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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

방문을 닫는 아이 대화를 여는 아이: 사춘기 자녀의 올바른 성장을 위한 엄마 공부

발행사항
서울: 시공사, 2020
형태사항
239 p., 22cm
비통제주제어
자녀교육, 사춘기, 청소년기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이용 가능 (1)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00029423대출가능-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00029423
    상태/반납예정일
    대출가능
    -
    위치/청구기호(출력)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책 소개
“방심하는 순간 학업도 인성도 망가진다”
화내고 짜증내는 ‘중2병’ 아들딸을 둔
엄마들을 위한 사춘기 자녀교육법


청소년기는 신체와 지능이 급격히 성장하지만 여전히 미숙한 시기다. 특히 이 시기에는 이성적 판단을 하는 전두엽 대신 감정을 컨트롤하는 대뇌변연계가 두되 활동의 핵심으로 부상하면서 충동적인 감정에 휩쓸리기 쉬워진다. 다시 말해, ‘중2병’은 개인의 정서적 문제라기보다 발달과정 상의 ‘신체적 문제’에 가깝다는 것이다. 더불어 추상적 사고를 하는 능력이 향상되고, 독립적인 인격체로서의 욕구가 강하게 증가하는데 비슷한 현상을 겪고 있는 또래 집단에서 생활하면서 ‘나는 누구인가?’라는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큰 화두가 된다.
올바른 사춘기 자녀양육은 이러한 청소년기 특성을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핵심은 ‘문제를 지적하고 해결해주는 양육’에서 ‘자녀가 스스로 해결책을 찾도록 가이드’하는 방향으로 양육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이다. 무작정 훈계하지 말고, 자녀의 ‘감정’을 존중하고 자녀가 어떤 문제에 대해 차분하게 다시 생각해볼 수 있도록 질문을 던지며 대화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이 책은 사춘기, 특히 아이들이 가장 급격하게 변화하는 ‘중학생’ 시기 자녀를 둔 부모들을 위한 책이다. 소통을 거부하고 방문을 닫고 들어간 아이들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내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긋나기 쉬운 사춘기 시기 어떻게 자녀를 올바른 길로 이끌 수 있는지에 대해 다양한 연구와 구체적인 실제 사례들을 통해 살펴본다. 더불어 자녀가 사춘기에 접어들 무렵, 부모 역시 ‘중년에 이른 나의 삶’에 대해 재고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며, ‘부모’가 아닌 ‘개인’으로서의 나의 삶을 보살피는 법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미국 6개 주 학기수업으로 채택된 교육 전문가가 알려주는 눈높이 자녀양육!
이런 고민을 하는 엄마들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 스마트폰을 사달라고 조르는 아이, 음란물이나 게임에 중독되면 어떡하지?
# 이제 겨우 중학생인데 이성교제라니, 가만히 둬도 괜찮은 걸까?
# 혼자 있으면 순한 아들이 왜 친구들과 있으면 욕설을 하고 사고를 칠까?
# 좀 전까지 엄마 옆에 앉아 재잘대다가, 누구랑 문자를 하고 있냐고 물어보면 왜 화를 내며 방으로 들어갈까?
# 화장품을 사달라고 조르더니 갑자기 어릴 때 가지고 놀던 인형의 머리를 빗겨주는 심리는 무엇일까?

# 자녀와의 대화를 열어주는 ‘보톡스 대화법’

사춘기 자녀들을 둔 부모들이 가장 많이 털어놓는 고민이 무엇일까? 아마 ‘아이가 대화를 하려 하지 않는다’는 문제일 것이다. 그렇다면 ‘방문을 닫는 아이’가 마음의 문을 열고 엄마, 아빠와 ‘대화’를 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미셸 이카드는 사춘기 자녀와의 대화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전략으로 ‘보톡스 대화법’을 꼽는다. 실제로 얼굴에 보톡스를 맞으라는 뜻이 아니라, 대화를 할 때 보톡스 맞은 얼굴처럼 주름을 지우지 말고 어떤 표정이나 감정도 드러내지 말라는 것이다.
미국 최고의 의대인 하버드 의대 맥린병원의 신경심리학 및 뇌 인지학 연구에 따르면 청소년들은 ‘표정’을 읽는데 굉장히 서투르다. 연구팀은 다양한 감정을 표정으로 표현한 사람들의 얼굴을 보여준 뒤, 어떤 감정을 표현한 것인지 맞춰보도록 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어른들은 화난 사람과 두려워하는 사람, 충격 받은 사람의 표정을 구분했지만 청소년들은 그들이 모두 ‘화’가 났다고 생각했다.
이 시기 아이들은 부모와 떨어져 자신만의 독립적인 사고관을 구축한다. 그러던 와중에 자신의 말을 듣고 부모가 ‘화’를 냈으니 자신의 언행이 질타를 받았다고 생각하고 부모와의 대화를 회피하게 되는 것이다.이를 피하기 위해 저자는 자녀와 아무리 심각한 주제의 대화를 나누더라도 냉정하고 침착하게 ‘무표정한 얼굴’로, 자녀의 행동에 대한 어떠한 가치판단도 들어 있지 않은 ‘중립적인 표정’으로 대화를 나눠야 한다고 강조한다.

