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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출력 | 상태 | 반납예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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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가능 (1) | ||||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 00029586 | 대출가능 | - |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 00029586
- 상태/반납예정일
- 대출가능
- -
- 위치/청구기호(출력)
-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책 소개
갑질의 정당성에 쉽게 수긍하지 말라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3루에서 태어났으면서 3루타를 친 줄 알고 살아간다
‘부자와 권력자와 건물주들, 그들이 가진 부와 힘의 원천이 공정한가?’에 대한 질문부터 시작한다. ‘힘 있는 부모를 가진 것도 능력’이라는 어린 갑들,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현실의 을들에게 저자는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3루에서 태어났으면서 3루타를 친 줄 알고 살아간다”는 전설적인 감독, 스위처의 말을 들려준다.
그래도 “남들 놀 때 난 공부해서 여기까지 왔거든?” “노력도 좋은 환경의 결과라고? 불 쉿!” 하고 자신의 노력을 강조하는 이들에게 “그 노력이란 것도 철저히 사회적, 가정적 환경의 산물일 수 있다”는 세계적인 석학 존 롤스의 ‘정의론’을 들이민다.
“남들보다 잘 사는 집 자제로 좋은 대학에 갔다면 조용히 지내라. 가난한 집 자식으로 같은 대학에 들어온 친구가 있다면 그 앞에서 입을 다물어라. 그들은 당신보다 몇 배 더 어려운 감정노동을 겪으며 그 자리까지 왔다. 부잣집 자식이고 허우대 멀쩡하고 명문대까지 갔다면, 언젠가 청문회에 불려 나온 재벌 3세처럼 어리바리하게 굴어라. 그게 잘난 사람의 생존법이다.”(24p)
저자는 “네(내)가 가난한 것은 네(내) 탓이다”, “네(내)가 가난한 것은 네(내) 부모 탓이다” 라고 쉽게 책임을 전가하는 갑, 쉽게 수긍하는 을들에게 “노예로 죽지는 말자!”라고 끊임없이 일깨우고 다독인다.
달라진 세상에서 달라진 을을 대하는 올바른 갑의 자세에 대해
이 책은 기본적으로 을을 위한 책이지만, 자세가 바뀐 을들을 거느리는 올바르고 효과적인 갑의 자세에 대해 곳곳에서 알려주고 있다. 회사에서 가학적인 신입 사원 연수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본문에 등장하는 모 은행은 무박 2일의 100킬로미터 행진을 했다. 무사한 진행을 위해 여직원들에게 피임약을 나눠줘 가며. 대체 왜들 이럴까? 저자는 “혹시, 행군 중에 섹스를 하게 되면 피임을 하라는 뜻이었을까?”라고 일갈하며 올바른 ‘근로기준’에 대해 정의한다. "‘근로기준’이 뭐냐고? 간단하다. 사람은 기계가 아니라는 거다. 그러므로 일하다 쉬어야 한다. 저녁이 되면 퇴근해서 가족과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것, 밤이 되면 사람은 잠을 자야 한다는 것, 회식 같은 건 네 맘대로 정해선 안 된다는 것, 신입사원 연수라는 명분으로 군대 신병 교육 같은 걸 시키면 안 된다는 것, 일을 더 시키려면 돈을 더 주라는 것, 결정적으로 네가 사원을 인격적으로 대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너도 그 자리에서 쫓겨난다는 것, 시대가 바뀌었다는 것, 너는 이제 꼰대라는 것, 이제 그만 물러나라는 것 등이다."(59~60p)
사장의 이름을 함부로 불러대고, 천연덕스럽게 ‘대빵’을 찾는 펭수에게 특히 2030 직장인들이 열광하고 있다. 누구나 말은 안 했지만 펭수처럼 하고 싶었다는 이야기다. 그렇게까지는 못하더라도 요즘 젊은 을들은 많이 달라졌다. 이 시대 사장들은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저자는 하나하나 짚어준다. “사장은 경영만 잘하면 된다. 월급 제때 주고, 이익 많이 생기면 보너스 두둑이 주고, 근로 기준 잘 지키고, 휴가 꼬박꼬박 챙겨주면 그만이다. 사원의 경조사는 반드시 챙기되 회식은 되도록 하지 말고 등산이나 야유회 따위는 집어치워라. 혹여 회식이나 등산을 하더라도 뒤풀이에서 쓸데없이 선생 노릇 하지 마라. 이러니저러니 조언하고, 최고위 과정 같은 데서 얻어들은 인문학 지식이나 와인 상식 같은 걸 늘어놓지 마라. 당신이 그들보다 수입이 좀 좋다고 해서 인생의 다른 분야에서 더 뛰어난 건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하라. 당신은 사장이지 선생이 아니다. 어떤 사원은 당신보다 학력도 학벌도 학식도 더 좋다. 당신은 단지 자본주의 사회에서 회사를 운영하는 노하우를 그들보다 더 잘 알 뿐이다. 자, 따라해보시오.‘선생 노릇 하지 말고 사장 노릇이나 잘하자!’” (110p)
그들로부터 힘없는 나를 지키는 올바른 방법에 대해
돈과 힘이 있는 자들은 생각보다 영리하고 치밀하다. 그들을 상대해야 하는 돈 없고 힘없는 자들의 올바른 자세는 무엇일까. 저자는 이 책의 전반에 걸쳐 풍성한 고전과 문헌 등으로 힘없는 자들이 현실을 자각하고 깨치는 데 도움을 주고, 그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을 주는 데 온힘을 쏟고 있다. 자신을 포함한 세상의 모든 을들에게 애정을 가지고 있어서다.
