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행본
당신의 아들은 게으르지 않다: 사춘기 아들의 마음을 보듬어주는 부모의 심리학
- 발행사항
- 고양: 갈매나무, 2019
- 형태사항
- 303 p: 삽도, 23cm
소장정보
위치 |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출력 | 상태 | 반납예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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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가능 (1) | ||||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 00028395 | 대출가능 | - |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 00028395
- 상태/반납예정일
- 대출가능
- -
- 위치/청구기호(출력)
-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책 소개
★★★★★
“부모가 된다는 것은 인내하고 희생하면서 많은 교훈을 배우는 것이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겸손해지는 법을 배우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인생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가장 근사한 일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잠시 동안 출연했다는 사실이다. 그것으로 충분하다.”
-마이클 거슨(<워싱턴 포스트> 칼럼니스트)
★★★★★
과도하게 경쟁적이고 성취지향적인 대한민국 10대의 삶은 마치 뜨거운 압력솥 안에서 사는 것과 다르지 않다. 명문대에 갈 가능성이 사라지면 자식에게 폭발하고 마는 부모 밑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물론이고, 학교 공부에는 관심이 없고 휴대전화로 SNS나 게임 등에 시간을 써버리는 아이들 역시 마찬가지다. 겉으로 보기에는 학업 스트레스를 전혀 받지 않는 아이들 역시 나름대로 엄청난 압박에 짓눌려 있다. 자기로서는 도저히 감당하지 못할 것 같아 두려울 수밖에 없는 이 아이들은 어떠한 경쟁도 하지 않겠다며 미리 포기하는 것을 선택하곤 한다.
이 책은 바로 그렇게 시작도 하기 전에 지레 포기하는 아이들, 그중에서도 10대 남자아이들을 이해하고 보듬어주는 책이다. 25년 경력의 임상심리학자이자 아들을 키우는 아버지가 쓴 이 책은 스트레스에 특히 민감하며 속으로는 겁에 질려 있는 10대 남자아이들의 심리 탐구서이며, 변해가는 아들을 바라보며 슬픔과 실망을 느끼는 부모를 위한 심리 치유서다. 이 책은 또한 아들의 가장 친밀한 협력자가 되기 위해 알아야 할 모든 것과 실천 방안을 조목조목 알려주는 속 깊은 교육 실용서이다.
당신은 아들에 대해 잘못 알고 있었다!
내 아들은 게으른 것이 아니라 자신과 힘겹게 싸우는 중이다
‘우리 아들, 머리는 좋은데, 왜 공부는 안 할까?’
‘왜 내 아들은 학업이나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어떻게 하면 아들이 목표를 찾고 그 목표를 위한 계획을 실행해나갈 수 있을까?’
마음만 먹으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모든 일에 시도조차 않고 지레 포기하는 아들을 둔 부모라면 아마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애타게 찾고 있을 것이다. 그 대답을 바로 이 책 《당신의 아들은 게으르지 않다》가 들려준다. 저자 애덤 프라이스는 먼저, 아들의 진짜 모습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것을 권한다.
이 책에 의하면, 이렇게 게으르고 의욕이 없어 보이는 아들에게도 속사정은 있다. 사실 아들은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하지 못하는 것이다. 게으른 것이 아니라 자신과 힘겹게 싸우는 중이다. 다수의 평범한 10대 남자아이들은 학교생활을 잘하고 싶어 하면서도 실패할까 봐, 무능해 보일까 봐 두려워서 결국 어떠한 시도도 하지 않는다. 뇌가 아직 완전히 성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충동을 제어하거나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는 데에도 어려움을 느낀다. 그런가 하면 부모에게 칭찬받고 의지하고 싶어 하면서도 동시에 부모로부터 벗어나고 싶어 반항적인 모습을 드러내기도 한다.
아들의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급진적인 변화, 사회가 아들에게 요구하는 ‘남자다움’의 압박 등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는 저자의 글은 아들이 처한 상황을 좀 더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저자는 아들이 스스로 동기부여를 하고 목표와 계획을 설정하는 데 보탬이 될 실질적 전략도 제안한다. 책을 참고해 스터디 플래너 작성, 가치관 탐구하기 등의 방법을 함께 실천하다 보면 아들이 학업과 진로 탐색에 대한 의욕을 찾고 목표를 이루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다.
