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구들에서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은 다양한 심리적 어려움에 대한 범진단적 원인으로 제안되고 있다. 하지만 아동을 대상으로 이를 검증한 연구들은 아직 소수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아동용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 척도의 단축형을 타당화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 4학년~6학년에 재학 중인 아동 386명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탐색적 요인분석 결과, 전향적 요인과 억제성 요인의 2요인 구조가 가장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2요인 모형의 모형 적합도가 전반적으로 양호하였으며 1요인 모형과 쌍요인(Bifactor) 모형에 비해 가장 좋은 모형 적합도를 보여주었다. 다집단 요인분석을 통해 남녀 모두에서 측정의 불변성이 확인되었다. K-IUSC-12는 수렴 타당도가 양호했고, Chronbach’s α와 검사-재검사 신뢰도 모두 수용가능한 수준이었다. ROC 분석 결과, L-IUSC-12는 임상적 수준의 불안과 우울, 걱정이 있는 집단을 적절하게 변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이 연구들의 함의와 후속 연구를 위한 제안, 한계가 논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