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행본
지구는 인간만 없으면 돼: 기후위기를 경고하는 10대들의 목소리
- 발행사항
- 고양: 프로젝트P, 2021
- 형태사항
- 185 p.: 삽도, 21cm
소장정보
위치 |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출력 | 상태 | 반납예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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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가능 (1) | ||||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 00030727 | 대출가능 | - |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 00030727
- 상태/반납예정일
- 대출가능
- -
- 위치/청구기호(출력)
-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책 소개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 4위 ‘기후악당’ 대한민국!
그런데 왜 변하지 않나요?
우리나라의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은 OECD 회원국 가운데 4번째로 많다(2020년 기준). 그러나 우리를 위해, 지구를 위해 당장 변화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눈 앞의 편리함 때문에 그러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많은 나라들이 자국의 경제 발전이라는 이기적인 목표 때문에 애써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 그 결과는 지구에 사는 모든 생명을 위협하지만, 결국 더 큰 피해를 입는 것은 미래세대다.
“심각한 줄은 알았지만 이토록 시급한 줄은 몰랐어요. 예전에는 기후변화를 언젠가 과학기술이 발달해서 해결될 수 있는 문제 정도로 생각했어요. 그러나 시간 제한이 있는 문제이고, 해결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시간이 10년도 남지 않았다는 예측들이 절망스러웠습니다. 넉넉하게 10년으로 잡아도 그때의 저는 아직 서른일 텐데, 솔직히 앞이 안 보이는 느낌이에요.”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린 다큐멘터리를 처음 본 날을 잊을 수 없어요. 세계 여러 곳에서 태풍, 가뭄, 산불 같은 자연재해가 더 자주 일어나고, 이 때문에 사람, 동물, 나무가 다치거나 죽어가고 있었는데, 이것의 원인이 기후위기라고 해요. 저는 무서워서 일주일 동안 잠을 푹 잘 수가 없었어요. 보지 말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책의 집필에 참여한 10대들이 ‘기후위기’에 대해 처음 알게 된 그날을 떠올린 내용이다, 불안과 공포에 잠을 이룰 수 없었으며, 상황이 이렇게 될 때까지 아무 말도 해주지 않고 모른 척한 선배세대들을 원망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우리가 발 딛고 사는 이 땅을, 생존을 걱정할 지경으로 만들어놓고도 태연하게 더 많은 개발 더 큰 성장을 주장하는 선배세대들에게 이들은 어떤 말을 하고 싶을까?
그레타 툰베리의 미래를 위한 금요일 시위부터
한국 청소년들의 기후소송, 에너지 전환 활동까지
지구를 지키기 위한 전 세계 10대들의 활동을 기록하다
최근 몇 년간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인물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10대가 있다. 스웨덴의 그레타 툰베리. 그는 학교 대신 거리로 나가 기후위기를 막기 위한 목소리를 냈다. 전 세계의 10대들은 툰베리와 함께 곳곳에서 일어났다. 이 책은 이들의 활동에 주목한다.
이 책은 자신들이 살 미래를 위해 스스로 일어난 스웨덴, 미국, 한국, 인도네시아, 벨기에 등 세계 각지 10대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고 증폭시켜 어른들, 나아가 사회 모든 구성원들의 행동 변화를 촉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동안 강연과 연설, 언론매체의 인터뷰 등을 통해 10대 환경 운동가들의 활동이 파편적으로 전해진 적은 있지만, 한 권의 책으로 체계적으로 엮여 소개된 적은 없었다는 점에서 이 책은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1장 ‘우리가 말하고자 하는 것’에서는 세계 각국의 10대들이 기후위기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이들이 정부, 기업과 선배세대들에게 요구하는 바는 무엇인지 다룬다. 세계적인 기후위기 활동가 그레타 툰베리와 아뉘나 더 베버르를 비롯해 우리나라 청소년 시민단체인 청소년기후행동 활동가들, 지역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권위에 진정을 낸 최여민 청소년 활동가의 이야기 등을 들을 수 있다,
2장 ‘우리의 행동’에서는 기후위기를 알리고 해결하기 위해 10대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금산 간디학교의 채식 밥상 프로그램과 에너지전환 활동, 인도네시아 발리섬의 비닐봉지 사용 금지 운동, 제주 자연환경 보존을 위한 멸종위기어린이단의 캠페인, 광주 청소년 삶디자인센터의 청소년 기후위기 행동모임 1.5도씨 활동, 성대골 에너지자립마을 마을연구원들의 기후 약자 지원 사업, 학교 현장에서 이뤄지는 교사들의 생태환경 교육 등을 통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깨달은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을 발전시키고 알리고, 행동으로 이어나가는지 알 수 있다.