책은 총 10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1장에서는 부모가 아들에 대해 가지는 편견들을 알아보고 2장과 3장에서는 사춘기를 맞아 달라지는 아들의 몸과 마음을 심리학적, 뇌과학적 측면에서 다룬다. 4장에서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능력인 ‘집행 기능’에 대해 소개하고, 아들이 학습 전략을 세우기 위해 필요한 부모의 역할에 관해 이야기한다. 10대 남자가 사회가 요구하는 ‘남자다움’에 의해 어떤 압박을 받는지, 왜 남자아이가 여자아이에 비해 학교생활을 어려워하는지에 대해서는 각각 5장과 6장에서 다룬다. 6장까지 읽고 나면 그저 게을러 보였던 당신의 아들의 이면에 실패할까 봐 두려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겁먹은 소년이 있음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아들이 느끼는 양가감정과 이에 대처하는 바람직한 부모의 자세, 아예 입을 닫거나 단답식으로 이야기하는 아들과 대화하는 구체적인 방법 등은 7~8장에서 찾을 수 있다. 9장에서는 자신의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아들에게 과한 요구를 하는 부모에 대해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아들의 심리적 경계선을 존중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다룬 10장까지 읽다 보면 독자들은 어느새 아들과 조금은 더 친밀해질 가능성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내 아들은 왜 하기도 전에 포기할까?
10대 남자아이의 내면 탐구
사춘기에 들어선 10대 아들에게는 모든 것이 이전과는 달라 보인다. 어제까지 아무 생각 없이 즐겁게 놀던 친구들이 낯설게 느껴지고 따듯한 부모님의 손길에 갑자기 거부감이 든다. 세계 정치에 관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만큼 깊이 있는 사고를 하지만 별것 아닌 일에 울컥 화를 내고 짜증을 부리기도 한다. 아들 스스로도 자신의 일관적이지 않은 모습에 혼란을 느끼는데 옆에서 지켜보는 부모는 오죽할까. 언제부터인가 아들과는 대화하기도 어려워지니 도무지 그 속을 알 수가 없다. 겉으로 보기에는 그저 게을러 보이는 아들, 속으로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
이 책은 이런 부모들이 자신의 아들이 겪는 극적인 변화를 이해하고 아들의 힘든 내면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심리학, 뇌과학, 사회학적 측면에서 10대 남자에게 나타나는 변화와 특징을 분석하여 사춘기 아들이 왜 무기력하고 지레 포기하는 모습을 보이는지 설명하는 것이다.
먼저 심리학적 측면에서 10대 아들은 이전과는 달리 부모에게 양가감정을 갖는다. 성인이 되기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났다고 믿으며 자신이 상황을 통제하는 주도권을 가지려 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사춘기 이전의 어릴 적 감정이 남아 있어 부모의 보살핌을 갈구하고 곁에서 의존하려 한다. 이 두 가지 감정이 강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아들은 부모와 지독한 권력 투쟁을 일으킨다. 부모가 도와주려 할수록 반항하며 자신의 일, 즉 학업이나 진로와 관련된 과제를 내팽개치기도 한다. 하지만 실제로 아들은 의존성을 더 길게 연장함으로써 어른이 되는 순간을 늦추는 기발한 책략을 구사하는 것이다.
10대 아들의 뇌는 완전히 성숙하지 않은 상태이다. 청소년의 뇌는 감정적 영역을 담당하는 대외변연계가 폭발적으로 발달하지만 충동을 조절하고 행동을 제어하는 전전두엽 피질과 제대로 연결되어 있지 않은 상태다. 더구나 2차 성징을 겪으며 남성 호르몬이라고 부르는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눈에 띄게 증가한다. ‘침착하게 한 번 더 생각해보는’ 능력은 아직 발달하지 않은 상태에서 감정의 변화를 유발하는 호르몬이 증가하니 차분하게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일은 거의 불가능할 수밖에 없다.
