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행본아름다운재단 변화의시나리오 인큐베이팅 2
홈, 프라이드 홈: 청소년 성소수자 위기지원센터 띵동
- 저자
- 우승연 지음
- 발행사항
- 서울: 아모르문디, 2020
- 형태사항
- 254 p.: 삽도, 22cm
- 총서명
- 아름다운재단 변화의시나리오 인큐베이팅; 2
소장정보
위치 |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출력 | 상태 | 반납예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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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가능 (1) | ||||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 00029379 | 대출가능 | - |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 00029379
- 상태/반납예정일
- 대출가능
- -
- 위치/청구기호(출력)
-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책 소개
청소년 성소수자가 쉬고 놀고 성장할 수 있는 자리,
경계 위에 세운 ‘프라이드 홈’ 띵동
당연한 권리조차 당연하게 누리지 못하는 청소년 성소수자.
차별과 혐오가 부유하는 일상으로 빈번한 위기에 맞닥뜨린 이들에겐
반드시 심리적 안정과 물리적 안전을 위한 장소가 필요하다.
‘띵동’은 바로 그 절실함에서 탄생했다.
청소년 성소수자의 이야기를 듣고,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우며,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내일을 꿈꿀 수 있게 힘껏 지원하는 띵동은,
지난 5년여간 1천 건이 넘는 상담과 의료·주거·법률 등
다층적이고 적확한 지원체계로 청소년 성소수자를 만나고 있다.
새로운 도전과 실험을 거듭하며 더 적극적인 지원 방법을 모색 중인
띵동의 문은 청소년 성소수자 누구에게나, 언제나 활짝 열려 있다.
아름다운재단, ‘띵동’을 만나다
아름다운재단은 사회를 변화시키는 시민사회운동의 성장을 돕기 위해 2012년부터 ‘변화의시나리오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사업은 해마다 공모를 통해 예비 공익단체를 선정하고, 이후 3년 동안 설립과 성장 과정을 다각도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변화의시나리오 인큐베이팅 총서’는 이러한 과정을 거쳐 탄생한 단체들의 다채로운 성장기를 기록하고, 사업의 성과와 가능성을 점검해보는 기획이다. 그 첫 번째 책인 『사람 마을 세계를 잇다』는 2013년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사회적협동조합 ‘지리산이음’의 이야기를 담았고, 이번에 펴내는 『홈, 프라이드 홈』에는 2014년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청소년 성소수자 위기지원센터 ‘띵동’의 다양한 활동과 노력을 실었다.
청소년 성소수자를 위한 ‘안전한’ 장소, 띵동
성소수자는 어디에나 존재한다. 차별과 혐오와 부당한 대우가 없는 세상을 위한 성소수자들의 ‘삶을 건’ 싸움은 늘 진행 중이다. 흔히 성소수자 문제를 언급할 때 성인인 성소수자들을 먼저 떠올리게 마련이다. 그러나 당연히 청소년 가운데도 성소수자는 존재하며, 민감한 십대 시기의 ‘청소년’에 비가시적인 ‘성소수자’라는 정체성이 중첩되면 스스로를 지키기 어려운 상황에 놓이기 쉽다. 학교와 가정을 비롯한 여러 생활공간에서 공공연히 일어나는 성소수자 혐오, 따돌림, 폭력에 무방비로 노출된 청소년 성소수자들은 낙인찍히는 것이 두려워 자신의 성정체성을 부정하거나 눈에 띄지 않으려 노력하느라 극도로 위축된다. 그리고 그렇게 버티어내는 것이 힘겨운 나머지 탈가정과 탈학교라는 선택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처럼 숨 막히는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는 청소년 성소수자를 위해서는 반드시 그들의 고민을 나누고,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며, 필요한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단순한 ‘쉼터’가 아닌, 청소년 성소수자에 맞춤한 장소, 그 절실한 필요성에서 2013년 프로젝트가 시작되었고, ‘무지개쉼터’와 ‘무지개청소년세이프스페이스’를 거쳐 2014년 겨울, ‘청소년 성소수자 위기지원센터 띵동’이 탄생했다.
