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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

중국 MZ세대와 미래

발행사항
서울: 박영사, 2023
형태사항
436 p: 삽도, 23cm
서지주기
참고문헌을 포함하고 있음
비통제주제어
MZ세대, 중국문화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이용 가능 (1)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00031568대출가능-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00031568
    상태/반납예정일
    대출가능
    -
    위치/청구기호(출력)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책 소개
1.본문의 중국어 표기는 첫째, ‘국립국어원’에서 정한 ‘중국어 표기법’을 적용하였으며, 둘째,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한국 내 주요 언론에서 사용한 표기법을 준용하였고, 셋째, 적당한 용례(用例)가 없는 경우에는 독자가 읽기에 편할 것이라고 판단되는 표기법을 채용하였다. 따라서 중국어 발음 혹은 한자음으로 통일하지 않고, 필자의 기준에 따라 혼용․표기하였다. 그 예로 중국 정치 지도자 ‘邓小平’은 ‘덩샤오핑’으로, 무역을 관장하는 중앙부처인 ‘商务部’는 한자음 ‘상무부’로 표기하였다.

2.일부 동일한 사안에 대하여 공포하는 기관(기구)에 따라 통계 수치가 다르게 공표되는 경우가 있는데, 본문에서는 통계 수치를 일치화하지 않고 원문의 통계를 원용하여 출처를 밝혔다.

3.본고에서 인용한 논문, 단행본, 기사 등의 지은이에 대해서는 ‘저자’라고 기술했으며, 본인(작가 김동하)을 의미할 때는 ‘필자’라고 서술했다.

4.중국 법정화폐인 위안화(인민폐)는 본문에서 원화로 환산하여 표기하지 않았다. 일부 원화 표기 부분은 참고자료 인용 당시 환율이 적용된 것이다. 최근 3년간 환율을 보면 1위안=170~200원 수준이다. 참고로 2021년도 중국 대졸 초임 평균 월급은 5833위안으로, 같은 해 평균 기준환율(1위안=177.56원)을 적용하면 103만 5,707원 수준이다.

5.용어 정의: 치링허우(70后. 1970~1979년 출생자), 바링허우(80后. 1980~ 1989년 출생자), 주링허우(90后. 1990~1999년 출생자), 링링허우(00后. 2000~ 2009년 출생자). 이외 밀레니얼 세대, Z세대, 85后, 95后, 05后 등은 본문에서 설명한 것을 기준으로 삼았다. 중국의 MZ세대는 바링허우, 주링허우, 링링허우를 모두 포함한다.

