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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2024년 3월 TOP 10

계급천장: 커리어와 인생에 드리운 긴 그림자

발행사항
파주: 사계절출판사, 2024
형태사항
371 p.: 삽도, 23cm
비통제주제어
빈부격차, 사회문제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이용 가능 (1)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00032176대출가능-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00032176
    상태/반납예정일
    대출가능
    -
    위치/청구기호(출력)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책 소개
계급은 한 사람의 인생에 얼마나, 또 언제까지 중요한가
방송, 회계, 건축, 연기 등 엘리트 직종에 존재하는 ‘계급 천장’을 드러내다


2014년 영국 정부는 최대 규모의 고용조사인 노동력조사(LFS)에 처음으로 계급 태생(class origin)에 대한 질문을 도입했다. 그 핵심 내용은 설문조사 대상자가 14세였을 때 부모 가운데 주 소득자인 사람의 직업을 묻는 것이었다. 사회학자 샘 프리드먼과 대니얼 로리슨은 그 결과를 포함한 3년간의 LFS 데이터를 취합하여 10만 8000명의 개인과 1만 8000명의 엘리트 직종 종사자의 대표 표본을 확보했다. 이 표본을 영국 정부의 직업 분류 체계인 국가통계사회경제분류(NS-SEC)에 기초해 크게 세 계급, 즉 ① 전문직 및 경영직(=상위 중간 계급=특권층) 출신, ② 중간직(=하위 중간 계급) 출신, ③ 노동 계급 출신으로 분류했다. 그런 다음 조사 대상자들의 계급 태생(부모의 직업)이 계급 도착지(본인의 직업)로 향하는 흐름을 살펴보았다. 영국 사회에서 출신 계급의 힘이 점점 약해지고 있다는 사람들의 예상 혹은 바람과 달리, 특권층 출신이 노동 계급 출신보다 엘리트 직종(의료, 법률, 금융, 회계, 건축, 방송 등)에 종사할 확률이 약 6.5배 높았다. 분야별로 개방성의 정도가 크게 달랐는데, 예를 들어 특권층 출신이 의사가 될 확률은 노동 계급 출신에 비해 12배 더 높은 반면 엔지니어가 될 확률은 2배였다. 더 놀라운 발견은 계급 임금 격차였다. 엘리트 직종에 종사하는 노동 계급 출신은 같은 일을 하는 특권층 출신 동료보다 평균 16퍼센트 더 적게 번다. 격차가 가장 큰 금융과 법률 분야의 경우 연평균 약 3,000만 원 정도 차이가 난다. 여기에 여성, 장애인, 인종-민족적 소수자 등 다른 불평등의 축이 더해지면 이중, 삼중의 불이익에 직면하게 된다.
두 저자는 나이, 성별, 인종 등 인구통계적 요인, 출신 대학이나 학위 등급 등 교육적 성취, 근무 시간이나 직무 교육 수준, 재직 연수 등 객관적 ‘능력’ 지표를 비롯해 근무 지역, 기업의 규모 등 임금 격차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여러 요인을 차례로 분석한다. 그러나 이 모든 요인을 종합해도 계급 임금 격차의 47퍼센트밖에 설명이 되지 않았다. 나머지 절반을 설명하기 위해 이들은 직장 내부로 들어간다. 대규모 설문조사로 확인할 수 없는 직장 내부의 역학, 출신 계급에 따라 임금과 승진에 차이가 발생하는 메커니즘을 확인하기 위한 질적 조사를 시작한 것이다. 전국 규모의 방송사 6TV, 대형 다국적 회계법인 터너 클라크, 건축 회사 쿠퍼스의 직원들, 그리고 자영업자를 대표하는 연기자들까지 총 175명을 상대로 부모의 직업, 물려받은 경제 및 문화 자본, 본인의 학력과 경력, 소득, 회사 및 업계 특유의 문화나 인재상 등을 포함한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 결과 엘리트 직종마다 양상이 다르기는 했지만, 중간직이나 노동 계급 출신이 맞닥뜨리는 계급 천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방송사인 6TV는 직원의 67퍼센트가 특권층 출신이고, 그중에서도 가장 큰 권한을 가진 외주제작국의 경우 79퍼센트가 특권층 출신이었다. 외주제작국의 고위직만 놓고 본다면 90퍼센트가 특권층 출신이고 노동 계급 출신은 단 한 명도 없었다. 회계, 건축, 연기 분야에서도 특권층 출신은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능력을 펼쳐 보일 기회와 자리를 얻는 반면, 중간직이나 노동 계급 출신은 자주 야망이 부족하다거나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다거나 내부의 언어나 문화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기회를 잃었다. 두 저자는 다양한 계급 배경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구체적 직업 경험, 커리어 진전이나 실패의 결정적 순간, 감정적 난관과 자기성찰의 목소리를 들으며 계급 천장의 동인을 탐색해나간다.