청소년 성소수자의 ‘당연한 권리’를 찾기 위한 노력
십대여성이반이 서로를 알아볼 때 사용하는 일종의 암호인 ‘띵동’을 이름으로 삼은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띵동은 청소년 성소수자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5년여 동안 활동해온 띵동의 줄기 사업은 크게 ‘상담’과 ‘지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생활상담과 띵동식당, 띵동포차를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상담’에 속한다면 ‘지원’에는 띵동의 침대, 샤워실, 세탁기, 와이파이 사용과 휴대폰 충전, 간식 섭취와 식사까지도 가능한 띵동 공간 이용, 속옷, 양말, 생리대, 콘돔, 기본 상비약 등을 제공받는 생활물품지원, 병원 치료가 필요할 때 협력 병원 동행 치료를 진행하는 의료지원, 자해, 자살, 우울 등과 관련된 정신건강 서비스를 위해 외부 상담기관과 연계해주는 심리상담지원, 쉼터 연계를 포함한 주거지원과 법률지원이 해당된다. 띵동의 상임활동가와 자원활동가 들은 띵동 공간뿐 아니라 띵동식당과 띵동포차, 인권 행사 부스, 퀴어문화축제 등 가능한 한 많은 곳에서 청소년 성소수자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도움을 주고자 노력한다. 또한 띵동은 많은 단체와 개인의 도움을 받아 더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청소년 성소수자 모두에게 안전이 보장되는 ‘PRIDE HOME’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
청소년 성소수자 지지하기
『홈, 프라이드 홈』은 띵동의 존재와 활동을 알리고 소개하는 동시에, 현재 청소년 성소수자들이 겪고 있는 혐오와 차별의 직접적인 사례를 보여줌으로써 도움과 이해의 필요성을 일깨운다.(이 책의 출간일인 4월 25일은 청소년 성소수자의 권리를 외치며 목숨을 끊은 ‘육우당’의 기일이기도 하다.) 그들은 일상 속에 스민 혐오 속에 무시로 삶의 위협을 느끼고, 학교와 가정에서 보호받지 못한 채 때로 길거리로 떠밀리거나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한다. 심지어 학교와 청소년상담기관에서도 청소년 성소수자에 대한 무지 혹은 몰이해로 인해 제대로 된 상담을 진행하기 어려운 경우도 적지 않다. 그래서 이 책은 ‘띵동 상담 가이드라인’을 통해 청소년 성소수자 상담에 필요한 정보와 조언을 얻을 수 있게 하였으며, 부록에는 ‘성소수자 관련 용어 설명’을 따로 실었다. 『홈, 프라이드 홈』은 청소년 성소수자 문제를 청소년 인권 문제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우리나라의 청소년 성소수자들이 직면한 현실을 있는 그대로 제시하며, 그들에게 필요한 도움과 지지를 구체적으로 밝힘으로써 청소년 성소수자 이슈에 관한 친절한 가이드북이 되어준다.
경계 위에 세운 ‘프라이드 홈’ 띵동
당연한 권리조차 당연하게 누리지 못하는 청소년 성소수자.
차별과 혐오가 부유하는 일상으로 빈번한 위기에 맞닥뜨린 이들에겐
반드시 심리적 안정과 물리적 안전을 위한 장소가 필요하다.
‘띵동’은 바로 그 절실함에서 탄생했다.
청소년 성소수자의 이야기를 듣고,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우며,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내일을 꿈꿀 수 있게 힘껏 지원하는 띵동은,
지난 5년여간 1천 건이 넘는 상담과 의료·주거·법률 등
다층적이고 적확한 지원체계로 청소년 성소수자를 만나고 있다.
