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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

조선의 밥상머리 교육: 500년 조선의 역사를 만든 위대한 교육

발행사항
서울: 보아스, 2018
형태사항
298 p. , 21 cm
일반주기
권말부록: 중국 전통사회의 어린이 학습서
비통제주제어
인성 교육, 자녀교육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이용 가능 (1)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00028788대출가능-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00028788
    상태/반납예정일
    대출가능
    -
    위치/청구기호(출력)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책 소개
-8편의 조선시대 동몽교재 원문을 싣고 조선시대 교육법을 심도 있게 조망함으로써 사람답게 사는 법과 미래교육의 길을 탐색하는 인문서

유태인 교육법보다 우리에게 더 절실한 조선의 교육법
저자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육자로서 또 한 아이의 엄마로서 미래를 짊어질 우리 아이들에게 행복지수를 높여주기 위한 교육 방법을 찾고자 하는 열망을 안고 몇 년간 전국에 있는 종가를 찾아다니며 자녀교육을 연구한 적이 있다. 그들의 교육철학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이렇다.
‘자식은 부모 등을 보고 배운다.’
그들은 집안의 가풍을 자연스럽게 몸에 익힐 수 있도록 어른이 먼저 모범을 보이고 항상 책을 가까이 하도록 가르친다. 집안 어른들은 품위 있는 행동거지와 말에 책임을 지는 모습을 몸소 실천하며 모범을 보여 그 자녀들은 어른의 등만 보고도 자연스레 교육이 이루어진다.
또한 종가에서는 지식의 습득보다는 인성공부를 우선시하고 글자공부보다 먼저 예절을 가르치면서 품위 있는 사람으로 기르는 데 주력한다. 그 결과 그들은 수백 년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조선시대 우리나라 선비정신과 맞닿아 있다.
선비정신의 가치관은 물질이 아니라 ‘정신’에 있다. 그래서 이웃을 배려하고 가문의 명예를 소중히 여기며 사람답게 사는 삶을 최고의 가치로 여겼다.
우리 선조들은 군자의 나라 ‘동방예의지국’이라 불리며 예의 바른 나라로 칭송받았는데, 가정과 학교에서 이루어졌던 이러한 교육이 그 밑바탕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현재 우리나라의 현실은 어떠한가?
아동학대, 가정폭력, 왕따, 학교폭력, 교사폭행, 여성혐오, 자살, 갑질 등이 하루가 멀다 하고 뉴스를 장식한다. 그야말로 ‘동방무례지국’이 되고 말았다.
더욱이 심각한 것은 사람을 칼로 찔러 죽이고, 상대를 괴롭혀 자살로 몰아넣은 가해자 청소년들이나 청년들에게서 일말의 죄책감이나 반성을 느낄 수 없다는 점이다.
우리나라는 6·25 전쟁의 잿더미에서 단기간에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며 눈부신 경제 성장을 이루었다. 그 과정에서 물질적 성공과 경쟁에서 이기는 것만을 강조한 채 본래 우리 민족이 간직해온 정신적 가치는 사라져버리고 말았다. 그러나 정신적 가치가 뒷받침되지 않은 물질적 풍요는 마치 모래로 쌓은 성과 같다. 외부의 작은 충격에도 쉽게 무너져 내리고, 견고하지 못하여 오래 지속되지 못한다.
지금의 우리 현실이 그러하고 그 문제의 근원은 우리 교육으로 인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인성과 교육이 무너진 지금, 우리는 ‘사람다운 사람이 되라’고 가르쳤던 조선의 교육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조선시대 대학자 율곡 이이는 ⟪격몽요결⟫에서 우리가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는 “사람다운 사람이 되기 위해서”라고 했다. 우리 선조들은 ‘먼저 사람공부를 하고 나서 글공부를 하라’고 가르쳤다. 이는 이 책에 소개된 조선시대 아이들이 배웠던 율곡의 ⟪격몽요결⟫, 이덕무의 ⟪사소절⟫, 박세무의 ⟪동몽선습⟫등 8편의 동몽교재에도 잘 나타나 있다.
이 책에 소개된 8편의 조선 동몽교재와 3편의 중국 아동교육서를 통해 사람답게 사는 방법과 바른 교육의 길이 무엇인지를 느끼고 깨닫게 될 것이다.


