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행본
체벌 거부 선언: 폭력을 행하지도 당하지도 않겠다는 53인의 이야기
- 발행사항
- 서울: 교육공동체 벗, 2019
- 형태사항
- 207 p. , 19 cm
- 일반주기
- 권말부록: 체벌 관련 법규와 지원 기관
소장정보
위치 |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출력 | 상태 | 반납예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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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가능 (1) | ||||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 00028789 | 대출가능 | - |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 00028789
- 상태/반납예정일
- 대출가능
- -
- 위치/청구기호(출력)
-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책 소개
“우리는 교육이라는 이름의 폭력을 거부합니다.”
금지되었으나 아직 사라지지 않은 일상적인 폭력, 체벌.
가해자와 피해자가 함께 체벌이 남긴 상처를 돌아보고 말하고 사과하다
체벌을 가하거나 당한 경험을 바탕으로 일상 속에서의 변화와 다짐을 약속하는 글의 모음이다. 저자들은 체벌 경험을 드러내고 말함으로써 성찰하고 상처를 치유한다. 가해자로서는 체벌의 정당성을 내면화하고 약자에게만 할 수 있는 폭력을 행사했다며 잘못을 고백하고 사과한다. 피해자로서는 체벌이 내가 잘못해서 받은 ‘벌’이 아닌 ‘폭력’임을 말하고 자신의 삶에서도 있었을, 또 앞으로 있을지도 모를 가해를 성찰하겠다고 선언한다. 가해자는 같은 폭력을 겪어 왔던 어린 시절을 돌아보며 그때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한다. 피해자 역시 시간이 지나 어른이 되었을 때 이 마음을 잊지 않을 것을 다짐한다. 겁주는 어른과 순종하는 어린이가 아닌, 서로의 울타리가 되어 주는 동료 시민으로 거듭난다.
‘체벌은 이제 사라지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저자들은 그렇지 않다고 답한다. 법으로 금지되었으나 아직 근절되지 못한 채 우리 일상 곳곳에 뿌리내려 있다고 말한다. 이전 세대에 비해 빈도는 줄었을지 모르나, 가해한 사람들은 사과하지 않았고 피해 입은 사람들은 치유받지 못했다. 어린이·청소년은 함부로 무시당하고 의견을 자유롭게 내지 못하는 위치에 그대로 있다. 어린 시절은 ‘곧 지나갈 시기’라는 생각 때문일까. 하지만 저자들은 어린 시절을 기억하기에 어린이·청소년의 편에 서겠다고 말한다. 어린 시절은 모두가 경험하는 시기이기에, 어린이를 존중한다는 것은 과거의 어린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존중한다는 것과 같다.
+ 책의 특징
2018년에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가 기획한 체벌 거부 선언 캠페인이 계기가 되어 부모 16인, 교사 15인과 어린이·청소년, 청소년인권운동 활동가, 병역거부자 등을 비롯해 총 53인이 함께 썼다.
체벌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처벌 강화, 시민교육 등 제도를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개인들의 일상의 변화가 동시에 필요하다. 체벌 거부 선언은 체벌을 겪은 사람들의 성찰과 치유의 과정을 위한 발돋움이다. 독자들도 이 책을 읽고 자신의 상처와 잘못을 돌아보고, 말하고, 자유로워질 수 있기를 바란다.
+ 책의 구성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부모와 자녀, 형제자매의 선언문이다. 체벌은 주로 학교 안에서의 문제로 이야기되어 왔다. 하지만 가정 내에서의 체벌 역시 어린이·청소년의 안전과 존엄을 위협하는 문제다. 어떤 독자들은 이렇게 되물을지도 모른다. “고작 이 정도를 가지고 폭력이라고?” 손바닥 때리기, 숙제 지우고 다시 하라고 하기, 등짝 후려치기, 소리 지르며 문을 쾅 닫기 등. 저자들은 이처럼 가족의 일상 속에서 흔히 일어나는 상황에 상처 입었고, 상처 준 것을 마음 깊이 후회한다고 말한다. ‘수백 대를 때려야만 문제가 되느냐. 단 한 대에도 우리의 인격은 부서진다’라는 구호처럼, 체벌은 신체적 손상의 문제 이전에 인격과 존엄의 문제다.
