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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

청년학개론: 찬란한 인생을 살기 위한 청년사용설명서

판사항
초판
발행사항
서울: 청린출판, 2013
형태사항
283 p: 삽도, 22cm
비통제주제어
청년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이용 가능 (1)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00027285대출가능-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00027285
    상태/반납예정일
    대출가능
    -
    위치/청구기호(출력)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책 소개
누구나 인생에 한 번은 눈부신 시간인 청년,
찬란한 시대를 살기 위한 청년사용설명서

“새 시대 화두 미래 창조형 인재란 누구일까?”
대표적 청년 멘토들이 말하는 창조적 리더의 9가지 조건

삼포 세대, 힐링을 박차고 나오다


가수 보아, 김정현 딜라이트보청기 대표, 박기태 반크 단장 등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젊은 나이에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개척해 자신만의 확고한 영역을 구축한 인재들이다. 도전과 열정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음을 확인시켜준 미래 창조형 리더들이다.
《청년학개론》은 새 시대의 화두인 ‘미래 창조형 인재’를 찾기 위한 보물지도다. 패배주의와 수동적 힐링에 기댄 젊은 세대를 깨우기 위한 알람시계다. 불투명한 현실을 정면 돌파해 새로운 기회를 찾아내고 꿈의 영토를 확장하는 청년 리더를 위한 지침서다. 저자는 선험적 지식이나 막연한 조언, 사탕발림 같은 위로를 경계한다.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년특별위원회에서 실무를 총괄하면서 청년정책을 조사했고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의 설립을 준비하면서 방대한 자료를 연구했다.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청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기자 생활과 인수위 활동을 하며 수백 명의 전문가와 청년 리더들을 만나 토론을 벌이고 국내외 사례를 사회문화적인 접근방식으로 연구한 것을 토대로 미래 창조형 인재가 되는 아홉 가지 조건을 제시한다.
저자는 고구려의 청년 리더인 ‘신크마리’부터 민주화를 외치던 386세대까지 역사 속의 청년 영웅들의 삶을 돌아보며 그들이 꿈꿨던 오늘을 조명한다. 그리고 묻는다. 연애와 결혼, 취업을 포기한 삼포 세대라 불리며 10여 년 전 일본의 은둔형 폐인을 닮아가는 청년들에게 질문한다. 과연 청년답게 살고 있는가? 대체 청년다움이란 무엇인가?

미래 창조형 인재란 누구인가?

청년은 누구인가. 몇 살부터 몇 살까지 청년일까. 세대 규정은 모호하고 청년들만을 위한 변변한 제도나 법률도 없다. 당연히 ‘청년학’이라는 학문조차 없다. 저자는 한 번도 제대로 연구되지 않은 세대, 보호와 육성 그리고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나이, 스스로를 챙길 수밖에 없는 청춘이 대한민국 청년들의 현주소라고 정의한다.
건강한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건강한 청년 세대를 키우는 일이 급선무다. 이 때문에 취업과 연애, 결혼, 주거, 출산 등 청년 문제는 당면한 과제다. 청년과 소통하고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만드는 일, 새로운 가치와 일자리를 창조하는 청년 세대를 키우는 일은 새 정부의 숙제다.
희망은 있다. 박태환과 김연아가 취약 종목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전 세계에 한류 열풍이 부는 것을 경험하면서 우리는 한국 청년의 저력을 발견하고 있지 않은가. 이 책은 고대 시절부터 이어져 내려온 청년 리더들의 활약상과 2000년대에 들어 달라진 대한민국의 위상을 살펴보면서 우리 안에 여전히 살아 있는 희망, 청년정신을 끄집어낸다.
△발상의 전환으로 일단 부딪혀보는 도전정신 △마음속 국경선을 지우고 경제 영토를 확장시키는 포부 △획일화된 스펙보다 남다른 스토리와 스피릿 △개똥철학일지라도 뚜렷한 자기 신조와 세계관을 가지려는 신념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다는 자부심 △부조리한 현실에 저항할 줄 알고 공공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려는 마음 △빵을 만들어 일자리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일자리를 위해 빵을 만드는 따뜻한 성장의 자세 △세대 통합을 가치 있게 생각하고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젊은 행동 △매일매일 스스로를 돌아보고 세상과 소통하려는 적극성. 이들이 저자가 분석한 미래를 창조하는 인재에게 요구되는 역량이다. 이 책은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며 이러한 창조적 청년정신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김정현, 박신영, 박칼린은 무엇이 다른가?

