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코로나19 발생 전후의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의 자료를 활용하여 학교생활만족도의 차이를 확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한국청소년 정책연구원의 ‘아동·청소년패널조사’ 자료 중 2018년도 중학교 1학년, 2021년도 중학교 1학년 데이터를 분석하였다. 차이분석(t-test)을 통해 코로나19 발생 전후에 중학생의 학교생활만족도의 차이를 확인하였으며, 년도별로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여 학교생활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요인의 차이를 확인하였다. 분석 결과, 코로나19 발생 이후 중학생의 학교생활만족도는 유의미하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아존중감과 그릿 역시 낮아져 코로나19 발생이 중학생들의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2018년도 중학생의 학교생활만족도에 영향을 미친 주요 변인은 성별, 자아존중감, 주관적 성적, 여가시간이었다. 2021년도에는 학교규모, 자아존중감, 그릿, 주관적 성적, 학업무기력이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19 이후에는 학교규모가 작을수록 학생들의 학교생활만족도가 높아졌고, 학업무기력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연구 결과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해 낮아진 학교생활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적 지원과 팬데믹 상황에 유리한 작은학교 정책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는 제언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