‘능력’은 계급화된 퍼포먼스다
특권이 ‘능력’으로 오인되는 몇 가지 경로


이 책이 공들여 입증하는 것은 직업적 성취의 핵심 요건이라 여겨지는 ‘능력’이 사실상 매우 모호한 개념이며, 많은 직종에서 유리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더 쉽게 획득하고 더 적합해 보이도록 구조화되어 있다는 점이다. 저자들이 학력이나 기술, 자격의 획득 같은 능력의 객관적 지표나 타고난 재능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러한 것들이 식별되고 인정받는 방식이 특권층에게 유리한 쪽으로 형성되어 있어 노동 계급이나 중간직 출신은 동일한 역량을 가졌더라도 그것을 수행해 보이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즉 ‘능력’이라고 여겨지는 것의 많은 부분이 특정 계급의 문화, 언어, 취향, 행동 규범 등에서 비롯한 계급화된 퍼포먼스라는 것이 이 책의 주장이다. 저자들은 특권이 ‘능력’으로 오인되는 몇 가지 경로를 제시한다.
첫째는 ‘엄마 아빠 은행’이다. 특히 방송이나 연기처럼 불안정한 단기 계약과 저임금을 견뎌야 하는 직종에서는 부모의 재력이 커리어 진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런던에서 주거비와 생활비를 감당하며 다음 오디션을 기다리는 일, 납작하게 희화화된 캐릭터를 거절하는 일, 무보수에 가까운 크리에이티브한 경력을 쌓아가는 일은 부모의 경제적 지원이 없다면 거의 불가능하다.

(163~164쪽) 저는 항상 노동 계급 출신 피해자로 캐스팅되었습니다. (…) 매 맞는 아내, 마약 중독자 또는 자신의 잘못이나 부주의로 인해 아이를 잃은 사람 등의 역할을 했죠. (…) 예외 없이 상층 계급 남성 작가들이 지어낸 (…) 좀 더 용기를 내서 “더 이상 이런 역할은 맡지 않겠다”라고 말할 수 있으면 좋겠지요. 하지만 바라는 만큼 용감하게 행동할 수 없을 때가 많습니다. 특히 런던에서 생계를 유지하려면요. - 미아(강한 스코틀랜드 억양을 가진 노동 계급 출신 여성 연기자)

둘째로 문화적 유사성 혹은 동종 선호에 기초한 비공식적 후원을 들 수 있다. 인맥이나 연줄의 힘 같은 것은 지난 시대의 유물처럼 보이지만, 여전히 많은 업계에서 ‘인재 발굴’ 같은 중립적인 용어로 포장된 비공식적 후원이 공공연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후원은 공식적인 승진 절차를 우회하여 임원급 고위 직원들이 ‘유망한’ 후배 직원을 ‘발굴해’ 고속 승진시키거나 진급에 필요한 경험을 집중적으로 제공하는 식으로 이루어진다. 이때의 ‘유망함’은 업무 역량보다는 취향을 공유하고, 말이 통하고, 여가 활동을 함께할 수 있는 계급-문화적 매칭으로 평가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계급-문화적 매칭은 특권을 ‘능력’으로 보이게 하는 세 번째 경로인 ‘적합성’에도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들은 회계법인의 최고위 직급인 파트너에 유독 적합해 보인다. 회계업계에서는 이를 ‘파트너 재질(partner material)’이라는 말로 표현하는데, 여기에는 표준 발음과 적절한 옷차림, 자연스러운 유머를 구사하는 ‘세련됨’, 암묵적인 규범과 언어, 스타일을 체화한 ‘학습된 비격식성’ 같은 요소가 포함된다. 특정 계급의 모습을 중심으로 형성된 이 적합성의 이미지는 노동 계급 출신에게 특히 큰 장벽으로 작용한다.