보급형 저가 보청기를 개발해 차세대 청년 기업가로 주목받고 있는 김정현 딜라이트보청기 대표. 대학 시절부터 값싸고 질 좋은 제품을 만들어 ‘돈 없어서 듣지 못하는 사람이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어린 나이에 거침없이 도전해 실패와 좌절도 남들보다 빨리 경험했다. 고가 위주의 맞춤형 시장에서 서민들을 위한 보급형 보청기를 창조해낸 그는 사회적 기업을 꿈꾸는 젊은이들의 아이돌이 됐다. 천편일률적인 스펙 쌓기보다 자신만의 길을 개척한 스토리는 많은 청년들에게 꿈을 선물하고 있다.
대학 시절 공모전 23관왕으로 ‘대학생이 만나고 싶은 대학생 1위’로 꼽힌 박신영 폴앤마크연구소장도 남다른 도전정신의 아이콘이다. 그녀가 처음부터 승승장구했던 건 아니다. 광고학회 선배들이 ‘아이디어 한번 내봐라’ 하면 100개씩 준비해 갔고, 프로들이 작성한 파워포인트와 기획서 수백 개를 달달 외웠다. 창의력을 키운다며 하루에 동화책을 200권씩 읽기도 했다. 그녀가 현재 기획력과 리더십, 소통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건 이러한 열정과 노력 덕분이다.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은 청년이라면 박칼린 뮤지컬 음악감독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볼 필요가 있다. 그녀 또한 처음부터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대한 믿음이 확고하진 않았다. 한국에 처음 왔을 땐 꽉 짜인 학교 수업에 흥미를 느끼지 못해 방황하다 연극과 영자신문 만들기 등의 특별활동에서 재미를 찾았다. 우주선을 타겠다고 전자공학과도 들어갔고 국악에 빠져 명창 박동진 선생을 무작정 찾아가기도 했다. 젊은 시절 이렇게 다양한 경험과 도전, 만행(萬行)을 경험하면서 좋은 멘토들을 만날 수 있었다.
유령 학생은 되기 싫다며 대학 타이틀을 거부하고 한류의 길을 개척한 가수 보아나 생활 속 불합리함에 선한 분노를 느끼며 ‘모난 돌’의 삶을 살아가는 장진영 변호사, 펜팔 사이트로 시작해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를 설립한 박기태 단장, 개런티 한 푼 안 들이고 소녀시대를 광고모델로 쓴 한류 뷰티산업의 선구자 김민석 대표, 융합과 통섭의 팝쿠튀르형 신세대 화가 김현정 씨 등 저자가 직접 만난 대한민국 대표 청년 멘토들의 삶이 이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또한 낙후 지역에서 무료 버스를 운영하면서도 회사 규모를 140배를 키운 영국의 청년 사회적 기업가 이야기와 불우한 청소년들을 셰프로 키우는 세계적인 청년 스타 셰프의 삶 등 저자가 국내외에서 직접 취재한 생생한 청년 영웅들의 이야기도 찾아볼 수 있다.

