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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 00021797 | 대출가능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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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번호
- 00021797
- 상태/반납예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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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책 소개
산업 경쟁구도를 바꾼
기업들의 추격과 방어전략
오로라월드, 홍진HJC, 락앤락, 쿠쿠홈시스, 심로악기, 주성엔지니어링…. 이 기업들의 이름을 들어 보았는가? 쿠쿠홈시스처럼 익숙한 기업명도 있지만 대부분 생소한 기업들일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시장의 판도를 바꾼 작지만 강한 우리나라의 중소기업들이다. 이들은 한국시장뿐 아니라 세계시장에서도 자신이 속한 산업의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후발주자로 산업에 뛰어들었지만 업계의 선두를 앞지르고 시장을 석권했다는 사실이다. 하나같이 작은 규모로 시작했지만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기술혁신에 매진하여 입맛 까다로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 기업들이야 말로 시장의 진정한 승자들일 것이다.
<기업간 추격의 경제학>은 국내 경제학계에서 최고 석학으로 손꼽히는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이근 교수가 자신의 제자들과 함께 연구한 주제를 바탕으로 쓴 책이다. 그는 동아시아 지역 경제를 연구하며, 산업의 후발주자라 할 수 있는 한국이 일본 같은 선진국을 추격하면서 발생하는 다양한 기업사례를 조사했다. 그리고 왜 IT분야와 같은 산업에서는 선발주자들을 추격하기가 쉬운 반면 자동차와 같은 산업에서는 여전히 뒤쳐져 있는지에 의문을 품었다. 그들의 연구는 바로 이러한 의문점에서부터 시작했다.
이 책은 단순히 성공 사례만을 모으지 않았다. 저자는 ‘선발기업을 추격하는 후발기업들의 추격과 전략’이라는 일관된 주제를 가지고 일반 소비재, IT, 인터넷, 부품소재, 조선, 철강 등 산업별 사례를 조사했다. 그리고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후발주자들이 일방적인 계약해지, 지적재산권 침해 소송, 가격덤핑 같은 선발주자들의 공세를 어떻게 막아냈는지, 산업의 지도를 바꾼 아이디어는 어떻게 얻었는지, 그리고 이 아이디어를 실행하기 위해 어떤 혁신을 추구했는지 심층적으로 분석ㆍ소개한다. 아울러 이들이 산업의 선두주자로 올라섰을 때, 이들을 추격하는 또 다른 후발주자들을 어떻게 방어했는지에 대한 전략도 소개한다.
시장의 판도를 바꾼 그들만의 전략
경제학자들이 제시하는 이상적인 경제이론에 따르면 무역거래가 활발해질수록 국가 사이의 경제 격차는 점차 줄어들어야 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잘사는 나라는 더 많은 부를 쌓았고, 가난한 나라는 여전히 가난을 면치 못했다. 무역장벽이 낮아지고 글로벌화가 진행되자 경제학자들의 예상과 다르게 오히려 이 격차는 더 벌어지기만 했다. 그러나 이 와중에도 선진국을 추격한 나라들이 존재했다. 바로 한국과 같은 신흥공업국들이었다. 한국은 식민지화와 전쟁이라는 커다란 사건을 겪은 후 뒤늦게 세계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어느새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까지 올라섰다. 이러한 일은 굳이 국가경제까지 논하지 않더라도 기업들 사이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다.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시장을 먼저 선점한 기업에게는 선점자의 특권이 주어지게 마련이다. 후발 기업들은 시장을 장악한 선발 기업들의 견제에 억눌려 하청업체로 근근이 기업의 명맥을 유지할 수밖에 없었다. 1980년대 중반 한국에는 OEM 방식으로 봉제완구를 생산하는 기업이 700여개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오로라월드 단 하나의 기업만 빼고 모두 사라졌다. 뿐만 아니라 오로라월드는 OEM 방식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브랜드를 가진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 어째서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걸까? 저자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의문을 품고 ‘후발기업의 추격과 선발기업의 방어전략’이라는 주제를 통해 그 해답을 찾는다. 시장에 소개된 수많은 경제경영서들이 대부분 외국 대기업들의 성공사례만을 모아 소개하는 가운데 이 책은 순수 국내 사례를 소개하며 한국경제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있다.
