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청소년 사회정서역량에 대한 개인별 변화의 모습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변화는 몇 개의 잠재계층으로 나누어지고 이들의 분류에 영향을 주는 효과는 무엇인지 검증하였다. 연구를 위해 KCYPS 2018 자료 2018년(중1)부터 2021년(고1)의 4년 데이터 2,590명의 변화를 관찰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개인별 변화는 선형성장모형 형태를 갖추며, 개인별 차이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둘째, 잠재계층은 세 개로 분류되었다. 셋째, 사회정서역량 잠재계층에 대한 효과 분석 결과, 청소년의 생활 태도에서는 친구 관계와 교사 관계가 좋고, 학업열의가 높고, 진로 관련 대화를 자주 할수록 높은 역량 계층에 속할 가능성을 높였다. 부모의 효과에서는 부모의 따뜻한 양육 태도가 청소년을 낮은 역량ㆍ유지형보다는 높은 역량ㆍ하락형 계층에 속할 가능성이 확인되었다. 부모의 거부와 부모의 비일관적인 태도는 사회정서역량 향상에 역기능으로 확인되었다. 향후 본 연구의 결과를 기반으로 청소년 사회정서역량 향상을 위해 차별화된 맞춤형 교육의 개입이 필요함을 시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