‘남자다움’에 대한 사회적인 압박 또한 10대 아들이 지레 포기하게 만드는 원인이다. 10대 남성은 사회화 과정을 겪으며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약함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 남자다움이라고 배운다. 모르는 것을 익히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약함을 드러내야 하고, 깊이 있는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상대방에게 전달해야 한다는 것을 아들은 아직 모른다. 그래서 자신의 약함을 드러내느니 차라리 아무것도 하지 않는 쪽을 택한다.
이렇게 아들이 처한 상황을 설명해주는 저자의 글을 읽다 보면 부모들은 아들의 속을 깊게 들여다볼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아들이 부리는 밉살스러운 변덕이나 게으른 모습에도 조금은 너그러운 태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자녀를 잘 길러내고 부모도 함께 성장하기 위해선 생각보다 많은 노력과 믿을 만한 길잡이가 필요하다. 부모가 자녀에게 해주어야 하는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있는 그대로의 내 아이를 잘 수용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우리는 아이의 변화를 도와줄 수 있다. 10대 청소년 자녀가 변화하기를 원한다면 무엇보다 먼저 부모 자신의 불안과 조바심을 다스리고 자신도 변화하고자 하는 시도와 노력이 필요하다. 이 책은 10대 아들의 성장을 도와주는, 따뜻하면서도 단호한 부모가 되는 법을 구체적이고 지혜로운 조언을 통해 제시하고 있다.
_배재현 (서울 EMDR 트라우마센터 부센터장, 《내 아이의 트라우마》 저자)
“너는 정말 똑똑한 아이야.”라고 말하지 마라
아들의 친밀한 협력자가 되기 위한 부모의 심리학
부모는 아들을 과대평가하는 동시에 과소평가한다. 마음만 먹는다면, 정신만 차린다면 치열한 경쟁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하나부터 열까지 따라다니며 간섭하고 도와주기도 한다. 자신이 아들을 좋은 방향으로 교정할 수 있다고 믿는 부모도 많다. “숙제는 했니?”, “오늘은 뭐 할 거니?”와 같은 질문을 반복적으로 하면 끝내 아들에게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행동을 다그쳐서 부끄럽게 만들거나 죄책감이 들게 하면 아들이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부모 때문에 아들은 더욱 지레 포기하는 아이가 된다. 자식을 위해 많은 생각을 하고 많은 도움을 주는데 왜 나쁜 결과가 나오는 걸까? 부모가 자신의 마음을 객관적으로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들의 친밀한 협력자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어떤 마음으로 아들을 대하는지 자각해야 한다.
저자는 혹시 부모가 아들의 자부심을 높일 방법을 찾는 게 아니라 무의식중에 아들이 자신의 자부심을 높일 방법을 찾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날카롭게 질문한다. 아들이 자신의 자부심을 높여주길 바라는 부모는 아들의 욕구를 무시하고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지 못한다. 책에서는 이러한 부모를 아이가 자신의 꿈을 대신 실현해주기를 원하는 사이드라인 코치 유형, 모든 것이 완벽하기를 바라는 완벽주의 유형, 24시간 아이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구조대원 유형 등 여섯 가지 부류로 나눈다. 각 유형을 살펴보며 독자들은 자신이 어떤 면에서 아들을 압박하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부모가 몰랐던 자신의 심리를 이해하고, 아들에게 품은 오해를 풀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들이 게으르지 않다는 사실, 단지 살아남으려고 고군분투하고 있을 뿐이라는 깨달음을 얻게 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부모가 자식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도움은 결국 ‘받아들임’이기 때문이다. 아들은 이제 독립적으로 살아가기 위해 점점 자신의 마음에 울타리를 세워야 한다. 부모는 아직 다 자라지 않은 아들이 혼자서 제대로 해낼 수 있을까 하는 불안함을 접고 아들의 경계를 존중해야 한다. 책이 제시하는 여러 상황 속에 자신을 대입하고 책이 던지는 물음에 스스로 답하면서, 부모는 자신의 불안이 얼마나 과장되었는지 인정하고 아들에게 좀 더 넓은 공간을 내어줄 수 있을 것이다.
