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청소년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변증법적 행동치료를 기반한 정서조절 기술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실시한 후 그 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청소년에게 효과적인 핵심적인 기술과 개념을 선정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참여형 활동 및 만화 캐릭터를 개발하였다. 연구 대상은 충청남도에 소재한 초등학교 세 곳과 중학교 두 곳의 Wee 클래스에 방문한 초기 청소년기 내담자 중, Wee 클래스에서 집단상담을 신청한 내담자들로 선정되었다. 실험집단은 총 33명, 비교집단은 총 34명으로, 각 프로그램은 1회기에 40~45분씩 총 8회기로 진행되었다. 프로그램의 효과 검증을 위해 사전, 사후 검사를 실시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개발된 정서조절 기술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한 실험집단의 정서조절 능력이 향상되었으며, 심리적 증상과 과각성과 침습 증상이 감소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 둘째, 실험집단의 과각성과 침습 증상은 비교집단에 비해 감소하여, 개발된 정서조절 기술훈련 프로그램의 고유한 특징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의 제한점 및 청소년 상담과 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