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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착도서

단행본

누구를 위한 미래인가: 위기 이후 세계를 위한 토플러의 제언

원서명
Previews & premises
원저자
Toffler, Alvin
발행사항
서울: 청림출판, 2012
형태사항
p349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이용 가능 (1)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00023431대출가능-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00023431
    상태/반납예정일
    대출가능
    -
    위치/청구기호(출력)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책 소개
‘우리 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와
서구 지식인들 사이의 긴장감 넘치는 미래 대담

“새로운 문명은 우리 삶을 어떻게 바꾸는가?”
위기의 시대에 세상을 읽는 안목을 틔워주는 미래학 입문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단 하나의 미래란 없다.
오직 다양한 가능성이 존재할 뿐이다.”


전자화폐, 페미니즘, 컴퓨터, 유전공학, 우주개발… 새로운 기술은 우리 삶을 어떻게 바꾸는가?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노동의 미래, 정보시대의 정치, 성 역할의 다양성… 새로운 변화는 우리를 어디로 데려가는가?
세계적인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오늘날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중요한 변화 흐름을 지적하며 더욱 바람직하고 인본적인 미래사회의 건설을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날카로운 분석과 전망을 보여준다. 《누구를 위한 미래인가》(원제: Previews and Premises)에서 그는 성공적인 변화에 필요한 핵심 요소가 무엇이고 변화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이 되어야 하며, 구성원의 일원으로서 우리가 이 같은 사회 변화의 흐름을 이해하고 동참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현실적인 조언을 들려준다.
토플러와 미국의 독립 출판사인 사우스엔드프레스(South End Press) 사이에 진행된 인터뷰 내용을 담은 이 책은 우리의 사회 제도가 시대에 뒤처져 있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지금과 같은 불평등과 착취 구조 속에서 사회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해 정치, 경제, 테크놀로지, 커뮤니케이션, 성차별, 가족생활 등 다양한 주제로 나눈 긴장감 넘치는 대화를 기록한 대담집이다. 단순히 미래 예측에 대한 토플러의 견해뿐 아니라 그의 개인적인 배경과 연구 방식, 지식 모델에 이르기까지 생생하게 파헤치고 있기에 이 세상과 미래사회에 대한 토플러의 견해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체계적으로 알 수 있다. 전문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만 대화체의 평이한 문장으로 서술되어, 토플러 미래학이 무엇인지 알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입문서로도 손색이 없다.
토플러는 이 책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단 하나의 미래란 없으며 오직 다양한 가능성이 존재할 뿐이라 말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과거의 지혜는 현재의 의사결정과 미래의 가능성에 대해 그리 좋은 지침이 되지 못한다. 오늘날과 같이 혁명적으로 변화하는 사회에서는 미래의 가능성을 명확히 파악하고 그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것이 생존에 필수 요소가 되고 있다. 사회학, 경제학, 심리학, 물리학, 역사를 넘나드는 광범위한 지식과 정교한 논리로 앞으로의 세상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한 통찰력 넘치는 전망을 제시하는 이 책은 위기의 시대에 세상을 읽는 안목을 틔워준다.

미래 예측 접근법부터 지식 모델 수립 과정까지
토플러 미래학을 낱낱이 파헤치다!