엄마와 아빠 사이 지위와 입장의 차이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엄마 이정림은 “내 육아의 첫 번째 감시자는 남편이다”라며 “주변에서 육아의 책임을 모두 엄마인 나에게 돌리는 것이 스트레스가 되어 아이들에게 분노를 표현”할 때가 있었음을 고백한다. 엄마 모내기(필명)는 “네가 그러니까 애들 버릇이 나빠져”라는 남편의 폭력적인 행동을 제지하는 것을 자신의 임무라고 말한다. 한국남성으로서의 기득권을 성찰한다고 말하는 아빠 하승우와 “아이에게 화를 내는 저를 짝도 조마조마하게 지켜보면서 불안해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반성하는 아빠 이효성의 이야기가 이에 호응한다. 이 책이 앞으로 더 많은 아버지들의 성찰과 선언을 부르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
2부는 교사와 학생의 선언문이다. 폭력은 때리는 것뿐 아니라 저항하지 못하게 억누르는 힘을 의미한다. 교사 이윤승은 “학생이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얘기할 수 있도록” 학생과 수평어를 사용하는 등 평등해지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교사 두리번은 동료 교사들이 젊은 여성 교사에게 체벌을 강요하는 문제를 지적하며, “때리는 교사가 된다고 나아지는 것은 없다”며 끊임없이 다른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한다.
청소년 이옌은 이제 학교에서 체벌은 없지 않느냐고 묻는 어른들에게, 여전히 당하고 있지만 어른들이 쉬쉬할 뿐이라고, “말해 봤자 상처만 받으니 체념하게 된다”고 말한다. 청소년 우담은 “‘요즘은 오히려 애들이 더 무섭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사실 체벌을 거부할 수 있는 주체들이 두려웠던 것 아닐까?”라며 어른들에게 권력에 대한 욕망을 내려놓고 한 사람 한 사람의 우주로서 서로를 지탱하자고 말한다.
3부는 병역거부자와 인권운동 활동가 등 어린이·청소년의 인권을 옹호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실렸다. 병역거부자들은 자신이 병역을 거부하는 것은 군대에서 정당화되는 폭력을 반대하는 것과 같음을, 그러므로 어린이·청소년에게 정당화되는 폭력인 체벌을 반대함을 말한다. 활동가들 역시 앞서 등장한 필자들처럼 자신의 가·피해 경험을 고백하며 체벌이 근절된 사회를 그리며 자신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선언한다.
+ 저자 소개
하승우 필부 피아 최수근 진웅용 지혜 지선 쥬리 조영선 전유미 이희진 이효성 이진영 이정화 이정림 이윤승 이윤경 이윤 이용석 이옌 이상한숲 이상 이루 이기자 이글 이경은 윤소영 여름 유내영 우담 오월 오늘쌤 영실 숨눈 송미선 삼사 비비새시 변춘희 베타 배경내 박선영 모내기 림보 류주욱 두리번 날맹 난다 김영식 귀홍 권리모 광흠 공현 고유경
이정화
어린이책을 읽으며 어린이와 함께 잘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꿈꾸는 부모이자 어린이책문화활동가.
하승우
좀 비틀거리더라도 계속 길을 걸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40대 남성, 어린이의 아버지.
저서 : 《무엇이 우리를 인간이게 하는가》, 《상상하라 다른 교육》 등
지혜
경남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위한 단체 조례만드는청소년에서 활동하는 청소년.
이희진(진냥)
고양이 세 분을 모시는 초등학교 교사. ‘요즘 학생들 말 안 듣는다면서요’라는 혐오 발언을 듣지 않고 살고 싶다.
저서 : 《삐딱할 용기》, 《그리고 학교는 무사했다》 등
이윤승
학생과 수평적인 관계를 맺고 싶어 수평한 언어를 사용하는 고등학교 교사.
저서 : 《광장에는 있고 학교에는 없다》
이글(박태영)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조례만드는청소년 활동가.
이상
예비군 훈련 거부 중인 병역거부자, 거리예술가. http://e-sang.org
배경내
인권교육센터 들 상임활동가.
저서 : 《세월호라는 기표》, 《인권, 교문을 넘다》, 《십 대 밑바닥 노동》 등
쥬리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청소년의 인권을 침해하는 무수한 차별과 폭력 중에서, 부디 체벌만이라도 완전히 근절된 사회를 본 후에 죽고 싶다.