새로운 도전과 실험을 거듭하며 더 적극적인 지원 방법을 모색 중인
띵동의 문은 청소년 성소수자 누구에게나, 언제나 활짝 열려 있다.
아름다운재단, ‘띵동’을 만나다
아름다운재단은 사회를 변화시키는 시민사회운동의 성장을 돕기 위해 2012년부터 ‘변화의시나리오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사업은 해마다 공모를 통해 예비 공익단체를 선정하고, 이후 3년 동안 설립과 성장 과정을 다각도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변화의시나리오 인큐베이팅 총서’는 이러한 과정을 거쳐 탄생한 단체들의 다채로운 성장기를 기록하고, 사업의 성과와 가능성을 점검해보는 기획이다. 그 첫 번째 책인 『사람 마을 세계를 잇다』는 2013년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사회적협동조합 ‘지리산이음’의 이야기를 담았고, 이번에 펴내는 『홈, 프라이드 홈』에는 2014년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청소년 성소수자 위기지원센터 ‘띵동’의 다양한 활동과 노력을 실었다.
청소년 성소수자를 위한 ‘안전한’ 장소, 띵동
성소수자는 어디에나 존재한다. 차별과 혐오와 부당한 대우가 없는 세상을 위한 성소수자들의 ‘삶을 건’ 싸움은 늘 진행 중이다. 흔히 성소수자 문제를 언급할 때 성인인 성소수자들을 먼저 떠올리게 마련이다. 그러나 당연히 청소년 가운데도 성소수자는 존재하며, 민감한 십대 시기의 ‘청소년’에 비가시적인 ‘성소수자’라는 정체성이 중첩되면 스스로를 지키기 어려운 상황에 놓이기 쉽다. 학교와 가정을 비롯한 여러 생활공간에서 공공연히 일어나는 성소수자 혐오, 따돌림, 폭력에 무방비로 노출된 청소년 성소수자들은 낙인찍히는 것이 두려워 자신의 성정체성을 부정하거나 눈에 띄지 않으려 노력하느라 극도로 위축된다. 그리고 그렇게 버티어내는 것이 힘겨운 나머지 탈가정과 탈학교라는 선택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처럼 숨 막히는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는 청소년 성소수자를 위해서는 반드시 그들의 고민을 나누고,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며, 필요한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단순한 ‘쉼터’가 아닌, 청소년 성소수자에 맞춤한 장소, 그 절실한 필요성에서 2013년 프로젝트가 시작되었고, ‘무지개쉼터’와 ‘무지개청소년세이프스페이스’를 거쳐 2014년 겨울, ‘청소년 성소수자 위기지원센터 띵동’이 탄생했다.
청소년 성소수자의 ‘당연한 권리’를 찾기 위한 노력
십대여성이반이 서로를 알아볼 때 사용하는 일종의 암호인 ‘띵동’을 이름으로 삼은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띵동은 청소년 성소수자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5년여 동안 활동해온 띵동의 줄기 사업은 크게 ‘상담’과 ‘지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생활상담과 띵동식당, 띵동포차를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상담’에 속한다면 ‘지원’에는 띵동의 침대, 샤워실, 세탁기, 와이파이 사용과 휴대폰 충전, 간식 섭취와 식사까지도 가능한 띵동 공간 이용, 속옷, 양말, 생리대, 콘돔, 기본 상비약 등을 제공받는 생활물품지원, 병원 치료가 필요할 때 협력 병원 동행 치료를 진행하는 의료지원, 자해, 자살, 우울 등과 관련된 정신건강 서비스를 위해 외부 상담기관과 연계해주는 심리상담지원, 쉼터 연계를 포함한 주거지원과 법률지원이 해당된다. 