아들이 10대에 접어들면 자기주장이 강해지고 부모에게 대들기 시작한다. 그래서 부모들은 답답함과 속상함을 느끼기도 한다. 《당신의 아들은 게으르지 않다》는 그런 부모들을 위해 아들을 이해하는 지혜를 알려준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사이다같이 명쾌한 팁까지 제시한다. 10대의 아들을 두셨다면 꼭 읽어볼 만한 좋은 책이다. 답답한 마음이 한결 편안해질 것이다.
_이진혁 (창현초등학교 교사, 《아들을 잘 키운다는 것》 저자)
아들은 ‘기꺼이’ 실패할 수 있어야 한다
내 아들이 스스로 동기부여하고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돕는 실천 방안
아들이 가진 문제와 부모가 가진 문제를 파악했다면 이제 그 문제를 해결할 차례다. 공부와 진로에 도통 관심을 보이지 않는 아들을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 저자는 우선 아들이 의욕을 갖고 계획을 세우고 행동에 옮기는 일련의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내면화 과정이라고 말한다. 칭찬을 듣거나 벌을 받지 않기 위해 과제를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가치를 내면화하여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단계에 이를 수 있다는 말이다. 부모나 교사가 아들의 행동을 강요하는 외부의 힘으로 존재하는 한 아들은 자율적으로 무언가를 해낼 수 없다. 무언가를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려면 힘든 노력을 해야 하며 기꺼이 실패할 수 있어야 한다. 배우려면 아는 것이 없다는 기분을, 서툴다는 기분을, 심지어 바보 같다는 기분을 느껴봐야 한다. 무언가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불확실함을 견디는 능력도 뛰어나다. 아들에게 무능함을 느낄 기회가 더 많아져야 하는 이유다.
그래서 저자는 아들이 학업이나 진로와 관련한 과제를 완벽하게 해내기 위한 학습법이 아니라, 가치를 내면화하고 과제를 자율적으로 해내기 위한 실천적인 전략을 제시한다. 과제를 하는 데 필요한 예상 시간과 실제로 소비한 시간을 나란히 적고 비교함으로써 계획을 세우고 평가하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스터디 플래너’, 과제를 하지 않았을 때와 했을 때의 장단점을 비교할 수 있는 ‘비교평가표’, 자신의 성향을 파악하고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게 도와주는 ‘가치관 탐구하기’ 등이 그 방책이다. 이와 같이 아들이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짤 수 있게 도움을 주는 도구들뿐만 아니라 아들과 좀 더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데 필요한 기술도 책 속에서 찾아볼 수 있다. 특히 멈춰야 할 때를 아는 대화 기술, 자립심을 키우기 위한 여덟 단계 대화법 등은 단답형으로 대답하거나 입을 꾹 다문 채 아무 대꾸도 하지 않는 아들이 입을 열어 부모와 함께 자신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는 부모가 곤란한 상황에 처했을 때 참고할 만한 팁도 알려준다. 가령 아들을 지나치게 걱정한 나머지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감시하지 않으면 불안을 느끼는 경우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아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사태, 그런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 실제로 일어났을 때 대처할 방법을 적는 ‘걱정 표’를 작성하라고 조언한다. 표를 채우는 동안 자신의 불안이 가라앉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 아들이 무관심, 반항, 죄의식 유발, 분노 표출 등을 통해 부모와 권력 투쟁을 벌이려 할 때 적절하게 대응하는 방법 등을 제안하며 실제로 부모가 맞닥뜨릴 만한 사건에서 유용하게 쓰일 대책도 귀띔한다.
이 책의 뒷부분에 달려 있는 부록을 통해서는 본문에 등장하는 실천 방안대로 독자가 직접 현재 상황을 점검하거나 앞으로의 계획을 짜볼 수도 있다. 본문을 읽고 부록을 통해 책의 내용을 직접 실천하면서 독자는 아들의 자율성을 길러주는, 민주적이고 유연하면서도 단호한 부모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부모가 된다는 것은 인내하고 희생하면서 많은 교훈을 배우는 것이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겸손해지는 법을 배우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인생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가장 근사한 일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잠시 동안 출연했다는 사실이다. 그것으로 충분하다.”