저서 : 《소녀들》, 《걸 페미니즘》, 《가장 민주적인, 가장 교육적인》 등
금지되었으나 아직 사라지지 않은 일상적인 폭력, 체벌.
가해자와 피해자가 함께 체벌이 남긴 상처를 돌아보고 말하고 사과하다
체벌을 가하거나 당한 경험을 바탕으로 일상 속에서의 변화와 다짐을 약속하는 글의 모음이다. 저자들은 체벌 경험을 드러내고 말함으로써 성찰하고 상처를 치유한다. 가해자로서는 체벌의 정당성을 내면화하고 약자에게만 할 수 있는 폭력을 행사했다며 잘못을 고백하고 사과한다. 피해자로서는 체벌이 내가 잘못해서 받은 ‘벌’이 아닌 ‘폭력’임을 말하고 자신의 삶에서도 있었을, 또 앞으로 있을지도 모를 가해를 성찰하겠다고 선언한다. 가해자는 같은 폭력을 겪어 왔던 어린 시절을 돌아보며 그때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한다. 피해자 역시 시간이 지나 어른이 되었을 때 이 마음을 잊지 않을 것을 다짐한다. 겁주는 어른과 순종하는 어린이가 아닌, 서로의 울타리가 되어 주는 동료 시민으로 거듭난다.
‘체벌은 이제 사라지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저자들은 그렇지 않다고 답한다. 법으로 금지되었으나 아직 근절되지 못한 채 우리 일상 곳곳에 뿌리내려 있다고 말한다. 이전 세대에 비해 빈도는 줄었을지 모르나, 가해한 사람들은 사과하지 않았고 피해 입은 사람들은 치유받지 못했다. 어린이·청소년은 함부로 무시당하고 의견을 자유롭게 내지 못하는 위치에 그대로 있다. 어린 시절은 ‘곧 지나갈 시기’라는 생각 때문일까. 하지만 저자들은 어린 시절을 기억하기에 어린이·청소년의 편에 서겠다고 말한다. 어린 시절은 모두가 경험하는 시기이기에, 어린이를 존중한다는 것은 과거의 어린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존중한다는 것과 같다.
+ 책의 특징
2018년에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가 기획한 체벌 거부 선언 캠페인이 계기가 되어 부모 16인, 교사 15인과 어린이·청소년, 청소년인권운동 활동가, 병역거부자 등을 비롯해 총 53인이 함께 썼다.
체벌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처벌 강화, 시민교육 등 제도를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개인들의 일상의 변화가 동시에 필요하다. 체벌 거부 선언은 체벌을 겪은 사람들의 성찰과 치유의 과정을 위한 발돋움이다. 독자들도 이 책을 읽고 자신의 상처와 잘못을 돌아보고, 말하고, 자유로워질 수 있기를 바란다.
+ 책의 구성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부모와 자녀, 형제자매의 선언문이다. 체벌은 주로 학교 안에서의 문제로 이야기되어 왔다. 하지만 가정 내에서의 체벌 역시 어린이·청소년의 안전과 존엄을 위협하는 문제다. 어떤 독자들은 이렇게 되물을지도 모른다. “고작 이 정도를 가지고 폭력이라고?” 손바닥 때리기, 숙제 지우고 다시 하라고 하기, 등짝 후려치기, 소리 지르며 문을 쾅 닫기 등. 저자들은 이처럼 가족의 일상 속에서 흔히 일어나는 상황에 상처 입었고, 상처 준 것을 마음 깊이 후회한다고 말한다. ‘수백 대를 때려야만 문제가 되느냐. 단 한 대에도 우리의 인격은 부서진다’라는 구호처럼, 체벌은 신체적 손상의 문제 이전에 인격과 존엄의 문제다.
