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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

가비오따쓰: 세상을 다시 창조하는 마을

발행사항
서울: 램덤하우스코리아, 2008
형태사항
367p. , 23cm
서지주기
참고문헌을 포함하고 있음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이용 가능 (1)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00021795대출가능-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00021795
    상태/반납예정일
    대출가능
    -
    위치/청구기호(출력)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책 소개
내전으로 얼룩지고 나무 한그루 없는 콜롬비아 사막 불모의 땅에서
자연의 기적을 일으킨 작은 생태 공동체, 가비오따쓰


<가비오따쓰>는 ‘미국 최고의 과학저술상’ 수상, 내셔널 지오그래픽 영화화, 전 세계 20개국에 출간되며 세계적인 작품으로 인정받은 <인간 없는 세상(The World Without Us)>의 저자 앨런 와이즈먼의 대표작이다. 1998년 처음 출간이 되어 전 세계에 감동과 각성, 결단과 변화를 불러일으켰던 책으로, 국내에서는 <야생초편지>의 저자이자 생태환경 운동가 황대권 씨가 번역을 맡아 2002년에 출간된 바 있고 이번에 앨런 와이즈먼의 10주년 기념 서문과 더불어 새롭게 재출간 되었다.
가비오따쓰는 나무 한그루 없는 콜롬비아 사막 불모의 땅에서 자연의 기적을 일으킨 작은 생태 공동체이다. 적도의 미풍을 에너지로 바꿔주는 풍차, 식수의 세균제거를 위해 마련된 태양열 주전자, 수천년간 볼 수 없었던 열대숲의 부활, 마약조차 자랄 수 없는 땅에서 먹거리를 기르기 위해 고안한 수경재배법, 공식 통행수단인 ‘가비오따쓰형 사바나 자전거’, 경찰이나 정치인이 존재하지 않는 곳, 약국이 아닌 약초전문점 … 주어진 환경에서 생존의 대안을 찾으며 살아가려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놀랍고도 아름다운 세상이다. 우리가 찾던 풍요로운 세상, 가슴설레는 미래인 가비오따쓰는 인간이 세상을 어떻게 재창조할 수 있는가를 보여준다.


생각의 패러다임을 바꾼 사람들이 일구어낸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새로운 길

앨런 와이즈먼은 ‘해결책을 찾아서(Searching for Solutions)’라는 방송 시리즈를 준비하면서 폭력으로 점철된 콜롬비아의 황량한 동부 평원 야노쓰에서 주위의 싸움과는 상관없이 여러 해 동안 번성하고 있다는 공동체 가비오따쓰에 대해 듣게 된다. 1994년 2월, 그는 아무것도 자랄 수 없는 척박한 땅 야노쓰를 16시간이나 달린 끝에 가비오따쓰에 도착한다.
가비오따쓰는 주변을 둘러싼 무장 폭력과 자본주의의 물결 속에서 지속가능성을 향해 나아가고 있었다. 가비오따쓰인들은 비싸고 한정적인 석유 대신 누구나 사용할 수 있고 무한한 태양열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었고, 척박한 야노쓰에서도 가능한 수경재배법을 개발하고 채소를 키워 자급자족하고 있었으며, 학교와 병원을 세워 지역 주민들에게 교육의 기회와 의료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었다. 그리고 마른 풀밖에 없었던 황량한 야노쓰에 소나무를 심기 시작하여, 4천 헥타르의 열대우림을 만들어냈다. 이 열대우림은 가비오따쓰의 가장 큰 성과다. 콜롬비아에서만 10년 동안 60만 헥타르의 숲이 사라졌다. 지구의 허파가 되는 열대우림의 소실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인류의 큰 위협이다. 그들이 만들어낸 열대우림은 사라졌던 생태계를 불러들이고 적도의 열기를 막아주었다. 이 모든 일들은 가비오따쓰인들이 성공과 실패를 거듭하며 만들어간 인내와 노력, 투쟁의 산물이었다. 가비오따쓰의 업적은 환경을 손상시킨 힘이 거꾸로 그것을 회복시키는 데도 사용될 수 있음을 희망적으로 보여준다.
앨런 와이즈먼은 특유의 간결하고 생생한 문체로 마치 현장을 보고 있는 듯 자연스럽게 사건들을 그려낸다. 그에 의해 완벽하게 묘사된 실제 인물들은 가비오따쓰의 위기와 절망, 환희와 희망의 순간들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환경친화적인 동시에 창조적이고, 평등하면서도 품위 있는 삶을 살아가기 위한 가비오따쓰인들의 고군분투기는 감동과 각성을 불러일으킨다.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것이 판명된 서구 문명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가비오따쓰>는 지속가능한 설레는 미래를 꿈꾸게 하는 역작이다.


