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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

공교육 천국 네덜란드: 지구상에서 아이들이 가장 행복한 나라

저자
정현숙
발행사항
파주: 한울, 2012
형태사항
195p. : 삽도, 22cm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이용 가능 (1)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00023026대출가능-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00023026
    상태/반납예정일
    대출가능
    -
    위치/청구기호(출력)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책 소개
모두 대학에 가면 누가 집을 짓고 빵을 만들까?
교육비·양육비 걱정 없이 내 아이를 공부시킬 수 없을까?
학원·과외 없이 똑똑한 아이를 키울 수 없을까?
조기 교육, 과연 득일까 실일까?
어린이 행복지수 세계 1위, 교육 선진국 네덜란드를 배우다


“한국의 아이들은 왜 사교육을 받느냐?” 이는 네덜란드 사람들이 필자에게 가장 많이 한 질문 중 하나다. 개중에는 “한국의 학교 교육은 학원보다 교육 수준이 낮고 교사의 자질도 부족하냐?”고 묻는 사람도 더러 있었다. 그러한 질문은 받을 때면 참으로 당황스러웠다. 이 사람들에게 한국의 특수한 상황을 어떻게 설명하고 납득시켜야 할지 늘 머릿속이 복잡했다.
- 본문 중

네덜란드에는 학원·과외 등 사교육 기관이 아예 없으며, 사교육비 때문에 걱정하는 학부모 또한 없다. 그러나 부모와 아이 그 누구도 미래를 불안해하거나 염려하지 않는다. 절대적으로 신뢰받는 학교 교육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러한 네덜란드의 교육 문화를 소개하며, 한국의 교육 시스템과 한국인들의 교육 가치관을 되돌아보게 한다.

이 책은

10년간 네덜란드에서 세 아이를 키워낸 한국 엄마의 고민!


이 책의 저자는 1998년부터 2007년까지 유학생인 남편을 따라 네덜란드에 건너가 그곳에서 세 아이를 교육시켰다. 그리고 10년간의 유학 생활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오게 되었을 때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한국의 무시무시한 교육 현실 때문이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당시 중·고등학생인 두 아들을 한국에 데리고 올 용기가 나지 않았다. 결국 저자는 여덟 살 난 딸만을 데리고 눈물의 귀국길에 올랐다. 저자는 아직도 한국과 네덜란드를 오가며 살고 있다. 귀국한 지 4년이란 시간이 흘러 현재 큰아이는 암스테르담 자유대학교 법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이고, 둘째는 고등학교 3학년으로 졸업시험을 앞두고 있다.
저자는 네덜란드에서 두 아들을 정말 쉽게 키웠다고 한다. 그 흔한 ‘공부 뒷바라지’라는 것도 별로 하지 않았다.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배우며 자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국인 한국에서 살아가는 지금, 저자의 상황은 달라졌다고 한다. 한국의 척박한 교육 현실 속에서 경쟁에 찌들어가는 아이들, 사교육비에 허리가 휘는 부모들을 바라보며 딸아이를 앞으로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고민이 적지 않다고 한다.

자녀 교육비 걱정? No! 국가도 부모다

네덜란드는 공부하지 못하는 서러움이 있을 수가 없는 곳이다. 네덜란드의 초·중·고등학교는 무상교육이다. 책값도 국가가 지원해준다. 네덜란드 정부는 대학생이면 누구나 학자금을 최저 금리로 대출해주고, 부모 소득에 따라 ‘공부지원금’까지 지원해준다. 또한 네덜란드 대학생들은 대중교통비가 공짜다. 여기에 월세와 의료보험료도 지원받는다. 그뿐만이 아니다. 아이가 만 17세가 될 때까지 국가는 모든 가정에 양육비를 지급하고, 맞벌이 부부를 위해 유아원과 유아 도우미 비용도 지원해준다.
그런데 한국은 어떤가? 한국의 부모들은 양육비 걱정 때문에 아이 낳는 것을 주저한다. 통계에 따르면 한국에서 아이 한 명을 대학까지 보내는 데 드는 양육비는 무려 2억 6천여 만 원에 달한다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고액의 양육비를 조장하는 주범은 당연히 사교육비다.

