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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 00022489 | 대출가능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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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책 소개
정의로운 민주시민이 우리 사회의 희망이다
평화·인권·참여의 학습을 통한 민주적 시민 되기의 길잡이
『인간과 사회의 진보를 위한 민주시민교육』은 ‘민주적 시민교육’의 개념과 역사에 관한 방대한 연구 성과를 담고 있다.
먼저, ‘시민권’과 ‘시민사회’에 대한 개념 정의와 그 변화 과정을 역사적으로 소상하게 살펴보고 현대적 재발견을 시도한다. 그리고 시민교육의 개념 정립 과정, 한국과 서구 시민교육의 역사를 탐구하여 ‘민주적 시민교육’이란 교육의 방향성을 도출해낸다. 더 나아가 민주시민교육의 역사적 확장으로서 도덕교육, 인권교육, 평화교육, 교양교육, 봉사학습 등의 필요성과 실현방법을 조목조목 살펴본다. 또한 핀란드의 능동적 교육, 서머힐학교와 간디학교 등 대안학교의 행복한 시민 양성과정을 살펴봄으로써 대안을 모색하고, 민주적 학교 모델로서의 혁신학교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통해 우리의 민주시민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짚어보고 있다.
따라서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시티즌십(citizenship)의 역사 속에서 학생의 인권이 어떻게 자리 잡아왔는지를, 한국은 물론 프랑스, 영국, 미국, 독일 등의 시민교육의 역사에 대해서 깊은 이해를 할 수 있다. 또한 해방 이후 1960년까지의 민족주의적 시민교육, 1960년대부터 1980년대 중반까지의 국민 동원적 민주시민교육, 1980년대 6월 항쟁 이후의 자유주의적 시민교육, 현재의 상황까지-비판적(민주적) 시민사회론의 관점에서 해방 후 시민교육의 역사를 소개한 부분은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다.
학생들의 민주주의가 어른들의 민주주의를 좌우한다-민주시민 양성은 학교교육의 중요한 목표이다
그렇다면 ‘민주적 시민교육’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민주적 시민권/시민성을 위한 교육’이다. 단순히 정부에서 제공하는 지식을 기계적으로 전달하거나 순응적 덕목을 주입하는 공민교육이 아니라, 민주주의에 토대를 둔 ‘민주교육’인 것이다.
그동안 우리의 학교교육은 대중화되고 보편화되었지만, 입시 위주의 교육과 관료화된 학교교육으로 인해 민주적 삶을 경험하도록 하지 못했다. 그 속에서 어떻게 해야 좋은 시민을 길러낼 수 있는가? 청소년들은 어떤 순간에 시민으로 변화하는가?
민주시민을 길러내는 일은 학교교육의 중요한 목표이다. 아동기와 청소년기는 능동적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시기이므로, 이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체계적으로 학습해야 한다. 학교에서 인간 존엄, 평화, 인권, 존경, 정의, 관용 등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며 생활할 때 학생들은 민주적 시민으로 성장할 것이다. 민주주의는 제도를 통해서만 가능한 것이 아니고, 하나의 삶의 양식으로 실천되어야 한다. 민주시민은 어려서부터 보고 배우는 지속적이고 의도적으로 이루어지는 훈련을 통해 탄생되고 성장하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학교의 전 교육과정 속에서 시민으로서의 체험을 하도록 해야 한다.
어린이는 ‘미래의 시민’일 뿐만 아니라 ‘현재의 시민’이다
학교를 민주적으로 운영하려면 어린이를 미래의 시민으로뿐만 아니라 현재의 시민으로 대우하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배우는 과정에 있고 아직 미성숙하다는 이유 때문에 함부로 취급해서는 안 된다. 체벌 등 강제적 훈육은 일시적으로 학생의 부적절한 행동을 멈추게는 할 수 있으나 근원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없다.
한편, 자력화(empowerment)가 요구되는데-어린이가 단순히 수동적으로 지배되는 것이 아니라, 연령과 성숙 정도에 따라 표현의 자유를 부여하고, 참여를 행사하여 지배구조에 어떤 역할을 행사하도록 하여 능동적 시민으로 자라게 해야 한다.