띵동의 상임활동가와 자원활동가 들은 띵동 공간뿐 아니라 띵동식당과 띵동포차, 인권 행사 부스, 퀴어문화축제 등 가능한 한 많은 곳에서 청소년 성소수자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도움을 주고자 노력한다. 또한 띵동은 많은 단체와 개인의 도움을 받아 더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청소년 성소수자 모두에게 안전이 보장되는 ‘PRIDE HOME’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
청소년 성소수자 지지하기
『홈, 프라이드 홈』은 띵동의 존재와 활동을 알리고 소개하는 동시에, 현재 청소년 성소수자들이 겪고 있는 혐오와 차별의 직접적인 사례를 보여줌으로써 도움과 이해의 필요성을 일깨운다.(이 책의 출간일인 4월 25일은 청소년 성소수자의 권리를 외치며 목숨을 끊은 ‘육우당’의 기일이기도 하다.) 그들은 일상 속에 스민 혐오 속에 무시로 삶의 위협을 느끼고, 학교와 가정에서 보호받지 못한 채 때로 길거리로 떠밀리거나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한다. 심지어 학교와 청소년상담기관에서도 청소년 성소수자에 대한 무지 혹은 몰이해로 인해 제대로 된 상담을 진행하기 어려운 경우도 적지 않다. 그래서 이 책은 ‘띵동 상담 가이드라인’을 통해 청소년 성소수자 상담에 필요한 정보와 조언을 얻을 수 있게 하였으며, 부록에는 ‘성소수자 관련 용어 설명’을 따로 실었다. 『홈, 프라이드 홈』은 청소년 성소수자 문제를 청소년 인권 문제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우리나라의 청소년 성소수자들이 직면한 현실을 있는 그대로 제시하며, 그들에게 필요한 도움과 지지를 구체적으로 밝힘으로써 청소년 성소수자 이슈에 관한 친절한 가이드북이 되어준다.
목차
1 존재의 장소 상상하기
지붕도 없이 법도 없이
벼랑에서 만난 파수꾼들 - 정민석, 임보라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 무지개쉼터
우정과 연대의 무지개세이프스페이스
변화의 시나리오
웰컴 홈, ‘띵동’ 문을 열다
띵동을 만난 사람들 ① 구글이 왜 띵동과 함께하냐고요?
- 로이스(구글코리아 ‘게이글러스Gayglers’ 공동대표)
2 천 개의 목소리
핫라인이 열리다 + 띵동 상담 가이드라인 1
그냥 거기, 있어만 주세요 + 띵동 상담 가이드라인 2
틀어박히거나, 내던져지거나 + 띵동 상담 가이드라인 3
어디에나 존재하는 우리, 어디에도 없는 고향 + 띵동 상담 가이드라인 4
공부를 잘하면 날 받아줄까요? + 띵동 상담 가이드라인 5
실체 없는 허상의 공포, HIV + 띵동 상담 가이드라인 6
미래와 과거를 넘나드는 시간 여행 + 띵동 상담 가이드라인 7
띵동을 만난 사람들 ② 띵동은 왜 존재하는가
- 최현정(트라우마치유센터 사회적협동조합 ‘사람마음’ 대표)
3 닫힌 거리, 열린 플랫폼
함께 걷기: 엑시트×띵동 대담
아주 특별한 토요일, 띵동포차
띵동 자원활동가, 띵가띵가
레인보우 내비게이션
띵동을 만난 사람들 ③ 띵동과 살아가는 날들
- 변미혜(전 엑시트 활동가, 현 사회복지법인 함께걷는아이들 청소년팀 팀장)
4 공존을 위한 조건
어떤 전환치료도 폭력이다
모두에게 안전한 무지개 학교
+ Tip Box 성소수자 학생을 지지한다는 걸 어떻게 드러낼까요?
마땅한 자리, 당연한 이름
띵동을 만난 사람들 ④ 한 걸음 더 가까이
- 김유진(‘인권교육을 위한 교사모임 샘’ 교사)
띵동의 내일 - 띵동 정민석 대표 인터뷰
작가의 말
부록
1 성소수자 관련 용어 설명
2 청소년 성소수자 지지·지원 단체
3 청소년 성소수자 위기지원센터 띵동 활동 연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