미래 없는 미래세대들의 외침
“지구에게 대체 어떻게 그럴 수 있죠?”
그레타 툰베리의 ‘미래를 위한 금요일’ 활동은 지구의 미래를 고민하는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특히 세계 각지의 10대들은 자신이 20년, 30년 후에 살아갈 터전이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위기 의식을 가지게 되었고, 각자의 자리에서 기후위기 대책을 고민하기에 이르렀다. 이들은 1인 시위, 기업과 정부를 향한 적극적인 의견 개진, 국제기구에서 연설, 지역 법 개정, 시민사회나 학교와 연합한 활동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고 기성세대들의 변화를 촉구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2020년 3월, 10대를 주축으로 하는 청소년기후행동 활동가들이 정부를 상대로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소극적으로 규정한 현행 법령이 청소년의 생명권과 환경권 등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헌법재판소는 이 헌법소원을 심판에 회부하기로 결정했지만 그로부터 1년이 넘어가는 지금까지 정부는 아무런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10대들의 기후위기 경고 활동은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이루어 더 널리 퍼져나가야 한다. 그래서 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결국에는 전 지구인들의 생각과 행동의 변화를 이뤄내기를 바란다. 이 책은 인류의 미래를 바꿀 소중한 씨앗인 10대들의 활동이 지속되기를 응원하는 응원가인 동시에 선배세대에게 보내는 경고장이다.
그런데 왜 변하지 않나요?
우리나라의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은 OECD 회원국 가운데 4번째로 많다(2020년 기준). 그러나 우리를 위해, 지구를 위해 당장 변화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눈 앞의 편리함 때문에 그러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많은 나라들이 자국의 경제 발전이라는 이기적인 목표 때문에 애써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 그 결과는 지구에 사는 모든 생명을 위협하지만, 결국 더 큰 피해를 입는 것은 미래세대다.
“심각한 줄은 알았지만 이토록 시급한 줄은 몰랐어요. 예전에는 기후변화를 언젠가 과학기술이 발달해서 해결될 수 있는 문제 정도로 생각했어요. 그러나 시간 제한이 있는 문제이고, 해결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시간이 10년도 남지 않았다는 예측들이 절망스러웠습니다. 넉넉하게 10년으로 잡아도 그때의 저는 아직 서른일 텐데, 솔직히 앞이 안 보이는 느낌이에요.”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린 다큐멘터리를 처음 본 날을 잊을 수 없어요. 세계 여러 곳에서 태풍, 가뭄, 산불 같은 자연재해가 더 자주 일어나고, 이 때문에 사람, 동물, 나무가 다치거나 죽어가고 있었는데, 이것의 원인이 기후위기라고 해요. 저는 무서워서 일주일 동안 잠을 푹 잘 수가 없었어요. 보지 말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책의 집필에 참여한 10대들이 ‘기후위기’에 대해 처음 알게 된 그날을 떠올린 내용이다, 불안과 공포에 잠을 이룰 수 없었으며, 상황이 이렇게 될 때까지 아무 말도 해주지 않고 모른 척한 선배세대들을 원망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우리가 발 딛고 사는 이 땅을, 생존을 걱정할 지경으로 만들어놓고도 태연하게 더 많은 개발 더 큰 성장을 주장하는 선배세대들에게 이들은 어떤 말을 하고 싶을까?
그레타 툰베리의 미래를 위한 금요일 시위부터
한국 청소년들의 기후소송, 에너지 전환 활동까지
지구를 지키기 위한 전 세계 10대들의 활동을 기록하다
최근 몇 년간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인물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10대가 있다. 스웨덴의 그레타 툰베리. 그는 학교 대신 거리로 나가 기후위기를 막기 위한 목소리를 냈다. 전 세계의 10대들은 툰베리와 함께 곳곳에서 일어났다. 이 책은 이들의 활동에 주목한다.
