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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

세상에서 지켜진 아이들: 보호종료아동의 성장통

발행사항
서울: 메이킹북스, 2020
형태사항
181 p.: 삽도, 22cm
비통제주제어
보호종료아동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이용 가능 (1)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00030134대출가능-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00030134
    상태/반납예정일
    대출가능
    -
    위치/청구기호(출력)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책 소개
홀로, 외로이 어른이 되는 모든 아이들에게 바침

만 18세가 되면 홀로 살아가야 하는 보호종료아동을 아시나요? 보호아동들은 만18세가 되면 그동안 살아왔던 아동양육시설과 그룹홈을 떠나 홀로 자립하여 살아가게 됩니다. 본 책은 세상을 알아가고 있는 13명의 보호종료아동들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1부 ‘나는 보육원에서 자랐어요.’, 2부 ‘보육원을 떠나 세상으로’, 3부 ‘우리가 원하는 것’ 총 3부를 통해 아이들이 살아온 과정을 아이들의 진솔한 목소리로 담았습니다. 어른의 시선으로 보기에는 당연한 모든 일들이 이 아이들에게는 한 번도 배워 본 적 없는 낯설고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마음 놓고 기댈 사람도, 물어볼 어른도 없이 홀로 외로이 세상을 알아갑니다. 보호종료아동들이 들려주지 않았다면 몰랐을 이 이야기들을 통해 보호종료아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은 더 따뜻하게 변화되길 바랍니다.

조금 늦을 수는 있겠지만, 무한한 잠재력과 꿈을 가진 청년들의 새로운 도전과 삶을 응원합니다. 혹시 이들이 다시 쓰러진다 해도, 일어서길 기다리고, 함께 걸어가자고 말하고 싶습니다.
-배상훈(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

“제가 잠시 만난 아이들은 끝없이 자신의 길과 항로를 찾아가는 존엄한 사람이었어요.”
-김제동 (김제동과 함께 하는 어깨동무 이사장)

보육원에서 어른이 된 아이들,
당신이 어쩌면 영영 몰랐을 ‘보호종료아동’ 이야기
그들의 기쁨과 슬픔, 그리고 꿈에 관한 기록


우리는 편견으로 가득 찬 세상 속을 살아간다. 편견은 두 눈을 가려 상대를 오롯이 바라볼 수 없게 한다. 이 책에 실린 가장 진솔한 글들은 우리의 오랜 편견을 깨뜨리는 도끼와 같이 다가온다. 아이들은 기쁨도, 이별도, 반항도 고스란히 겪으며 어른이 되어 간다. 성장한다. 지나온 시간들을 돌아보고, 내일을 생각한다. 우리 주변에 있는 여느 아이들이 그렇듯.

그리고 그 아이들 곁에 비빌 언덕이 되기를 자처하는 어른들이 있다. 아이들은 묻는다.
“어떻게 이렇게까지 우리를 사랑할 수 있지?” 그리고 그 사랑은 아이를 어른으로 만들고,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이 책은 아이들의 나직하고 속 깊은 목소리가, 다정한 어른들의 격려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진심이 담긴 글은 울림이 있다. 말을 꾸며내고 보태지 않아도, 그 자체로 아름답다. 아이들의 짧고 단순한 문장이 그렇다.
그러므로, 독자는 책 속에서 깊이 공감할 만한 문장을 만날 것이다. 뭉클하고 가슴 찡한 감동을 느낄 것이다. 그리하여 마지막 책장을 덮는 그 순간, 마음 속 깊이 가시처럼 박힌 편견은 사라지고 가장 사랑스러운 아이의 모습, 어른이 되어가는 도중에 있는 여리고 순수한 아이의 모습만 남을 것이다.
목차
추천사 Prologue 제1부 나는 보육원에서 자랐어요. 1장 입소 배경 경비 아저씨에게 나를 맡기고 간 엄마. 우리 엄마는 열다섯 살이었고, 저를 낳다가 돌아가셨대요. 저는 강남 출신이에요. 할머니 손잡고 간 곳이 보육원이었어요. 아이를 키워드립니다. 동생이랑 함께여서 덜 외로웠어요. 2장 엄마 가족을 책으로 알게 되었어요. 나의 부모님은 소풍 같은 분들이셨어요. 어떨 때는 엄마, 어떨 때는 이모. 괜찮은 줄 알았는데 괜찮지 않았나 봐요. 나를 버린 가짜 엄마. 오랫동안 나를 지켜봐주고 지지해주는 사람이 좋아요. 엄마의 마음. 같이 있으면 편한 사람이 부모죠. 3장 생일잔치 냉동실에서 꺼낸 내 생일 케이크. 생일은 나에게 월화수목금토일 같은 거예요. 똑같은 초코케이크만 5개. 번호가 적히지 않은 속옷. 후원자님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나만을 위한 생일파티는 없었어요. 오롯이 나를 위해 시간을 보내준 친구. 4장 첫 반항 삐뚤어지고 싶은 마음. 첫 가출은 4학년 때였어요. 보육원 밖에서 최대한 오래 있었어요. 출신 초등학교를 지어냈어요. 5장 첫 경험 생리대를 구할 곳이 없어 옆 방 친구에게 빌렸어요. 남자친구에게 보육원에 사는 걸 이야기했어요. 자립프로그램으로 퇴소 후 힘든 생활을 경험해봤어요. 처음으로 나를 지지해준 사장님. 6장 첫 이별 갑작스러운 친구와의 이별, 아무도 설명해주지 않아요. 아픈 동생이 늘 걱정돼요. 수녀님과의 이별. 다른 보육원으로 가는 친구 가방에 이것저것 넣어줬어요. 여덟 살에게 이별은 너무 힘들었어요. 7장 표현하고 싶은 마음 후원자들에게는 예쁨을, 보육원에서는 괴롭힘을. 사람을 믿지 않아요. 아무도 못 믿겠어요. 보육원에선 조용한 아이, 학교에선 문제아였어요. 불만투성이였지만 전혀 티내지 않았어요. 꾸준히 후원해 주시는 자장면집 사장님 감사합니다. 인정받고 싶은 바른 아이. 제2부 보육원을 떠나 세상으로 8장 보육원에서의 마지막 한 달 그냥 빨리 퇴소하고 싶었어요. 퇴소한 언니들의 조언이 들리지 않았어요. 한 달만 있으면 자유다. 퇴소는 현실이에요. 돈 벌어야죠. 꿈을 위해 대학에 진학했어요. 입학등록금을 보육원 자비로 지원해주셨어요. 대학 진학을 선택했어요. 9장 탈출의 기쁨 스무 살은 클럽! 노는 것도 지치더라고요. 내 패턴으로 살아보는 자유로운 삶. 풍족한 돈과 자유. 미성년자라 인터넷 카페에서 집을 구했어요. 10장 세상의 쓴맛 죄송합니다,라는 말에 자격지심이 생겼어요. 자격증은 소용이 없었어요. 고아라서일까요? 월급의 반이 택시비로 나갔어요. 손을 내밀 사람도 내 손을 잡아줄 사람도 없었어요. 미래에 대한 불안감. 제3부 우리가 원하는 것 11장 동아줄 엄마 아빠 집이 제일이죠. 마음을 열 수 있었던 센터요. 축구하면서 조금씩 가까워졌어요. 남이 아닌 자기 스스로가 동아줄이죠. 자해를 멈추었어요. 12장 꼭 필요한 것 나에게는 끈기가 필요해요. 규칙적인 생활이요. 의지가 필요해요. 보호종료아동 “강한” 〈보호종료아동을 위한 커뮤니티 케어 센터〉의 역할 epilogue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