# 대화의 문을 열어주는 8가지 전략

자녀와의 대화가 단절되는 이유는 부모가 잘못된 방식으로 자녀에게 다가가서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녀의 감정를 공감하지 못하고, 무작정 대화를 강요하는 일이 반복되면서 부모 자식 간의 관계는 악화된다. 미셸 이카드는 이 책에서 청소년기 아이들의 심리에 맞춘 눈높이 대화 전략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소개한다.

1. 자녀에게 고민 상담을 해라. ‘오늘 회의 시간에 어떤 사람이 내 말을 끊고, 내 생각을 완전히 무시하지 뭐니? 너라면 어떻게 했을 것 같아?’라고 질문해라. 아이는 자신이 존중받는다고 생각할 것이고, 비슷한 고민이 생겼을 때 엄마, 아빠에게 고민을 털어놓을 것이다.
2. 불쑥 화제를 꺼내지 말고 대화 시간을 제안해라. 아이는 갑자기 대화를 요구 받으면 자신이 ‘공격’ 받았다고 느낀다. 무작정 대화하자도 말하지 말고 ‘저녁 먹고 10분만 시간을 내줄래? 엄마는 네 의견도 듣고 싶어’라고 말해 아이가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줘라.
3. 즉각적인 피드백을 바라지 마라. 아이의 태도가 곧바로 변하길 바라며 닦달하지 마라.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부모에게 대화의 문을 열 것이다.
4. 소셜미디어를 활용해라. 자녀가 SNS에 올린 재밌는 사진이나 게시물에 대해 질문해라. ‘오늘 네가 올린 가수 멋있더라. 올 가을에 우리 동네에 콘서트하러 온다며?’와 같이 공감대를 형성해라.
5. 편안한 상황에서 대화를 나눠라. 테이블에 마주 앉은 딱딱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하자고 하면 아이는 부담을 느낄 것이다. 빨래를 개거나, 요리를 하거나, TV를 보면서 자녀에게 자연스럽게 말을 걸어라.
6. 당근 요법을 써라. 아이가 늦은 시간 영화를 보겠다고 떼를 쓰면, 영화를 본 뒤 엄마와 감상에 대해 얘기하자고 말해라. 아이의 가치관과 사고력을 키워줄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7. 아이 친구들과 함께 얘기하는 자리를 만들어라. 자녀의 친구들을 식사에 초대하거나 카풀을 해라. 의외로 아이들은 친구 부모에게 활짝 열려 있다. 단, 자녀의 학교생활이나 이성친구에 대해 들었을 때 절대로 흥분하거나 과도하게 캐물어선 안 된다.
8. 취침시간을 활용해라. 이불을 여며주며 일대일로 얘기하는 시간은 자녀의 어린 시절처럼 여전히 효과적이다. 매주 토요일 아침 스타벅스에 함께 가는 등 정기적인 일정을 만드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아이들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해라

