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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 00029207 | 대출가능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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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번호
- 00029207
- 상태/반납예정일
- 대출가능
- -
- 위치/청구기호(출력)
-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책 소개
386, ‘위선’과 ‘내로남불’, ‘다 네 탓’의 다른 이름
최근 우리는 ‘조국 일가족 사태’를 통해서 386 운동권들이 얼마나 많이 자기 자식들의 인생에 개입하고 있는지, 그것도 심지어 성인이 된 자식의 스펙에까지 위조며 짬짜미를 식은 죽 먹기로 하고 있는지를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있다. 본문 중 <20190826 조국이라는 조명탄>(336쪽, 나연준)에는 이런 구절이 나온다. ‘도덕군자의 환생은 우리가 아닌 조국이었다. 다만 군자다움이 SNS를 벗어나지 못했을 뿐이다. 피와 살이 도는 현실의 조국이 관복官服을 갈아입으려는 찰나, 옷자락에서 그 동안 삥땅 친 엽전이 쏟아졌다.’
기득권의 성을 쌓고 있는 386 운동권과 그 추종자들이 촛불을 들고 서초동 검찰청사 앞에서 외친 “우리가 조국이다!”라는 구호는 그들 스스로가 위선과 내로남불의 공동체임을 자백한 것에 다름 아니다.
재벌을 악의 화신으로 몰고 자신들은 그 악마를 무찌르고 악마의 곳간을 열어 민중에게 평등하게 분배하는 ‘재벌 개혁’이란 정의의 사도처럼 행세한다. 물론 조작 가공된 ‘正義’이다. 장하성, 김상조 등에서 봤듯 그런 자들이 재벌 기업들과 소액주주들로부터 삥땅친 주식을 다량 보유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비트코인 소동 때 청와대를 비롯한 정권 핵심 관계자들이 대박을 쳤다는 말도 들린다. 그러면서 그들은 여전히 자신들은 혁명을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노무현의 재조산하再造山河는 문재인에 이르러 ‘전혀 새로운 나라’, 즉 공공연히 레짐 체인지를 주장한다. 그러나 딱 잘라 말하건대 저들은 혁명의 본질, 즉 그 야수성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거나 진화를 멈춘 80년대의 화석일 뿐이다.
이 책은 386 운동권 청산을 위한 23인 담론집
이 책은 SNS 상의 논객들이 페이스북을 통해서 386 운동권을 비판한 글을, 우리 시대의 담론으로 이끌어 낸 <제3의길>을 통해서 세상에 빛을 보게 되었다. 조선조 500년 동안 숙명으로 받아들이며 그 자체를 존재의 이유로 삼았던 모화사대를 청산, 중국으로부터의 독립과 신문명으로의 개화를 위해 선각자의 길을 간 ‘젊은 그들’의 뜻을 새기며 독립문 앞에서 창간을 선포한 지 2년. <제3의길>은 SNS를 통한 새로운 미디어의 가능성은 확인하며, 위기의 대한민국을 일깨워 왔다. 그러한 성취와 성과를 담아 386 운동권 청산과 극복을 위한 담론집으로 묶은 것이 『386 OUT - 386을 죽여야 청년이 산다』이다.
페이스북을 비롯한 각종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학자며 언론인, 논객들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386 운동권에게 던지는 외침은 한결같이 “386 OUT!”이다. 대한민국을 파국으로 몰아넣고 있는 ‘위선’과 ‘내로남불’의 386 좌파 기득권 ‘세력이 죽어야’가 아니라 ‘세력을 죽여야’ 젊은 세대가 살고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는 게 『386 OUT』의 저자 23인의 공통된 주장이다. 이미 철옹성의 기득권 세력이 된 386들이 스스로 물러날 리가 만무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구성
이 책은 프롤로그와 모두 7개의 부로 구성되어 있다. 이승만 건국 대통령의 1948년 8월 15일 건국일 기념사를 「프롤로그」에 배치하여 이 책의 지향과 출판의 목적을 분명히 하고자 했다. 대한민국의 건국이념은 누구도 흔들 수 없고 흔들어서도 안 되는 절대적 가치임을 주지하려는 의도이다.
1부 「386세대, 대한민국 체제 전복을 시도하다」는 좌파들이 ‘촛불 혁명’으로 미화하는 대통령 탄핵이 실은 혁명이 아니라 퇴행이자 반동임을 촛불의 비이성적 반지성적 속성을 통해 폭로, 고발한다. 물론 ‘대통령 탄핵’도 엄연히 헌정질서에 수렴된다. 고로 그 탄핵은 대한민국의 국체를 사수하기 위한 치열한 쟁투의 과정이자 결과물이어야 하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절대적 권력을 행사하지도 사수하지도 못한 잘못을 저질렀을망정, 부국강병 국리민복이란 통치행위로써의 치명적 하자가 있었던 게 아니다. 그럼에도 촛불이란 신장대를 흔들며 굿판을 벌인 좌파들의 주술은 대통령 탄핵의 주문이 되었고, 그 주문은 헌법재판관 8인 전원일치의 탄핵안으로 인용되었다. 그런 촛불의 주술사들이 미국이란 동맹국과 일본이란 우방국을 팔아 엄연한 적성국인 중국과 ‘주적’ 북조선에 평화를 구걸한다. 그러나 386 운동권, 한국의 좌파는 이미 몰락했다고 선언한다. 도덕성을 상실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즉, 촛불은 거짓의 주술이었던 것이다.
