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이 주관적 행복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이러한 영향이 공동체 의식과 또래관계에 의해 매개되는지 살펴보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방정환재단과 연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2019)에서 조사한 ‘제11차 한국어린이·청소년 행복지수’데이터를 활용하여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 2,573명을 연구 대상으로 하였다.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이 높을수록 주관적 행복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청소년이 스마트폰 과의존을 높게 인식할수록 공동체 의식이 낮았으며, 이는 낮은 주관적 행복으로 이어졌다. 셋째,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이 높을수록 또래관계를 부정적으로 인식하였으며, 이는 낮은 주관적 행복으로 이어졌다. 넷째, 스마트폰 과의존이 높을수록 공동체 의식이 낮았으며, 공동체 의식이 낮을수록 또래관계를 부정적으로 인식하였으며, 이는 낮은 주관적 행복으로 이어졌다. 본 연구는 청소년의 주관적 행복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스마트폰 과의존과 공동체 의식, 또래관계를 통합적으로 살펴보았다는데 의의가 있으며, 연구의 제한점 및 후속연구방향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