이 책은 자신들이 살 미래를 위해 스스로 일어난 스웨덴, 미국, 한국, 인도네시아, 벨기에 등 세계 각지 10대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고 증폭시켜 어른들, 나아가 사회 모든 구성원들의 행동 변화를 촉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동안 강연과 연설, 언론매체의 인터뷰 등을 통해 10대 환경 운동가들의 활동이 파편적으로 전해진 적은 있지만, 한 권의 책으로 체계적으로 엮여 소개된 적은 없었다는 점에서 이 책은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1장 ‘우리가 말하고자 하는 것’에서는 세계 각국의 10대들이 기후위기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이들이 정부, 기업과 선배세대들에게 요구하는 바는 무엇인지 다룬다. 세계적인 기후위기 활동가 그레타 툰베리와 아뉘나 더 베버르를 비롯해 우리나라 청소년 시민단체인 청소년기후행동 활동가들, 지역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권위에 진정을 낸 최여민 청소년 활동가의 이야기 등을 들을 수 있다,
2장 ‘우리의 행동’에서는 기후위기를 알리고 해결하기 위해 10대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금산 간디학교의 채식 밥상 프로그램과 에너지전환 활동, 인도네시아 발리섬의 비닐봉지 사용 금지 운동, 제주 자연환경 보존을 위한 멸종위기어린이단의 캠페인, 광주 청소년 삶디자인센터의 청소년 기후위기 행동모임 1.5도씨 활동, 성대골 에너지자립마을 마을연구원들의 기후 약자 지원 사업, 학교 현장에서 이뤄지는 교사들의 생태환경 교육 등을 통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깨달은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을 발전시키고 알리고, 행동으로 이어나가는지 알 수 있다.
미래 없는 미래세대들의 외침
“지구에게 대체 어떻게 그럴 수 있죠?”
그레타 툰베리의 ‘미래를 위한 금요일’ 활동은 지구의 미래를 고민하는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특히 세계 각지의 10대들은 자신이 20년, 30년 후에 살아갈 터전이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위기 의식을 가지게 되었고, 각자의 자리에서 기후위기 대책을 고민하기에 이르렀다. 이들은 1인 시위, 기업과 정부를 향한 적극적인 의견 개진, 국제기구에서 연설, 지역 법 개정, 시민사회나 학교와 연합한 활동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고 기성세대들의 변화를 촉구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2020년 3월, 10대를 주축으로 하는 청소년기후행동 활동가들이 정부를 상대로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소극적으로 규정한 현행 법령이 청소년의 생명권과 환경권 등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헌법재판소는 이 헌법소원을 심판에 회부하기로 결정했지만 그로부터 1년이 넘어가는 지금까지 정부는 아무런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10대들의 기후위기 경고 활동은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이루어 더 널리 퍼져나가야 한다. 그래서 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결국에는 전 지구인들의 생각과 행동의 변화를 이뤄내기를 바란다. 이 책은 인류의 미래를 바꿀 소중한 씨앗인 10대들의 활동이 지속되기를 응원하는 응원가인 동시에 선배세대에게 보내는 경고장이다.
목차
함께하는 말
PART 1. What we say 우리가 말하고자 하는 것
(스피치) 어떻게 감히 그럴 수 있죠? -그레타 툰베리
(이슈) 기후위기 방관, 위헌! -청소년기후행동
(인터뷰) 기후위기에 무관심한 정부에게 미래는 없다 -청소년기후행동 김도현, 성경운
(인터뷰) 기성세대가 그랬던 것처럼, 우리도 미래를 마음껏 꿈꿀 권리가 보장돼야 합니다 -청소년기후행동 권빈, 김승현, 김지영, 남다희, 변유경, 왕예주, 이소희, 이현정
(에세이) 깨끗한 공기를 마실 권리, 지켜주세요! -최여민
(스피치) 우리가 원하는 건? 기후 정의! -아뉘나 더 베버르
PART 2. This is our acting 우리의 행동
(에세이)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지구를 위한 실천을 -금산 간디학교 박연우, 김지수
(스피치) 지구 수호자로서 할 수 있는 일 -시우테스카를 마르티네즈
(스피치) 바이바이 플라스틱 백! -멜라티 비젠, 이자벨 비젠
(인터뷰) 동물과 식물이 죽어가는 이 땅에, 우리가 살 수 있을까요? -제주 멸종위기 어린이단 이룸, 주아, 한별
(에세이) 안녕? 우리는 1.5도씨야 -광주 청소년삶디자인센터 또바기
(좌담회) 당신들에게는 미뤄도 될 문제입니까? 우리에게는 생존의 문제입니다 -성대골 에너지자립마을 마을연구원 송수빈, 유정민, 이승준, 전서희, 정혜영
(좌담회) 학교에서 환경과 지구에 대해 이야기하며 일어난 변화들 -교사 강우희, 김두림, 윤신원,
이혜숙, 최소옥
(앙케이트) 10대들의 환경 운동,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맺음말.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연대 -김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