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중·고등학생의 자기존중감과 두 유형의 자기구실만들기에 따른 잠재프로파일을 분류하고, 그에 따른 학생의 성취목표 유형인 숙달목표, 수행접근 목표, 수행회피목표의 차이를 검증하였다. 중·고등학생 452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첫째, 잠재프로파일은 자기존중감과 자기구실만들기 유형이 모두 평균 수준인 ‘평균형’(33%), 자기존중감이 다소 높고 자기구실만들기가 매우 낮은 ‘성취형’(8.6%), 자기존중감이 다소 높고 자기구실만들기가 낮은 ‘잠재성취형’(21.7%), 자기존중감이 다소 낮고 자기구실만들기가 높은 ‘잠재자기구실형’(27%), 자기존중감이 다소 낮고 자기구실만들기가 매우 높은 ‘자기구실형’(9.7%)의 5개로 분류되었다. 둘째, 이들 다섯 개 집단은 성취목표 유형에서 차이를 보였다. 숙달목표는 ‘성취형’에서 가장 높았고, ‘자기구실형’에서 가장 낮았다. 수행접근목표는 ‘잠재자기구실형’이 가장 높았고, ‘평균형’에서 가장 낮았다. 마지막으로 수행회피목표는 ‘자기구실형’이 가장 높았고, ‘성취형’에서 가장 낮았다. 한편, 자기구실만들기 수준이 모두 높은 ‘잠재자기구실형’, ‘자기구실형’은 ‘평균형’에 비해 숙달목표가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자기구실만들기와 숙달목표의 관련성을 심층적으로 연구할 필요를 제안한다. 마지막으로 상기 결과에 대한 시사점과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