토플러는 이 책에서 처음으로 자기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그가 지금과 같은 사상을 갖게 된 배경과 미래 예측을 위한 접근법은 물론 그가 제시하는 지식 모델을 수립하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내일의 세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도록 도와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토플러는 저술가, 미래학자 그리고 사회평론가로 괄목할 만한 업적을 남긴 석학이지만 그의 풍성하고 정밀한 업적의 밑바탕에는 노동 현장의 삶이 깔려 있다. 뉴욕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한 그는 졸업 후 5년간 주물 공장에서 용접공으로 일하다가 저널리스트로 변신했다. 공장 노동자 시절을 토플러는 이렇게 회고했다.
“저는 공장에서 일하면서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미국 노동자들에게 ‘계급의식을 불러일으킨다’는 목표를 갖고 있던 좌파 지식인들의 어리석음과 오만함을 알게 되었고, 기업 경영자들이 얼마나 답답한 사람들인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위험한 작업환경을 당연시하는 경영자들의 무신경, 블루칼라 노동자들을 대하는 화이트칼라 노동자들의 교활한 태도도 경험했고요. (…) 그때부터 저는 조립 라인에서 단 하루도 일해보지 않았으면서 ‘노동자들은 더 나은 환경이라는 것을 모르기 때문에 권태로운 작업도 마다하지 않는다’ 식의 논문을 써대는 지식인들을 혐오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그는 경제전문지〈포춘〉에서 노동문제 전문 칼럼니스트를 지내며 ‘미래학’을 주제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리고 《미래 쇼크》《제3물결》《권력이동》을 펴내면서 현대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을 인정받았고 미래학자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다졌다.
미래학을 전문가의 영역에서 대중의 관심사로 끌어내려 미래 연구를 활성화시킨 장본인인 토플러는 오늘날 가장 널리 알려진 미래학자다. 하지만 정작 그는 시나리오 기법이나 델파이 기법 같은 조사 방법론을 사용하지는 않으며 창의적 직관에 의해 미래사회를 그리는 전통적인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 토플러는 정량적 방법론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아무리 외면하려 해도 직관은 미래 연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라고 주장한다.
그렇다고 그가 직관에만 전적으로 의존하는 것은 아니다. 저널리스트 출신인 토플러는 무엇보다도 직접적인 관찰과 기록을 중요시 여긴다. 끊임없이 책을 읽고 기술 및 학술 분야의 논문을 살핀다. 통계자료와 학술 연구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실생활에서의 체험, 개인적인 느낌, 여행, 관련자 면담 등을 이용하기도 한다.
토플러는 기본적으로 5년 이상 모은 조사 자료를 갖고 연구를 시작한다. 그것들은 대부분 기술전문지, 외국 신문, 학술논문, 통계자료, 세계 각국의 보고서, 소설이나 영화나 시에서 얻은 통찰, 경제나 군사전략이나 로봇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행한 인터뷰 기록이다. 그는 이러한 자료들을 혼합하고 다양한 범주로 재분류한 다음 그것들 사이의 관계성과 패턴을 찾는다. 그의 모델은 이 과정에서 그 모습을 드러낸다.
토플러는 결국 미래학이란 것도 역사 편찬과 마찬가지로 어느 정도의 주관성 개입은 불가피하다고 말한다. 역사에는 우연도 작용하고 미리 결정된 방향도 있다. 그러나 이미 확고하게 결정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는 영역에도 언제나 인간의 영향력이 작용할 여지는 있다.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결과도 일정 부분은 우리의 행동으로 늦추거나 방향을 바꾸거나 억제할 수 있다. 우리 앞에는 미래를 다시 쓸 수 있는 온갖 종류의 가능성이 존재한다. 토플러는, 미래학은 과학이 아니라 일종의 예술이며 자신은 “과학의 도움을 받아 예술을 한다”라고 스스로의 입장을 정리한다.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이 책은 경제위기부터 노동의 미래, 여성에게 요구되는 새로운 역할, 미래 사회에서의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의미, 탈산업화시대의 국가 전략, 사회적 소수자의 권리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이 가운데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바로 ‘정보시대의 정치’다.
토플러는 현대사회의 정치적 미래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로 정신노동자의 증가, 의사결정의 과부하, 컴퓨터 세 가지를 제시한다. 에너지, 생산, 가족생활, 가치관 등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탈대량화가 진행 중이라는 그의 주장이 옳다면, 사회에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게 될 것이고, 그럼 정보를 다루는 정신노동자들의 숫자가 늘어나게 되고, 의사결정의 부하가 더욱 커질 것이다. 이는 지금의 체제를 지배하고 있는 엘리트들과 준엘리트들이 처리할 수 없을 정도로 의사결정의 과부하가 일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주위를 돌아보면 매우 똑똑한 사람들이 어리석은 결정을 내리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정치, 산업, 투자, 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이런 현상을 목격할 수 있다. 사회 전반적으로 의사결정의 질이 낮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는 결정권자들이 더 멍청해져서 그런 게 아니다. 너무 많은 부분들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기도 전에 지나치게 빠르게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으로 내몰리기 때문에 이와 같은 일이 벌어지는 것이다. 정치 분야에서 이러한 상황은 더 높은 수준의 대중 참여로 이어지고 있다.
토플러는 한 사회의 의사결정 부하를 결정하는 것은 그 사회의 구조라고 말한다. 복잡성, 다양성, 변화의 속도 같은 것들이다. 결국 이러한 것들이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해 한 사회를 이끌어가는 엘리트들과 준엘리트들의 구조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는 정보는 권력이나 정치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정보 정치’의 시대에 들어서면서 이러한 경향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 예측한다.