“준다고 다 받으면 안 된다. 나중에 탈이 난다. 애인이든 남친이든 여친이든 마찬가지다. 준다고 넙죽넙죽 다 받는 짓은 노예나 하는 거다. 누군가 나를 좋아해서 주는 것도 무조건 받으면 안 된다. 거지 근성이다. 무조건적 증여에 대한 무조건적 수취는 무조건적 종속을 낳는다.”(146p), “‘부자가 되려면 부자를 만나라’는 명제는 틀렸다. 부자들은 당신이 ‘부자가 되려는’ 목적으로 그들을 만난다는 사실을 귀신같이 알아본다. 그러므로 그냥 만나거나, 만나지 말거나, 부자가 되고 나서 부자를 만나라.”(80~81p), "개돼지가 되지 않고 사람답게 살려면 공부해야 한다. 용기를 내야 한다. 그리고 싸울 땐 싸워야 한다. "(208p)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3루에서 태어났으면서 3루타를 친 줄 알고 살아간다
‘부자와 권력자와 건물주들, 그들이 가진 부와 힘의 원천이 공정한가?’에 대한 질문부터 시작한다. ‘힘 있는 부모를 가진 것도 능력’이라는 어린 갑들,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현실의 을들에게 저자는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3루에서 태어났으면서 3루타를 친 줄 알고 살아간다”는 전설적인 감독, 스위처의 말을 들려준다.
그래도 “남들 놀 때 난 공부해서 여기까지 왔거든?” “노력도 좋은 환경의 결과라고? 불 쉿!” 하고 자신의 노력을 강조하는 이들에게 “그 노력이란 것도 철저히 사회적, 가정적 환경의 산물일 수 있다”는 세계적인 석학 존 롤스의 ‘정의론’을 들이민다.
“남들보다 잘 사는 집 자제로 좋은 대학에 갔다면 조용히 지내라. 가난한 집 자식으로 같은 대학에 들어온 친구가 있다면 그 앞에서 입을 다물어라. 그들은 당신보다 몇 배 더 어려운 감정노동을 겪으며 그 자리까지 왔다. 부잣집 자식이고 허우대 멀쩡하고 명문대까지 갔다면, 언젠가 청문회에 불려 나온 재벌 3세처럼 어리바리하게 굴어라. 그게 잘난 사람의 생존법이다.”(24p)
저자는 “네(내)가 가난한 것은 네(내) 탓이다”, “네(내)가 가난한 것은 네(내) 부모 탓이다” 라고 쉽게 책임을 전가하는 갑, 쉽게 수긍하는 을들에게 “노예로 죽지는 말자!”라고 끊임없이 일깨우고 다독인다.