네덜란드에는 왜 조기교육 열풍과 사교육이 없는 것일까?

네덜란드 사람들은 사교육을 받고서라도 좋은 대학을 나와야 잘살 수 있다는 한국 사람들의 생각을 이해하지 못한다. 오히려 모두가 대학에 가버리면 사회 곳곳에 필요한 인력은 어떻게 공급하느냐며 의문을 제기한다. 그들은 아이들에게 아무리 훌륭한 의사라 해도 도로공사는 할 수 없고, 똑똑한 대학교수가 있다고 해도 제빵사가 없으면 빵을 사 먹을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한다.
네덜란드에는 학원·과외 등 사교육 기관이 아예 없으며, 사교육비 때문에 걱정하는 학부모 또한 없다. 그러나 부모와 아이 그 누구도 미래를 불안해하거나 염려하지 않는다. 절대적으로 신뢰받는 학교 교육이 있기 때문이다.

모두 대학에 가면 누가 집을 짓고 빵을 만들지?

이 책은 네덜란드의 공부 잘하는 아이들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성적이 낮은 아이들을 대하는 한국 사람들의 인식에 대해 이 책은 비판적이고 교훈적인 시선을 통해 재미있게 기술하고 있다. 가령 ‘6의 문화, 숫자 6에 관한 생각’을 언급하고 있는 부분이 그렇다. 네덜란드의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시험 점수가 10점 만점에서 6점이 나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여긴다. 중간만 되어도 좋은 결과라는 것이다.
네덜란드에서 대학 교육을 받은 사람은 전체 국민 중 15%에 불과하다. 네덜란드에는 중간 수준의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아주 많으며, 이 비율은 최근 15년 동안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왜 그럴까? 그들의 교육열이 부족해서인가, 자녀에게 욕심이 없어서인가? 네덜란드는 학생의 학업 능력 차이에 따라 수준별로 다양한 학교가 설립되어 있고, 대학 입시 경쟁률이 없으며, 무엇보다도 모든 사람이 공부를 잘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는 의식이 자리 잡혀 있다.
이 책은 이러한 네덜란드의 교육 문화를 소개하며, 한국의 교육 시스템과 한국인들의 교육 가치관을 되돌아보게 한다. 아울러 네덜란드에서 아이를 키우거나 유학을 할 때 필요한 정보나 유용한 팁도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신간 출간의의

교육 선진국 네덜란드를 배우다!


저자는 네덜란드에서 살면서 철저히 신뢰받는 학교 교육, 사교육비 부담 없는 부모들, 온종일 뛰어놀며 자라나는 어린아이들, 진지하게 직업을 고민하며 장래를 준비하는 청소년들, 자신의 일을 스스로 해결해나갈 줄 아는 학생들, 대학 졸업 후의 취업 걱정을 하지 않는 청년들을 지켜보았다.
마음껏 뛰어놀며 크는 네덜란드의 아이들이 정말 부러웠다. 자녀의 학업 성취도는 물론 교육비 걱정조차 하지 않는 네덜란드의 부모들을 보면 부러움을 넘어 샘이 났다. 은연중에 그들과 한국의 아이들, 부모들을 비교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또한 같은 하늘 아래 사는 사람들의 삶이 어쩌면 이리도 다른지 생각해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그곳의 교육 문화와 제도를 한국에 소개하고픈 마음에 이 책을 쓰게 되었다. 한국의 아이들도 네덜란드의 아이들처럼 마음껏 뛰놀며 스스로 공부하고, 맹목적인 경쟁에 내몰리지 않으며 각자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행복한 학생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말이다.
목차
차 례 1부 교육 선진국, 네덜란드 01. 교육비 걱정 없는 나라 02. 사교육? 그게 뭐지? 03. 대학에 목숨 걸지 않는다 2부 학교 교육이 최고다 04. 초등학교: 학교는 즐거운 곳 05. 중ㆍ고등학교: 미래의 일자리를 준비하는 곳 06. 대학: 입학은 쉬워도 졸업은 힘든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