2부 「마오이즘과 주체사상, 유교 근본주의에 포획된 386」에서는 대한민국 불변의 질서, 즉 정치체제로서의 자유민주공화정과 경제체제로서의 자유시장을 전복하려는 386 운동권의 좌파 이념형과 교조적 사고체계 그리고 행동양식을 비판한다. 마르크스와 레닌, 마오쩌둥과 김일성 등의 공산주의자들이 그러했듯 한국의 좌파들도 목적 지향의 완고함은 그 자체로 근본주의자들이다. 그러나 그것을 위한 절차와 과정에서의 부도덕과 비양심은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정당화된다. 따라서 그들에게는 부끄러움이 없다. 부끄러움은 공산주의자의 덕목이 아니다. 그런 자들이 평화를 내세우고 사회적 약자의 인권과 이슬람 난민에 대해 보이는 관용적 태도의 본질이 위선과 기만이란 사실을 2부에서 다루고 있다.
3부 「반동과 퇴행, 위선과 막장의 다른 이름」은 좌파 정권을 만든 주역이자 권력의 핵심으로 부상한 386 운동권들이 어떻게 대한민국의 국체, 즉 건국이념을 지우고 건국의 역사성을 전복하려 하는가에 대해 살펴본다. 일제 강점기, 해외를 떠돌며 해외동포들의 피땀이 배인 성금을 아껴가며 대한 독립의 당위성을 세계에 알린 이승만과, 수많은 독립 운동가들의 독립자금을 대고 가족을 보살피는가 하면 언젠가 올 독립의 날에 대비하여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사업에 매진하고, 동아일보를 창간하여 민족의 의기를 일깨운 김성수를 21세기에 ‘친일파’로 낙인찍고 부관참시 한 386 운동권 세력들과 그 추종 후예들의 악행을 고발한다. 특히 공산 좌익 이념에 경도되어 공산 혁명을 통한 프롤레타리아 독재를 실현하려 조직 활동을 한 386 극좌 모험주의자들이 스스로를 ‘민주화 운동가’로 포장한 채 좌파 기득권을 영속해 나가기 위한 추악한 면모가 유시민과 은수미, 친노‧친문 그룹의 사례를 통해서 폭로된다.
4부 「전교조 선생님들께 드리는 글」에서는 오늘날 대한민국의 백년지대계를 뒤흔들고 각 분야의 인재양성과 건전한 상식인과 스스로에게 엄정한 교양인 양성이라는 교육의 가치를 파탄내고 있는 전교조 교사들에게 교육자의 양심을 회복하기를 바라면 건네는 진심의 메시지이다. 특히 민족주의와 사회주의에 경도된 전교조 교사들에게 한국의 지정학을 스웨덴과 핀란드, 네덜란드 등 다른 나라의 사례와 비교하면서 우리의 생존 전략은 어떠해야 하는지 이야기한다. 문재인 좌파정권의 탈원전 소동과 태양광발전 복마전, 공산주의의 본질, 이승만에 대한 오해, 등소평과 자오쯔양, 장쩌민 등의 관계를 통한 중국 개혁개방과 그 한계, 동유럽의 변화와 복지 포퓰리즘으로 인한 망국의 전형적 사례로서의 베네수엘라에 대해 다룬다. 전교조야말로 386 교사 기득권 세력들이 기회주의와 웰빙주의를 숨기고 운동판에서 자기 위상을 확보하기 위한 초기 전략으로부터 출발했다는 점에서 그 해악과 폐단이 훨씬 심각하고, 4부에서 전교조 교사들에게 건네는 메시지는 그래서 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5부 「대한민국, 일탈과 딜레마로서의 386 운동권」에서는 70년대 말부터 80년대에 학생운동에 몸을 담은 386 운동권들의 정체성과 그들의 한계, 그럼에도 30년이 지난 현재에 오히려 그들이 기득권 주류 세력이 되어 있는 한국적 상황의 부조리함을 짚는다. 운동권 인사 하면 흔히 신념형 인간으로 규정된다. 신념형 인간의 특징은 완고함이다. 그 완고함은 신념의 강도와 비례한다. 자신에게 관대하고 남의 잘못에 가혹하고, 잘못이 아니어도 잘못을 강제한다. 혁명은 어리석고 나약한 자신을 은폐하기 위한 대단히 훌륭한 포장제이다. 그런 그들이 바로 386 운동권이다. 그것을 체험적으로 겪으며 정상적 사고로는 도저히 수용할 수 없었던 게 80년대 운동권의 논리였음을 곽세현의 ‘자장면 한 그릇에 이념 서클에 몸을 담다’에 생생히 그려진다.
