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문화 아이들, 교차문화 아이들 그리고 국제유목민
- 발행사항
- 파주: 한울엠플러스, 2022
- 형태사항
- 649 p, 23cm
- 서지주기
- 참고문헌을 포함하고 있음
소장정보
위치 |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출력 | 상태 | 반납예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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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가능 (1) | ||||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 00030849 | 대출가능 | - |
- 등록번호
- 00030849
- 상태/반납예정일
- 대출가능
- -
- 위치/청구기호(출력)
-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책 소개
그들은 어떤 존재로서 어떠한 어려움이 있을까?
몇 년간 코로나로 잠깐 나라 간 이동이 줄었지만, 세계화, 국제화 속에서 문화가 혼합되는 것은 예외적이기보다 점점 정상처럼 여겨지고 있다. 글로벌화되어 가는 세상에서, 제3문화 아이들(혹은 교차문화 아이들, 국제유목민)은 지금보다 더 늘어날 것이며, 이들의 미래 문화적 교량의 역할은 한편으로 기대되는 모습이다.
하지만 제3문화 아이들의 늘어난 수만큼, 이들에 대한 국내 사회의 이해는 미흡한 수준이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무엇보다 개인의 지난 경험을 통해 제3문화 아이들이 겪는 이슈에 대해 강하게 말한다. 이 공통적인 이슈가 이들을 이해하는 핵심일 것이다.
해외로 이주하여 여러 문화를 경험하며 성장기를 보내는 것은 그저 신나고 멋진 일처럼 보이지만, 당사자들은 갑자기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가 단절되고 새로운 낯선 곳에서 모르는 언어를 배우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쉽지 않은 경험을 해야 한다. 여러 곳을 이동하며 다양한 문화를 접하는 삶은 폭넓은 국제적 시각을 갖게 하고 대인관계 기술을 향상시키며 몇몇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게 하는 장점이 있지만, 상실의 경험으로 인한 미해결된 슬픔이나 자아 정체성 혼란 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이 상실, 정체성 혼란, 뿌리 없음, 거주 문화와 모국 문화 사이에서 겪는 어려움 등이 제3문화 아이들이 공통으로 느끼는 이슈로, 그들 간 동질감을 느끼게 하는 한 부분이다.
제3문화 아이들은 무엇보다도 모국으로 돌아갔을 때 받는 역문화 충격 혹은 문화적 재적응이 정체성 발달에 가장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이 아이들은 자신들의 예상과 달리 모국으로 돌아왔을 때 주류 문화에 속하지 않음을 깨닫기도 한다. 예를 들어, 해외에서 미국 국제학교에 다니던 제3문화 아이는 모국 문화보다 북미 문화에 더 친숙할 수 있으며 해외에서 경험한 세계관과 가치들로 인해 외모적으로는 모국 또래들과 같아 보이지만 내면은 매우 다를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다르다는 점을 모국 사회가 감안해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해외에서도, 모국에 돌아와서도, 이 아이들은 끊임없이 문화와 문화 사이에서, 세상 사이에서, 정체성 사이에서 살아가는 것이다.
책에는 제3문화 아이들의 미래 역할에 대한 기대 섞인 글과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학 교육 프로그램의 방향을 제시한 글도 있다. 제3문화 아이들이나 교차문화 아이들에 대한 정보가 국내에 매우 부족하다는 점에서, 이 책은 그들을 구성원으로 두고 있는 사회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며 성장한 사람들에게도 스스로에 대한 인식과 이해를 높이는 기회를 줄 것이다.
목차
1부기초
제3문화 아이들_루스 힐 우심·리처드 다우니
교차문화 아이들: 새로운 원형_루스 반 레켄
모자이크 주변부에서의 성장: 내부 세계 균형을 유지하는 국제유목민_노마 매케이그
차이점에 대하여: 제3문화 아이들과 교차문화 아이들, 미국과 일본의 제3문화 아이들_앤 베이커 코트렐
2부성찰
고향 찾기_존 량
재구성_페이스 에이드스
기념일_채리티 셸렌버그
고향의 색과 문화_낸시 밀러 디목
아테네로 가는 길의 카나리아 노래_캐슬린 대니얼
전환기의 예술: 예술과 정체성의 융합_캐슬린 해들리
부모의 이질적인 “고향”으로의 귀국_에밀리 허비
대륙 이동_애나 마리아 무어
외부인_니나 시셸
3부탐색
중남미에 사는 국제유목민 청소년을 위한 레모네이드: 청소년 국제유목민을 위한 조언과 충고_퍼트리샤 린더먼
다른 관점의 짧은 글들: 국제학교의 문화적 계층_다나우 타누
선교사 자녀들의 종교적 삶_낸시 헨더슨제임스
상실의 메아리: 제3문화 아이들의 지속되는 슬픔과 적응_캐슬린 길버트·리베카 길버트
네 명의 제3문화 아이들: 하나의 초상화_라일라 플래몬든
기억, 언어, 정체성: 자아 탐색_릴리애나 메네세
핀란드 해외 거주 가정과 자녀들: 상호보완적 관점_아누 와리노스키
국내 학생인가? 국제 학생인가?: 미국 국제유목민이 대학 진학을 위해 “고향”으로 돌아왔을 때_브루스 라 브랙
국제유목민: 미래의 문화적 교량_앨리스 슈셴 우
4부재구성
이동 경로 기록_모린 번스
하르툼 로미오와 델리 줄리엣_그레그 클린턴
“나는 내가 누군지 안다”_레일라 로히
이방인으로서의 나: 이야기 속의 패턴_일레인 닐 오어
진 리스, 바버라 킹솔버 그리고 나: 이름 없는 문제들에 대한 고찰_진 벨빌라다
식민지 어머니들과 국제적인 제3문화 아이들: 도리스 레싱의 나의 피부 아래_앨리스 리도트
억눌린 응어리: 풀어놓는 글쓰기_엘리자베스 량
군인 자녀가 된다는 것_도나 무질
5부끝맺음
프랑스어_마야 골드스타인 에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