“진정한 위기는 자원의 부족이 아니라 상상력의 부족이다”-파올로 루가리(가비오따쓰 설립자)
몽상가, 문제아, 창조적 만능인들이 만들어낸 공동체 가비오따쓰


와이즈먼이 보여주는 가비오따쓰에는 빈부격차에 의한 계층도, 직업의 귀천도 없다. 모두들 맡은 일을 하며 소박하지만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 있다. 가비오따쓰에서 사람들은 자기에게 가장 적합하다고 여겨지는 일을 하거나 나름대로 일거리를 만들어서 일했다. 도시에서 의사, 교수, 과학자였던 사람들도 있으며, 천민 취급을 받고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 받던 거리의 아이들, 과이보 인디언들도 있었지만, 그들은 모두 같은 급료를 받았다. 임금은 높지 않았지만 숙소와 음식, 교육, 보건 혜택이 모든 사람에게 무료로 제공되었다. 쓰레기를 치우는 사람도 최신 태양열 기구를 발명해낸 사람 못지않은 자부심을 지니고 있었으며 그들은 꼭 필요한 일을 하는 사람으로 인정받았다.
또한 가비오따쓰는 창조적인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과학자와 기술자들은 태양열을 이용한 발명품들을 자체 개발해내고, 이 기술을 제 3세계에 무상으로 제공했다. 그 결과 그들은 적도의 미풍만으로도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풍차, 손가락 하나의 힘으로도 작동시킬 수 있는 초효율 펌프, 태양열로 작동하는 정화 주전자, 프레온 가스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태양열 냉장고, 태양열 주방, 자연의 바람을 이용해 열대의 뜨거운 기후에서도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게 설계된 병원 등을 발명해냈다. 또한 그들은 공동체 회의를 통해 축구 대회, 음악회, 자연 실습 등을 꾸려가며 풍요로운 삶을 만들어 가고 있었다.
가비오따쓰는 주위를 둘러싼 혼탁한 세상과 비교하면 보잘것없어 보일 수도 있다. 단지 비현실적인 이상주의자들의 꿈일 수도, 세상으로부터 고립되어 있기 때문에 비로소 온전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가비오따쓰는 어찌할 수 없어 보이는 상황에서도 그것을 바로잡을 수 있는 능력이 우리에게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가 찾던 풍요로운 세상, 가슴설레는 미래! 가비오따쓰는 인간이 세상을 어떻게 재창조할 수 있는가를 보여준다

내전으로 얼룩지고 나무 한그루 없는 콜롬비아 사막 불모의 땅에서 자연의 기적을 일으킨 작은 생태공동체, 가비오따쓰, 적도의 미풍을 에너지로 바꿔주는 풍차, 식수의 세균제거를 위해 마련된 태양열 주전자, 수천 년간 볼 수 없었던 열대숲의 부활, 마약조차 자랄 수 없는 땅에서 먹거리를 기르기 위해 고안한 수경재배법, 공식 통행수단인 '가비오따쓰형 사바나 자전거', 경찰이나 정치인이 존재하지 않는 곳, 약국이 아닌 약초전문점, 아이들 시소를 이용한 물 긷는 초효율 펌프…….
가비오따쓰는 자연이 인류에게 선사한 주어진 환경에서 생존의 대안을 찾으며 살아가려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놀랍고도 아름다운 세상이다.
목차
차 례 서문 등장인물 OVERTURE. 서곡 THE SAVANNA. 사바나 THE TOOLS. 도구들 THE TREES. 나무들 역자 후기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