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목적 - 한국청소년패널조사(KYPS) 중2패널의 1, 2, 3, 4차년도 자료를 이용하여, 진로 발달과 관련된 많은 변인들 중에 어떤 변인들이 언제 그리고 어떻게 상호 작용하여 진로 선택에 이르는지에 관한 분석 - 청소년 진로상황의 불확실성에 대한 위험요인과 보호요인의 구체화 - 진로 발달에 대한 맞춤형 상담 모형 탐색 ○주요 연구내용 - 중학교 2학년생의 진로 불확실성을 가장 효과적으로 예측하는 변인은 생활만족도로서 만족도가 보통이하일 경우 진로 불확실성이 증가하였음(24.23). 부모님의 기대와 상충하지 않거나 벅차다고 느끼지 않는 경우에는 진로 불확실성이 높지 않았으나(21.79) 부모 기대와의 상충은 진로 불확실성을 증가시키는 위험요인이었음. 학업성적이 부진한 학생은 학력이 높은 아버지의 기대에, 그리고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학력이 높은 어머니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벅차고 힘들 경우, 진로 불확실성이 증가하였음. - 중학교 3학년생들은 진로에 대한 부모와의 갈등이 보다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진로에 대한 부모와의 의견차이가 클수록 진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었으며(24.83), 특히 이러한 중학교 3학년생은 컴퓨터를 이용하는 시간이 길수록(3.5시간 이상) 진로 불확실성은 보다 증가하였음. 생활만족 수준이 높은 학생들은 향후 진로에 대한 정보가 부족할 경우 진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것으로 나타났음. 이들에게 쓰이는 한 달 사교육비가 10.5 만 원 이하인 경우 진로 불확실성이 보다 증가하는 것으로 보아(23.27) 이들에게는 특히 정보 제공이나 부모의 지원 및 적극적 관여가 학생들에게 긍정적으로 기능하는 것이 보임. 학업성적이 진로 불확실성을 감소시키는 중요한 보호요인으로 시사된 것도 이 시기의 주목할 만한 특징임. - 고등학교 1학년생들은 사회적 관계를 통한 자의식이 진로 상황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이 확인되었음. 특히 이들은 학력이 높을수록 사회적으로 대우를 받는다는 현실에 보다 더 좌절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친구로부터 잘 인정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학생들이 진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아 부모의 대체 기준으로서 친구 집단의 영향력이 지속적임을 확인할 수 있었음. 친구들로부터 인정받지 못하는 것은 스스로에 대한 실패의 느낌과도 직결되어 있으며 역시 진로 불확실성을 가중시킴. - 고등학교 2학년들의 진로 불확실성 모델에서는 개인적인 특성의 역할이 두드러지게 확인됨. 생활만족도가 낮은 고등학교 2학년생들은 전반적인 불만족 요인을 자기 자신의 문제로 귀인할 경우 보다 진로에 확신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음(28.06). 이러한 자신의 문제들로 인해 친구들에게 인정을 받지 못하는 경우 진로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지거나(29.7) 충동성이나 통제력의 부족 등이 시사되는 개인적 특성이 있을 경우에도 진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것으로 확인되었음. 친구들의 놀림이나 무시를 받더라도 부정적인 자아상이 두드러지지 않을 경우 진로 불확실성이 감소하였고, 놀림이나 무시가 없어도 신경증적 경향성으로 추정되는 정서적인 불안정성이 클 경우 진로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아 이 시기는 이전 시기와는 달리 친구들의 영향이 결정적이라기보다는 개인적인 특성과 상호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목 차 Ⅰ. 서론 Ⅱ. 이론적 논의 1. 청소년의 심리사회적 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특성 2. 데이터 마이닝의 장점 Ⅲ. 분석자료 및 연구방법 Ⅳ. 분석결과 1. 중학교 2학년생의 진로 불확실성 결정모델 2. 중학교 3학년생의 진로 불확실성 결정모델 3. 고등학교 1학년생의 진로 불확실성 결정모델 4. 고등학교 2학년생의 진로 불확실성 결정모델 Ⅴ. 요약 및 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