6부 「386을 죽여야 대한민국이 산다」에서는 평생 정당과 좌파 시민단체에서 남들이 벌어다 주는 돈으로 먹고 살아온, 현재 권력의 핵심을 장악한 386 운동권들의 반사회적 세대 착취 현상에 대해 다루고 있다. 평생 생산성 있는 사업장을 만들어 고용 한 번 변변히 해 본 적 없는 자들이, 자기 자본을 전부 상실할지도 모르는 위험을 끌어안고 대출과 투자를 유치해 기업을 세우고 공장을 돌려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수출을 통해 외화를 벌어오는 사람들을 상대로 노동 착취와 이윤 독점의 죄를 씌워 인격의 사회적 매장과 부의 사회 환원을 강제한다. 그리고 자신들이 직접 판관이자 집행관으로 행세한다. 재벌과 부자의 곳간을 털어 분배한다면서 청년들에게 저녁 술값, 한 달 치 게임비 정도 지원해 주는 식으로 생색을 내고, 절대적 몫은 자신의 것으로 챙기는 것을 당연시한다. 애초부터 부끄러움을 모르는 자들이고, 그 뻔뻔함은 젊은 세대의 맑은 피를 공납 받아 20년, 30년 회춘의 불로장생을 욕망하는 자들이다. 누군가의 죽음을 미화하고 시키지 않아도 앞 다투어 장의사 또는 제주로 나서기를 마다하지 않는 자들, 그들이 바로 386 운동권들이다. 그들을 사회적으로 퇴출시키지 않는 한, 그들의 죽음의 굿판에 희생이 되어 주어야 할 대상이 바로 청년 세대임을 이야기한다.
7부 「586이 386에게」에서는 386세대의 반성과 성찰을 통한 자기고백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흔히 젊은 시절, 마르크시즘이나 좌파 이념에 경도되어 반체제 활동을 했거나 ‘반항아적’ 저항을 정의를 표현으로 여겼다가도 세상물정과 이치를 이해할 정도의 나이가 되면 보수주의자가 되어 자신과 가족, 나라의 영속성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 법이다. 그러나 그 공식을 깬 게 386 운동권들이다. 그들은 3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때의 의식과 행동이 그대로인 채 오직 조직운동의 경험만을 무기 삼아 권력을 틀어쥐고 ‘반외세, 우리 민족끼리, 평등하게 잘사는 세상’을 떠벌린다. 현장에서 긴 세월 노동운동을 했다는 사람들의 의식 수준 또한 다를 게 없어 여전히 노동 가치와 소외라는 허구적 이론에 포박된 채 늙어가고 있음을 ‘우리나라 운동권들은 언제 어른이 될까’(김대호)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여기에서 586은 세상물정과 이치를 깨달아 자신을 변화시킨 86세대를 뜻하고, 386은 위에서도 얘기했듯 80년대 운동권 화석들을 규정코자 한다.)
‘87년 체제’의 종언을 위한 386 운동권 죽이기
제도권 밖에서 87년 체제로의 이행을 강제한 80년대 운동권 세력은 이후 여러 갈래로 나뉘어 3당합당을 통한 김영삼의 ‘문민정부’와 80년대 운동권 출신, 즉 386 젊은피 수혈을 통한 김대중의 ‘국민의 정부’, 노무현의 ‘참여정부’, 뉴라이트 그룹에 의한 ‘이명박정부’를 창출했다. 그리고 386 운동권의 수탁자인 문재인과의 대결에서 승리한 박근혜는 끝내 386 운동권에 의해 탄핵, 정권을 박탈당하고 말았다. 그리고 그 자리를 386 운동권 세력 중에서도 극단적 반일반미로 경도된 친중·종북의 NL 주사파 세력이 대체했다.
그들은 집권과 동시에 ‘소득주도성장’을 내세우며 극단적인 친노동 정책과 반기업·반시장 정책을 내걸고 재벌개혁 나발을 불고, 부자들에 대한 징벌적 증세를 밀어붙였다. 그들은 그러면서 일반 대중들에게는 자신들을 재벌과 부자라는 악의 무리들로부터 ‘사회적 약자’라는 이름의 서민과 여성, 청년 세대를 지키는 정의의 사도임을 자처했다. 그런데 그들이 官服으로 갈아입는 순간, 私服의 옷자락에서 그 동안 삥땅 친 엽전이 쏟아졌다. 참여연대란 간판을 내세워 재벌개혁의 칼잡이로 나선 장하성과 김상조의 칼이 실은 바로 그 재벌이 상납 공여한 순도 99.9%의 황금 칼이었고, 손잡이에는 다이아몬드 구슬마저 촘촘히 박혀 있었다. ‘주주 민주주의’를 내세우며 소액주주들의 정의의 대리인 행세를 하던 자들이 소액주주들의 주식을 삼성전자 등의 우량 주식으로 바꿔치기해서 자기 명의로 등기하는 데 천부적 재능을 발휘했다.
더욱 막장 드라마틱한 것은 자격이 없음에도 디케를 자처하며 ‘검찰 개혁’의 천명을 받은 것처럼 행세한 조국의 손에 들린 칼과 저울에 대한 흔히 ‘빠’로 불리는 그 추종자들의 광란의 통성기도였다. 그들은 스스로 자기 눈과 귀를 멀게 하고 입을 삿되게 하여 조국 일가족의 추악한 욕망과 치부마저 지켜주려 자신들의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조국이 그래 왔던 것처럼 천박하고 졸렬한 작문들로 도배했다. 그들은 청년 세대를 볼모로 잡고 어르고 뺨을 쳐 가면서 20년, 30년 집권을 공언하기까지 했다. 그 주름지고 늘어진 민낯을 성형으로 가리고, 늙고 지친 혈관에 젊은 피를 수혈해서까지 21세기판 불로장생의 집권을 획책하고 있는 것이다.