한순간의 성공이 아니라 평생을 잘 살아갈 수 있는 법을 알려주는 교육
지금의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가정과 학교에서 지혜보다는 지식을, 더불어 사는 법보다 경쟁에서 이기는 법을 배우고 훈련받는다. 누구나 성공과 부를 삶의 최대 목표로 두고 매진한다. 그러나 현실을 둘러보면 능력이 뛰어나고 큰 성공을 거두어도 인성이 갖추어져 있지 않으면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삶을 수없이 보게 된다.
이 책에 소개되어 있는 《삼자경》의 마지막에는 다음과 같은 명구가 나온다.
“사람들은 자식에게 남기길 금이 상자에 가득하게 하지만 나는 자식을 가르칠 오직 하나의 경이 있다. 부지런하면 성공을 하게 되고 놀기만 하면 유익함이 없으니 이를 경계하여 힘쓰고 노력해야 한다.”
위의 말에는 부모의 자녀교육과 우리 교육의 미래에 대한 답이 담겨 있다.
한순간의 성공이 아니라 한평생을 잘 살아가기 위한 가르침을 주는 것이 아이들을 위한 최고의 교육일 것이다. 또한 기계와 경쟁해야 하는 미래에는 사람 안에 내재하는 인성이 최고의 경쟁력이 될 것이다.
이 책에서는 조선의 교육법을 심도 있게 소개하며 인성교육을 왜 어릴 때부터 해야 하는지, 품격 있는 사람으로 키우기 위해 무엇을 가르쳤는지에 대한 내용이 조선 동몽서의 원문과 함께 자세하게 실려 있다.
율곡 이이, 이덕무, 박세무 등 조선시대 최고의 학자들의 가르침을 통해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훈련시켜야 하는지 위대한 교육이란 무엇인지를 배우게 될 것이다. 또한 지금의 어른들도 가정과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소중한 가르침을 읽으며 진정한 삶의 의미와 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한 성공인지 큰 배움을 얻게 될 것이다.