-마이클 거슨(<워싱턴 포스트> 칼럼니스트)
★★★★★
과도하게 경쟁적이고 성취지향적인 대한민국 10대의 삶은 마치 뜨거운 압력솥 안에서 사는 것과 다르지 않다. 명문대에 갈 가능성이 사라지면 자식에게 폭발하고 마는 부모 밑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물론이고, 학교 공부에는 관심이 없고 휴대전화로 SNS나 게임 등에 시간을 써버리는 아이들 역시 마찬가지다. 겉으로 보기에는 학업 스트레스를 전혀 받지 않는 아이들 역시 나름대로 엄청난 압박에 짓눌려 있다. 자기로서는 도저히 감당하지 못할 것 같아 두려울 수밖에 없는 이 아이들은 어떠한 경쟁도 하지 않겠다며 미리 포기하는 것을 선택하곤 한다.
이 책은 바로 그렇게 시작도 하기 전에 지레 포기하는 아이들, 그중에서도 10대 남자아이들을 이해하고 보듬어주는 책이다. 25년 경력의 임상심리학자이자 아들을 키우는 아버지가 쓴 이 책은 스트레스에 특히 민감하며 속으로는 겁에 질려 있는 10대 남자아이들의 심리 탐구서이며, 변해가는 아들을 바라보며 슬픔과 실망을 느끼는 부모를 위한 심리 치유서다. 이 책은 또한 아들의 가장 친밀한 협력자가 되기 위해 알아야 할 모든 것과 실천 방안을 조목조목 알려주는 속 깊은 교육 실용서이다.
당신은 아들에 대해 잘못 알고 있었다!
내 아들은 게으른 것이 아니라 자신과 힘겹게 싸우는 중이다
‘우리 아들, 머리는 좋은데, 왜 공부는 안 할까?’
‘왜 내 아들은 학업이나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어떻게 하면 아들이 목표를 찾고 그 목표를 위한 계획을 실행해나갈 수 있을까?’
마음만 먹으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모든 일에 시도조차 않고 지레 포기하는 아들을 둔 부모라면 아마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애타게 찾고 있을 것이다. 그 대답을 바로 이 책 《당신의 아들은 게으르지 않다》가 들려준다. 저자 애덤 프라이스는 먼저, 아들의 진짜 모습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것을 권한다.
이 책에 의하면, 이렇게 게으르고 의욕이 없어 보이는 아들에게도 속사정은 있다. 사실 아들은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하지 못하는 것이다. 게으른 것이 아니라 자신과 힘겹게 싸우는 중이다. 다수의 평범한 10대 남자아이들은 학교생활을 잘하고 싶어 하면서도 실패할까 봐, 무능해 보일까 봐 두려워서 결국 어떠한 시도도 하지 않는다. 뇌가 아직 완전히 성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충동을 제어하거나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는 데에도 어려움을 느낀다. 그런가 하면 부모에게 칭찬받고 의지하고 싶어 하면서도 동시에 부모로부터 벗어나고 싶어 반항적인 모습을 드러내기도 한다.
아들의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급진적인 변화, 사회가 아들에게 요구하는 ‘남자다움’의 압박 등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는 저자의 글은 아들이 처한 상황을 좀 더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저자는 아들이 스스로 동기부여를 하고 목표와 계획을 설정하는 데 보탬이 될 실질적 전략도 제안한다. 책을 참고해 스터디 플래너 작성, 가치관 탐구하기 등의 방법을 함께 실천하다 보면 아들이 학업과 진로 탐색에 대한 의욕을 찾고 목표를 이루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다.
