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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 00027755 | 대출가능 | - |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 00027755
- 상태/반납예정일
- 대출가능
- -
- 위치/청구기호(출력)
-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책 소개
비이성적 영역으로 간주되는 감정을 분석하고
인간의 감정에 내포된 사회학적 의미를 고찰하다
감정은 학문적으로 연구하기에는 사소하고 덜 중요한 것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감정은 가족, 친구, 동료 등 우리가 맺고 있는 다양한 관계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감정사회학은 자신의 가장 내밀한 부분인 감정을 알아가는 작업으로서, 감정에 대한 선입견을 바로잡고 감정을 관리하는 기술을 훈련하며 감정을 비판적·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감정사회학 입문서임을 표방하는 이 책은 감정규범, 감정관리, 감정 교환, 감정노동 등 감정사회학의 핵심 개념들을 쉽게 풀어내면서, 사람들이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협상하는 과정에서 감정을 조절하고 때로는 감정을 위장하는 방식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감정사회학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촉발하는 것을 가장 큰 목적으로 삼고 있는 이 책은 감정의 사회학적 의미를 고찰함으로써 사람들이 자신의 삶과 세계를 더 잘 이해하도록 고무하는 것은 물론, 개인적으로 맺는 인간관계와 진로, 직업까지 조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감정사회학의 핵심 개념과 사례를 쉽고 명료하게 요약한 입문서
흔히 사고는 논리의 영역으로 인식되는 반면, 감정은 주관적이고 변덕스러운 것으로 간주된다. 또한 사람들은 누구나 감정을 느끼지만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말로 설명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그 감정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 이처럼 비이성적이고 심리적인 영역으로 오인하기 쉬운 감정에 대해 “난 원래 그래” 또는 “아무도 내 마음을 몰라” 같은 말로 단순화하거나 과잉화하지 않고 체계적으로 관찰하고 분석하는 작업이 바로 감정사회학이다. 감정을 사회학적으로 해석하는 작업은 매우 매력적이다. 감정사회학은 단지 학문으로서 기능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과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감정사회학이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1983년 알리 혹실드가 감정사회학의 개척적인 저작 『관리되는 마음(Managed Heart)』을 출간하면서부터였으나 혹실드의 책과 그 이후 수정·보완된 연구들은 매우 전문적이고 학술적이라서 감정사회학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접근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 책 『감정사회학으로의 초대』의 목적은 학문적 성과를 발표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사회학을 알기 쉽게 소개하는 데 있다. 저자는 책의 첫머리에 ‘강의자를 위한 메모’를 따로 작성했을 만큼, 대학의 학부생과 초심자를 위해 이 책을 집필했음을 적극적으로 표명한다. 즉, 이 책은 감정사회학에 대한 관심을 촉발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기획된 책이다.
감정사회학은 직업을 선택하기 전 반드시 공부해야 할 분야이다
이 책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감정노동에도 주목한다. 고객을 응대하는 감정노동자에게 초점을 맞춘 다른 연구와 달리 이 책에서는 고용주와 피고용자 개념을 기반으로 감정노동을 폭넓게 정의하고 있다. ‘손님은 왕이다’라는 식의 슬로건으로 노동자의 감정을 훈련하는 고용주와 피고용자 간의 감정 불평등뿐만 아니라, 피고용자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불평등에 대해서도 분석한다. 직장 내 성희롱에 대한 여성의 부가적인 감정노동처럼, 감정노동은 젠더, 인종, 지위에 따라서도 다르게 적용된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감정노동이 노동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또 있다. 감정노동으로 쇠진한 노동자는 업무를 벗어난 후 감정적으로 죽어 있는 시간을 보내기 쉬우며, ‘진정한 자아’와 ‘일자리 자아’가 충돌해 혼란을 겪기도 한다. 이는 자존감과 정신건강에 해를 끼치는 중대한 요인이다. 따라서 이 책은 감정사회학이야말로 직업을 선택하기에 앞서 반드시 공부해야 할 분야라고 역설한다. 특정 직업에서 일하길 원하는 사람은 그 분야의 노동자들이 반복적으로 직면하는 고충과 이를 이겨내기 위해 사용하는 감정관리 전략을 미리 파악할 필요가 있다. 직업에 수반되는 감정적 요구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감정을 이해하는 것은 자신을 이해하는 첫 걸음
사실 한국 사회에서는 아직도 사회학의 하위분과인 감정사회학보다는 ‘감정노동’이라는 현상에 더 관심을 두고 있다. 하지만 감정의 사회적 차원을 이해하는 것은 직장에서의 관계뿐 아니라 가족, 친구, 동료 등과 같은 다양한 관계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이 책은 감정의 사회적 차원을 폭넓게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감정규범, 감정관리, 감정 교환, 감정노동, 표면 연기, 심층 연기 같은 감정사회학의 핵심 개념들을 명료하게 설명하면서 최근의 연구 성과들로부터 따온 사례들을 덧붙이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자신의 가장 내밀한 부분인 감정을 알아가는 작업은 감정에 대한 선입견을 바로잡고 감정을 관리하는 기술을 훈련하는 과정이다. 이 과정을 통해 막연하고 불투명했던 감정의 실체, 예를 들면 부모가 치매로 오래 앓다가 세상을 떠났을 때 느끼는 ‘양가감정’이나, 누군가의 선물이 전혀 맘에 들지 않지만 의례적으로 감사를 표하는 ‘감정규범’, 내가 도와준 만큼 대가를 바라는 심리인 ‘감정교환’ 등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감정에 내포된 사회적 의미를 파악할 때라야 비로소 우리는 자신에 대해, 자신을 둘러싼 세계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인간의 감정에 내포된 사회학적 의미를 고찰하다