엄마와 아빠 사이 지위와 입장의 차이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엄마 이정림은 “내 육아의 첫 번째 감시자는 남편이다”라며 “주변에서 육아의 책임을 모두 엄마인 나에게 돌리는 것이 스트레스가 되어 아이들에게 분노를 표현”할 때가 있었음을 고백한다. 엄마 모내기(필명)는 “네가 그러니까 애들 버릇이 나빠져”라는 남편의 폭력적인 행동을 제지하는 것을 자신의 임무라고 말한다. 한국남성으로서의 기득권을 성찰한다고 말하는 아빠 하승우와 “아이에게 화를 내는 저를 짝도 조마조마하게 지켜보면서 불안해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반성하는 아빠 이효성의 이야기가 이에 호응한다. 이 책이 앞으로 더 많은 아버지들의 성찰과 선언을 부르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
2부는 교사와 학생의 선언문이다. 폭력은 때리는 것뿐 아니라 저항하지 못하게 억누르는 힘을 의미한다. 교사 이윤승은 “학생이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얘기할 수 있도록” 학생과 수평어를 사용하는 등 평등해지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교사 두리번은 동료 교사들이 젊은 여성 교사에게 체벌을 강요하는 문제를 지적하며, “때리는 교사가 된다고 나아지는 것은 없다”며 끊임없이 다른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한다.
청소년 이옌은 이제 학교에서 체벌은 없지 않느냐고 묻는 어른들에게, 여전히 당하고 있지만 어른들이 쉬쉬할 뿐이라고, “말해 봤자 상처만 받으니 체념하게 된다”고 말한다. 청소년 우담은 “‘요즘은 오히려 애들이 더 무섭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사실 체벌을 거부할 수 있는 주체들이 두려웠던 것 아닐까?”라며 어른들에게 권력에 대한 욕망을 내려놓고 한 사람 한 사람의 우주로서 서로를 지탱하자고 말한다.
3부는 병역거부자와 인권운동 활동가 등 어린이·청소년의 인권을 옹호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실렸다. 병역거부자들은 자신이 병역을 거부하는 것은 군대에서 정당화되는 폭력을 반대하는 것과 같음을, 그러므로 어린이·청소년에게 정당화되는 폭력인 체벌을 반대함을 말한다. 활동가들 역시 앞서 등장한 필자들처럼 자신의 가·피해 경험을 고백하며 체벌이 근절된 사회를 그리며 자신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선언한다.
+ 저자 소개
하승우 필부 피아 최수근 진웅용 지혜 지선 쥬리 조영선 전유미 이희진 이효성 이진영 이정화 이정림 이윤승 이윤경 이윤 이용석 이옌 이상한숲 이상 이루 이기자 이글 이경은 윤소영 여름 유내영 우담 오월 오늘쌤 영실 숨눈 송미선 삼사 비비새시 변춘희 베타 배경내 박선영 모내기 림보 류주욱 두리번 날맹 난다 김영식 귀홍 권리모 광흠 공현 고유경
이정화
어린이책을 읽으며 어린이와 함께 잘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꿈꾸는 부모이자 어린이책문화활동가.
하승우
좀 비틀거리더라도 계속 길을 걸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40대 남성, 어린이의 아버지.
저서 : 《무엇이 우리를 인간이게 하는가》, 《상상하라 다른 교육》 등
지혜
경남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위한 단체 조례만드는청소년에서 활동하는 청소년.
이희진(진냥)
고양이 세 분을 모시는 초등학교 교사. ‘요즘 학생들 말 안 듣는다면서요’라는 혐오 발언을 듣지 않고 살고 싶다.
저서 : 《삐딱할 용기》, 《그리고 학교는 무사했다》 등
이윤승
학생과 수평적인 관계를 맺고 싶어 수평한 언어를 사용하는 고등학교 교사.
저서 : 《광장에는 있고 학교에는 없다》
이글(박태영)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조례만드는청소년 활동가.
이상
예비군 훈련 거부 중인 병역거부자, 거리예술가. http://e-sang.org
배경내
인권교육센터 들 상임활동가.
저서 : 《세월호라는 기표》, 《인권, 교문을 넘다》, 《십 대 밑바닥 노동》 등
쥬리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청소년의 인권을 침해하는 무수한 차별과 폭력 중에서, 부디 체벌만이라도 완전히 근절된 사회를 본 후에 죽고 싶다.
저서 : 《소녀들》, 《걸 페미니즘》, 《가장 민주적인, 가장 교육적인》 등
목차
책을 펴내며
체벌은 이제 사라지지 않았느냐는 물음에 답합니다
1부. ‘사랑의 매’는 없습니다 - 부모와 자녀, 형제자매의 체벌 거부 선언문
이정화_ ‘사랑의 매’는 훈육이 아닌 폭력이다
모내기/이상한숲_ 우리는 집에서 자유롭게 말하고 싶다
지혜_ 동생과 함께 아빠에게 맞서 싸웠을 때부터 맞지 않게 되었다
변춘희_ “엄마! 왜 여기서 매를 팔아요?”