민주시민의 자격-평화?인권?참여?봉사?행복?교양의 학습을 통한 민주적 시민 되기
학생들의 민주적 능력을 함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권교육이 중요하다. 인권교육이 밖을 향한 구호?주장 운동으로 편향되지 않기 위해서는, 자기 내면의 폭력을 성찰하는 ‘인격’을 소중하게 여기는 인격교육과 내공을 튼튼하게 함으로써 행복한 시민을 양성하는 행복교육이 동시에 필요하다.
‘평화교육’은 마음의 평화와 세상의 평화를 동시에 구현하는 민주시민교육이다. 평화교육 없이 인권교육이 존재할 수 없고, 인권교육 없이 평화교육이 존재할 수 없다. 또한 민주시민의 주요한 덕성?인성으로서 ‘민주적 교양’을 함양할 필요가 있다. 국가와 시민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시민사회의 비판적 감시자로서 정당성과 도덕성을 동시에 확보하려면 민주시민의 수준 높은 교양 능력은 필수적이다.
학생들의 폴리스, ‘자치공화국’ 건설을 향하여
우리도 핀란드 등 선진 국가처럼 학생의 목소리를 크게 할 수 있는 청소년의회나 청소년 포럼 등을 활성화해야 한다. 그런 활동을 통해 평화적 갈등 처리 능력을 배우고 더불어 사는 협동 능력을 배우게 된다. 학생들의 민주적 능력은 학생들의 폴리스, 즉 ‘자치공화국’ 건설을 통해 가능할 것이다. 이런 이유에서 영국의 ‘서머힐학교’와 산청의 ‘간디학교’ 그리고 ‘혁신학교’의 실험은 세간의 관심을 충분히 끌 만하다. 특히, 간디학교는 선의 공동체를 만들어 구조 악에 맞서 비폭력적으로 저항하고 불복종하는 운동과 함께 부단한 자기성찰의 삶을 동시에 이루어가는 동시적 혁신을 추구한다. 구조의 변화와 마음의 변화를 동시에 이루고자 하는 것이다.
학교 민주주의의 모델-혁신학교
우리가 꿈꾸는 시민사회의 형성을 위한 민주주적 학교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학교의 시민사회화, 학교 지배구조의 민주화, 학교문화의 민주화, 민주적 교육과정과 수업, 교사의 민주적 리더십, 학생의 참여와 자력화, 생태적 공동체로서의 민주적 학교, 민주시민의 위상을 가진 학부모, 평화교육, 인권교육을 통한 학교사회의 민주화라는 실행 과정을 거쳐야 한다.
구체적으로, 최근 새로운 관심으로 떠오른 ‘혁신학교’ 실험은 성공해야 한다. 혁신학교는 ‘민주적 학교’를 지향해야 하는데, 학교를 민주적 공동체로 만드는 일은 미완의 민주주의를 더욱 공고히 하는 것이다. 기존의 잘못된 교육관을 극복하는 의미 있는 모델인 혁신학교는, ‘돌봄’과 ‘배움’의 가치를 소중히 여긴다. 그런데 정의(justice) 없는 돌봄(care)은 성실한 무골호인만 양성하는 것이며, 돌봄 없는 정의는 인간미 없는 원칙적인 사람만을 양산한다. 따라서 혁신학교는 정의와 돌봄이 동시에 작동하는 공동체로 발전되어야 한다.
학교는 국가와 시민사회를 연계하는 교량 역할을 해야 한다
민주시민교육은 학교의 ‘외부에 있는’ 세계와 ‘내부에 있는’ 세계에 교량을 놓는 일이다. 민주시민교육은 학생의 열정, 상상력, 지성을 자극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시민적 용기를 표출하기 위해 정치적·경제적·사회적 힘에 도전하는 교육을 요구한다. 학교는 학생들을 온실 속의 화초로 길러서는 안 된다. 마당을 거치지 않고 안방에 들어갈 수 없다. 그러므로 교과서에서 배우는 지식과 세상에서 겪는 경험의 통합이 필요한 것이다.
평화·인권·참여의 학습을 통한 민주적 시민 되기의 길잡이
『인간과 사회의 진보를 위한 민주시민교육』은 ‘민주적 시민교육’의 개념과 역사에 관한 방대한 연구 성과를 담고 있다.