책은 총 10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1장에서는 부모가 아들에 대해 가지는 편견들을 알아보고 2장과 3장에서는 사춘기를 맞아 달라지는 아들의 몸과 마음을 심리학적, 뇌과학적 측면에서 다룬다. 4장에서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능력인 ‘집행 기능’에 대해 소개하고, 아들이 학습 전략을 세우기 위해 필요한 부모의 역할에 관해 이야기한다. 10대 남자가 사회가 요구하는 ‘남자다움’에 의해 어떤 압박을 받는지, 왜 남자아이가 여자아이에 비해 학교생활을 어려워하는지에 대해서는 각각 5장과 6장에서 다룬다. 6장까지 읽고 나면 그저 게을러 보였던 당신의 아들의 이면에 실패할까 봐 두려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겁먹은 소년이 있음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아들이 느끼는 양가감정과 이에 대처하는 바람직한 부모의 자세, 아예 입을 닫거나 단답식으로 이야기하는 아들과 대화하는 구체적인 방법 등은 7~8장에서 찾을 수 있다. 9장에서는 자신의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아들에게 과한 요구를 하는 부모에 대해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아들의 심리적 경계선을 존중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다룬 10장까지 읽다 보면 독자들은 어느새 아들과 조금은 더 친밀해질 가능성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내 아들은 왜 하기도 전에 포기할까?
10대 남자아이의 내면 탐구
사춘기에 들어선 10대 아들에게는 모든 것이 이전과는 달라 보인다. 어제까지 아무 생각 없이 즐겁게 놀던 친구들이 낯설게 느껴지고 따듯한 부모님의 손길에 갑자기 거부감이 든다. 세계 정치에 관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만큼 깊이 있는 사고를 하지만 별것 아닌 일에 울컥 화를 내고 짜증을 부리기도 한다. 아들 스스로도 자신의 일관적이지 않은 모습에 혼란을 느끼는데 옆에서 지켜보는 부모는 오죽할까. 언제부터인가 아들과는 대화하기도 어려워지니 도무지 그 속을 알 수가 없다. 겉으로 보기에는 그저 게을러 보이는 아들, 속으로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
이 책은 이런 부모들이 자신의 아들이 겪는 극적인 변화를 이해하고 아들의 힘든 내면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심리학, 뇌과학, 사회학적 측면에서 10대 남자에게 나타나는 변화와 특징을 분석하여 사춘기 아들이 왜 무기력하고 지레 포기하는 모습을 보이는지 설명하는 것이다.
먼저 심리학적 측면에서 10대 아들은 이전과는 달리 부모에게 양가감정을 갖는다. 성인이 되기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났다고 믿으며 자신이 상황을 통제하는 주도권을 가지려 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사춘기 이전의 어릴 적 감정이 남아 있어 부모의 보살핌을 갈구하고 곁에서 의존하려 한다. 이 두 가지 감정이 강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아들은 부모와 지독한 권력 투쟁을 일으킨다. 부모가 도와주려 할수록 반항하며 자신의 일, 즉 학업이나 진로와 관련된 과제를 내팽개치기도 한다. 하지만 실제로 아들은 의존성을 더 길게 연장함으로써 어른이 되는 순간을 늦추는 기발한 책략을 구사하는 것이다.
10대 아들의 뇌는 완전히 성숙하지 않은 상태이다. 청소년의 뇌는 감정적 영역을 담당하는 대외변연계가 폭발적으로 발달하지만 충동을 조절하고 행동을 제어하는 전전두엽 피질과 제대로 연결되어 있지 않은 상태다. 더구나 2차 성징을 겪으며 남성 호르몬이라고 부르는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눈에 띄게 증가한다. ‘침착하게 한 번 더 생각해보는’ 능력은 아직 발달하지 않은 상태에서 감정의 변화를 유발하는 호르몬이 증가하니 차분하게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일은 거의 불가능할 수밖에 없다.
‘남자다움’에 대한 사회적인 압박 또한 10대 아들이 지레 포기하게 만드는 원인이다. 10대 남성은 사회화 과정을 겪으며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약함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 남자다움이라고 배운다. 모르는 것을 익히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약함을 드러내야 하고, 깊이 있는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상대방에게 전달해야 한다는 것을 아들은 아직 모른다. 그래서 자신의 약함을 드러내느니 차라리 아무것도 하지 않는 쪽을 택한다.
