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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 00022262 | 대출가능 | - |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 00022262
- 상태/반납예정일
- 대출가능
- -
- 위치/청구기호(출력)
-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책 소개
비즈니스맨 출신 교장의 질문 ― '좋은 학교란 무엇인가?'
부모라면 누구나 자녀를 좋은 학교에 보내고 싶어 한다. 그런데 좋은 학교란 과연 어떤 학교일까.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다 아는 명문 학교? 아니면 성적이 좋은 학교? 그것도 아니면 상급학교 진학률이 높은 학교?
2003년 4월, 3년을 임기로(연장하여 5년이 되었다.) 교장에 '고용'되면서 '도쿄 도 최초의 민간인 출신 교장'이라는 화제성으로 NHK 뉴스를 비롯해 일본 주요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후지하라 가즈히로는 '학생들이 풍요로운 세계관과 인생관을 배울 수 있는 학교'가 좋은 학교라고 말한다.(중등교육에서는 더욱 필요한 교육이다.)
그렇다면 이런 학교를 만들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전례주의(前例主義)'의 굴레 때문이다.
후지하라 교장은 도쿄대 경제학부를 졸업한 뒤 취업정보회사인 리크루트에 들어가 25년 동안 맹활약한 '비즈니스맨' 출신이다. 27세에 이미 관리자로 승진했으며 30대에는 포케몬으로 유명한 미디어 팩토리라는 출판사를 창업하기도 한, 이른바 기업인 출신이다. 하지만 그는 기업인이 아닌 학부모의 눈으로 교장이 해야 할 일을 찾아 나섰다.(물론 빠른 의사결정, 상식의 전복, 외부 네트워크와의 연계 등 경영자로서의 탁월한 모습도 보여준다.)
취임식에서 그는 "학생, 선생님, 부모님, 지역 주민을 포함한 약 300명의 관계자가 힘을 합쳐 1년에 한 가지씩 개선해 나간다면, 3년 동안 약 1,000가지를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 개선 과제는 그리 대단한 것도 아니었다. 일반인의 눈에 '어째서 이런 일을 지금까지 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였다.
좋은 학교를 향한 1년 6개월의 분투 결과 ― 와다 중학교 신드롬
취임 이후 5년 동안 후지하라 교장은 와다 중학교를 완전히 바꿔 놓았다. 그의 와다 중학교 개선 노력은 불과 반년 만에 성과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전년보다 입학 희망자가 늘어나면서 희망자 개선도에서 67개 지역 초중등학교 가운데 2위를 차지한 것이다. 그 결과 2003년 169명이던 전교생은 이후 380명까지 늘어났다.
늘어난 것은 학생 수만이 아니었다. 취임 1년 뒤인 2004년, 3학년을 대상으로 한 학력고사에서 와다 중학교는 스기나미 구 5위 안에 들었고, 2008년에는 1위를 차지했다. 폐쇄 위기의 학교가 학력 1위 학교로 거듭난 것이다.
하지만 후지하라 교장에게 중요한 것은 등수가 아니었다. 후지하라 교장의 발걸음은 끊임없이 '좋은 학교란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아 움직였다. 때문에 2003년 5월부터 2004년 9월까지 『아사히신문』도쿄 판(독자들의 호평으로 연재를 6개월 연장했다.)과 『주간 아사히』에 각각 <스기나미 교장일기>, <세상 선언>이란 이름으로 실렸던 글을 정리한 이 책에는 공교육 개혁의 새로운 가능성이 가득하다.
2008년 3월 퇴임한 후지하라는 현재 오사카 부 교육 특별고문에 초빙되어 교육개혁 실험을 이어 가고 있는데, 교육 현장에 평론가는 필요 없으며 교사와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과 학부모가 함께 학교 개혁에 노력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중에서도 특히 지역의 역할을 강조한다. 그가 '좋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중점을 둔 일은 크게 지역의 학교 운영 참여, 입시학원과의 제휴로 논란이 된 '방과 후 수업', 학교 수업과 세상과의 연계성을 직접 체험하는 '세상' 과목, 수준별 맞춤 수업인 '토요 글방' 등이다. 그리고 수학여행과 체육대회, 급식, 교복, 도서실 등 학교에서 벌어지는 온갖 일을 밑바탕에서 다시 살펴보고 새로운 창의성으로 도전했다.
40권에 가까운 책을 쓴 아이디어맨으로서, 후지하라는 전례주의에 발목 잡힌 학교의 시시콜콜한 일상에 작은 변화의 바람을 일으켰고, 그것은 결국 일본 전역에 '와다 중학교 신드롬'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교육계는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부모라면 누구나 자녀를 좋은 학교에 보내고 싶어 한다. 그런데 좋은 학교란 과연 어떤 학교일까.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다 아는 명문 학교? 아니면 성적이 좋은 학교? 그것도 아니면 상급학교 진학률이 높은 학교?