신크마리부터 미키 세대까지 대한민국 청년 영웅기

저자는 대한민국 청년정신의 본류를 찾기 위해 고구려의 청년 리더인 ‘신크마리’에 주목한다. 신크마리는 평소에는 학문과 무예를 닦으며 국가에 봉사하고 국난 때는 의병을 조직해 전장으로 나간 청년 리더들이었다. 이들의 정신은 면면히 흘러 일제강점기의 저항의식으로 전수됐다. 열사의 중동 땅에서, 민주화를 외치던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서,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공장 한 귀퉁이에서 한민족 청년의 기상은 살아 숨쉬며 오늘날 세계 10대 강국의 초석을 닦았다.
이 책은 시대상에 따라 이 땅의 청년들이 어떻게 당면 과제를 해결해나갔는지 소개하고 시대에 따라 변모한 청년 세대와 역할에 대해 분석했다. 저자는 특히 88만원 세대와 같은 네거티브 관점의 청년 세대 규정에서 벗어나자며 ‘미키(MiK.Y) 세대’란 신조어를 들고 나왔다. 미키 세대란 ‘Made in Korea, Youngs’의 준말로,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경제, 문화, 스포츠 분야에서 몸소 체험한 첫 세대를 일컫는다. 이들은 강대국에 대한 열등감 없이 자신감과 자긍심으로 삶의 무대를 해외로 넓혀나가는 데 익숙하다.
한민족의 핏속에 면면히 흐르는 호기심과 개척정신, 좁은 영토와 사계절의 한계를 극복한 지혜와 영민함, 두레와 향약처럼 남을 배려하는 정신이 몸에 밴 착한 민족성. 이러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오늘날의 청년들은 기폭제만 마련되면 언제든지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미래 창조형 인재의 9가지 조건

개천에서 용 나는 시대는 지났다. 노력만으로 꿈을 이루기도 쉽지 않은 것이 오늘의 현실. 승자독식의 냉혹한 경쟁으로 미래의 꿈을 잃어버린 청년들은 어른세대가 규정한 ‘88만원’ 논리 속에 무기력해져갔다. 그 틈을 타 상업적 힐링의 값싼 동정이 유행가처럼 퍼졌다.
이 책은 성공 처세에 관한 훈계와 막연한 위로에 지쳐 있는 이 땅의 청년들에게 진정한 ‘청년다움’이 무엇인지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답을 찾도록 돕는다. 그리고 미래 창조형 인재가 되기 위해 갖춰야 할 역할과 인재상을 아홉 가지로 제시하고, 그렇게 살라고 명령하는 것이 아니라 청년인 저자와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한다.
첫째, 역사를 기억하고 공부하자. 현재는 과거의 리더들이 꿈꾸던 수많은 가능성 중 하나다. 미래를 창조하려면 과거를 통해 현재를 정확히 진단해야 한다.
둘째, 어른이 되는 시간인 갭이어를 즐기자. 자신의 꿈과 끼를 찾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만행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찾는다면 삶을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이끌어갈 수 있다.
셋째, 나만의 개똥철학을 가져보자. 소소하지만 자유롭고 떳떳하게 살아가는 데 방향타가 되어주는 말 한마디가 바로 철학이다. 순간의 선택에 따라 인생의 행로가 바뀌는 청년기엔 자신만의 철학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천양지차다.
넷째, 국경을 넘어 기회를 찾아나서자. 경제 영토에는 국경이 없다. 마음속 국경을 지우고 해외 취업과 창업의 기회에 주목하라. 통일 후 쏟아질 기회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다섯째, 따뜻한 성장을 꿈꿔라. 창업은 결코 남의 얘기가 아니다.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을 통해 더불어 성장하는 따뜻한 기업을 일궈보자.
여섯째, C시대의 리더가 되자. 민주화 이후 우리는 W시대(Welfare, Wellbeing), H시대(Healing, Happiness)를 지나 C시대를 맞이했다. 소명(Calling)과 소통(Communication)이 경쟁력을 좌우한다. 어려울 때일수록 도전(Challenge)을 통해 변화(Change)를 꿈꾸는 진취적인 삶이 요구된다.
일곱째, 꿈이 춤추는 시간인 청년의 때를 누려야 한다. 자신은 어떤 유형의 청년인지 스스로 돌아보자. 우리의 핏속에는 수천 년 전 호기심과 개척 의지로 충만한 청년정신이 흐르고 있음을 기억하고, ‘Made in Korea’의 자부심을 갖자.
여덟째, 남다른 스토리와 정신을 갖춰야 한다. 학점과 사진 대신 에세이와 스토리를 중시하고 열린 채용이 강화되는 등 기업의 채용 문화가 바뀌고 있다. 맞춤형 스펙과 열정으로 자신만의 스토리와 정신을 갖는다면 취업의 높은 벽을 넘을 수 있다.
아홉째, 체면을 버리고 실용을 택하자. 간판보다는 실용을 선택한 고졸 스타들에 주목하라. 학력 거품이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 지금, 우리 사회는 능력으로 승부해 인정받는 사회로 변화할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어떻게 청년답게 살 것인가?

