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아동학대 피해경험과 자살사고 및 시도의 관계: 정서 반응성의 매개효과
- 개인저자
- 박상진, 심은정
- 수록페이지
- 25~51 p.
- 발행일자
- 2024.06.30
- 출판사
- 한국청소년학회
기사 요약
본 연구는 정서 반응성의 세 차원인 정서 민감성, 정서 강도 및 정서 지속성이 아동학대와 자살사고 및 시도의 관계를 매개하는지 검증하였다. 2023년 4월부터 10월까지 대학생 130명을 대상으로 설문 및 사이버볼 과제를 실시하였으며, 이 중 120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학대 또는 방임 경험에 따른 집단 간 차이검증 결과, 비경험집단에 비해 방임집단은 정서 반응성 세 차원에서, 그리고 학대 및 방임집단은 정서 민감성과 정서 강도에서 수준이 더 높았다. 반면, 학대집단은 비경험집단과 정서 반응성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둘째, 매개효과 검증 결과, 높은 방임 수준은 높은 정서 민감성 및 정서 강도 수준과 관련 있었고, 이는 높은 평생 자살사고 수준과 관련 있었다. 더욱이, 방임과 정서 민감성의 정적관계는 높은 최근 1개월 자살사고 수준과도 관련 있었다. 셋째, 학대 및 방임과 자살사고 및 시도의 관계에서 사이버볼 과제로 평가한 대인관계 스트레스에 대한 정서 반응성의 매개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이는 높은 정서 민감성 및 정서 강도가 방임과 자살사고의 연결 기제일 가능성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