386 운동권! 위선과 내로남불이란 절대 신공으로 무장한 자들의 최종 목적지는 대한민국의 전복이고, 공산세습왕조 북조선과의 연방제다. 90년대 후반, 이미 팬티엄의 시대에 스스로를 ‘386’으로 지칭한 세대의 자기 냉소적 레토릭에는 성장을 멈춘 80년대 운동권 세대의 국가와 사회에 대한 오만방자함마저 물씬하다. 이 책은 스스로 대한민국의 괴물이 되어 버린 80년대 운동권 출신, 그 중에서도 현 문재인정권의 중추가 되어 대한민국의 체제 전환, 즉 ‘레짐 체인지’를 기도企圖 중인 386 운동권 세대의 내로남불식 위선과 기만을 고발하고, 그들을 타락한 기득권의 자리에서 끌어내려 대한민국을 정상국가, 자유의 나라로 회복시키고자 하는 23人의 일곱 가지 목소리를 담고 있다. 그 목소리는 한결같이 “386 OUT”으고 귀결된다.
그러나 그들은 스스로 물러나지 않을 거란 사실 또한 자명하다. 즉, 그들은 끌어내려져야 할 대상이란 얘기다. 그것도 조속히. 그래야 청년이 살고 대한민국이 살기 때문이다. 386 운동권 기득권 세력의 이른 퇴출만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담보한다. 이 책 『386 OUT』이 그 밀알이자 작은 불씨가 되기를 희망하며, 인터넷언론 <제3의길>에 실렸던 23인의 시대 담론을 “386 OUT”이란 하나의 목소리로 묶어 독자 여러분께 선보인다.
[글쓴이 소개]
Adrien Kim / Corporate & Investment Finance, Deputy Director.
Zachäus Sük / 육군 보병 중위 전역, 무역제조회사 13년 근무.
강영모 / 동국대학교 불교학부 사회복지학과 졸업.
곽세현 / 건물 리모델링 전문 건축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김대호 / 사회디자인연구소 소장.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공부. 저서로 『노무현 이후, 새 시대 플랫폼은 무엇인가』 『2013년 이후』 등이 있다.
김영선 / 축제기획자. 의류회사 제이엔비 대표. 경희대 물리학과 졸업.
김은희 / 문화인류학자. 지금은 강의와 연구에서 은퇴했지만 세상사를 문화적, 역사적 관점에서 분석하기를 좋아함. 서울대학교 졸업. 시카고대학교 문화인류학 박사.
김태호 / KS ASSET 부동산 중개법인 메디컬 팀 부장.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법학 전공.
나연준 / 역사 연구자. 중앙대학교 역사학과 박사 수료.
노환규 / 하지정맥류클리닉 하트웰의원 원장.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37대). 전 전국의사총연합 대표. 의료희망연구원 원장(Director). 연세대학교에서 의학 전공.
박정자 / 상명대 명예교수. 서울대학교 졸업. 『인간 의 얼굴을 한 야만』『 현대 세계의 일상성』 등 다수 의 역서와『 시선은 권력이다』『 마그리트와 시뮬라 크르』『 이것은 정치 이야기가 아니다』 등의 저서가 있다.
손경모 / 자유인문학회 회장, 자유주의, 개인주의, 회의론자. 도덕철학 연구와 함께 부차적으로 교환(경제), 현실(정치), 주변(이웃)에 관심이 많다.
심재철 / 자유한국당 5선 국회의원. 국회부의장 역임.
우원재 / 칼럼니스트. 자유한국당 부대변인. 정계와 언론계에서 뉴미디어 계통 일을 하고 있으며, 여러 매체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이순철 / 역사 지정학을 연구하는 칼럼니스트.
이윤성 / 문화체육관광부, 헌법재판소 공무원. 헌법재판소 공무원 직장협의회 초대 회장. 서울대학교 공법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미학과 석사과정 중퇴. 글래스고 대학 법철학 석사과정.
이인철 / 변호사. 1985년 27회 사법고시 합격. 사법연수원 17기. 『이인철 변호사의 미디어 이야기』 그룹 운영 중.
임형빈 / 언어학사. 독일에서 경영학을 공부한 MBA. 공정한 공적 질서하에서 최대한의 사적 자유가 보장되는 나라를 희망함.
주동식 / <제3의길> 편집장. 지역평등시민연대 대표. 정치담론집 『호남과 친노』 저자.
최재기 / 1995-1997 민주노총 마산창원지역본부 사무처장. 2011~2012 건강보험 노조위원장.
한정석/ <<주간 미래한국>> 편집위원. 전 KBS <세계는 지금> PD.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홍주현 / 전 국회 입법·정책 보좌진. 집필 프리랜서. 한국외국어대학교 졸업. 주요 저서로 『하기 싫은 일을 하는 힘』 『환장할 우리 가족』 『대한민국 국회 보좌관입니다』 등이 있다.
황선우 / 칼럼니스트. 세종대학교 수학과 재학 중. 세종대학교 트루스포럼 대표.