이렇게 아들이 처한 상황을 설명해주는 저자의 글을 읽다 보면 부모들은 아들의 속을 깊게 들여다볼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아들이 부리는 밉살스러운 변덕이나 게으른 모습에도 조금은 너그러운 태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자녀를 잘 길러내고 부모도 함께 성장하기 위해선 생각보다 많은 노력과 믿을 만한 길잡이가 필요하다. 부모가 자녀에게 해주어야 하는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있는 그대로의 내 아이를 잘 수용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우리는 아이의 변화를 도와줄 수 있다. 10대 청소년 자녀가 변화하기를 원한다면 무엇보다 먼저 부모 자신의 불안과 조바심을 다스리고 자신도 변화하고자 하는 시도와 노력이 필요하다. 이 책은 10대 아들의 성장을 도와주는, 따뜻하면서도 단호한 부모가 되는 법을 구체적이고 지혜로운 조언을 통해 제시하고 있다.
_배재현 (서울 EMDR 트라우마센터 부센터장, 《내 아이의 트라우마》 저자)
“너는 정말 똑똑한 아이야.”라고 말하지 마라
아들의 친밀한 협력자가 되기 위한 부모의 심리학
부모는 아들을 과대평가하는 동시에 과소평가한다. 마음만 먹는다면, 정신만 차린다면 치열한 경쟁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하나부터 열까지 따라다니며 간섭하고 도와주기도 한다. 자신이 아들을 좋은 방향으로 교정할 수 있다고 믿는 부모도 많다. “숙제는 했니?”, “오늘은 뭐 할 거니?”와 같은 질문을 반복적으로 하면 끝내 아들에게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행동을 다그쳐서 부끄럽게 만들거나 죄책감이 들게 하면 아들이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부모 때문에 아들은 더욱 지레 포기하는 아이가 된다. 자식을 위해 많은 생각을 하고 많은 도움을 주는데 왜 나쁜 결과가 나오는 걸까? 부모가 자신의 마음을 객관적으로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들의 친밀한 협력자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어떤 마음으로 아들을 대하는지 자각해야 한다.
저자는 혹시 부모가 아들의 자부심을 높일 방법을 찾는 게 아니라 무의식중에 아들이 자신의 자부심을 높일 방법을 찾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날카롭게 질문한다. 아들이 자신의 자부심을 높여주길 바라는 부모는 아들의 욕구를 무시하고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지 못한다. 책에서는 이러한 부모를 아이가 자신의 꿈을 대신 실현해주기를 원하는 사이드라인 코치 유형, 모든 것이 완벽하기를 바라는 완벽주의 유형, 24시간 아이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구조대원 유형 등 여섯 가지 부류로 나눈다. 각 유형을 살펴보며 독자들은 자신이 어떤 면에서 아들을 압박하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부모가 몰랐던 자신의 심리를 이해하고, 아들에게 품은 오해를 풀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들이 게으르지 않다는 사실, 단지 살아남으려고 고군분투하고 있을 뿐이라는 깨달음을 얻게 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부모가 자식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도움은 결국 ‘받아들임’이기 때문이다. 아들은 이제 독립적으로 살아가기 위해 점점 자신의 마음에 울타리를 세워야 한다. 부모는 아직 다 자라지 않은 아들이 혼자서 제대로 해낼 수 있을까 하는 불안함을 접고 아들의 경계를 존중해야 한다. 책이 제시하는 여러 상황 속에 자신을 대입하고 책이 던지는 물음에 스스로 답하면서, 부모는 자신의 불안이 얼마나 과장되었는지 인정하고 아들에게 좀 더 넓은 공간을 내어줄 수 있을 것이다.
아들이 10대에 접어들면 자기주장이 강해지고 부모에게 대들기 시작한다. 그래서 부모들은 답답함과 속상함을 느끼기도 한다. 《당신의 아들은 게으르지 않다》는 그런 부모들을 위해 아들을 이해하는 지혜를 알려준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사이다같이 명쾌한 팁까지 제시한다. 10대의 아들을 두셨다면 꼭 읽어볼 만한 좋은 책이다. 답답한 마음이 한결 편안해질 것이다.