1강. 신크마리의 후예, 청년이 역사를 바꾼다
“누구나 영웅이 될 수 있다” -김장훈

고구려의 청년 리더 신크마리를 아는가
항일운동에서 등록금 투쟁까지
21세기 신크마리를 찾아서
역사가 선택 과목인 나라
청년이 역사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
우리가 독도를 외칠 때 그들은 독도를 실천했다

2강. 어른이 되는 시간, 갭이어를 즐겨라
“자기 자신을 제대로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라” -박칼린

명사로 끝나는 꿈, 동사로 꿈틀거리는 꿈
팝쿠튀르 청년의 통섭과 실험정신
갭이어를 즐기는 세계의 청년 리더들
누구나 따라가는 길, 누구도 가지 못한 길

3강. 내일을 보는 힘, 개똥철학이 삶을 이끈다
“나만의 철학을 갖고 있는가?” -김상민

왜 철학인가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것들
철학은 나를 돌아보는 습관
‘움’의 법칙, 돌아보고 계획하라

4강. 국경 없는 전쟁, 기회를 찾아나서라
“창업 국가가 미래 국가” -윤종록

구글코리아를 넘어 구글 본사를 탐하라
캄보디아의 한국인 청년 영웅 콴욱
경제 영토에는 국경이 없다
통일이 줄 수 있는 무한 기회

5강. 상생의 조건, 따뜻한 성장을 꿈꿔라
“많은 사람이 공유하는 고통에 집중하라” -김정현

함께 가야 멀리 간다
윈윈 정신과 상생 DNA
청년의 선한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꾼다
새로운 기회,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

6강. 소통과 소명의 시대, 박차고 도전하라
“천하보다 귀한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한 길” -박신영

W시대, H시대를 지나 C시대가 열렸다
‘성공했니?’보다 ‘행복하니?’를
힐링 시대의 초라한 민낯
나의 소명은 무엇인가
소통과 도전, 변화의 시대정신

7강. 꿈이 춤추는 시간, 청년의 때를 누려라
“모난 돌로 사는 것도 괜찮아” -장진영

청년이란 누구인가
부모에게 의존하는 어른아이들
불굴의 청년정신이 살아 있는 나라
미키 세대, Made in Korea의 이름으로
나는 어떤 유형의 청년일까?

8강. 일하고 싶은 당신, 넘지 못할 벽은 없다
“대체 뭘 보고 나를 뽑았을까?” -이종식

학점과 사진 대신 에세이와 스토리로
스펙을 초월한 TOPICs형 인재
대기업 인사 담당자가 밝히는 ‘이런 인재 원한다’

9강. 젊은 성공, 체면을 버리고 실용을 택하라
“중요한 건 형식적 타이틀이 아니잖아요?” -보아

학력 과잉 사회의 ‘법대로 하자’ 문화
실용주의자들이 인정받는 세상을 위해
고졸 신화가 일상이 되는 사회

에필로그|내가 청년인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