달라진 세상에서 달라진 을을 대하는 올바른 갑의 자세에 대해
이 책은 기본적으로 을을 위한 책이지만, 자세가 바뀐 을들을 거느리는 올바르고 효과적인 갑의 자세에 대해 곳곳에서 알려주고 있다. 회사에서 가학적인 신입 사원 연수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본문에 등장하는 모 은행은 무박 2일의 100킬로미터 행진을 했다. 무사한 진행을 위해 여직원들에게 피임약을 나눠줘 가며. 대체 왜들 이럴까? 저자는 “혹시, 행군 중에 섹스를 하게 되면 피임을 하라는 뜻이었을까?”라고 일갈하며 올바른 ‘근로기준’에 대해 정의한다. "‘근로기준’이 뭐냐고? 간단하다. 사람은 기계가 아니라는 거다. 그러므로 일하다 쉬어야 한다. 저녁이 되면 퇴근해서 가족과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것, 밤이 되면 사람은 잠을 자야 한다는 것, 회식 같은 건 네 맘대로 정해선 안 된다는 것, 신입사원 연수라는 명분으로 군대 신병 교육 같은 걸 시키면 안 된다는 것, 일을 더 시키려면 돈을 더 주라는 것, 결정적으로 네가 사원을 인격적으로 대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너도 그 자리에서 쫓겨난다는 것, 시대가 바뀌었다는 것, 너는 이제 꼰대라는 것, 이제 그만 물러나라는 것 등이다."(59~60p)
사장의 이름을 함부로 불러대고, 천연덕스럽게 ‘대빵’을 찾는 펭수에게 특히 2030 직장인들이 열광하고 있다. 누구나 말은 안 했지만 펭수처럼 하고 싶었다는 이야기다. 그렇게까지는 못하더라도 요즘 젊은 을들은 많이 달라졌다. 이 시대 사장들은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저자는 하나하나 짚어준다. “사장은 경영만 잘하면 된다. 월급 제때 주고, 이익 많이 생기면 보너스 두둑이 주고, 근로 기준 잘 지키고, 휴가 꼬박꼬박 챙겨주면 그만이다. 사원의 경조사는 반드시 챙기되 회식은 되도록 하지 말고 등산이나 야유회 따위는 집어치워라. 혹여 회식이나 등산을 하더라도 뒤풀이에서 쓸데없이 선생 노릇 하지 마라. 이러니저러니 조언하고, 최고위 과정 같은 데서 얻어들은 인문학 지식이나 와인 상식 같은 걸 늘어놓지 마라. 당신이 그들보다 수입이 좀 좋다고 해서 인생의 다른 분야에서 더 뛰어난 건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하라. 당신은 사장이지 선생이 아니다. 어떤 사원은 당신보다 학력도 학벌도 학식도 더 좋다. 당신은 단지 자본주의 사회에서 회사를 운영하는 노하우를 그들보다 더 잘 알 뿐이다. 자, 따라해보시오.‘선생 노릇 하지 말고 사장 노릇이나 잘하자!’” (110p)
그들로부터 힘없는 나를 지키는 올바른 방법에 대해
돈과 힘이 있는 자들은 생각보다 영리하고 치밀하다. 그들을 상대해야 하는 돈 없고 힘없는 자들의 올바른 자세는 무엇일까. 저자는 이 책의 전반에 걸쳐 풍성한 고전과 문헌 등으로 힘없는 자들이 현실을 자각하고 깨치는 데 도움을 주고, 그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을 주는 데 온힘을 쏟고 있다. 자신을 포함한 세상의 모든 을들에게 애정을 가지고 있어서다.
“준다고 다 받으면 안 된다. 나중에 탈이 난다. 애인이든 남친이든 여친이든 마찬가지다. 준다고 넙죽넙죽 다 받는 짓은 노예나 하는 거다. 누군가 나를 좋아해서 주는 것도 무조건 받으면 안 된다. 거지 근성이다. 무조건적 증여에 대한 무조건적 수취는 무조건적 종속을 낳는다.”(146p), “‘부자가 되려면 부자를 만나라’는 명제는 틀렸다. 부자들은 당신이 ‘부자가 되려는’ 목적으로 그들을 만난다는 사실을 귀신같이 알아본다. 그러므로 그냥 만나거나, 만나지 말거나, 부자가 되고 나서 부자를 만나라.”(80~81p), "개돼지가 되지 않고 사람답게 살려면 공부해야 한다. 용기를 내야 한다. 그리고 싸울 땐 싸워야 한다. "(208p)
목차
1.지랄도 정도껏 해라
자랑이나 하지 말지|오뚜기 함연지가 무슨 죄?|빚 구덩이의 시작, 대학|욕되고 더럽다|너희 가족끼리 축하하렴|프로포폴이라도 해야지|무박 2일로 100킬로미터 행군?|사장 사용설명서|갑질 재벌 흑역사|부자가 되려면 부자를 만나라?|가진 자의 편, 국회의원
2. 을이 갑이 되고 갑이 을이 되는 이치
고전의 재해석|공자는 빨갱이?|맹자의 무차별 공격|창고가 가득 차야 예절을 안다|누구의 행운인가?|어떤 충성을 할 것인가?|누가 부자인가?|나는 노예, 너는 꽃뱀|노동에 대한 그들의 생각 |나도 든든한 빽 하나 있었으면|그래서 어쩌라고?|미국을 뒤흔드는 AOC 신드롬
3. 노예로 죽지는 말자
밀레니얼과 함께 일하는 법|예체능, 그들만의 리그?|먹는 것에도 차별이 있다|우리를 돌아보자 |열 대의 따귀|나는 막노동하는 아버지의 딸입니다|저 청소일 하는데요?|불가능한 가능한 꿈 |알수록 절망한다|돈이 아니라 존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