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색채심리치료 프로그램이 이주배경 청소년의 정서표현 향상에 미치는 효과성을 검증하는 것이다. 연구의 실험집단은 U시 D초등학생 18명(다문화 9, 중도입국 9), 통제집단은 동 학교의 비이주배경 학생 10명이다. 프로그램은 주 3회, 1회기당 80분, 15차시이며 5명의 예비 실험군을 대상으로 실시 후, 전문가의 평가를 통해 수정·완성하였다. 척도는 양적 척도로 사전-후 정서표현 척도(EESC), 질적 척도로 진단적 그림 검사(DDS), 형식적 요소 미술치료척도(FEATS)를 사용하였다. 자료의 분석은 세 집단의 집단 내 사전-후 점수 차이는 Wilcoxon rank sum test, 집단 간 사전-후 점수 차이는 Kruskal-Wallis로 검정하고 Bonferroni로 사후 검정을 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 첫째, EESC에서 실험집단에 유의한 결과가 나타났다. 정서인식 부족, 정서표현 부족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둘째, DDS와 FEATS에서도 정서표현 향상에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났다. 부정색이 줄고 긍정색이 늘어났다. 본 연구는 색채심리치료 프로그램이 이주배경 청소년에게 긍정적인 정서표현을 향상시켜 원만한 학교생활과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 가능성을 마련하였다는데 그 의의를 둔다.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의 제한점 및 후속 연구 방향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