귀홍_ 체벌이 나에게 남긴 것, ‘체벌하기’
유내영_ 매는 맞은 사람, 때린 사람 모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는다
송미선_ 대화할 마음만 있으면 세상에 해결 못 할 일이 없다
이기자_ 딸은 엄마 손목에서 짤랑거리던 팔찌 소리가 잊히지 않는다고 했다
오월_ ‘너도 커서 때리게 될 거야’라는 말에 저항한다
이루_ 동생은 왜 다른 오빠들처럼 자신을 때리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정림_ 아이는 스스로 자란다
이효성_ 친구는 친구를 때리지 않아요
이진영_ 페미 엄마와 아빠아들남성연대의 대결, 잠시 쉼표를 찍다
이경은_ 저는 동생을 매로 때렸습니다
박선영_ 힘을 동원해 굴복시키는 것은 쉽고, 존중하고 이해하는 것은 어렵다
전유미_ 삶의 속도를 줄이면 폭력의 가능성도 줄지 않을까요
림보_ 생각한 대로 산다는, 어려운 일
권리모_ 어린이에게도 성숙해질 기회가 필요하다는 것을 기억하며 함부로 무시하지 않겠다
윤소영_ 체벌은 더 많은 힘을 가진 사람은 이래도 된다는 가르침이다
하승우_ 나도 아빠가 처음이라 어렵지만 폭력은 아닌 것 같아
피아_ 나의 탈가정은 폭력 사회에 대한 거부 선언이다
2부. 교육이라는 이름의 폭력을 거부합니다 - 교사와 학생의 체벌 거부 선언문
이윤승_ 나는 교사로서 더 행복해지기 위해 체벌을 거부합니다
우담_ 한 사람 한 사람의 우주가 모여서 서로를 지탱하는 그날이 오면 좋겠다
이희진_ 적어도 내게 폭력을 행하지 않을 자유는 있지 않은가
지선_ 학생이 행복해야만 교사가 행복할 수 있으므로
두리번_ 약하니까 때려라? 체벌을 강요받고 싶지 않다
베타_ ‘착한 학생’은 이렇게 만들어졌다
진웅용_ 못된 손, 못난 손 - 1997년 체벌 참회록
류주욱_ 용서를 구하지 않고 잘해 주려 했던 모든 행동은 위선이었다
이윤_ 체벌을 반대한 나는 ‘싸가지 없는 년’이 되었다
김영식_ 폭력을 과거 탓으로 돌릴 수는 없지만, 학생의 현재는 나의 과거와 달랐으면
조영선_ 희생양을 찾는 학생들을 만나면 그때의 나를 떠올립니다
영실_ 때린 아이를 때리는 것은 정의가 아니라는 것을
난다_ 번개처럼 다가왔던, 체벌은 폭력이라는 말
숨눈_ 누구도 다치지 않는 성장
이옌_ ‘잘되라고 그랬다’고? 난 잘 크지 않았다
오늘쌤_ 학생인권조례가 있어 다행이야
최수근_ 내 수업을 어떻게 개선할지 학생들에게 배울 기회를 놓쳤습니다
비비새시_ 그 손쉬운 길의 유혹을 이겨 내기 힘들었습니다
여름_ 천사 선생님은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었을까
이용석_ 몽둥이를 놓으니 내가 보였다
삼사_ ‘건방진 생각’
광흠_ 초등학생도 동료 교사도 똑같은 사람으로 대하기
3부. 어린 시절을 기억하기에 - 어린이·청소년과 연대하는 사람들의 체벌 거부 선언문
필부_ 저는 당신이 만들어 내는 모범 답안을 거부합니다
고유경_ 어린 시절을 기억하기에 어린이의 편에 설 수 있다
이윤경_ “그럼 어떻게 벌을 줘요?”
이글_ 그날 그때 목소리 낸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쥬리_ 매를 붙잡는 꿈
이상_ 학교에서 군대까지, 가해자와 피해자의 경계에서 생각하다
날맹_ ‘잘 참아 주는 착한 선생님’이라는 실패한 도전
배경내_ 살려야 할 것은 권위가 아니라 ‘관계’입니다
공현_ 체벌을 허락하는 사회, 지금은 달라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