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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

인터넷에 빼앗긴 아이: 인터넷중독 해답은 가정에 있다

저자
고영삼
발행사항
서울: 베가북스, 2012
형태사항
347p. : 삽도, 23cm
서지주기
부록을 포함하고 있음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이용 가능 (1)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00023162대출가능-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00023162
    상태/반납예정일
    대출가능
    -
    위치/청구기호(출력)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책 소개
BBC, CNN, 슈피겔 등을 위시한 국내외 언론이 주목한 전문가,
인터넷중독의 근원적인 해결책 “DREAM"을 제시하다!


부모는 사느라 바빴고 아이들은 무방비였다.
한 번도 제대로 생각해보지 않았던, 누구도 제대로 해법을 제시하지 않았던, 우리 아이들의 (우리 가족의) 인터넷중독 이야기.
지난해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전국 7600명(만 9∼39세)을 표본으로 실시한 인터넷 중독 실태조사에 따르면 인터넷 중독 청소년은 87만7000명에 이른다. 이들 청소년 88만 명을 포함하여 모두 230만 명이 인터넷에 “완전히 영혼을 빼앗긴” 채 살아가고 있다. 인터넷중독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만도 (2009년에 이미) 최고 2조 2천억 원으로 평가되었다.
상황이 이렇게 될 때까지 우리는 단 한 번도 아이가 왜 인터넷에 빠져드는지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은 것 같다. 살아가는 게 바쁘다보니 내 아이가 부모보다 인터넷에 더 집착하게 내버려둔 것은 아닌지...?

학교는 무대책이었다.
인터넷중독이 연일 뉴스에 오르내리고 있다. 자식 둔 부모라면 누구라도 가슴을 쓸어내릴 뉴스들을 접하며 혹시 내 아이는? 이라는 걱정이 앞선다. 요즘 아이들에게는 이야기를 나눌 친구가 없다. 부모와 이야기하지 못하는 아이들은 속마음을 털어놓을 대상이 없다. 학교 선생님도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못한다. 결국 아이는 인터넷과 소통하고 그곳에서 스트레스를 풀고 있다. 학교와 부모가 아이들로 하여금 게임 외의 세상엔 마음을 닫도록 만든 것은 아닐까...?
아이가 왜 인터넷에 빠져드는지, 인터넷을 통해 무엇을 기대하는지, 아이의 상황을 알아야, 내 아이를 인터넷으로부터 지킬 수 있다.

“DREAM 해법”
누나 지영이는 또래보다 어눌했다. 할머니는 야무진 성격의 동생 지훈이에게 희망을 걸었다. 초등학생이 된 지훈이가 '컴퓨터를 배우고 싶다'고 하자 할머니는 거금 90만원을 들여 컴퓨터를 샀다. 그게 재앙의 시작일 줄은 몰랐다.
지훈이는 컴퓨터가 놓인 골방에 틀어박혔다. 새벽 4~5시에 일어나 컴퓨터를 켜고, 끼니도 거른 채 모니터 앞에서 소리 지르고 방방 뛰며 '던전앤파이터'라는 액션 게임에 골몰했다.
할머니는 그저 공부하느라 컴퓨터를 오래 하는 줄로만 알았다. 할머니가 '아무리 그래도 너무 심한 것 아닌가' 싶어 아이를 나무라기 시작할 무렵 '휴대전화비 폭탄'이 터졌다. 할머니의 휴대폰 사용액이 작년 여름부터 갑자기 7만원, 15만원, 30만원으로 오르고 올해 5월에는 50만원까지 나왔다. 지훈이가 휴대폰 소액 결제로 게임머니를 충전한 것이었다. 할머니는 앞이 캄캄해졌다...
저자는, 인터넷중독의 근원적 대책을 가정에서 찾는다. 중독자 및 중독위험자를 둘러싼 가족들이 위험(Danger)을 직시하고 인정하여 서로 성찰하고(Reflect),상태를 진단하되 (Evaluate),개개인의 가치를 인정(Appreciate)함으로써 기적(Miracle)을 일으키자는 소위 “DREAM" 해법이 그것이다.

자극도 많고, 유혹도 많은 인터넷 만능 시대의
현명한 가정교육과 학교교육, 그리고 소통을 자극하는 책!

오랜 연구-조사와 현장 경험이 없이는 제공할 수 없는 인터넷중독의 정의, 원인, 환경, 이론, 미래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미시적-거시적으로 아우르는 내용은 단지 엄마아빠들을 위한 교육서에 그치지 않고, 국내 수십만 명의 사회복지사, 상담사, 그리고 그런 목표를 세우고 공부하는 대학(원)생들에게도 빼놓을 수 없는 필독서라 할 것이다.