2019년 6월 국립중앙도서관 사서 추천도서
한국 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교육열 속에 가장 중요한 인성 교육은 외면하고 있다. 기본적인 품성과 인륜을 가르쳐야 할 가정과 학교에서조차 오로지 입시 위주의 교육과 성공만을 강조한다. 이 책은 어떻게 살 것인가를 배우는 삶의 지침서 『 격몽요결 』, 평생을 좌우할 바른 생활 습관을 길러 주는 『 사자소학 』 , 생각의 힘을 길러 주는 한시 입문서 『 추구 』 등 8 편의 조선시대 동몽교재와 중국의 어린이 학습서 『 명심보감 』 , 『 소학 』 , 『 삼자경 』 3 편을 바탕으로 조선시대 교육에 대해 심도 있게 소개함으로써 사람들과 소통하며 더불어 사는 능력이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 저자는 한순간의 성공이 아니라 한평생을 잘 살아가기 위한 가르침을 주고 인성을 형성해 주는 것이 올바른 교육이고 , 그 답을 조선시대 교육서에서 찾고자 하였다 . 이 책은 ‘ 갑질 ’, ‘ 왕따 ’, ‘ 반인륜 범죄 ’ 가 만연한 우리 사회에서 교육의 진정한 의미를 찾는 지침서가 되어 줄 것이다.
목차
머리말 제1장 사람다운 사람을 만든 조선의 교육법 1. 지금의 우리는 누구를 위해 공부하고 있는가? 2. 교육이란 우리 안에 존재하는 선함을 끌어내는 것 3. 미래에는 남을 이기는 것이 경쟁력이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능력이 경쟁력이다 제2장 먼저 사람공부를 하고 나서 글공부를 하라고 가르쳤던 전통교육 1. 유태인 교육법보다 우리에게 더 절실한 조선의 교육법 2. 인성교육을 조기 교육해야 한다 3. 전통교육에서는 지식보다는 생활습관과 예절을 먼저 가르쳤다 4. 아이의 연령에 따른 예절교육 내용 제3장 조선의 아이들은 무슨 책을 배웠을까 1. 바른 품성을 길러주었던 조선의 아동 학습서 2. 어린이 생활예절 교과서 《사자소학》 3. 어린이에게 좋은 정서를 길러주는 《추구》 4. 어린이 산문 입문서 《계몽편》 5. 우리나라 최초의 아동 교과서 《동몽선습》 6. 아동교육 지침서 《소아수지》 7. 삶의 목표를 세우는 법과 실천을 가르쳤던 교육서 《격몽요결》 8. 품격 있는 사람으로 길러주는 인성교육서 《사소절》 제4장 떡잎부터 좋은 인성을 만들어주는 지침서《태교신기》 1. 아이의 인성 씨앗은 부모의 태교에서 만들어진다 2. 임신부의 모든 것이 태아에게 크게 영향을 미침을 일깨우는《태교신기》 3. 어머니와 아버지가 함께하는 태교를 강조한 전통 태교 제5장 평생을 좌우할 바른 생활습관을 길러주는《사자소학》 1. 조선의 아이들에게 체계적인 인성 갖추기를 가르쳤던《사자소학》 2. 바른 인성을 키우기 위한 여덟 가지 덕목 제6장 생각의 힘을 길러주는 한시 입문서《추구》 1. 마음을 깨우고 되찾는 교육 2. 정서를 길러주고 사고력을 키워주는 한시 모음집 《추구》 3. 한시를 통해 자연의 법칙을 배우고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다 제7장 사물의 원리를 가르치는 아동 산문입문서《계몽편》 1. 머리말 <수>편?사물의 원리를 가르치다 2. 하늘이야기 <천>편?자연의 원리를 가르치다 3. 땅이야기 <지>편?만물을 구성하는 요소를 가르치다 4. 물건이야기 <물>편?세상의 생물을 가르치다 5. 사람이야기 <인>편?인간 세상의 질서를 가르치다 제8장 평생의 처세법을 가르쳤던《동몽선습》 1. 어렸을 때부터 인간관계의 질서를 배웠던 조선의 아이들 2. 우리나라 최초의 교과서 《동몽선습》 3. 《동몽선습》에서 처세를 배우다 제9장 품격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한 예절 학습서《동자례》 1. 원만한 사회생활을 위한 첫걸음, 예절 2.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예절 3. 부모와 스승을 섬기는 예절 4. 학교에서 행해야 할 예절 제10장 어떻게 살 것인가를 배우는 삶의 지침서《격몽요결》 1. 공부는 삶의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과 같다 2. 학문을 시작하는 아이들을 위한 교재 《격몽요결》 3. 제1장 입지(立志)-삶의 올바른 목표를 세우다 4. 제2장 혁구습(革舊習)-절제력은 어려서부터 길러야 한다 5. 제3장 지신(持身)-올바른 몸가짐과 마음가짐 기르기 6. 제4장 독서(讀書)-독서의 방법과 순서 7. 제5장 사친(事親)-부모를 섬기다 8. 제6장 상제(喪制)-상례의 방법 9. 제7장 제례(祭禮)-제사의 방법 10. 제8장 거가(居家)-집에서의 예절은 사회생활의 기본이 된다 11. 제9장 접인(接人)-사회생활을 위한 처세법 12. 제10장 처세(處世)-공부는 사람으로서 잘 살기 위한 과정이다 제11장 사회생활을 위한 사소한 예절 지침서《사소절》 1. 로봇이 인간을 대체하는 미래 사회에서는 인간 고유의 인성이 경쟁력 이다 2. 사소하지만 꼭 필요한 예절을 가르쳤던 《사소절》 3. 동지(動止)·행동거지- 어릴 때의 몸가짐이 바른 사람을 만드는 길이다 4. 교습(敎習)·가르치고 익힘- 아이를 가르치는 것은 부모의 의무 5. 경장(敬長)·어른을 공경함- 어른을 대할 때의 세세한 예절 6. 사물(事物)·이런 일 저런 일- 예절은 올바른 마음가짐에서 나온다 부록 1. 중국의 어린이 명상 교재 《명심보감》 2. 중국의 어린이 예절 교과서 《소학》 3. 중국의 어린이 기본 동몽서 《삼자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