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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 00030606 | 대출가능 | - |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 00030606
- 상태/반납예정일
- 대출가능
- -
- 위치/청구기호(출력)
-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책 소개
MZ세대를 이토록 명쾌하게 설명하는 책은 없었다!
정치적 프리즘을 통해 본 MZ세대 최초 보고서!
여기도 MZ, 저기도 MZ, 온통 MZ세대 이야기로 난리다. 그런데 참 이상하다. 정작 MZ세대 당사자들은 MZ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도 모른다고 한다. 저자의 표현을 빌리면 “나도 모르는 사이 나도 모르는 내 이야기가 공공연히 떠돌아다니는 듯한” 느낌도 받는다고 한다. 우리는 MZ세대에 대해, 정말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걸까?
MZ세대는 20대 대통령선거의 가장 강력한 캐스팅 보터이자, 스윙 보터다. 20대 유권자의 절반 가까이가 지지 후보가 없는 부동층이며, 70% 이상이 지지 후보를 바꿀 의향이 있다고 한다. 그들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대선에서의 승리도 없다. 이 책은 그런 청년 유권자의 실체를 파헤치고, 그들의 마음을 얻기 위한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2030세대는 대체 왜, 이준석 대표와 홍준표 후보에 열광하는가?
-1,500만 2030세대 유권자의 마음을 어떻게 얻을 것인가?
-MZ세대를 이해하려면 MZ세대라는 ‘거짓말’부터 해체해야 한다!
-MZ세대 당사자가 직접 이야기하는 <MZ세대라는 거짓말>
-MZ를 알면 오늘이 보이고 MZ와 공감하면 대한민국 미래가 열린다!
청년정치혁명시리즈 1 <20대 남자, 그들이 몰려온다>에 이어 청년정치혁명시리즈 2 <MZ세대라는 거짓말>이 출간되었다. 한마디로 <20대 남자, 그들이 몰려온다>가 이대남의 시선으로 바라본 대한민국 ‘젠더갈등’과 ‘세대갈등’의 현주소를 말한다면 <MZ세대라는 거짓말>은 MZ세대는 누구인가? 그들은 어디에 서식하며, 어떤 관심사를 갖고, 어떻게 정치에 참여하는가? 또한, 그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정치인들은 어떤 노력을 기울일 수 있는가에 대한 대한민국의 현실을 이야기한다.
정치에서 청년은 늘 타자였다. 원망할 대상이 필요할 때는 어김없이 ‘20대 GSGG론’이 튀어나왔고, 표가 필요할 때는 다시 ‘우리 청년들’이 되었으며, 분석이 필요해지자 이제는 기성세대의 입맛에 따라 ‘MZ세대’로 불리게 되었다.
MZ세대는 실존하지 않는다. M세대와 Z세대가 다르고, 남성과 여성이 다르며, 직업과 지위, 취미와 가치관에 따라서도 천차만별 다른, 그 어떤 세대보다 개성화된 존재들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MZ세대라는 말은 닭의 머리와 돼지의 몸통, 용의 꼬리와 호랑이의 다리를 합쳐놓은, 기성세대만의 상상의 나래이다.
이준석 대표와 홍준표 후보는 그들을 MZ세대라는 공급자의 언어로 규정짓지 않았다. 청년 당사자의 언어로 소통하고 공감하려 노력했다. 또한, 세대 인식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때로는 그들을 위해 자신의 신념까지 내려놓는 유연한 모습을 보였다. 논평과 언론을 통한 선언적 전달이 아닌, SNS를 통한 쌍방향 소통에 주력했다. 같은 외톨이였던 그들은 빠르게 동화되었고, ‘무야홍’ 바람을 불러일으키며 단숨에 홍준표 후보를 여론조사 1위 유력 후보 자리에 올려놨다.
그 과정에서 ‘사이버 전사들’의 활약은 가히 대단했다. 자체적으로 밈(Meme)과 짤(짤방)을 생산하며 무한 바이럴을 일으키는 그들의 존재는 마치, 전국 각지에 흩어진 점조직 형태의 선거캠프와도 같았다. 또한, 홍보물 제작 등 재능기부에 좋아요와 댓글 화력 지원, 커뮤니티 밭갈이와 상대 후보 네거티브 제보 등 온라인 세상에 익숙한 청년들의 선거전은 정치권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 주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청년들은 패배했다. 양 거대 정당 모두 기성세대의 지지를 등에 업은 후보가 최종 당선됐다. 노회함의 승리였고, 청년들은 후일을 기약하게 됐다. 남은 과제는 그렇게 ‘부동층’이 된 청년들의 마음을 어떻게 얻을 것인가이다.