2003년 4월, 3년을 임기로(연장하여 5년이 되었다.) 교장에 '고용'되면서 '도쿄 도 최초의 민간인 출신 교장'이라는 화제성으로 NHK 뉴스를 비롯해 일본 주요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후지하라 가즈히로는 '학생들이 풍요로운 세계관과 인생관을 배울 수 있는 학교'가 좋은 학교라고 말한다.(중등교육에서는 더욱 필요한 교육이다.)
그렇다면 이런 학교를 만들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전례주의(前例主義)'의 굴레 때문이다.
후지하라 교장은 도쿄대 경제학부를 졸업한 뒤 취업정보회사인 리크루트에 들어가 25년 동안 맹활약한 '비즈니스맨' 출신이다. 27세에 이미 관리자로 승진했으며 30대에는 포케몬으로 유명한 미디어 팩토리라는 출판사를 창업하기도 한, 이른바 기업인 출신이다. 하지만 그는 기업인이 아닌 학부모의 눈으로 교장이 해야 할 일을 찾아 나섰다.(물론 빠른 의사결정, 상식의 전복, 외부 네트워크와의 연계 등 경영자로서의 탁월한 모습도 보여준다.)
취임식에서 그는 "학생, 선생님, 부모님, 지역 주민을 포함한 약 300명의 관계자가 힘을 합쳐 1년에 한 가지씩 개선해 나간다면, 3년 동안 약 1,000가지를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 개선 과제는 그리 대단한 것도 아니었다. 일반인의 눈에 '어째서 이런 일을 지금까지 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였다.
좋은 학교를 향한 1년 6개월의 분투 결과 ― 와다 중학교 신드롬
취임 이후 5년 동안 후지하라 교장은 와다 중학교를 완전히 바꿔 놓았다. 그의 와다 중학교 개선 노력은 불과 반년 만에 성과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전년보다 입학 희망자가 늘어나면서 희망자 개선도에서 67개 지역 초중등학교 가운데 2위를 차지한 것이다. 그 결과 2003년 169명이던 전교생은 이후 380명까지 늘어났다.
늘어난 것은 학생 수만이 아니었다. 취임 1년 뒤인 2004년, 3학년을 대상으로 한 학력고사에서 와다 중학교는 스기나미 구 5위 안에 들었고, 2008년에는 1위를 차지했다. 폐쇄 위기의 학교가 학력 1위 학교로 거듭난 것이다.
하지만 후지하라 교장에게 중요한 것은 등수가 아니었다. 후지하라 교장의 발걸음은 끊임없이 '좋은 학교란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아 움직였다. 때문에 2003년 5월부터 2004년 9월까지 『아사히신문』도쿄 판(독자들의 호평으로 연재를 6개월 연장했다.)과 『주간 아사히』에 각각 <스기나미 교장일기>, <세상 선언>이란 이름으로 실렸던 글을 정리한 이 책에는 공교육 개혁의 새로운 가능성이 가득하다.
2008년 3월 퇴임한 후지하라는 현재 오사카 부 교육 특별고문에 초빙되어 교육개혁 실험을 이어 가고 있는데, 교육 현장에 평론가는 필요 없으며 교사와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과 학부모가 함께 학교 개혁에 노력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중에서도 특히 지역의 역할을 강조한다. 그가 '좋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중점을 둔 일은 크게 지역의 학교 운영 참여, 입시학원과의 제휴로 논란이 된 '방과 후 수업', 학교 수업과 세상과의 연계성을 직접 체험하는 '세상' 과목, 수준별 맞춤 수업인 '토요 글방' 등이다. 그리고 수학여행과 체육대회, 급식, 교복, 도서실 등 학교에서 벌어지는 온갖 일을 밑바탕에서 다시 살펴보고 새로운 창의성으로 도전했다.
40권에 가까운 책을 쓴 아이디어맨으로서, 후지하라는 전례주의에 발목 잡힌 학교의 시시콜콜한 일상에 작은 변화의 바람을 일으켰고, 그것은 결국 일본 전역에 '와다 중학교 신드롬'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교육계는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목차
차 례
1 학생과 거리를 좁히다
2 학교 교육을 다시 생각하다
3 좋은 학교의 조건을 갖추다
4 세상과 학교를 잇는 수업을 만들다
5 교육을 떠받치는 지역의 힘을 되찾다
6 세상에서 하나뿐인 학교를 만들다
에필로그 _ 교육 현장에 평론가는 필요 없다
미처 못 다한 이야기-‘불평등’‘불공평’‘격차’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