최근 우리는 ‘조국 일가족 사태’를 통해서 386 운동권들이 얼마나 많이 자기 자식들의 인생에 개입하고 있는지, 그것도 심지어 성인이 된 자식의 스펙에까지 위조며 짬짜미를 식은 죽 먹기로 하고 있는지를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있다. 본문 중 <20190826 조국이라는 조명탄>(336쪽, 나연준)에는 이런 구절이 나온다. ‘도덕군자의 환생은 우리가 아닌 조국이었다. 다만 군자다움이 SNS를 벗어나지 못했을 뿐이다. 피와 살이 도는 현실의 조국이 관복官服을 갈아입으려는 찰나, 옷자락에서 그 동안 삥땅 친 엽전이 쏟아졌다.’
기득권의 성을 쌓고 있는 386 운동권과 그 추종자들이 촛불을 들고 서초동 검찰청사 앞에서 외친 “우리가 조국이다!”라는 구호는 그들 스스로가 위선과 내로남불의 공동체임을 자백한 것에 다름 아니다.
재벌을 악의 화신으로 몰고 자신들은 그 악마를 무찌르고 악마의 곳간을 열어 민중에게 평등하게 분배하는 ‘재벌 개혁’이란 정의의 사도처럼 행세한다. 물론 조작 가공된 ‘正義’이다. 장하성, 김상조 등에서 봤듯 그런 자들이 재벌 기업들과 소액주주들로부터 삥땅친 주식을 다량 보유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비트코인 소동 때 청와대를 비롯한 정권 핵심 관계자들이 대박을 쳤다는 말도 들린다. 그러면서 그들은 여전히 자신들은 혁명을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노무현의 재조산하再造山河는 문재인에 이르러 ‘전혀 새로운 나라’, 즉 공공연히 레짐 체인지를 주장한다. 그러나 딱 잘라 말하건대 저들은 혁명의 본질, 즉 그 야수성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거나 진화를 멈춘 80년대의 화석일 뿐이다.
이 책은 386 운동권 청산을 위한 23인 담론집
이 책은 SNS 상의 논객들이 페이스북을 통해서 386 운동권을 비판한 글을, 우리 시대의 담론으로 이끌어 낸 <제3의길>을 통해서 세상에 빛을 보게 되었다. 조선조 500년 동안 숙명으로 받아들이며 그 자체를 존재의 이유로 삼았던 모화사대를 청산, 중국으로부터의 독립과 신문명으로의 개화를 위해 선각자의 길을 간 ‘젊은 그들’의 뜻을 새기며 독립문 앞에서 창간을 선포한 지 2년. <제3의길>은 SNS를 통한 새로운 미디어의 가능성은 확인하며, 위기의 대한민국을 일깨워 왔다. 그러한 성취와 성과를 담아 386 운동권 청산과 극복을 위한 담론집으로 묶은 것이 『386 OUT - 386을 죽여야 청년이 산다』이다.
페이스북을 비롯한 각종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학자며 언론인, 논객들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386 운동권에게 던지는 외침은 한결같이 “386 OUT!”이다. 대한민국을 파국으로 몰아넣고 있는 ‘위선’과 ‘내로남불’의 386 좌파 기득권 ‘세력이 죽어야’가 아니라 ‘세력을 죽여야’ 젊은 세대가 살고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는 게 『386 OUT』의 저자 23인의 공통된 주장이다. 이미 철옹성의 기득권 세력이 된 386들이 스스로 물러날 리가 만무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구성
이 책은 프롤로그와 모두 7개의 부로 구성되어 있다. 이승만 건국 대통령의 1948년 8월 15일 건국일 기념사를 「프롤로그」에 배치하여 이 책의 지향과 출판의 목적을 분명히 하고자 했다. 대한민국의 건국이념은 누구도 흔들 수 없고 흔들어서도 안 되는 절대적 가치임을 주지하려는 의도이다.
1부 「386세대, 대한민국 체제 전복을 시도하다」는 좌파들이 ‘촛불 혁명’으로 미화하는 대통령 탄핵이 실은 혁명이 아니라 퇴행이자 반동임을 촛불의 비이성적 반지성적 속성을 통해 폭로, 고발한다. 물론 ‘대통령 탄핵’도 엄연히 헌정질서에 수렴된다. 고로 그 탄핵은 대한민국의 국체를 사수하기 위한 치열한 쟁투의 과정이자 결과물이어야 하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절대적 권력을 행사하지도 사수하지도 못한 잘못을 저질렀을망정, 부국강병 국리민복이란 통치행위로써의 치명적 하자가 있었던 게 아니다. 그럼에도 촛불이란 신장대를 흔들며 굿판을 벌인 좌파들의 주술은 대통령 탄핵의 주문이 되었고, 그 주문은 헌법재판관 8인 전원일치의 탄핵안으로 인용되었다. 그런 촛불의 주술사들이 미국이란 동맹국과 일본이란 우방국을 팔아 엄연한 적성국인 중국과 ‘주적’ 북조선에 평화를 구걸한다. 그러나 386 운동권, 한국의 좌파는 이미 몰락했다고 선언한다. 도덕성을 상실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즉, 촛불은 거짓의 주술이었던 것이다.