먼저, ‘시민권’과 ‘시민사회’에 대한 개념 정의와 그 변화 과정을 역사적으로 소상하게 살펴보고 현대적 재발견을 시도한다. 그리고 시민교육의 개념 정립 과정, 한국과 서구 시민교육의 역사를 탐구하여 ‘민주적 시민교육’이란 교육의 방향성을 도출해낸다. 더 나아가 민주시민교육의 역사적 확장으로서 도덕교육, 인권교육, 평화교육, 교양교육, 봉사학습 등의 필요성과 실현방법을 조목조목 살펴본다. 또한 핀란드의 능동적 교육, 서머힐학교와 간디학교 등 대안학교의 행복한 시민 양성과정을 살펴봄으로써 대안을 모색하고, 민주적 학교 모델로서의 혁신학교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통해 우리의 민주시민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짚어보고 있다.
따라서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시티즌십(citizenship)의 역사 속에서 학생의 인권이 어떻게 자리 잡아왔는지를, 한국은 물론 프랑스, 영국, 미국, 독일 등의 시민교육의 역사에 대해서 깊은 이해를 할 수 있다. 또한 해방 이후 1960년까지의 민족주의적 시민교육, 1960년대부터 1980년대 중반까지의 국민 동원적 민주시민교육, 1980년대 6월 항쟁 이후의 자유주의적 시민교육, 현재의 상황까지-비판적(민주적) 시민사회론의 관점에서 해방 후 시민교육의 역사를 소개한 부분은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다.
학생들의 민주주의가 어른들의 민주주의를 좌우한다-민주시민 양성은 학교교육의 중요한 목표이다
그렇다면 ‘민주적 시민교육’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민주적 시민권/시민성을 위한 교육’이다. 단순히 정부에서 제공하는 지식을 기계적으로 전달하거나 순응적 덕목을 주입하는 공민교육이 아니라, 민주주의에 토대를 둔 ‘민주교육’인 것이다.
그동안 우리의 학교교육은 대중화되고 보편화되었지만, 입시 위주의 교육과 관료화된 학교교육으로 인해 민주적 삶을 경험하도록 하지 못했다. 그 속에서 어떻게 해야 좋은 시민을 길러낼 수 있는가? 청소년들은 어떤 순간에 시민으로 변화하는가?
민주시민을 길러내는 일은 학교교육의 중요한 목표이다. 아동기와 청소년기는 능동적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시기이므로, 이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체계적으로 학습해야 한다. 학교에서 인간 존엄, 평화, 인권, 존경, 정의, 관용 등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며 생활할 때 학생들은 민주적 시민으로 성장할 것이다. 민주주의는 제도를 통해서만 가능한 것이 아니고, 하나의 삶의 양식으로 실천되어야 한다. 민주시민은 어려서부터 보고 배우는 지속적이고 의도적으로 이루어지는 훈련을 통해 탄생되고 성장하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학교의 전 교육과정 속에서 시민으로서의 체험을 하도록 해야 한다.
어린이는 ‘미래의 시민’일 뿐만 아니라 ‘현재의 시민’이다
학교를 민주적으로 운영하려면 어린이를 미래의 시민으로뿐만 아니라 현재의 시민으로 대우하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배우는 과정에 있고 아직 미성숙하다는 이유 때문에 함부로 취급해서는 안 된다. 체벌 등 강제적 훈육은 일시적으로 학생의 부적절한 행동을 멈추게는 할 수 있으나 근원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없다.
한편, 자력화(empowerment)가 요구되는데-어린이가 단순히 수동적으로 지배되는 것이 아니라, 연령과 성숙 정도에 따라 표현의 자유를 부여하고, 참여를 행사하여 지배구조에 어떤 역할을 행사하도록 하여 능동적 시민으로 자라게 해야 한다.
민주시민의 자격-평화?인권?참여?봉사?행복?교양의 학습을 통한 민주적 시민 되기
학생들의 민주적 능력을 함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권교육이 중요하다. 인권교육이 밖을 향한 구호?주장 운동으로 편향되지 않기 위해서는, 자기 내면의 폭력을 성찰하는 ‘인격’을 소중하게 여기는 인격교육과 내공을 튼튼하게 함으로써 행복한 시민을 양성하는 행복교육이 동시에 필요하다.
‘평화교육’은 마음의 평화와 세상의 평화를 동시에 구현하는 민주시민교육이다. 평화교육 없이 인권교육이 존재할 수 없고, 인권교육 없이 평화교육이 존재할 수 없다. 또한 민주시민의 주요한 덕성?인성으로서 ‘민주적 교양’을 함양할 필요가 있다. 국가와 시민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시민사회의 비판적 감시자로서 정당성과 도덕성을 동시에 확보하려면 민주시민의 수준 높은 교양 능력은 필수적이다.
