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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청소년 도움센터 ‘친구랑’ 참여 경험에 대한 질적 사례 연구: 학습의 권리 관점을 중심으로

개인저자
박하나, 김명희
수록페이지
5~29 p.
발행일자
2024.08.31
출판사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기사 요약
본 연구는 서울특별시교육청 학교 밖 청소년 도움센터 ‘친구랑’의 사례를 중심으로 청소년의 프로그램 참여 경험을 탐구하여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려는 목적을 지닌다. 이를 위해 총 8명의 학교 밖 청소년을 목적적 샘플링을 통해 선정하였고, 심층면담을 통해 자료수집을 한 후 이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센터의 의미’와 ‘교육참여수당의 의미’가 주요한 주제어로 도출되었다.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는 학습지원에 있어서 쌍방향 소통 방식의 멘토링 수업의 의미가 컸고, 다양한 교양수업에 대한 요구도 드러났다. 진로 탐색을 위한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삶의 활력소를 제공하였다. 그리고 이들은 자신들의 다양한 학교 밖 활동에 대해 공식적·제도적으로 인정받기를 요구했다. 청소년들은 센터에서 관계를 맺으며 ‘학교 가는 느낌’을 중시했고, 센터의 이러한 기능이 더욱 강화되기를 요구했다. 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막막한 생활에, 규칙성과 안정감을 부여하고 있었다. 또한, 참여자들의 경험에서 주목할 부분은 교육참여수당의 기능이었는데, 그것은 경제적 지원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교육참여수당은 센터 진입 동기이자 프로그램 참여 유인으로서 센터의 존립 기반이었으며, 교육활동을 지속하게 하였다. 이 외에도 진로 탐색 과정에서 ‘든든한 발판’이 되어 주었으며, 빈곤 청소년에게는 생계유지 수단으로서 ‘버팀목’이 되었다. 이를 통해 학교 밖 청소년은 사회의 지지와 보살핌을 받고 있다고 인식했으며, 학생 청소년과 같은 청소년으로서 당연히 받아야 할 권리를 인정받기 요구했다. 본 연구의 정책적 시사점은 첫째,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최소한의 학습 기회가 아닌 질 높은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며, 둘째, 학교 밖 청소년의 지속적인 학업 활동에 대한 인정과 진로 탐색에 대한 지원이 요청되었다. 셋째,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서 중요한 것은 우리 사회가 지녀야 할 관점의 전환이다. 이는 학교 밖 청소년의 ‘결핍’이 아닌 ‘성장’에 초점을 두고, 시혜적 관점이 아닌 학습의 권리 보장의 관점으로 전환하여 이들을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학교 교육 역시 공교육의 외연 확장과 유연화를 통해 ‘학교를 넘어서는 교육’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