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학대 및 방임과 아동·청소년기 공격성 간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2000년~2022년 국내 출판된 논문 34편에 대한 메타분석을 실시했다. 학대 및 방임과 공격성의 유형을 세분화한 후, MS Excel과 R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효과크기를 산출했고, 메타 ANOVA를 실시하여 공격성의 하위유형별, 연령 별효과크기 차이를 검증했다. 주요 결과로는 첫째, 학대 및 방임 전체의 효과크기는 중간 수준의 양(+)의 값을 가졌다. 둘째, 학대 및 방임의 하위유형과 공격성의 유형을 세분화함으로써 효과크기의 이질성을 줄일 수 있었다. 또한, 정서적/심리적 학대는 내면화/심리적 공격성과, 신체적 학대는 외현적/신체적 공격성과, 방임은 내면화/심리적 공격성과 비교적 높은 효과크기를 보였다. 셋째, 연령의 조절효과는 학대 전체, 정서적/심리적 학대, 신체적 학대에서 검증되었다. 중학생 시기 효과크기가 비교적 높았고, 고등학생 시기 효과크기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아동·청소년기 공격성을 줄일 수 있는 효율적 개입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