청년들의 언어부터 이해해야 한다. 어떤 세대보다 감수성이 뛰어난 세대다. “해야 한다”로 표현되는 성 역할 구분은 물론 “피해의식”과 같은 단어 사용 하나에도 세심함이 요구된다. 망언과 막말만 줄여도 반은 성공이다. 또한, 자기 개혁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민주당의 개혁이 남의 기득권을 빼앗는 이권 다툼이었다면, 이준석 대표의 개혁은 자기 걸 내려놓는 자기 개혁이었다.
민주당이 정말 개혁 의지가 있었다면 180석 집권당의 지위를 이용해 가장 먼저 개혁했어야 할 대상은 다름 아닌 국회와 청와대였다. 그러나 민주당은 집권당의 지위를 이용해 검찰과 언론이라는, 자신들이 갖지 못한 권력을 탐할 뿐이었다. 반면 이준석 대표는 대표로서 마땅히 누릴 수 있는 대변인 임명권과 공천권의 개혁을 천명했다. 그 대척점이 청년 민심의 향방을 갈랐다.
나아가 복수를 넘어 미래를 위한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정권교체’라는 언어로 대표되는 ‘캐삭빵’ 복수의 정치는 정치에 대한 환멸감만 키울 뿐이다. 청년들이 원하는 건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다. 복수가 아닌 희망찬 미래다.
-2030세대를 위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는 무엇에서 시작되는가?
-2030세대가 원하는 변화, 원하는 정책은 대체 무엇인가?
-핵심은 여론을 그대로 따르는 게 아닌 여론에 담긴 메시지를 읽는 것!
-청년의, 청년에 의한, 청년을 위한 16가지 정책 제언!
가장 중요한 건 2030세대의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반영될 수 있게 하는 정치, 선거제도의 변화이다. 21대 국회에 20대 국회의원은 단 2명, 2020년 기준 20대를 위한 법안 발의 비율이 단 1%에 불과했던 건 결코 우연이 아니다. 당사자에게 자리를 내어주지 않으면서 청년의 목소리를 듣겠다고만 하니 해결책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당사자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대표의 존재가 절실하다. 그러려면 정치구조부터 국회 구성안에 이르기까지, 획기적인 개편이 필요하다. 또한, 2030세대의 경선 참여를 독려할 수 있는 대안들을 고민해야 한다. 가장 어렵지만 그만큼 가장 직접적인 변화가 정치, 선거제도인 만큼 오랜 숙고의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다.
디지털 시대, 시장의 혁신을 장려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 문재인 정부는 공공부문과 단기 일자리만 늘리고, 허용하는 것 외에 모조리 금지하는 포괄적 규제로 시장의 혁신 역량을 퇴보시켰다. 이제는 거대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을 막겠다며 성장 단계의 스타트업에도 영향을 미치는 ‘온플법’까지 발의했다. 이런 상황에서 조세 전가 가능성이 크고 지속가능성이 없는 탄소세를 신설해 기본소득을 살포하여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이재명 후보의 주장은 무책임하다.
시중 통화량 폭증으로 과열된 자산시장을 어떻게 관리할지도 중요한 화두이다. 공매도는 폐지보다는 상환 기간에 제한을 두는 등 보완적으로 활용해야 하며, 암호화폐 과세는 과세 이전에 거래소 난립과 코인 사기, 무분별한 상장폐지 등으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또한, 사회로부터 지워지고 있는 청년, ‘니트족’과 ‘은둔 청년’, ‘영 케어러’ 등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도 수반되어야 한다.
마지막은 2030세대의 최고 화두인 공정, 젠더 정책이다. 극단을 오가는 공정론을 피하는 게 핵심이다. 결과의 평등에만 주목한 할당제도 문제이며, 기회의 공정에만 매몰된 시험 만능주의도 문제이다. 사립대학교까지 정시 100%를 적용할 경우 공교육이 무너지는 건 물론, 수시가 없던 시절 대원외고 등 10개 고교에서 서울대 정원의 30%를 독점하던 학력고사 시절로 회귀하게 된다. 공정하게 느껴질 뿐, 실제로는 공정하지 않은 변화라는 것이다.