머리말

민간 연구소에서 연구원 생활을 하다가 부산외국어대에 교편을 잡은 지 벌써 15년째이다. 2022년 8월 24일에는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연구하고, 가르치고, 경험했던 것을 이제는 체계적으로 정리할 시기가 다가왔다. 필자가 연구원 신분일 때부터 전공해온 중국경제 분야는 2019년에 출간한 「현대중국경제사」를 통해 정리할 수 있었다. 부산외국어대에서 만난 필자의 또 다른 연구 분야는 지역학(중국)이다.
지역학은 특정 지역이나 국가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의 다양한 분야를 분석하고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학문이다. 또한 특정 지역의 특수성과 보편성을 총체적으로 아우를 수 있는 융합적 사고를 위하여 정치학, 경제학, 사회학, 문화인류학, 언어, 문학, 법학 등 다양한 분과학문의 학제적(inter-disciplinary) 교류를 바탕으로 한 융합학문이다.
미래를 예측하는 방법으로는 양적인 방법과 질적인 방법이 있다. 계량적 미래예측법은 과거에 집행된 계획의 결과를 통해 어떤 변동의 양태(樣態)를 짐작하려 한다. 이러한 변동의 모양과 형태가 앞으로도
재현될 것이라는 전제 아래 시계열분석, 회귀분석 등 연구법을 활용한다. 역사적 유추는 대표적인 질적인 미래예측 방법이다. 1943년 독일의 정치사회학자 플레히트하임(Ossip K. Flechtheim)이 논문 ‘역사의 미래로의 확장’에서 미래학을 역사학의 한 분야로 도입하고 예측방법론을 체계화하였다. 이러한 지역학을 통해서 중국의 미래를 관찰하고자 하는 필자의 결과물이 본서이다.
중국은 전 세계의 어떤 국가도 실행하지 않았던 1가정 1자녀라는 가족계획 정책을 1979년부터 2010년까지 32년간 강력하게 실행했다. 이러한 산아제한 정책을 위반하면 공무원과 국유기업 종사자는 파면․해고되었고, 민간기업 직원은 당시 근로자 평균연봉의 절반이 넘는 벌금을 물어야만 했다. 이렇듯 형제자매 없이 독생자녀로 자라난 인구가 1억 8천만명으로 현재 중국 인구의 12.7%를 차지하고 있다.
2022년에 인류학자 최초로 노벨상을 받은 스반테 페보(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장)가 아니더라도 이들 ‘독생자녀’라는 특별한 계층이 현재 중국 사회에 영향을 끼치고 있고, 미래 중국 사회 형성에도 영향력을 행사할 것을 전망할 수 있다. 이러한 지역학 관점에서 독생자녀들의 특성과 향후 추세를 분석하여 중국의 미래를 예측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먼저 전 세계 계층별 특성을 살펴보았으며, 유럽, 일본, 한국, 북한의 계층별 특징을 요약했다. 중국 독생자녀들 관련하여서는 국내에서 발표된 바링허우(80后. 1980년대 출생자), 주링허우(90后. 1990년대 출생자), 링링허우(00后. 2000년대 출생자) 관련 논문, 기사, 연구 리포트 등을 분석하였다. 해당 한국 문헌이 중국 혹 기타 외국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을 경우, 원문을 다시 찾아 보충하였으며, 후속 리포트가 있을 경우 콘텐츠를 본고에 보완하였다.
본고 작성에 필자가 가장 노력을 기울인 연구 방법은 361편에 달하는 중국 석․박사학위 논문 내에서 추출한 설문조사 결과의 분석이다. 2004년 중국 작가 공샤오빙이 처음으로 문학계에 바링허우라는 개념을 도입했을 때, TIME지가 같은 해 2월에 ‘New Radicals’라는 제목으로 중국의 자유분방한 신세대 문학 작가들을 다루면서 바링허우의 부상을 전 세계에 소개했을 때, 당시 바링허우에 대한 평가를 알고자 그 시대로 거슬러 올라갈 수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시기별 중국 학위논문에서 이루어진 설문조사 결과를 찾아서 분석하기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중국 최대 학술 데이터베이스인 중국지망(China National Knowledge Infrastructure: www.CNKI.net)에서 각각 키워드와 학위논문 제목으로 80后(755/177편), 90后(811/154편), 00后(78/12편), 独生子女(독생자녀. 280/235편)를 검색한 결과, 2022년 12월 말 기준으로 총 2,502편(일부 중복 논문 포함)의 초록(abstract)을 확인했다. 이중 본고 작성에 참고할 수 있는 설문조사 결과를 포함한 석․박사 학위논문 361편을 선정하여 전체 내용을 열람하고 설문조사 분석 결과를 본고 작성에 인용하였다.
그 결과 2008년 5월, 쓰촨성 원촨 대지진이 발생하자 자발적으로 참사 현상으로 뛰어가서 자원봉사를 펼친 바링허우들 일부가 고유한 가치관을 가진 채 본고에서 소개할 ‘샤오펀홍’, ‘펀칭’, ‘쯔간우’ 같은 신애국주의 청년으로 등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바링허우, 주링허우, 링링허우에 대한 가치관(국가․노동), 소비행태, 직업관, 결혼관에 대한 다양한 계층별 시기별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하지 않고서는 도달할 수 없는 결론일 것이다.