부모들이 사춘기 자녀를 키우며 가장 힘든 점은, 아이들이 친구관계에 예민하다는 것이다. 착하고 순한 아들도 사내아이들끼리 있으면 욕설을 하고 위험한 행동을 한다. 《방문을 닫는 아이 대화를 여는 아이》의 저자 미셸 이카드는 부모들에게 ‘자신의 어린 시절을 되돌아보라’고 누누이 강조한다. 친구들이 나만 빼고 놀았던 걸 숨겼을 때, 체육 시간 팀을 짜는데 제일 마지막에 이름이 불렸을 때, 고백을 매몰차게 거절한 이성 친구, 완전히 망한 헤어스타일을 한 채로 등교해야 했을 때를 떠올려보라고 말한다. 자신과 타인을 끊임없이 비교하며 정체성을 형성하는 시기의 아이들에게 또래집단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어떻게 보이는지가 얼마나 중요한 문제인지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자녀가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 그 배경에 또래집단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고려해야 좋은 훈육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명심해야 할 것은 무조건적인 통제는 반항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점이다. 사춘기 청소년들은 ‘독립성’에 대한 욕구가 큰데 강압적으로 자녀의 행동을 통제하면 엇나가기 십상이다. 저자는 이성교제의 예를 들며, 무조건 반대하지 말고 신체적 접촉은 손잡기까지만 하라고 조언하는 등 ‘행동의 범위’를 제한하는 방향으로 가라고 조언한다. 미셸 이카드는 또한 또래집단에 영향을 크게 받는 아이들의 성향을 부모 입장에서 ‘유용하게’ 활용하는 법도 제시한다. 딸의 성적을 올리고 싶다면 ‘성적이 떨어지면 스마트폰을 압수하겠다’라고 하는 것보다 ‘평균 90점을 넘으면 친구들과 콘서트장에 보내주겠다’라고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 말한다. 아이들에게 ‘부모에게서 떨어져 자기들끼리 무언가를 할 수 있는 것’을 보상으로 제안하라는 것이다.

# 아이의 ‘사춘기’만큼 엄마, 아빠의 ‘오춘기’도 중요하다

미셸 이카드는 자녀가 사춘기에 접어들 무렵 엄마, 아빠 들도 ‘중년’이라는 인생의 새로운 시기로 접어드는 것에 주목한다. 이 시기 부모들도 아이들 못지않게 혼란스러운 일들을 겪는다. 나이든 부모를 부양해야 하고, 각종 치과 진료와 건강검진에 시달리고, 직장 내에서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아등바등한다. 때로는 부부 관계에 문제가 생겨 이혼이나 별거의 위기에 처하기도 한다. 저자는 내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 라는 지론 아래 스스로를 보살피고 자신의 인생을 즐기는 시간을 서서히 확보해나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리고 이것이 궁극적으로 자녀가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또한 혹시라도 부부 사이에 문제가 있거나, 개인 신상에 문제가 있다면 예민한 사춘기 자녀에게 어떻게 얘기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자녀의 사춘기 시절이 부모로서 힘든 시기가 아니라, 부모와 자녀 모두가 행복하게 성장하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이 책에 대한 찬사 / 추천사 / 서문 1부 사춘기 중학생 자녀를 키울 때 알아야 할 것들 1장 중학생에 대한 편견을 버려라 2장 사춘기 자녀, 중 2병에 걸리는 게 정상이다 3장 중학생은 정체성을 형성하는 시기다 4장 자녀와의 소통을 도화주는 ‘보톡스 대화법’ 5장 자녀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만들어라 2부 사례로 보는 사춘기 자녀교육법 1장 나 빼고 전부 인스타그램 한단 말이에요 2장 중학생들의 최대 관심사 성(性) 3장 여학생들 사이의 암투에 딸이 휘말렸어요 4장 아들이 운동을 좋아하지 않아 동성 친구도 적고 인기가 없어요 5장 아이가 학교에서 놀림을 받고 있어요 6장 내 아이가 학교폭력 가해자 혹은 재수 없는 일진일 때 7장 아무리 봐도 이상한데 자기 스타일대로 옷을 입어요 8장 부모 몰래 뭔가를 하거나 거짓말을 해요 9장 스마트폰을 사주기 적당한 나이는 언제인가요? 10장 우리 아이가 벌써부터 이성교제를 한다네요 11장 중학생 자녀에게 어느 정도의 독립을 허락해야 하나요? 12장 형제자매 간에 매일 싸워요 13장 또래들이 좋아하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 3부 엄마, 아빠도 새로운 계획이 필요하다 1장 부모에게도 변화가 필요한 때 2장 엄마, 아빠도 정서적 변화를 겪는다 3장 나이 들어가는 나와 부모님 보살피기 4장 결혼생활의 제 2막 열기 마치며 / 감사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