불황은 역전의 기회
이 책에 소개된 기업들은 대부분 국내 중소기업들이다. 심지어 회사명조차 생소한 기업도 있다. 이들이 만드는 제품들도 밥솥, 화장품, 장난감에서 바이올린, 오토바이 헬멧까지 공통점이라고는 하나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다양하다. 그러나 이들이 추구한 경영전략에서는 공통점이 있었다. 바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의 정상을 차지했다는 것. 쿠쿠홈시스는 전기밥솥 제조기술과 가스압력밥솥 기술을 결합해 전기압력밥솥이라는 새로운 기술경로를 개척했다. 이를 위해 쿠쿠홈시스는 50가마니에 해당하는 밥을 지어야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한방 화장품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제품으로 고급 화장품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고 심로악기는 세계 최초로 정통 마이스터 공법을 도입한 악기의 대량생산에 성공했다. 이러한 기술혁신은 대규모의 자본투자를 요구하지 않는다. 대기업에 비해 자본이 부족한 이들에게 연구개발비 투입은 사치일 뿐이다. 대신 이들은 현장에서 습득한 암묵지를 활용한다. 경험과 시행착오를 통해 지식과 노하우를 쌓고 이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다. 하청업체로 시작했지만 시장의 선두자리를 꿰찼다. 말 그대로 시작은 미약했으나 그 끝은 창대했다.
만드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은 시장에 제품을 파는 것이었다. 선발업체들의 압력과 방해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은 기술력 개발과 별도로, 시장 확보에서도 독특한 전략을 구사했다. 락앤락은 주 고객층이 애용하는 TV홈쇼핑을 통해 유통망을 확보했고 브랜드 인지도를 넓혀나갔다. 오로라월드는 시장의 특수성을 파악하고 직접 지휘 관리하기 보다는 현지 세일즈랩을 활용했다.
저자는 최근 경제위기상황이 오히려 이런 작고 강한 기업들에게는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주장한다. 그들을 쫒아오는 후발주자들의 추격을 그들이 가진 기술력을 바탕으로 따돌릴 수 있고 시장 점유율을 더 넓힐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또한 일방적인 계약해지, 지적재산권 침해 소송, 가격덤핑 같은 선발주자들의 공세를 모두 겪은 이들에게 이러한 경제 위기는 일시적인 시장의 부침일 뿐이다. 이들은 지금도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새 브랜드와 신상품을 개발하여 세계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기업들의 추격과 방어전략
오로라월드, 홍진HJC, 락앤락, 쿠쿠홈시스, 심로악기, 주성엔지니어링…. 이 기업들의 이름을 들어 보았는가? 쿠쿠홈시스처럼 익숙한 기업명도 있지만 대부분 생소한 기업들일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시장의 판도를 바꾼 작지만 강한 우리나라의 중소기업들이다. 이들은 한국시장뿐 아니라 세계시장에서도 자신이 속한 산업의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후발주자로 산업에 뛰어들었지만 업계의 선두를 앞지르고 시장을 석권했다는 사실이다. 하나같이 작은 규모로 시작했지만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기술혁신에 매진하여 입맛 까다로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 기업들이야 말로 시장의 진정한 승자들일 것이다.
<기업간 추격의 경제학>은 국내 경제학계에서 최고 석학으로 손꼽히는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이근 교수가 자신의 제자들과 함께 연구한 주제를 바탕으로 쓴 책이다. 그는 동아시아 지역 경제를 연구하며, 산업의 후발주자라 할 수 있는 한국이 일본 같은 선진국을 추격하면서 발생하는 다양한 기업사례를 조사했다. 그리고 왜 IT분야와 같은 산업에서는 선발주자들을 추격하기가 쉬운 반면 자동차와 같은 산업에서는 여전히 뒤쳐져 있는지에 의문을 품었다. 그들의 연구는 바로 이러한 의문점에서부터 시작했다.
이 책은 단순히 성공 사례만을 모으지 않았다. 저자는 ‘선발기업을 추격하는 후발기업들의 추격과 전략’이라는 일관된 주제를 가지고 일반 소비재, IT, 인터넷, 부품소재, 조선, 철강 등 산업별 사례를 조사했다. 그리고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후발주자들이 일방적인 계약해지, 지적재산권 침해 소송, 가격덤핑 같은 선발주자들의 공세를 어떻게 막아냈는지, 산업의 지도를 바꾼 아이디어는 어떻게 얻었는지, 그리고 이 아이디어를 실행하기 위해 어떤 혁신을 추구했는지 심층적으로 분석ㆍ소개한다. 아울러 이들이 산업의 선두주자로 올라섰을 때, 이들을 추격하는 또 다른 후발주자들을 어떻게 방어했는지에 대한 전략도 소개한다.
