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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비상사태 종료 후 청소년의 마스크 쓰기 행동 지속 문화에 대한 동기 유형 및 특성 연구

개인저자
김민아, 곽승철, 차유진, 송원영
수록페이지
53~79 p.
발행일자
2024.01.31
출판사
한국청소년문화연구소
기사 요약
이 연구는 코로나19 비상사태 종료 후에도 청소년에게 나타나는 마스크 쓰기 행동 지속현상을 이유별 하위유형으로 나눈 후, 그 심리적 특성을 기반으로 잠재프로파일을 분류하고 살펴보기 위하여 실시하였다. 연구 대상은 2023년 6월부터 최근 한 달간 마스크를 쓰는 것이 강제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마스크를 쓴 경험이 있는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남녀 300명이다. 분석 결과 첫째, 마스크 쓰기를 지속하는 이유와 예상 하위유형의 비교에서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 공적자의식, 신체상, 건강신념모델의 지각된 민감성과 심각성, 정서행동특성의 기분과 자기통제부진의 8개 심리적 특성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둘째, 해당 심리적 특성에 따른 잠재집단은 ‘자신감형’, ‘자기지향형’, ‘평범형’, ‘타인지향형’, ‘불안정형’의 5가지 유형으로 분류되었다. 셋째, 얼굴을 가리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는 청소년들은 불안정형과 자기지향형에 많이 분포되어 있었고, 사회적 불안, 또래동조, 사회적 낙인, 불안 모두 높게 나타났다. 이를 통해 청소년의 마스크 착용이 건강 이외에도 다양한 문화적·심리적 이유와 연관됨을 알 수 있었고, 얼굴을 가리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는 청소년 중 정서적·사회적 부적응 양상을 보이는 집단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 연구는 새롭게 형성된 청소년 문화 현상 중 하나로서 마스크 쓰기 행동을 고찰하고, 최근 청소년들의 문화적 현상에 심리적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제한점 및 추후 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