2부 「마오이즘과 주체사상, 유교 근본주의에 포획된 386」에서는 대한민국 불변의 질서, 즉 정치체제로서의 자유민주공화정과 경제체제로서의 자유시장을 전복하려는 386 운동권의 좌파 이념형과 교조적 사고체계 그리고 행동양식을 비판한다. 마르크스와 레닌, 마오쩌둥과 김일성 등의 공산주의자들이 그러했듯 한국의 좌파들도 목적 지향의 완고함은 그 자체로 근본주의자들이다. 그러나 그것을 위한 절차와 과정에서의 부도덕과 비양심은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정당화된다. 따라서 그들에게는 부끄러움이 없다. 부끄러움은 공산주의자의 덕목이 아니다. 그런 자들이 평화를 내세우고 사회적 약자의 인권과 이슬람 난민에 대해 보이는 관용적 태도의 본질이 위선과 기만이란 사실을 2부에서 다루고 있다.
3부 「반동과 퇴행, 위선과 막장의 다른 이름」은 좌파 정권을 만든 주역이자 권력의 핵심으로 부상한 386 운동권들이 어떻게 대한민국의 국체, 즉 건국이념을 지우고 건국의 역사성을 전복하려 하는가에 대해 살펴본다. 일제 강점기, 해외를 떠돌며 해외동포들의 피땀이 배인 성금을 아껴가며 대한 독립의 당위성을 세계에 알린 이승만과, 수많은 독립 운동가들의 독립자금을 대고 가족을 보살피는가 하면 언젠가 올 독립의 날에 대비하여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사업에 매진하고, 동아일보를 창간하여 민족의 의기를 일깨운 김성수를 21세기에 ‘친일파’로 낙인찍고 부관참시 한 386 운동권 세력들과 그 추종 후예들의 악행을 고발한다. 특히 공산 좌익 이념에 경도되어 공산 혁명을 통한 프롤레타리아 독재를 실현하려 조직 활동을 한 386 극좌 모험주의자들이 스스로를 ‘민주화 운동가’로 포장한 채 좌파 기득권을 영속해 나가기 위한 추악한 면모가 유시민과 은수미, 친노‧친문 그룹의 사례를 통해서 폭로된다.
4부 「전교조 선생님들께 드리는 글」에서는 오늘날 대한민국의 백년지대계를 뒤흔들고 각 분야의 인재양성과 건전한 상식인과 스스로에게 엄정한 교양인 양성이라는 교육의 가치를 파탄내고 있는 전교조 교사들에게 교육자의 양심을 회복하기를 바라면 건네는 진심의 메시지이다. 특히 민족주의와 사회주의에 경도된 전교조 교사들에게 한국의 지정학을 스웨덴과 핀란드, 네덜란드 등 다른 나라의 사례와 비교하면서 우리의 생존 전략은 어떠해야 하는지 이야기한다. 문재인 좌파정권의 탈원전 소동과 태양광발전 복마전, 공산주의의 본질, 이승만에 대한 오해, 등소평과 자오쯔양, 장쩌민 등의 관계를 통한 중국 개혁개방과 그 한계, 동유럽의 변화와 복지 포퓰리즘으로 인한 망국의 전형적 사례로서의 베네수엘라에 대해 다룬다. 전교조야말로 386 교사 기득권 세력들이 기회주의와 웰빙주의를 숨기고 운동판에서 자기 위상을 확보하기 위한 초기 전략으로부터 출발했다는 점에서 그 해악과 폐단이 훨씬 심각하고, 4부에서 전교조 교사들에게 건네는 메시지는 그래서 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5부 「대한민국, 일탈과 딜레마로서의 386 운동권」에서는 70년대 말부터 80년대에 학생운동에 몸을 담은 386 운동권들의 정체성과 그들의 한계, 그럼에도 30년이 지난 현재에 오히려 그들이 기득권 주류 세력이 되어 있는 한국적 상황의 부조리함을 짚는다. 운동권 인사 하면 흔히 신념형 인간으로 규정된다. 신념형 인간의 특징은 완고함이다. 그 완고함은 신념의 강도와 비례한다. 자신에게 관대하고 남의 잘못에 가혹하고, 잘못이 아니어도 잘못을 강제한다. 혁명은 어리석고 나약한 자신을 은폐하기 위한 대단히 훌륭한 포장제이다. 그런 그들이 바로 386 운동권이다. 그것을 체험적으로 겪으며 정상적 사고로는 도저히 수용할 수 없었던 게 80년대 운동권의 논리였음을 곽세현의 ‘자장면 한 그릇에 이념 서클에 몸을 담다’에 생생히 그려진다.
6부 「386을 죽여야 대한민국이 산다」에서는 평생 정당과 좌파 시민단체에서 남들이 벌어다 주는 돈으로 먹고 살아온, 현재 권력의 핵심을 장악한 386 운동권들의 반사회적 세대 착취 현상에 대해 다루고 있다. 평생 생산성 있는 사업장을 만들어 고용 한 번 변변히 해 본 적 없는 자들이, 자기 자본을 전부 상실할지도 모르는 위험을 끌어안고 대출과 투자를 유치해 기업을 세우고 공장을 돌려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수출을 통해 외화를 벌어오는 사람들을 상대로 노동 착취와 이윤 독점의 죄를 씌워 인격의 사회적 매장과 부의 사회 환원을 강제한다. 그리고 자신들이 직접 판관이자 집행관으로 행세한다. 재벌과 부자의 곳간을 털어 분배한다면서 청년들에게 저녁 술값, 한 달 치 게임비 정도 지원해 주는 식으로 생색을 내고, 절대적 몫은 자신의 것으로 챙기는 것을 당연시한다. 애초부터 부끄러움을 모르는 자들이고, 그 뻔뻔함은 젊은 세대의 맑은 피를 공납 받아 20년, 30년 회춘의 불로장생을 욕망하는 자들이다. 누군가의 죽음을 미화하고 시키지 않아도 앞 다투어 장의사 또는 제주로 나서기를 마다하지 않는 자들, 그들이 바로 386 운동권들이다. 그들을 사회적으로 퇴출시키지 않는 한, 그들의 죽음의 굿판에 희생이 되어 주어야 할 대상이 바로 청년 세대임을 이야기한다.