시장의 판도를 바꾼 그들만의 전략
경제학자들이 제시하는 이상적인 경제이론에 따르면 무역거래가 활발해질수록 국가 사이의 경제 격차는 점차 줄어들어야 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잘사는 나라는 더 많은 부를 쌓았고, 가난한 나라는 여전히 가난을 면치 못했다. 무역장벽이 낮아지고 글로벌화가 진행되자 경제학자들의 예상과 다르게 오히려 이 격차는 더 벌어지기만 했다. 그러나 이 와중에도 선진국을 추격한 나라들이 존재했다. 바로 한국과 같은 신흥공업국들이었다. 한국은 식민지화와 전쟁이라는 커다란 사건을 겪은 후 뒤늦게 세계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어느새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까지 올라섰다. 이러한 일은 굳이 국가경제까지 논하지 않더라도 기업들 사이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다.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시장을 먼저 선점한 기업에게는 선점자의 특권이 주어지게 마련이다. 후발 기업들은 시장을 장악한 선발 기업들의 견제에 억눌려 하청업체로 근근이 기업의 명맥을 유지할 수밖에 없었다. 1980년대 중반 한국에는 OEM 방식으로 봉제완구를 생산하는 기업이 700여개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오로라월드 단 하나의 기업만 빼고 모두 사라졌다. 뿐만 아니라 오로라월드는 OEM 방식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브랜드를 가진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 어째서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걸까? 저자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의문을 품고 ‘후발기업의 추격과 선발기업의 방어전략’이라는 주제를 통해 그 해답을 찾는다. 시장에 소개된 수많은 경제경영서들이 대부분 외국 대기업들의 성공사례만을 모아 소개하는 가운데 이 책은 순수 국내 사례를 소개하며 한국경제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있다.
불황은 역전의 기회
이 책에 소개된 기업들은 대부분 국내 중소기업들이다. 심지어 회사명조차 생소한 기업도 있다. 이들이 만드는 제품들도 밥솥, 화장품, 장난감에서 바이올린, 오토바이 헬멧까지 공통점이라고는 하나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다양하다. 그러나 이들이 추구한 경영전략에서는 공통점이 있었다. 바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의 정상을 차지했다는 것. 쿠쿠홈시스는 전기밥솥 제조기술과 가스압력밥솥 기술을 결합해 전기압력밥솥이라는 새로운 기술경로를 개척했다. 이를 위해 쿠쿠홈시스는 50가마니에 해당하는 밥을 지어야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한방 화장품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제품으로 고급 화장품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고 심로악기는 세계 최초로 정통 마이스터 공법을 도입한 악기의 대량생산에 성공했다. 이러한 기술혁신은 대규모의 자본투자를 요구하지 않는다. 대기업에 비해 자본이 부족한 이들에게 연구개발비 투입은 사치일 뿐이다. 대신 이들은 현장에서 습득한 암묵지를 활용한다. 경험과 시행착오를 통해 지식과 노하우를 쌓고 이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다. 하청업체로 시작했지만 시장의 선두자리를 꿰찼다. 말 그대로 시작은 미약했으나 그 끝은 창대했다.
만드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은 시장에 제품을 파는 것이었다. 선발업체들의 압력과 방해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은 기술력 개발과 별도로, 시장 확보에서도 독특한 전략을 구사했다. 락앤락은 주 고객층이 애용하는 TV홈쇼핑을 통해 유통망을 확보했고 브랜드 인지도를 넓혀나갔다. 오로라월드는 시장의 특수성을 파악하고 직접 지휘 관리하기 보다는 현지 세일즈랩을 활용했다.
저자는 최근 경제위기상황이 오히려 이런 작고 강한 기업들에게는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주장한다. 그들을 쫒아오는 후발주자들의 추격을 그들이 가진 기술력을 바탕으로 따돌릴 수 있고 시장 점유율을 더 넓힐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또한 일방적인 계약해지, 지적재산권 침해 소송, 가격덤핑 같은 선발주자들의 공세를 모두 겪은 이들에게 이러한 경제 위기는 일시적인 시장의 부침일 뿐이다. 이들은 지금도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새 브랜드와 신상품을 개발하여 세계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목차
차 례
1부 기업 간 추격이란 무엇인가
1장 기업 간 추격의 프레임
2장 한국과 일본의 산업 간 맞대결
2부 소비재 기업
3장 OEM 함정 탈출, 그리고 OBM으로 전환
4장 암묵적 지식을 통한 경쟁력 구축
5장 화장품 산업에서의 추격과 반전
3부 IT와 인터넷 기업
6장 NHN의 추격과 M&A전략
7장 삼성전자의 소니 따라잡기
4부 조선·철강·부품소재 기업
8장 부품소재 기업추격의 난관과 그 극복
9장 포스코의 기술추격
10장 조선 산업의 일본 추격과 중국 방어
5부 요약과 맺음말
11장 기업 간 추격의 경제학
참고문헌
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