(215쪽) 회의를 할 때 어떤 사람들은 언제 발언해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알고 있어요. (…) 언제 대화에 끼어들고 개인적인 일화를 풀어놓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보면 예외 없이 더 상류층(더 나은 단어가 떠오르지 않네요) 집안에서 자란 사람이 더 편하게 이야기하더라고요. 어떤 얘기를 하는지가 관건이라기보다는 자신의 얘기를 어떻게 전달하는지, 어떻게 대화하고 상호 작용하는지, 일종의 언어적 신호와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이 중요합니다. - 필립(노동 계급 출신, 회계법인 자문 부서 파트너)

이러한 계급 천장 효과는 고위직으로 올라갈수록 더 강력해진다. 엘리트 직종, 그중에서도 임원 환경에서는 ‘고상한 문화’ 혹은 ‘체화된 문화 자본’이라 일컬어지는 예술적 취향, 지적인 태도, 미적 성향 등이 울타리를 형성해 제한된 범위의 사람들에게만 문을 여는 ‘사회적 봉쇄’가 일어난다. 그 결과 각 직업의 최상층에는 특권층 출신만 남게 되고, 결국 이들이 가장 능력 있는 사람들로 보이게 된다.
이와 같은 결과를 초래하는 또 하나의 경로는 ‘자기 제거’다. ‘자기 제거’란 노동 계급이나 중간직 출신으로 엘리트 직종에 진출한 사람들, 즉 사회적 상향 이동을 경험한 사람들이 커리어의 어느 단계에서 기회를 회피하거나 더 안전한 길을 택하거나 정상에 근접한 시점에 더 나아가지 않기로 결심하는 것을 뜻한다. 비즈니스나 정치의 영역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개인의 야망 부족으로 보며 자신감 키우기와 같이 ‘개인을 뜯어고치는’ 해결책을 내놓지만, 저자들은 이를 앞서 살펴본 모든 장벽에 대한 반응 또는 예상이자 사회적 상승을 꾀하는 과정에서 얻은 깊은 감정적 각인으로 본다. 인터뷰에 응한 많은 사람들이 상승의 여정에서 치른 감정적 대가를 토로했다. 가족이나 친구를 배신했다는 죄책감, 직장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완전히 속하지 못했다는 소외감, 언젠가는 정체를 들키고 말 것이라는 불안감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았다. 이 부분을 서술하며 저자들은 이 책의 주제이기도 한 ‘사회 이동성 증진’이 마치 모든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는 만병통치약처럼 제시되는 것을 경계하며, 정서적 삶의 질이라는 렌즈를 통해 보면 ‘성공적인’ 사회 이동이라는 것은 매우 불확실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계급 천장을 부수는 것은 유리 천장을 부수는 것과 같은 말이 아니다”
여러 불평등의 축을 함께 고려하는 교차적 관점의 중요성


이 책은 페미니즘이 발전시킨 ‘유리 천장’ 개념을 ‘계급 천장’으로 재구성해 제안하고 있지만, 계급 천장이 유리 천장을 대체했다거나 ‘계급’이 단 하나의 가장 중요한 불평등의 축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저자들은 책 전반에 걸쳐 계급, 성별, 인종-민족, 장애 등 여러 불평등의 축이 함께 작용하여 개인에게 이중, 삼중의 불이익을 주는 현실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사례 연구 대상인 방송, 회계, 건축, 연기 분야에서 직종에 따라 불평등의 축이 어떻게 달리 작용하는지를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다.
예를 들어 6TV는 흑인 및 민족적 소수자 직원의 비율이 전국 평균의 2배이고, 여성 직원이 명백한 다수를 형성하여 성별 및 인종-민족적 다양성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계급의 측면에서는 이 패턴이 역전되어 전 직원의 67퍼센트가 특권층 출신이며, 노동 계급 출신은 9퍼센트에 불과하다. 반면에 기술 전문성을 중심으로 승진과 보상이 이루어져 뚜렷한 계급 천장이 확인되지 않았던 건축 회사 쿠퍼스는 고위직인 파트너 가운데 인종-민족적 소수자는 단 한 명뿐이었고, 여성은 한 명도 없었다. 대형 다국적 회계법인 터너 클라크는 직원의 48퍼센트가 여성이지만, 여성은 더 오랜 기간 자신의 전문성을 가시적으로 입증해야 파트너 자리에 도달할 수 있었다. 승진에 요구되는 상급자의 비공식적 후원이나 ‘중후함’이라는 역량이 특권층 출신 남성에게 유리한 젠더화된 메커니즘이었기 때문이다.

