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학대 및 방임이 학교 밖 청소년의 스마트폰 중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울의 매개효과: 학업형·비학업형 집단 간 차이 탐색
- 개인저자
- 조혜민, 전종설
- 수록페이지
- 171~207 p.
- 발행일자
- 2024.01.31
- 출판사
- 한국청소년문화연구소
기사 요약
본 연구는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부모로부터의 학대와 방임이 스마트폰 중독에 미치는 영향 경로에서 우울의 매개효과를 밝히고, 학업형·비학업형 집단 간 차이를 탐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학업중단 청소년 패널조사 2차년도 자료를 활용해 공교육 과정을 중단한 경험이 있는 청소년 595명을 대상으로 분석을 진행하였다. 주요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부모로부터의 학대는 학교 밖 청소년의 스마트폰 중독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방임은 우울을 통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방임의 수준이 높아질수록 우울 수준이 증가하였고 우울의 수준이 증가함에 따라 스마트폰 중독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부모로부터의 학대와 방임이 스마트폰 중독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에서 둘째, 학업형·비학업형 집단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업형은 방임이 스마트폰 중독에 미치는 영향 경로만, 비학업형은 학대가 스마트폰 중독에 미치는 영향 경로만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셋째, 방임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과 우울이 스마트폰 중독에 미치는 영향은 두 집단 모두 정적으로 유의하였다. 이상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부모의 방임과 학교 밖 청소년의 우울에 대한 개입을 통해 스마트폰 중독을 낮출 수 있는 몇 가지의 논의와 생활유형에 따른 맞춤형 지원에 대한 함의를 제시하였다. 아울러 학교 밖 청소년의 부모로부터의 학대와 방임의 개념적 구분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