, 해태제과와 켈로그 노동 시간 투쟁을 통해 가부장적이고 남성적인 가치관이 저임금 장시간 노동을 신성한 것으로 만든 역사와 정치적 장치가 작동한 방식을 파헤친다. 인터뷰, 언론 보도, 통계 수치를 적절히 활용해 ‘성과 사회’에 관한 철학적 성찰을 넘어 지금의 한국을 적나라하게 그린 《과로 사회》는 장시간 노동을 바람직한 문화로 여기는 비정상적인 우리 사회의 현실을 고발한다.
《과로 사회》은 우리 시대 진보의 가치와 지향을 대변하는 다양한 목소리를 담은 ‘이매진 시시각각’의 두 번째 책이다. 이매진은 ‘다른 시각을 내건 튀는 생각(different seeing, edged thinking)’ 시시각각 시리즈를 통해 우리 삶의 여러 모순을 바라보는 다양한 생각을 한국 사회의 의제로 만들 예정이다.
한국은 여전히 과로 중 ― 노동과 소비의 쳇바퀴 속에서 24시간 회전하는 과로 사회
장시간 노동이라는 예속을 벗어나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과로 사회》는 이런 의문에 관한 진단과 해답을 담고 있다. 1장 ‘대한민국은 여전히 과로 중’에서는 장시간 노동에 휩싸인 한국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인터뷰를 통해 직장인들의 일 경험과 일에 관한 인식을 구체화한다. 2장 ‘과로 사회, 어떻게 볼 것인가’에서는 장시간 노동의 원인을 구조, 문화, 정치 차원에서 분석하고, 경영 담론이 노동에서 자유 시간을 삭제한 방식과 역사를 검토한다. 3장 ‘특별한 또는 특별하지 않은 삶’에서는 태그팀 커플, 24시간 노동과 감정 노동, 날품팔이 노동자 등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노동 형태를 살펴보고 다가올 미래를 진단한다. 4장 ‘시장을 둘러싼 투쟁’에서는 성월요일, 근로자의 날, 해태제과 8시간제 투쟁, 켈로그 6시간제 등 시간을 둘러싼 투쟁과 정치를 분석하며, 과로 사회를 넘어서야 하는 이유를 다시 강조한다.
죽도록 일하면 정말 죽는다 ― 일하는 사람들의 시간 주권은 생존권이다
한국의 연평균 노동 시간은 2090시간으로 OECD 국가 중 둘째로 길며, 산재 사망률은 2위를 큰 차이로 앞서는 1위다. 반면 일하는 남성이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은 하루 평균 2.8시간으로 OECD 국가 중 꼴찌다. 한국의 노동자는 과로사나 산재로 죽거나, 공동체가 파괴되고 연대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사회적 죽음을 맞을 수밖에 없다. 붕붕드링크, 폭탄주, 도박, 우유 주사처럼 말초적인 자극만을 통해 자신을 위안할 수 있는 과로 사회에는 인간다운 인간은 죽고 일하는 기계와 소비하는 돼지만 존재할 뿐이다. 《과로 사회》는 일할수록 비참해지는 사회에서 벗어나려면 장시간 노동을 성실과 근면으로 포장하는 신화를 넘어서 생존권을 위협하는 사회적 질병으로 규정하고 접근해야 한다고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
콩나물 심야 버스와 24시간 TV 홈쇼핑,
뒤통수가 따가운 칼퇴근족과 묻지마 야근,
소비와 노동의 쳇바퀴 속에서 24시간 회전하는 과로 사회 ―
월화수목금금금 일할수록 비참해지는 과로 사회에서
더 짧은 노동, 더 많은 임금, 여유로운 삶은 불가능할까?
어림없다, 대체 휴일제 ― 쉬는 날은 많은데 일하는 시간도 긴 이상한 나라
OECD 국가 중 공휴일이 둘째로 많은 동시에 노동 시간도 둘째로 긴 사회, 칼퇴근한다는 이유로 얻어맞고 헛구역질로 잠을 쫓으며 일하는 사회, 주말 부부와 태그팀 커플 등 가족 관계가 파괴된 사회, 휴식할 때도 생산성의 압박에 시달려야 하는 사회, 미래 계획을 세울 수 없는 불안정한 사회.
‘성실’과 ‘장시간 노동’, ‘칼퇴근’과 ‘나태’를 같은 맥락에 놓는 한국 사회를 ‘과로 사회’라고 규정하는 사회학자 김영선은 저임금 구조, 상시적 구조 조정, 종이 호랑이식 규제를 이런 현상의 원인으로 꼽는다. 또한 성월요일, 근로자의 날, 해태제과와 켈로그 노동 시간 투쟁을 통해 가부장적이고 남성적인 가치관이 저임금 장시간 노동을 신성한 것으로 만든 역사와 정치적 장치가 작동한 방식을 파헤친다. 인터뷰, 언론 보도, 통계 수치를 적절히 활용해 ‘성과 사회’에 관한 철학적 성찰을 넘어 지금의 한국을 적나라하게 그린 《과로 사회》는 장시간 노동을 바람직한 문화로 여기는 비정상적인 우리 사회의 현실을 고발한다.