(339~340쪽) 서로 다른 환경에서 무엇이 가치 있게 여겨지는지를 주목하는 일은 또한 불리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기술 자본을 쉽게 축적하고 그로부터 보상받는다는 우리의 연구 결과가 가진 중요한 한계, 즉 이런 쉬운 접근이 여성에게까지 확대되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는 점을 경고한다. 공학과 같이 사회 이동성 측면에서 더 개방적으로 보이는 많은 직업이 남성에게 크게 편향되어 있다. (…) 따라서 우리는 기술 자본의 획득이 반드시 또는 확실히 사회적으로 더 개방적이고 ‘능력주의적’이라고 선언하기에 앞서 매우 신중해야 한다. 결국 기술 자본도 다른 모든 자본과 마찬가지로 효과를 발휘할 자리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우리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그럴 가능성은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더 낮았다. 다시 말해, 계급 천장을 부수는 것은 유리 천장을 부수는 것과 같은 말이 아니다.

저자들이 이미 상당한 비판을 받은 ‘유리 천장’ 개념을 재구성한 또 하나의 이유는 그것이 성 불평등을 공공 의제의 우선순위로 끌어올리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지난 2017년 연례 보고서를 통해 BBC 내부의 극명한 성별 임금 격차가 드러나자, BBC 사장 토니 홀은 직원 연봉에 대한 즉각적인 감사를 승인하고, 고액 연봉을 받는 남성 진행자 여섯 명의 급여를 삭감하는 등 신속한 조치를 취했다. 이처럼 성 불평등은 학문적, 법적, 제도적 노력 끝에 유의미하고 실질적인 방식으로 다루어지게 되었다. 저자들은 이와 마찬가지로 ‘계급 천장’이라는 개념이 출신 계급에 의한 불평등을 개선하기 위한 지식의 축적과 정치적 행동을 위한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하며 이 책을 썼다. 의사, 변호사 등 고소득 전문직의 대물림 현상이 뚜렷하고, 계급 간 격차가 점점 커지는 한국 사회에서도 이들의 연구와 정치적 호소가 주는 울림이 적지 않을 것이다.

커리어 진입에서 끝나던 기존의 연구를 커리어 진전으로 확대
부르디외 사회학 이론으로 계급의 장기적 영향력을 살펴본 방법론적 혁신


이 책은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기존의 사회 이동성 연구를 혁신했다. 첫째, 부모의 직업(계급 태생)과 응답자 본인의 직업(계급 도착지)을 비교해 위치 변화를 측정하던 주류 이동성 연구에 페미니즘의 ‘유리 천장’ 개념과 ‘엘리트 채용의 사회학’의 오랜 연구 전통을 결합해 계급 구조 최상위층에서 일어나는 사회적 봉쇄에 초점을 맞춰 사회 이동성 분석을 진행했다.
둘째, 직업에 진입하는 시점에 사회 이동이 끝난다고 보던 기존의 시각에서 벗어나 진입 이후 ‘누가 성공하는가’, ‘커리어 진전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로 초점을 옮겼다. 이를 위해 저자들은 부르디외의 이론적 렌즈를 도입했다. 부르디외의 하비투스, 자본, 장 등의 개념을 통해 개인이 직장에 가져가는 자원 또는 ‘자본’이 무엇인지, 그것이 사람들의 이동 궤적에 장기적으로 어떤 파급 효과를 미치는지 살펴보았다.
셋째, 사회 이동성을 개인의 자원이나 행위 주체성이라는 프리즘뿐만 아니라 개인이 진입하고 통과하는 특정 직업 공간, 즉 부르디외의 ‘장’에 의해 매개되는 경험으로 이해하고 각 직종 및 직장 내부에서 요구하는 ‘장 특수적 자본’에 주목했다. 저자들은 개인이 각자의 계급 배경에서 물려받은 자본이 노동 시장에서 자동으로 이점을 부여하는 것이 아니라, 장에 특화된 형태로 전환되어 작용한다고 주장한다. 네 직종의 175명을 대상으로 한 이들의 질적 조사는 개인이 상속받은 경제, 사회, 문화 자본이 특정 직종이나 직장이라는 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어떻게 더 수월하게 혹은 가까스로 ‘현금화’되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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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계급의 (때 이른) 종말 │ 사회 이동, 그리고 불평등의 정치 │ 정상에 대한 공정한 접근 │ 오늘날 영국의 계급 태생과 도착지 │ 부르디외와 계급 태생의 긴 그림자 │ 유리 천장의 교훈 │ ‘진입’에서 ‘성공’으로 │ 이 책의 구성