학생들의 폴리스, ‘자치공화국’ 건설을 향하여
우리도 핀란드 등 선진 국가처럼 학생의 목소리를 크게 할 수 있는 청소년의회나 청소년 포럼 등을 활성화해야 한다. 그런 활동을 통해 평화적 갈등 처리 능력을 배우고 더불어 사는 협동 능력을 배우게 된다. 학생들의 민주적 능력은 학생들의 폴리스, 즉 ‘자치공화국’ 건설을 통해 가능할 것이다. 이런 이유에서 영국의 ‘서머힐학교’와 산청의 ‘간디학교’ 그리고 ‘혁신학교’의 실험은 세간의 관심을 충분히 끌 만하다. 특히, 간디학교는 선의 공동체를 만들어 구조 악에 맞서 비폭력적으로 저항하고 불복종하는 운동과 함께 부단한 자기성찰의 삶을 동시에 이루어가는 동시적 혁신을 추구한다. 구조의 변화와 마음의 변화를 동시에 이루고자 하는 것이다.
학교 민주주의의 모델-혁신학교
우리가 꿈꾸는 시민사회의 형성을 위한 민주주적 학교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학교의 시민사회화, 학교 지배구조의 민주화, 학교문화의 민주화, 민주적 교육과정과 수업, 교사의 민주적 리더십, 학생의 참여와 자력화, 생태적 공동체로서의 민주적 학교, 민주시민의 위상을 가진 학부모, 평화교육, 인권교육을 통한 학교사회의 민주화라는 실행 과정을 거쳐야 한다.
구체적으로, 최근 새로운 관심으로 떠오른 ‘혁신학교’ 실험은 성공해야 한다. 혁신학교는 ‘민주적 학교’를 지향해야 하는데, 학교를 민주적 공동체로 만드는 일은 미완의 민주주의를 더욱 공고히 하는 것이다. 기존의 잘못된 교육관을 극복하는 의미 있는 모델인 혁신학교는, ‘돌봄’과 ‘배움’의 가치를 소중히 여긴다. 그런데 정의(justice) 없는 돌봄(care)은 성실한 무골호인만 양성하는 것이며, 돌봄 없는 정의는 인간미 없는 원칙적인 사람만을 양산한다. 따라서 혁신학교는 정의와 돌봄이 동시에 작동하는 공동체로 발전되어야 한다.
학교는 국가와 시민사회를 연계하는 교량 역할을 해야 한다
민주시민교육은 학교의 ‘외부에 있는’ 세계와 ‘내부에 있는’ 세계에 교량을 놓는 일이다. 민주시민교육은 학생의 열정, 상상력, 지성을 자극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시민적 용기를 표출하기 위해 정치적·경제적·사회적 힘에 도전하는 교육을 요구한다. 학교는 학생들을 온실 속의 화초로 길러서는 안 된다. 마당을 거치지 않고 안방에 들어갈 수 없다. 그러므로 교과서에서 배우는 지식과 세상에서 겪는 경험의 통합이 필요한 것이다.
목차
차 례
제1부 시민사회와 시민권
제1장 시민사회의 개념과 현대적 재발견
제2장 시민사회의 갈등과 국가의 경계선 이동
제3장 시티즌십의 변화와 학생의 인권
제2부 시민교육의 역사와 ‘민주적’ 시민교육
제4장 서구 시민교육의 역사
제5장 한국 시민교육의 역사
제6장 ‘민주적’ 시민교육의 설정
제7장 민주시민교육의 내용과 우리의 과제
제3부 민주시민교육의 확장
제8장 도덕교육과 시민교육의 갈등과 융합
제9장 인권교육을 통한 민주시민교육
제10장 평화교육을 통한 민주시민교육
제11장 교양교육을 통한 민주시민교육
제12장 애국심과 민주주의의 갈등 그리고 민주시민교육
제13장 봉사학습을 통한 민주시민교육
제14장 학생의 능동적 참여를 통한 핀란드의 민주시민교육
제15장 대안학교의 행복한 시민 양성
제16장 민주시민의 양성을 위한 민주적 학교 만들기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