《과로 사회》은 우리 시대 진보의 가치와 지향을 대변하는 다양한 목소리를 담은 ‘이매진 시시각각’의 두 번째 책이다. 이매진은 ‘다른 시각을 내건 튀는 생각(different seeing, edged thinking)’ 시시각각 시리즈를 통해 우리 삶의 여러 모순을 바라보는 다양한 생각을 한국 사회의 의제로 만들 예정이다.
한국은 여전히 과로 중 ― 노동과 소비의 쳇바퀴 속에서 24시간 회전하는 과로 사회
장시간 노동이라는 예속을 벗어나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과로 사회》는 이런 의문에 관한 진단과 해답을 담고 있다. 1장 ‘대한민국은 여전히 과로 중’에서는 장시간 노동에 휩싸인 한국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인터뷰를 통해 직장인들의 일 경험과 일에 관한 인식을 구체화한다. 2장 ‘과로 사회, 어떻게 볼 것인가’에서는 장시간 노동의 원인을 구조, 문화, 정치 차원에서 분석하고, 경영 담론이 노동에서 자유 시간을 삭제한 방식과 역사를 검토한다. 3장 ‘특별한 또는 특별하지 않은 삶’에서는 태그팀 커플, 24시간 노동과 감정 노동, 날품팔이 노동자 등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노동 형태를 살펴보고 다가올 미래를 진단한다. 4장 ‘시장을 둘러싼 투쟁’에서는 성월요일, 근로자의 날, 해태제과 8시간제 투쟁, 켈로그 6시간제 등 시간을 둘러싼 투쟁과 정치를 분석하며, 과로 사회를 넘어서야 하는 이유를 다시 강조한다.
죽도록 일하면 정말 죽는다 ― 일하는 사람들의 시간 주권은 생존권이다
한국의 연평균 노동 시간은 2090시간으로 OECD 국가 중 둘째로 길며, 산재 사망률은 2위를 큰 차이로 앞서는 1위다. 반면 일하는 남성이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은 하루 평균 2.8시간으로 OECD 국가 중 꼴찌다. 한국의 노동자는 과로사나 산재로 죽거나, 공동체가 파괴되고 연대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사회적 죽음을 맞을 수밖에 없다. 붕붕드링크, 폭탄주, 도박, 우유 주사처럼 말초적인 자극만을 통해 자신을 위안할 수 있는 과로 사회에는 인간다운 인간은 죽고 일하는 기계와 소비하는 돼지만 존재할 뿐이다. 《과로 사회》는 일할수록 비참해지는 사회에서 벗어나려면 장시간 노동을 성실과 근면으로 포장하는 신화를 넘어서 생존권을 위협하는 사회적 질병으로 규정하고 접근해야 한다고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
목차
목차
추천의 글 비인간적인 과로 사회, 어떻게 극복할까|강수돌 7
프롤로그 장시간 노동이라는 돼지우리에서 15
1장 대한민국은 여전히 과로 중
1. 신성일과 이주일 21
2. 여가 없는 나라의 여가 풍경 27
3. 일과 삶의 불균형 32
쏟아지는 균형 정책|균형은 애초에 불가능하다|노동, 부정적 경험|두려움이라는 감정|팀워크가 부른 미안함|정책과 현실 사이의 격차
2장 과로 사회, 어떻게 볼 것인가
1. 장시간 노동이라는 모순 덩어리 59
‘장시간 노동’ 신화|저임금 구조|성과 장치|노동자 분할|생산성 담론|상시적 구조 조정|종이 호랑이식 규제
2. 자유 시간을 둘러싼 프레임 78
말해질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의 경계|마조히즘적 휴가|휴가도 경쟁력이다
3. 일과 소비의 다람쥐 쳇바퀴 96
‘풍요 사회’의 역설|한 달 더 일하기|집에서도 더 일하기|일과 소비의 악순환
3장 특별한 또는 특별하지 않은 우리의 삶
1. 24시간 ‘회전하는’ 사회 109
일상이 서로 엇갈리는 삶|결코 잠들지 않는 24시간 사회|밤은 자원이다 ― 통제에서 진흥으로|유연 노동의 이면, 24시간 ‘피곤한’ 삶
2. 고객 감동 시대, 우리는 모두 항공 승무원 125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고객 감동의 시대|감정노동 건강 장애도 산재다
3. 날품팔이의 미래 서사 없는 삶 130
반월공단의 풍경|날품팔이의 일|미래 서사 없는 삶|이국적인 또는 게토가 된 원곡동
4장 시간을 둘러싼 투쟁
1. 시간을 둘러싼 정치 151
성월요일|근로자의 날|해태제과의 8시간제 투쟁|켈로그의 6시간제
2. 과로 사회를 넘어서 182
어디로? ― 국민병을 치유하고 자유의 세계로|어떻게? ― 시간의 민주화를 향해
에필로그 과로 사회를 넘어설 기획을 상상하자 187
주 189
참고 자료 195
찾아보기 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