_이진혁 (창현초등학교 교사, 《아들을 잘 키운다는 것》 저자)
아들은 ‘기꺼이’ 실패할 수 있어야 한다
내 아들이 스스로 동기부여하고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돕는 실천 방안
아들이 가진 문제와 부모가 가진 문제를 파악했다면 이제 그 문제를 해결할 차례다. 공부와 진로에 도통 관심을 보이지 않는 아들을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 저자는 우선 아들이 의욕을 갖고 계획을 세우고 행동에 옮기는 일련의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내면화 과정이라고 말한다. 칭찬을 듣거나 벌을 받지 않기 위해 과제를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가치를 내면화하여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단계에 이를 수 있다는 말이다. 부모나 교사가 아들의 행동을 강요하는 외부의 힘으로 존재하는 한 아들은 자율적으로 무언가를 해낼 수 없다. 무언가를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려면 힘든 노력을 해야 하며 기꺼이 실패할 수 있어야 한다. 배우려면 아는 것이 없다는 기분을, 서툴다는 기분을, 심지어 바보 같다는 기분을 느껴봐야 한다. 무언가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불확실함을 견디는 능력도 뛰어나다. 아들에게 무능함을 느낄 기회가 더 많아져야 하는 이유다.
그래서 저자는 아들이 학업이나 진로와 관련한 과제를 완벽하게 해내기 위한 학습법이 아니라, 가치를 내면화하고 과제를 자율적으로 해내기 위한 실천적인 전략을 제시한다. 과제를 하는 데 필요한 예상 시간과 실제로 소비한 시간을 나란히 적고 비교함으로써 계획을 세우고 평가하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스터디 플래너’, 과제를 하지 않았을 때와 했을 때의 장단점을 비교할 수 있는 ‘비교평가표’, 자신의 성향을 파악하고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게 도와주는 ‘가치관 탐구하기’ 등이 그 방책이다. 이와 같이 아들이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짤 수 있게 도움을 주는 도구들뿐만 아니라 아들과 좀 더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데 필요한 기술도 책 속에서 찾아볼 수 있다. 특히 멈춰야 할 때를 아는 대화 기술, 자립심을 키우기 위한 여덟 단계 대화법 등은 단답형으로 대답하거나 입을 꾹 다문 채 아무 대꾸도 하지 않는 아들이 입을 열어 부모와 함께 자신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는 부모가 곤란한 상황에 처했을 때 참고할 만한 팁도 알려준다. 가령 아들을 지나치게 걱정한 나머지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감시하지 않으면 불안을 느끼는 경우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아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사태, 그런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 실제로 일어났을 때 대처할 방법을 적는 ‘걱정 표’를 작성하라고 조언한다. 표를 채우는 동안 자신의 불안이 가라앉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 아들이 무관심, 반항, 죄의식 유발, 분노 표출 등을 통해 부모와 권력 투쟁을 벌이려 할 때 적절하게 대응하는 방법 등을 제안하며 실제로 부모가 맞닥뜨릴 만한 사건에서 유용하게 쓰일 대책도 귀띔한다.
이 책의 뒷부분에 달려 있는 부록을 통해서는 본문에 등장하는 실천 방안대로 독자가 직접 현재 상황을 점검하거나 앞으로의 계획을 짜볼 수도 있다. 본문을 읽고 부록을 통해 책의 내용을 직접 실천하면서 독자는 아들의 자율성을 길러주는, 민주적이고 유연하면서도 단호한 부모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_ 머리는 좋은데 게을러서 문제라고?
1부 10대 남자아이의 심리 탐구
1장 당신은 아들에 대해 잘못 알고 있었다
2장 너무나도 빠르게 변화하는 아들의 몸과 마음
3장 아들의 뇌는 아직 성장 중이다
4장 내 아들은 게으른 것이 아니라 자신과 힘겹게 싸우는 중이다
5장 다 큰 남자는 울면 안 돼!
6장 왜 남자아이는 여자아이에 비해 학교생활을 어려워할까?
2부 아들의 친밀한 협력자가 되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
7장 아들이 양가감정이라는 다리를 건너는 시간
8장 10대 아들과 대화하는 법
9장 부모를 기쁘게 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아이를 놔줘야 한다
10장 아들의 친밀한 협력자가 되는 과정
에필로그_ 당신이 아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
부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