1장 진입하기
특권의 재생산 │ 엘리트 직종 전반에 걸친 접근성 │ 가업을 이어받다: 미시 계급 재생산 │ 계급 재생산 설명하기: 교육의 역할 │ 계급을 넘어선 배제 │ 계급, 인종, 성별의 교차 │ 접근에서 진전으로

2장 성공하기
계급 임금 격차 │ 계급 임금 격차의 규모 │ 이중의 불이익 │ 계급 임금 격차가 발생하는 곳

3장 계급 임금 격차 파헤치기
특권층에 나이 많은 백인 남성이 더 많기 때문이 아닐까? │ 교육은 정말 ‘위대한 평등 기제’일까? │ 그렇다면 노력, 기술, 경험은 어떤 영향을 미칠까? │ 누가 런던에서 일하는가 │ 적합한 자리 찾기: 직업 분류 │ 설명되지 않은 것에 대한 설명

4장 엘리트 기업 안으로
전국 규모의 방송사 6TV │ 대형 다국적 회계법인 터너 클라크 │ 건축 회사 쿠퍼스 │ 연기자 │ 계급 임금 격차에서 계급 천장으로

5장 엄마 아빠 은행
가족의 재산 │ 돈이 결정한다: 타입캐스팅에 대한 대응 │ 새는 파이프라인: 분류, 분리, 정체 │ 특권을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 쿠퍼스와 터너 클라크에서는 돈이 덜 중요하다

6장 도움의 손길
파트너가 되는 길: 경험의 축적 │ 방송업계는 꽤 중세적이다: 6TV에서의 후원과 비공식적 채용 │ 반대의 상황: 쿠퍼스에서의 후원 │ 인맥과 불평등

7장 적합성
유리 구두 │ 당신은 파트너 재질인가? 회사 생활에서 ‘세련됨’의 힘 │ 학습된 비격식성 │ 헛소리 간파하기: 실용적인 건축가들의 회사 쿠퍼스 │ ‘능력’은 모호하다: ‘적합성’의 횡포

8장 정상에서의 전망
엘리트는 어떻게 정상을 봉쇄하는가 │ 헤겔이라니! 외주제작국의 고상한 문화 │ 발화로 드러나는 계급 구분: 표준 발음의 힘 │ 고객과의 문화적 유사성 │ 높은 자리 │ 거울에 비친 ‘능력’

9장 자기 제거
기회를 회피하기 │ 안전한 길을 택하기 │ 더 나아가는 것은 무리다 │ 상승을 위한 감정적 비용

10장 계급 천장: 사회 이동성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
계급 천장: 종합적 이동성 분석 │ 스냅숏을 넘어: 계급 태생의 긴 그림자 포착하기 │ 맥락 속 자본

11장 결론
보이지 않는 (위로 올려주는) 손 │ ‘능력’의 퍼포먼스 │ 같은 깃털의 새들 │ ‘능력’을 인정받지 못할 때 │ 이것이 왜 중요한가 │ 이것이 사회학에 왜 중요한가 │ 몇 가지 추가적인 설명 │ 우세한 바람

에필로그
계급 천장을 부수는 10가지 방법

방법론에 관한 부록
우연히 계급 천장 문제를 접하다 │ 엘리트 기업 ‘내부’로 들어가기 │ 연기자 연구 │ 6TV 연구 │ 터너 클라크 연구 │ 쿠퍼스 연구 │ 인터뷰는 어떻게 진행되었나 │ 당신의 특권을 인지하라! 저자들의 계급 태생과 연구 과정 │ 사회 이동성은 어떻게 측정하는가? │ ‘엘리트’ 직종이란 무엇인가? │ LFS 분석 │ 회귀 분석을 이용하여 계급 임금 격차 이해하기 │ 사례 연구 직종들의 비교 │ 엘리트 조직 비교 │ 사례 연구 조직에 피드백 제공 │ 비밀 유지에 관한 참고 사항 │ 한계와 향후 연구 │ 추가적인 표와 그림


감사의 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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