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지각한 부모의 양육태도의 프로파일을 탐색하고, 도출된 프로파일에 따라 그릿 및 자아존중감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 2018(KCYPS 2018)의 초등학생 패널 1차년도(초4)와 4차년도(중1)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초4시점에서 4개 잠재집단(일반형, 애정/자율형, 애정/구조형, 강요/비일관형), 중1시점에서 4개 잠재집단(일반형, 강요/비일관형, 애정/자율형, 복합형)이 도출되었다. 프로파일에 따른 그릿 및 자아존중감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초4와 중1모두 애정/자율형 집단에서 그릿 및 자아존중감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강요/비일관형 집단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다만 중1의 경우 일반형과 복합형은 그릿에 있어 같은 수준을 보였고 자아존중감에 있어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청소년기 그릿 및 자아존중감 발달을 위한 실천적인 시사점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