7부 「586이 386에게」에서는 386세대의 반성과 성찰을 통한 자기고백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흔히 젊은 시절, 마르크시즘이나 좌파 이념에 경도되어 반체제 활동을 했거나 ‘반항아적’ 저항을 정의를 표현으로 여겼다가도 세상물정과 이치를 이해할 정도의 나이가 되면 보수주의자가 되어 자신과 가족, 나라의 영속성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 법이다. 그러나 그 공식을 깬 게 386 운동권들이다. 그들은 3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때의 의식과 행동이 그대로인 채 오직 조직운동의 경험만을 무기 삼아 권력을 틀어쥐고 ‘반외세, 우리 민족끼리, 평등하게 잘사는 세상’을 떠벌린다. 현장에서 긴 세월 노동운동을 했다는 사람들의 의식 수준 또한 다를 게 없어 여전히 노동 가치와 소외라는 허구적 이론에 포박된 채 늙어가고 있음을 ‘우리나라 운동권들은 언제 어른이 될까’(김대호)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여기에서 586은 세상물정과 이치를 깨달아 자신을 변화시킨 86세대를 뜻하고, 386은 위에서도 얘기했듯 80년대 운동권 화석들을 규정코자 한다.)
‘87년 체제’의 종언을 위한 386 운동권 죽이기
제도권 밖에서 87년 체제로의 이행을 강제한 80년대 운동권 세력은 이후 여러 갈래로 나뉘어 3당합당을 통한 김영삼의 ‘문민정부’와 80년대 운동권 출신, 즉 386 젊은피 수혈을 통한 김대중의 ‘국민의 정부’, 노무현의 ‘참여정부’, 뉴라이트 그룹에 의한 ‘이명박정부’를 창출했다. 그리고 386 운동권의 수탁자인 문재인과의 대결에서 승리한 박근혜는 끝내 386 운동권에 의해 탄핵, 정권을 박탈당하고 말았다. 그리고 그 자리를 386 운동권 세력 중에서도 극단적 반일반미로 경도된 친중·종북의 NL 주사파 세력이 대체했다.
그들은 집권과 동시에 ‘소득주도성장’을 내세우며 극단적인 친노동 정책과 반기업·반시장 정책을 내걸고 재벌개혁 나발을 불고, 부자들에 대한 징벌적 증세를 밀어붙였다. 그들은 그러면서 일반 대중들에게는 자신들을 재벌과 부자라는 악의 무리들로부터 ‘사회적 약자’라는 이름의 서민과 여성, 청년 세대를 지키는 정의의 사도임을 자처했다. 그런데 그들이 官服으로 갈아입는 순간, 私服의 옷자락에서 그 동안 삥땅 친 엽전이 쏟아졌다. 참여연대란 간판을 내세워 재벌개혁의 칼잡이로 나선 장하성과 김상조의 칼이 실은 바로 그 재벌이 상납 공여한 순도 99.9%의 황금 칼이었고, 손잡이에는 다이아몬드 구슬마저 촘촘히 박혀 있었다. ‘주주 민주주의’를 내세우며 소액주주들의 정의의 대리인 행세를 하던 자들이 소액주주들의 주식을 삼성전자 등의 우량 주식으로 바꿔치기해서 자기 명의로 등기하는 데 천부적 재능을 발휘했다.
더욱 막장 드라마틱한 것은 자격이 없음에도 디케를 자처하며 ‘검찰 개혁’의 천명을 받은 것처럼 행세한 조국의 손에 들린 칼과 저울에 대한 흔히 ‘빠’로 불리는 그 추종자들의 광란의 통성기도였다. 그들은 스스로 자기 눈과 귀를 멀게 하고 입을 삿되게 하여 조국 일가족의 추악한 욕망과 치부마저 지켜주려 자신들의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조국이 그래 왔던 것처럼 천박하고 졸렬한 작문들로 도배했다. 그들은 청년 세대를 볼모로 잡고 어르고 뺨을 쳐 가면서 20년, 30년 집권을 공언하기까지 했다. 그 주름지고 늘어진 민낯을 성형으로 가리고, 늙고 지친 혈관에 젊은 피를 수혈해서까지 21세기판 불로장생의 집권을 획책하고 있는 것이다.