중국의MZ세대는밀레니얼세대(1981~1996년간출생자)와Z세대(1995~2009년간 출생자)를 의미하는데 정확히 중국의 계층 구분법인 바링허우, 주링허우, 링링허우를 포함한다. 본고는 매장 매절마다 결론을 내어 중국 MZ세대들을 통해서 본 중국의 미래에 대해 단정적으로 예측하지는 않았다. 또한 필자의 이러한 노력만으로 거대 중국의 미래를 온전하게 볼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본고 곳곳에 예측된 필자와 여러 전문가의 의견들을 통해 미래 중국 모습 중 한 조각을 독자 여러분께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2023. 3. 31
남산동 연구실에서 지은이
목차
계층의 분류 5 X세대 6 Y세대 7 밀레니얼 세대, 세대의 기준점 9 Z세대 10 Z세대 용어의 중국 내 등장 11 니트족 13 MZ세대의 등장 15 Z 다음은 알파 16 유럽의 젊은이들 21 천 유로 세대(Generazione mille euro) 21 일본의 계층 특징 29 단카이 세대 29 하류사회 31 호리에몬, 일본 젊은이들이 기성 세대를 보는 시각 36 I형(내향형)으로 몰려가는 일본 젊은이들 48 한국의 계층 특징 53 88만원 세대 53 즉문즉답이 편한 한국의 MZ세대 56 공정이 만든 공개 60 MZ세대와 공정 62 X세대는 낀 세대인가? 65 MZ세대의 미래 69 MZ세대의 사회성 74 사회신분 상승 가능성에 대한 한중 젊은이들의 인식 76 북한의 새세대 85 북한의 MZ세대는 장마당 세대 85 북한의 새세대 89 박찬모 평양과기대 명예총장이 소개하는 북한 신세대 92 바링허우 111 바링허우 개념 창시자, 공샤오빙 111 바링허우에 대한 관심의 시작 113 독선적인가 자유로운가? 115 신애국주의 선봉으로 117 바링허우 특징 120 바링허우와 자동차 123 주링허우 129 주링허우 특징 129 주링허우는 블루칼라 131 핀테크 시대 등장한 빚쟁이, 주링허우 134 주링허우의 새로운 소비패턴 138 온라인 쇼핑의 주력군, 주링허우 145 부동산 구매자로 등장한 주링허우 151 COVID-19로 시작된 주링허우의 절약 생활 153 주링허우가 영화를 보는 이유 156 링링허우 165 마지막 독생자녀 세대, 링링허우 165 링링허우와 인터넷 167 링링허우가 원하는 직장 172 대만의 딸기병사 175 인구 통계와 정책 181 중국 인구구조 181 독생자녀 인구는 몇 명인가? 188 늘어가는 중국의 1인 가구 189 중국의 가족계획 정책 193 중국의 베이비 부머 203 중국 인구 전망 205 경제와 소비 211 란런경제와 바링허우, 주링허우 211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중국 Z세대의 소비 트렌드 변화 219 메이블린의 오프라인 매장 철수와 궈차오 227 주링허우의 화장품 구매성향 231 주링허우, 바링허우 대학(대학원)생들의 소비 패턴 비교 234 주링허우, 바링허우 소비 분야별 특징 236 중국 Z세대 소비 성향 242 중국 Z세대의 ‘소확행’ 펑커양성 246 COVID-19가 바꾼 2020년 중국 청년 소비 트랜드 247 중국 Z세대의 온라인 보험 소비 성향 249 결혼과 가정 255 바링허우에게 닥친 결혼이라는 난관 255 교육열이 출산율 저하의 원인일까? 258 중국 싱글들의 ‘음식남녀’ 260 중국 청년 결혼관 262 중국 신혼집 마련 보고서 264 주링허우 연애와 사랑 267 주링허우들이 이혼하는 이유 272 비혼주의 청년들의 등장 273 바링허우와 주링허우의 연애관, 결혼관은? 279 하나 혹은 둘을 낳을 것인가? 281 국가와 사회 289 샤오펀홍 289 쯔간우도 등장 292 한중 청년들의 혐오 296 궈차오와 청년 소비 299 2021년 궈차오 대표 브랜드 303 옷과 궈차오 311 가오카오(高考)와 중국의 대학 구조 314 신세대 농민공 325 신세대 농민공의 딜레마 331 신세대 농민공의 의식변화 334 바링허우 중국 군인들 335 바링허우들이 입대하는 이유는? 339 주링허우 군인들 341 공산주의에 대한 믿음 344 탕핑과 공청단 348 중국몽과 주링허우 351 심리와 가치관 357 중국은 공평한가 357 주링허우의 부에 대한 인식 359 사회적 책임감 362 독생자녀와 비독생자녀간의 사회 의식 차이 364 주링허우 대학생들의 인생 목표는? 369 네이쥐안 371 주링허우는 인터넷을 얼마나 신뢰할까? 373 1자녀 가정과 2자녀 가정의 가치관, 생활방식 비교 378 독생자녀 1인이 부양해야 할 노인은 6명 381 직업관과 노동 가치관 391 주링허우가 회사에서 원하는 것들 391 주링허우의 직무몰입도 393 노동에 대한 가치관 396 주링허우의 이직 이유 399 회사 유형별 이직 이유 401 주링허우 공무원 만족도 405 주링허우가 원하는 인사 평가 제도 409 주링허우 의대생들의 직업관 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