<20대 남자, 그들이 몰려온다>가 2030세대의 서사를 설명하기 위한 ‘총론’이었다면, <MZ세대라는 거짓말>은 그들의 마음을 어떻게 사로잡을 것인지에 대한 답을 내놓은 ‘각론’이다. 따라서 이 책의 키워드를 꼽자면 MZ세대·2022대선·청년·정치·관심·공부·정책이다.
‘제1부’에서는 MZ세대라는 거짓말을 전격 해체하는 걸 시작으로, 지난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홍준표 후보의 약진 비결을 파헤치고 ‘캐스팅 보터’이자 ‘스윙 보터’가 된 청년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했다.
다음으로 ‘제2부’에서는 청년들이 주로 관심을 가지는 정치·일자리·저출산·공정·젠더 등의 이슈에 대한 필자의 생각과 대안을 밝히고 있다. 물론 필자가 청년세대 전체의 대표는 아니다. 따라서 청년세대 전반의 정서와 ‘경향성’을 반영하기 위한 여론조사 등의 증거를 제시하고, 찬반이 나뉘는 주제에 대해선 찬반의 입장을 골고루 제시하는 형태로 글을 전개해나가고 있다. 생각이 달라도 좋다. 오히려 생각이 달라야 좋다. 그래야 정반합의 과정을 거쳐 더 좋은 결론에 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치열하게 토론해 볼 것이라고 필자는 말한다.
청년들을 위한,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정치적 프리즘을 통해 본 MZ세대 최초 보고서!
여기도 MZ, 저기도 MZ, 온통 MZ세대 이야기로 난리다. 그런데 참 이상하다. 정작 MZ세대 당사자들은 MZ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도 모른다고 한다. 저자의 표현을 빌리면 “나도 모르는 사이 나도 모르는 내 이야기가 공공연히 떠돌아다니는 듯한” 느낌도 받는다고 한다. 우리는 MZ세대에 대해, 정말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걸까?
MZ세대는 20대 대통령선거의 가장 강력한 캐스팅 보터이자, 스윙 보터다. 20대 유권자의 절반 가까이가 지지 후보가 없는 부동층이며, 70% 이상이 지지 후보를 바꿀 의향이 있다고 한다. 그들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대선에서의 승리도 없다. 이 책은 그런 청년 유권자의 실체를 파헤치고, 그들의 마음을 얻기 위한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2030세대는 대체 왜, 이준석 대표와 홍준표 후보에 열광하는가?
-1,500만 2030세대 유권자의 마음을 어떻게 얻을 것인가?
-MZ세대를 이해하려면 MZ세대라는 ‘거짓말’부터 해체해야 한다!
-MZ세대 당사자가 직접 이야기하는 <MZ세대라는 거짓말>
-MZ를 알면 오늘이 보이고 MZ와 공감하면 대한민국 미래가 열린다!
청년정치혁명시리즈 1 <20대 남자, 그들이 몰려온다>에 이어 청년정치혁명시리즈 2 <MZ세대라는 거짓말>이 출간되었다. 한마디로 <20대 남자, 그들이 몰려온다>가 이대남의 시선으로 바라본 대한민국 ‘젠더갈등’과 ‘세대갈등’의 현주소를 말한다면 <MZ세대라는 거짓말>은 MZ세대는 누구인가? 그들은 어디에 서식하며, 어떤 관심사를 갖고, 어떻게 정치에 참여하는가? 또한, 그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정치인들은 어떤 노력을 기울일 수 있는가에 대한 대한민국의 현실을 이야기한다.
정치에서 청년은 늘 타자였다. 원망할 대상이 필요할 때는 어김없이 ‘20대 GSGG론’이 튀어나왔고, 표가 필요할 때는 다시 ‘우리 청년들’이 되었으며, 분석이 필요해지자 이제는 기성세대의 입맛에 따라 ‘MZ세대’로 불리게 되었다.
MZ세대는 실존하지 않는다. M세대와 Z세대가 다르고, 남성과 여성이 다르며, 직업과 지위, 취미와 가치관에 따라서도 천차만별 다른, 그 어떤 세대보다 개성화된 존재들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MZ세대라는 말은 닭의 머리와 돼지의 몸통, 용의 꼬리와 호랑이의 다리를 합쳐놓은, 기성세대만의 상상의 나래이다.