386 운동권! 위선과 내로남불이란 절대 신공으로 무장한 자들의 최종 목적지는 대한민국의 전복이고, 공산세습왕조 북조선과의 연방제다. 90년대 후반, 이미 팬티엄의 시대에 스스로를 ‘386’으로 지칭한 세대의 자기 냉소적 레토릭에는 성장을 멈춘 80년대 운동권 세대의 국가와 사회에 대한 오만방자함마저 물씬하다. 이 책은 스스로 대한민국의 괴물이 되어 버린 80년대 운동권 출신, 그 중에서도 현 문재인정권의 중추가 되어 대한민국의 체제 전환, 즉 ‘레짐 체인지’를 기도企圖 중인 386 운동권 세대의 내로남불식 위선과 기만을 고발하고, 그들을 타락한 기득권의 자리에서 끌어내려 대한민국을 정상국가, 자유의 나라로 회복시키고자 하는 23人의 일곱 가지 목소리를 담고 있다. 그 목소리는 한결같이 “386 OUT”으고 귀결된다.
그러나 그들은 스스로 물러나지 않을 거란 사실 또한 자명하다. 즉, 그들은 끌어내려져야 할 대상이란 얘기다. 그것도 조속히. 그래야 청년이 살고 대한민국이 살기 때문이다. 386 운동권 기득권 세력의 이른 퇴출만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담보한다. 이 책 『386 OUT』이 그 밀알이자 작은 불씨가 되기를 희망하며, 인터넷언론 <제3의길>에 실렸던 23인의 시대 담론을 “386 OUT”이란 하나의 목소리로 묶어 독자 여러분께 선보인다.
[글쓴이 소개]
Adrien Kim / Corporate & Investment Finance, Deputy Director.
Zachäus Sük / 육군 보병 중위 전역, 무역제조회사 13년 근무.
강영모 / 동국대학교 불교학부 사회복지학과 졸업.
곽세현 / 건물 리모델링 전문 건축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김대호 / 사회디자인연구소 소장.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공부. 저서로 『노무현 이후, 새 시대 플랫폼은 무엇인가』 『2013년 이후』 등이 있다.
김영선 / 축제기획자. 의류회사 제이엔비 대표. 경희대 물리학과 졸업.
김은희 / 문화인류학자. 지금은 강의와 연구에서 은퇴했지만 세상사를 문화적, 역사적 관점에서 분석하기를 좋아함. 서울대학교 졸업. 시카고대학교 문화인류학 박사.
김태호 / KS ASSET 부동산 중개법인 메디컬 팀 부장.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법학 전공.
나연준 / 역사 연구자. 중앙대학교 역사학과 박사 수료.
노환규 / 하지정맥류클리닉 하트웰의원 원장.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37대). 전 전국의사총연합 대표. 의료희망연구원 원장(Director). 연세대학교에서 의학 전공.
박정자 / 상명대 명예교수. 서울대학교 졸업. 『인간 의 얼굴을 한 야만』『 현대 세계의 일상성』 등 다수 의 역서와『 시선은 권력이다』『 마그리트와 시뮬라 크르』『 이것은 정치 이야기가 아니다』 등의 저서가 있다.
손경모 / 자유인문학회 회장, 자유주의, 개인주의, 회의론자. 도덕철학 연구와 함께 부차적으로 교환(경제), 현실(정치), 주변(이웃)에 관심이 많다.
심재철 / 자유한국당 5선 국회의원. 국회부의장 역임.
우원재 / 칼럼니스트. 자유한국당 부대변인. 정계와 언론계에서 뉴미디어 계통 일을 하고 있으며, 여러 매체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이순철 / 역사 지정학을 연구하는 칼럼니스트.
이윤성 / 문화체육관광부, 헌법재판소 공무원. 헌법재판소 공무원 직장협의회 초대 회장. 서울대학교 공법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미학과 석사과정 중퇴. 글래스고 대학 법철학 석사과정.
이인철 / 변호사. 1985년 27회 사법고시 합격. 사법연수원 17기. 『이인철 변호사의 미디어 이야기』 그룹 운영 중.
임형빈 / 언어학사. 독일에서 경영학을 공부한 MBA. 공정한 공적 질서하에서 최대한의 사적 자유가 보장되는 나라를 희망함.
주동식 / <제3의길> 편집장. 지역평등시민연대 대표. 정치담론집 『호남과 친노』 저자.
최재기 / 1995-1997 민주노총 마산창원지역본부 사무처장. 2011~2012 건강보험 노조위원장.
한정석/ <<주간 미래한국>> 편집위원. 전 KBS <세계는 지금> PD.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홍주현 / 전 국회 입법·정책 보좌진. 집필 프리랜서. 한국외국어대학교 졸업. 주요 저서로 『하기 싫은 일을 하는 힘』 『환장할 우리 가족』 『대한민국 국회 보좌관입니다』 등이 있다.
황선우 / 칼럼니스트. 세종대학교 수학과 재학 중. 세종대학교 트루스포럼 대표.
목차
머리말
프롤로그 다시 읽어야 할 이승만의 1948년 건국일 연설문_이승만 대통령
1부 386세대, 대한민국 체제 전복을 시도하다
2부 마오이즘과 주체사상, 유교 근본주의에 포획된 386
3부 386, 반동과 퇴행, 위선과 막장의 다른 이름
4부 전교조 선생님들께 드리는 글_이순철
5부 대한민국, 일탈과 딜레마로서의 386 운동권
6부 386을 죽여야 대한민국이 산다
7부 386이 586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