감정은 학문적으로 연구하기에는 사소하고 덜 중요한 것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감정은 가족, 친구, 동료 등 우리가 맺고 있는 다양한 관계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감정사회학은 자신의 가장 내밀한 부분인 감정을 알아가는 작업으로서, 감정에 대한 선입견을 바로잡고 감정을 관리하는 기술을 훈련하며 감정을 비판적·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감정사회학 입문서임을 표방하는 이 책은 감정규범, 감정관리, 감정 교환, 감정노동 등 감정사회학의 핵심 개념들을 쉽게 풀어내면서, 사람들이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협상하는 과정에서 감정을 조절하고 때로는 감정을 위장하는 방식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감정사회학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촉발하는 것을 가장 큰 목적으로 삼고 있는 이 책은 감정의 사회학적 의미를 고찰함으로써 사람들이 자신의 삶과 세계를 더 잘 이해하도록 고무하는 것은 물론, 개인적으로 맺는 인간관계와 진로, 직업까지 조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감정사회학의 핵심 개념과 사례를 쉽고 명료하게 요약한 입문서
흔히 사고는 논리의 영역으로 인식되는 반면, 감정은 주관적이고 변덕스러운 것으로 간주된다. 또한 사람들은 누구나 감정을 느끼지만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말로 설명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그 감정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 이처럼 비이성적이고 심리적인 영역으로 오인하기 쉬운 감정에 대해 “난 원래 그래” 또는 “아무도 내 마음을 몰라” 같은 말로 단순화하거나 과잉화하지 않고 체계적으로 관찰하고 분석하는 작업이 바로 감정사회학이다. 감정을 사회학적으로 해석하는 작업은 매우 매력적이다. 감정사회학은 단지 학문으로서 기능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과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감정사회학이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1983년 알리 혹실드가 감정사회학의 개척적인 저작 『관리되는 마음(Managed Heart)』을 출간하면서부터였으나 혹실드의 책과 그 이후 수정·보완된 연구들은 매우 전문적이고 학술적이라서 감정사회학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접근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 책 『감정사회학으로의 초대』의 목적은 학문적 성과를 발표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사회학을 알기 쉽게 소개하는 데 있다. 저자는 책의 첫머리에 ‘강의자를 위한 메모’를 따로 작성했을 만큼, 대학의 학부생과 초심자를 위해 이 책을 집필했음을 적극적으로 표명한다. 즉, 이 책은 감정사회학에 대한 관심을 촉발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기획된 책이다.
감정사회학은 직업을 선택하기 전 반드시 공부해야 할 분야이다
이 책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감정노동에도 주목한다. 고객을 응대하는 감정노동자에게 초점을 맞춘 다른 연구와 달리 이 책에서는 고용주와 피고용자 개념을 기반으로 감정노동을 폭넓게 정의하고 있다. ‘손님은 왕이다’라는 식의 슬로건으로 노동자의 감정을 훈련하는 고용주와 피고용자 간의 감정 불평등뿐만 아니라, 피고용자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불평등에 대해서도 분석한다. 직장 내 성희롱에 대한 여성의 부가적인 감정노동처럼, 감정노동은 젠더, 인종, 지위에 따라서도 다르게 적용된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감정노동이 노동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또 있다. 감정노동으로 쇠진한 노동자는 업무를 벗어난 후 감정적으로 죽어 있는 시간을 보내기 쉬우며, ‘진정한 자아’와 ‘일자리 자아’가 충돌해 혼란을 겪기도 한다. 이는 자존감과 정신건강에 해를 끼치는 중대한 요인이다. 따라서 이 책은 감정사회학이야말로 직업을 선택하기에 앞서 반드시 공부해야 할 분야라고 역설한다. 특정 직업에서 일하길 원하는 사람은 그 분야의 노동자들이 반복적으로 직면하는 고충과 이를 이겨내기 위해 사용하는 감정관리 전략을 미리 파악할 필요가 있다. 직업에 수반되는 감정적 요구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감정을 이해하는 것은 자신을 이해하는 첫 걸음
사실 한국 사회에서는 아직도 사회학의 하위분과인 감정사회학보다는 ‘감정노동’이라는 현상에 더 관심을 두고 있다. 하지만 감정의 사회적 차원을 이해하는 것은 직장에서의 관계뿐 아니라 가족, 친구, 동료 등과 같은 다양한 관계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이 책은 감정의 사회적 차원을 폭넓게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감정규범, 감정관리, 감정 교환, 감정노동, 표면 연기, 심층 연기 같은 감정사회학의 핵심 개념들을 명료하게 설명하면서 최근의 연구 성과들로부터 따온 사례들을 덧붙이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자신의 가장 내밀한 부분인 감정을 알아가는 작업은 감정에 대한 선입견을 바로잡고 감정을 관리하는 기술을 훈련하는 과정이다. 이 과정을 통해 막연하고 불투명했던 감정의 실체, 예를 들면 부모가 치매로 오래 앓다가 세상을 떠났을 때 느끼는 ‘양가감정’이나, 누군가의 선물이 전혀 맘에 들지 않지만 의례적으로 감사를 표하는 ‘감정규범’, 내가 도와준 만큼 대가를 바라는 심리인 ‘감정교환’ 등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감정에 내포된 사회적 의미를 파악할 때라야 비로소 우리는 자신에 대해, 자신을 둘러싼 세계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목차
감사의 말
머리말: 강의자를 위한 메모
01 감정에 대해 사회학적으로 생각하기
02 감정규범
03 감정관리
04 감정 교환하기
05 감정노동
06 감정 확인하기
07 왜 감정사회학을 공부하는가?
참고문헌
찾아보기
책을 옮기고 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