이준석 대표와 홍준표 후보는 그들을 MZ세대라는 공급자의 언어로 규정짓지 않았다. 청년 당사자의 언어로 소통하고 공감하려 노력했다. 또한, 세대 인식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때로는 그들을 위해 자신의 신념까지 내려놓는 유연한 모습을 보였다. 논평과 언론을 통한 선언적 전달이 아닌, SNS를 통한 쌍방향 소통에 주력했다. 같은 외톨이였던 그들은 빠르게 동화되었고, ‘무야홍’ 바람을 불러일으키며 단숨에 홍준표 후보를 여론조사 1위 유력 후보 자리에 올려놨다.
그 과정에서 ‘사이버 전사들’의 활약은 가히 대단했다. 자체적으로 밈(Meme)과 짤(짤방)을 생산하며 무한 바이럴을 일으키는 그들의 존재는 마치, 전국 각지에 흩어진 점조직 형태의 선거캠프와도 같았다. 또한, 홍보물 제작 등 재능기부에 좋아요와 댓글 화력 지원, 커뮤니티 밭갈이와 상대 후보 네거티브 제보 등 온라인 세상에 익숙한 청년들의 선거전은 정치권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 주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청년들은 패배했다. 양 거대 정당 모두 기성세대의 지지를 등에 업은 후보가 최종 당선됐다. 노회함의 승리였고, 청년들은 후일을 기약하게 됐다. 남은 과제는 그렇게 ‘부동층’이 된 청년들의 마음을 어떻게 얻을 것인가이다.
청년들의 언어부터 이해해야 한다. 어떤 세대보다 감수성이 뛰어난 세대다. “해야 한다”로 표현되는 성 역할 구분은 물론 “피해의식”과 같은 단어 사용 하나에도 세심함이 요구된다. 망언과 막말만 줄여도 반은 성공이다. 또한, 자기 개혁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민주당의 개혁이 남의 기득권을 빼앗는 이권 다툼이었다면, 이준석 대표의 개혁은 자기 걸 내려놓는 자기 개혁이었다.
민주당이 정말 개혁 의지가 있었다면 180석 집권당의 지위를 이용해 가장 먼저 개혁했어야 할 대상은 다름 아닌 국회와 청와대였다. 그러나 민주당은 집권당의 지위를 이용해 검찰과 언론이라는, 자신들이 갖지 못한 권력을 탐할 뿐이었다. 반면 이준석 대표는 대표로서 마땅히 누릴 수 있는 대변인 임명권과 공천권의 개혁을 천명했다. 그 대척점이 청년 민심의 향방을 갈랐다.
나아가 복수를 넘어 미래를 위한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정권교체’라는 언어로 대표되는 ‘캐삭빵’ 복수의 정치는 정치에 대한 환멸감만 키울 뿐이다. 청년들이 원하는 건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다. 복수가 아닌 희망찬 미래다.
-2030세대를 위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는 무엇에서 시작되는가?
-2030세대가 원하는 변화, 원하는 정책은 대체 무엇인가?
-핵심은 여론을 그대로 따르는 게 아닌 여론에 담긴 메시지를 읽는 것!
-청년의, 청년에 의한, 청년을 위한 16가지 정책 제언!
가장 중요한 건 2030세대의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반영될 수 있게 하는 정치, 선거제도의 변화이다. 21대 국회에 20대 국회의원은 단 2명, 2020년 기준 20대를 위한 법안 발의 비율이 단 1%에 불과했던 건 결코 우연이 아니다. 당사자에게 자리를 내어주지 않으면서 청년의 목소리를 듣겠다고만 하니 해결책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당사자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대표의 존재가 절실하다. 그러려면 정치구조부터 국회 구성안에 이르기까지, 획기적인 개편이 필요하다. 또한, 2030세대의 경선 참여를 독려할 수 있는 대안들을 고민해야 한다. 가장 어렵지만 그만큼 가장 직접적인 변화가 정치, 선거제도인 만큼 오랜 숙고의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다.
디지털 시대, 시장의 혁신을 장려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 문재인 정부는 공공부문과 단기 일자리만 늘리고, 허용하는 것 외에 모조리 금지하는 포괄적 규제로 시장의 혁신 역량을 퇴보시켰다. 이제는 거대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을 막겠다며 성장 단계의 스타트업에도 영향을 미치는 ‘온플법’까지 발의했다. 이런 상황에서 조세 전가 가능성이 크고 지속가능성이 없는 탄소세를 신설해 기본소득을 살포하여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이재명 후보의 주장은 무책임하다.
