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탈북청소년의 자아분화, 자기효능감, 우울 간의 관계를 규명하여 탈북청소년의 삶의 질 향상과 성공적인 청소년기의 성장을 증진시키기 위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검증하는 것이다. 본 연구는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에 거주하고 있는 탈북청소년 29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SPSS 24.0과 AMOS 24.0을 이용하여 자료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탈북청소년의 자아분화는 자기효능감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탈북청소년의 자기효능감은 우울에 유의한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탈북청소년의 자아분화는 우울에 유의한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탈북청소년의 자아분화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 관계에서 자기효능감은 부분매개효과가 있음을 검증하였다. 탈북청소년의 우울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밝힘으로써, 관련 기관 및 교사·상담사에게 대한민국에서 발달 진통을 겪고 있는 탈북청소년들에게 심리적·정서적인 도움을 주는 기초자료를 제공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