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에서는 정신건강 2요인 모형과 사람 중심의 접근에 따라 대학생들의 심리적 고통과 정신적 웰빙의 수준을 조합하여 정신건강 유형을 분류하고, 심리사회적 강점 요인들이 정신건강 유형 분류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였다. 전국에서 표집한 4년제 대학교 재학생 784명을 대상으로 심리사회적 강점(자기신념, 타인신념, 정서유능성, 몰입된 삶), 심리적 고통(우울, 불안, 스트레스), 정신적 웰빙(정서적, 심리적, 사회적 웰빙)을 묻는 온라인 조사를 실시하였다. Mplus 7.4를 활용한 잠재 프로파일 분석의 결과에서 정신건강 4유형(건강 유형41.6%, 쇠약 유형 30.1%, 분투 유형 12.4%, 병리·쇠약 복합 유형 15.9%)의 분류가 가장 적합하였다. 잠재 프로파일 분석의 자동화 3단계 분석과 다항 로지스틱 회귀분석의 결과, 심리사회적 강점 12요인 중에서 7요인(자기효능감, 가족지지, 학교지지, 인지재평가, 공감, 열의, 낙관성)이 대학생의 정신건강 유형분류에 유의한 예측요인들로 밝혀졌다. 이 연구의 결과는 정신건강 평가와 개입 시 정신건강의 부정적 요인과 긍정적 요인을 모두 고려해야 할 필요성을 시사한다. 대학생의 정신건강 유형 분류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심리사회적 강점들로 정신건강 유형별 지원 전략을 구성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