시중 통화량 폭증으로 과열된 자산시장을 어떻게 관리할지도 중요한 화두이다. 공매도는 폐지보다는 상환 기간에 제한을 두는 등 보완적으로 활용해야 하며, 암호화폐 과세는 과세 이전에 거래소 난립과 코인 사기, 무분별한 상장폐지 등으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또한, 사회로부터 지워지고 있는 청년, ‘니트족’과 ‘은둔 청년’, ‘영 케어러’ 등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도 수반되어야 한다.
마지막은 2030세대의 최고 화두인 공정, 젠더 정책이다. 극단을 오가는 공정론을 피하는 게 핵심이다. 결과의 평등에만 주목한 할당제도 문제이며, 기회의 공정에만 매몰된 시험 만능주의도 문제이다. 사립대학교까지 정시 100%를 적용할 경우 공교육이 무너지는 건 물론, 수시가 없던 시절 대원외고 등 10개 고교에서 서울대 정원의 30%를 독점하던 학력고사 시절로 회귀하게 된다. 공정하게 느껴질 뿐, 실제로는 공정하지 않은 변화라는 것이다.
<20대 남자, 그들이 몰려온다>가 2030세대의 서사를 설명하기 위한 ‘총론’이었다면, <MZ세대라는 거짓말>은 그들의 마음을 어떻게 사로잡을 것인지에 대한 답을 내놓은 ‘각론’이다. 따라서 이 책의 키워드를 꼽자면 MZ세대·2022대선·청년·정치·관심·공부·정책이다.
‘제1부’에서는 MZ세대라는 거짓말을 전격 해체하는 걸 시작으로, 지난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홍준표 후보의 약진 비결을 파헤치고 ‘캐스팅 보터’이자 ‘스윙 보터’가 된 청년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했다.
다음으로 ‘제2부’에서는 청년들이 주로 관심을 가지는 정치·일자리·저출산·공정·젠더 등의 이슈에 대한 필자의 생각과 대안을 밝히고 있다. 물론 필자가 청년세대 전체의 대표는 아니다. 따라서 청년세대 전반의 정서와 ‘경향성’을 반영하기 위한 여론조사 등의 증거를 제시하고, 찬반이 나뉘는 주제에 대해선 찬반의 입장을 골고루 제시하는 형태로 글을 전개해나가고 있다. 생각이 달라도 좋다. 오히려 생각이 달라야 좋다. 그래야 정반합의 과정을 거쳐 더 좋은 결론에 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치열하게 토론해 볼 것이라고 필자는 말한다.
청년들을 위한,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목차
추천사
Prologue ‘요즘 것들’ 위키피디아
Part 1 2022년 대선과 2030세대
Chapter 1 | MZ세대, 그들은 누구인가?
01 MZ세대라는 거짓말
02 2030세대의 서식지
03 2030세대의 관심사
04 홍준표 후보의 약진과 패배
Chapter 2 | 2030세대, 왜 중요한가?
01 정치 노마드를 잡아라
02 온라인 속 선거판을 지배하는 자들(전편)
-사이버 전사들의 활약
03 온라인 속 선거판을 지배하는 자들(후편)
-사이버 전사, 그들이 만들어낸 이변
04 또 하나의 이름, ‘미래세대’
Chapter 3 | 어떻게 사로잡을 것인가?
01 2030세대의 언어를 이해해야
02 자나깨나 입조심!
03 진정한 개혁은 ‘자기개혁’
04 복수가 아닌, 미래를 위한 정치
Part 2 승리를 위한 정책 제안
Chapter 1 | 정치·선거
01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
02 국회의원 정수, 줄여야 할까?
03 경선이 곧 본선? 반쪽짜리 투표권
04 결선투표제의 의미
Chapter 2 | 경제·복지
01 노동시장의 4가지 난제
02 디지털 시대와 기본소득제
03 공매도 폐지와 코인 과세
04 ‘은둔 청년’과 ‘영 케어러’
Chapter 3 | 인구·사회
01 인구 감소는 사회적 재앙인가?
02 ‘안’ 낳는 것과 ‘못’ 낳는 것
03 남성육아휴직할당제와 시민결합제도
04 65세 청년? 생애주기의 재정의
Chapter 4 | 공정·젠더
01 로스쿨, 무엇이 문제인가
02 ‘착한 수시’와 ‘나쁜 수시’
03 군복무에 대한 정당한 보상
04 할당제(Affirmative Action), 필요한가?
Epilogue 사명감으로
기획자의 변 2022년 대한민국 청년생태계 그리고 청년정치혁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