미/리/보/기

§ 인터넷중독자 수는 230만 명으로 추정되지만, 그 특성상 당사자의 문제로 그치지 않기 때문에 실제 이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은 훨씬 더 많다. 특히 부모형제 등 가족에게 지극한 아픔을 주어서 간접 고통을 받는 사람들은 훨씬 더 많다. 그래서 230만 명이라는 중독자의 숫자를 3인 가족으로 계산하면 적어도 690만 명이 이 문제로 고통 받고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 많은 인터넷중독자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자아존중감의 결핍이다.

§ 아이를 위해 엄마아빠가 만든 ‘긍정저금통’에다 인정과 칭찬, 그리고 깊은 신뢰의 저금을 미리 모아두면 훗날 알 수 없는 거친 바람을 맞아도 관계에 상처 입는 일은 없을 것이다.

§ 우리는 식사시간마저도 공유하지 못함으로써 세상살이에 필요한 가정교육의 기회가 아예 없어져버렸다. 물론 아이들의 고민을 들을 수 있는 기회마저도 없어졌다. 이러니 아이들에게 집은 학비나 용돈을 타는 은행이거나 잠자는 여관일 뿐이고, 정서적 의존을 할 수 있는 데라곤 또래 친구나 인터넷뿐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식구들 간에 같이 웃고 염려하는 정서적 동지가 되기 위해 식사시간을 되찾으라.

§ 범죄행위는, 행위 자체의 선악과 무관하게 사람들 사이의 의사소통을 통해 학습된다. 어떤 이의 행동이 그런 장소나 종류에 있어서 처음의 경험일수록, 그리고 인상이 깊을수록, 자주 접할수록, 길게 접할수록, 흥미를 느낄수록, 학습효과는 좋다고 한다. 예컨대 게임 행동을 자주, 그리고 길게, 접하면 그 행위의 선악의 유무와는 별개로 그냥 닮는다는 것이다. 이 이론은 청소년들이 누구와 알고 지내느냐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해준다.

§ 교사는 아이가 본받고 싶어하는 가장 중요한 타자다. 아이가 인정받고 싶은 또 하나의 절대자다. 이러한 교사가 성적, 계층, 출신, 외모 등 그 어떤 조건에도 구애받지 않고 깊은 신뢰로 아이들을 대하면 얼마나 좋을까.

§ 오늘날 하루가 멀다 하고 나타나는 많은 청소년 문제는 아이들이 일이나 건강한 노동에서 멀어진 결과일 수 있다.

§ 심리학자들은 사람들이 정신적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를 겪기보다는 외상 후 성장(PTG: Post Traumatic Growth)을 경험하는 많은 증거들을 찾아냈다. 이러한 사실은 인터넷중독자 가정이 반드시 명심할 일이다.

§ 아이의 일탈은 부모에게 불행감과 좌절감을 안겨줄 수 있다. 그러나 십중팔구 아이의 일탈 때문에 부모가 불행한 것이 아니다. 부모 스스로가 불행할 수밖에 없는 삶을 살기에 불행한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삶과 연결된 잘못된 양육 방식과 습관 때문에 아이가 불행해진 것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부모가 먼저 변해야 한다.
목차
차 례 PART 1 인터넷, 축복인가 함정인가... 하나. 인터넷의 유혹과 고통 둘. 은둔형 외톨이 인터넷중독자 셋. 신의 저주를 받은 사람들 넷. 엄마, 신의 사랑의 대행자 다섯. 인터넷중독, 군인도 예외가 아니다 여섯. 인터넷중독의 경제학 PART 2 정신질환으로서의 인터넷중독 하나. 인터넷중독의 위상 둘. 인터넷중독의 인식 셋. 인터넷중독의 구조 넷. 인터넷 중독의 종류 PART 3 인터넷중독의 원인 하나. 청소년의 생존환경 둘. 사회 환경 셋. 정보화 환경 넷. 가정 환경 다섯. 인터넷 및 콘텐츠 요인 여섯. 사회심리 PART 4 인터넷에 빼앗긴 아이 구하기, 해답은 가정에 있다: DREAM 하나. 위험 인식하기 (Danger) 둘. 서로 성찰하기 (Reflection) 셋. 상태 진단하기 (Evaluation) 넷. 가치 인정하기 (Appreciation) 다섯. 기적 일으키기 (Miracle) 부록 1. 인터넷 중독 진단척도 2. 공존장애 척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