토플러는 미래 그 자체를 위한 미래를 믿지 않는다고 말한다. 내일의 세상에 대한 실체 없는 호기심은 의미가 없다. 미래를 내다보는 것은 실제로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이지만, 비유적 의미에서 그렇게 하는 것은 현재 시점에서 더 나은 판단을 내리는 데 유용한 길잡이가 될 수 있다. 누구도 미래의 일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미래에 대한 가정을 세우고 미래를 위해 판단하는 일을 중단한다면 그 어떤 사람도 살아갈 수 없다.
한 인간으로서의 토플러, 이 세상과 미래 연구에 무한한 애정을 지닌 미래학자, 소름이 돋을 만큼 날카로운 예지력을 지닌 세계적인 석학의 지혜와 열정을 담고 있는 이 책은 미래에 대한 견해와 그러한 견해의 근간이 된 전제를 다시 살펴보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다.
목차
목차 서문_ ‘why’와 ‘how’ 1부 예견 Previews 1장 경제적 격변 탈대량화 경제 │ 보이지 않는 생산자들 │ 새로운 시대의 산업들 │ 지역 vs. 국가 │ 정보의 영향 │ 전자 오두막 2장 노동의 미래 창의성이 중시되는 노동 │ 새로운 유형의 노동자들 │ 보상과 복지 │ 일곱 가지 실업 │ 사고의 전환 │ 사양산업의 점진적 퇴출 │ 로봇으로 대체되는 사람들 │ 직업의 개념 3장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를 넘어 세력들 간의 충돌 │ 과거에 대한 동경 │ 사회주의와 중앙계획방식 │ 소유권에 대한 강박관념 4장 정보시대의 정치 정신노동자 계층의 출현 │ 의사결정을 위한 환경 │ 의사결정의 과부하 │ 정치와 컴퓨터 5장 역할의 혁명 성 차별의 기원 │ 페미니즘과 리벳공 로지 │ 역할 구조의 변화 │ 역할의 다양성 6장 인종, 권력 그리고 문화 백인들의 막간극 │ 총천연색 미래의 문제 │ 정체성의 변화 │ 문화의 중요성 7장 일본에 대한 잘못된 신화 가족경영의 문화 │ 과거에 대한 향수: 영국병 │ 계획과 실행의 단절: 프랑스 │ 신기술 공포증: 독일 │ 앞서 가는 나라: 미국 │ 일본의 이면 │ 일본의 재무장 움직임 │ 태평양에서의 데자뷔 2부 전제 Premises 8장 전제적인 기록들 백악관의 용접공 │ 밀림의 라디오 방송 │ 텔레비전 매체 9장 예언이 아닌 학문 미래학의 창시자들 │ 단순한 미래 예측 10장 지적인 도구들에 대하여 변동과 혁명 │ 일차원적 마르크스 │ 제3의 물결 모델 │ 갈등 이론 11장 변화의 뿌리 우연과 변화 │ 역사 속의 개인 │ 초현실주의에 대한 욕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