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법제연구원은 법제에 관하여 전문적으로 조사·연구하고 수준 높은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정책현안에 대하여 실효성 있는 입법대안을 제시함으로써 국가의 입법정책을 지원하며, 세계 각국의 법제에 관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관리·제공하는 한편, 우리 법령을 영문으로 번역·제공함으로써 법률문화의 향상 및 우리 법제의 선진화·세계화에 기여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법제전문 정부출연 연구기관입니다.

최근 국가 간 법제교류의 확대와 동시다발적인 자유무역협정(FTA)의 체결에 따라 정부기관이 통상무역 등 관련 협상과 각종 국제회의에 참석하는 등 공적 영역의 국제교류뿐만 아니라 국내에 투자하는 외국인 투자자의 급속한 증가로 인하여 민간 부문에 있어서도 영문으로 번역된 대한민국의 법령 및 법률자료에 대한 수요는 급격히 증대되고 있습니다.

한국법제연구원에서는 대한민국 법령에 대한 세계적인 이해증진, 대외무역과 교류의 촉진, 외국기업과 외국인들의 국내투자 확대에 기여하고자 이미 1997년에 「대한민국 영문법령집」을 간행하여 매년 4회 추록을 발간·보급하였고, 2000년부터는 「대한민국 영문법령 웹서비스」를 구축·제공하고 있으며 2010년 4월 이를 무료화 하였습니다. 또한 외부로부터 의 법령용어의 영문표현을 간단히 찾을 수 있는 사전형태의 책자의 발간 요구에 부응하고 내부적으로는 영역 및 감수작업의 통일성과 객관성을 확보하여 영문법령의 표준화를 기하고자 2001년과 2005년에는 「영문법령표준용어집」을, 2009년에는 「영문법령 용어집」을 발간·보급하였으며, 이번에 신규로 영역한 법령에서 사용하는 용어, 제정되거나 제명이 변경 된 법령명 및 개편된 정부조직 등을 추가·보완하여 「한영법령 표준용어집」을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이 「한영법령 표준용어집」에서 채택한 용어는 법령에서 사용빈도가 높은 용어를 기반으로 가장 적확하다고 판단되는 영문표현을 중심으로 하였습니다. 한국법제연구원에서는 앞으로도 「한영법령 표준용어집」의 내적인 충실도 및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하여 계속하여 보완·개선해 나갈 것 입니다. 다만, 이들 영문 법령 용어는 대한민국 정부의 공식적인 견해에 따른 것이 아니라, 한국법제연구원에서 참고용으로 정한 것이라는 점을 밝혀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