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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용 불가 (1) | ||||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 00031079 | 대출중 | 2025.03.26 |
지금 이용 불가 (1)
- 등록번호
- 00031079
- 상태/반납예정일
- 대출중
- 2025.03.26
- 위치/청구기호(출력)
-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책 소개
질적연구는 어렵고 오랜 과정을 동반하는 연구입니다. 그러하기에 질적연구는 많은 연구자들에게 어렵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필자가 질적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종이로 인쇄한 인터뷰 전사본에 직접 코딩할 것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실제 A4용지 한 장을 출력하여 밑줄과 지시선, 괄호, 꺽쇠괄호, 형광펜, 포스트잇 등을 사용하여 코딩을 해보았습니다. 이런 과정을 수백 장 한다고 생각하니 전근대적 방법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무리 내 자신이 성실한 연구자로서 수백 장에 코딩한 것을 엑셀이나 한글문서 표에 잘 기록하고, 또 그것을 개념, 범주로 통합하거나 다시 분류할 수 있다고 해도 그것은 현명한 방법이 아니었습니다. 나도 모르게 데이터로부터 뿌리박고 데이터로부터 출발해야 함에도 중간 어느 지점에서 집중하게 되는 범주를 중심으로 치밀한 과정을 생략하게 될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믿었습니다. 21세기 4차 산업혁명을 구가하는 시기에 코딩, 메모, 분석작업을 컴퓨터에서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있을 것이라고 말입니다. 여러 문헌과 정보를 검색해 보았더니 세계적으로 수십종의 소프트웨어가 발견되었습니다. 그중에서 10여 종, 다시 3개의 유명 소프트웨어를 발견하였습니다. 당시 세 가지 소프트웨어는 모두 14일간의 시험판 버전 사용이 허용되었습니다. 다른 두 개의 소프트웨어는 각각의 좋은 점도 있었지만 한국의 연구자인 저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MAXQDA였습니다. MAXQDA는 인터페이스가 가장 쉽고, 디자인이 아름답고, 한글처리가 잘 되며, 전사기능도 내장되어 있어, 시각화 도구도 편리하여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전사transcription 전문 프로그램이나 전용페달 가격보다도 싼 가격으로 이 멋진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MAXQDA의 발견은 힘겨운 질적연구를 즐겁고 신나는 여정으로 바꾸어 주었습니다.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방법을 조금 익히면 힘겹고 오래 걸리는 질적연구를 즐겁게 할 수 있습니다. 원자료에 더욱 충실할 수 있으며, 기간도 크게 단축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MAXQDA의 사용은 국내의 질적 연구자는 물론 사회복지사, 마케터 등 실무자들에게도 훌륭한 지원자가 되어주리라 확신합니다.
전세계적으로, 거의 모든 사회과학 분야에서 질적연구가 다시 부상하고 있습니다. 질적연구의 21세기 르네상스가 펼쳐지는 중입니다. 어느 연구자는 “맥락이 왕이라면 질qual은 여왕이다.(If Context is King, Qual is Queen.)”라고 하며 질적연구의 부상에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사실 모두 질적연구자였습니다. 어린이가 사회적 활동으로 친구를 사귀는 과정에서 질적연구를 통해 자신과 통하는 친구를 사귑니다. 개성 강한 친구를 만나면 ‘저 친구는 연구대상이야’라는 말은 모두 질적연구를 암시하는 평범한 말들입니다. 수치의 과학이 주는 신뢰성에도 불구하고 21세기와 같은 복잡계 사회에서 질적연구의 부상은 필수적입니다. 질적연구에서 소프트웨어의 사용은 붓과 한지를 내려놓고,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양적연구가 보이는 과학이라면 질적연구는 보이지 않는 통찰입니다. 양적연구를 보완하고, 양적연구의 한계를 극복할 뿐만 아니라 복잡한 사회현상을 탐구할 훌륭한 도구로서 MAXQDA는 강력한 도구이자 친구가 되어줄 것입니다. 질적연구의 활성화와 대중화에 MAXQDA는 믿음직한 보조연구자가 되어 줄 것입니다. 필자의 전공인 심리학에서 역사적으로 질적연구의 전통을 수립한 지그문트 프로이트, 윌리엄 제임스, 에이브러햄 매슬로우, 로렌스 콜버그, 고든 올포트를 떠올리게 됩니다. 사회과학 연구자는 물론 기업의 마게터, 공공영역의 정책입안자, 사회복지 현장, 교육현장, 간호현장에서 질적연구가 활발히 펼쳐지길 고대합니다.
이 책은 총 17개의 장으로 구성하였습니다. MAXQDA가 질적연구와 혼합방법 연구에서 방대한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국내에 처음 발간되는 책으로서 분량과 난이도를 고려하였습니다.
1장은 서장에 해당합니다. MAXQDA를 사용하여 할 수 있는 질적연구의 방법과 기능을 소개합니다.
2장부터 9장까지는 MAXQDA의 기본 기능에 해당합니다. 데이터와 코드와 범주시스템, 메모와 분석, 코딩구절을 추출하여 보고할 수 있는 단계까지 익힐 수 있습니다. 실제로 150개 나라 이상에서 사용하는 많은 연구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이 2장 인터페이스, 3장 데이터 가져오기, 4장 인터뷰파일 전사하기, 5장 데이터 보기 및 편집, 6장 코드와 코드시스템, 7장 코딩하기, 8장 메모하기입니다.
10장부터 16장까지는 더 응용적인 사용기능입니다. 10장의 시각화와 14장 MAXMaps 인포그래픽 기능은 MAXQDA의 강력한 기능이지만 난이도가 조금 있어서 아직 활용이 부족합니다. 앞으로 적극 사용을 권합니다. 이 책을 읽는 연구자와 독자들에겐 이 책이 있으니까요! 11장 의역, 요약, 사례개요도 다양한 비교를 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12장 변수추가 및 코드의 양적데이터화, 14장 혼합방법 데이터분석은 최근 각광받는 혼합연구방법을 위한 쉬운 가이드가 될 것입니다. 15장 팀프로젝트 협업은 팀단위 연구나 지도교수와 대학원생 간의 팀단위 연구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16장 결과보고 및 문서화는 MAXQDA를 통해 진행한 연구를 보고서나 논문에 제시하는 방법을 안내합니다. 마지막 17장은 보론에 해당합니다. MAXQDA를 사용한 근거이론분석 가이드입니다. MAXQDA를 수십 년 동안 개발, 운영, 업데이트 하면서 MAXQDA가 제공한 아이디어 이므로 웹사이트의 내용을 거의 그대로 옮겼습니다. 독자 여러분에게 근거이론에 대한 손쉬운 접근을 위한 좋은 안내가 될 것입니다.
필자는 질적 연구방법 특히 근거이론을 공부하면서 MAXQDA를 만나서 질적연구의 새로운 눈을 떴습니다. MAXQDA를 사용하면서 질적연구를 더 잘 이해하게 되었고, 결국 박사학위논문을 완성하였습니다. 2020년 1월부터는 Professional MAXQDA Trainer(2021년 8월 현재 국내 유일)가 되어 질적연구와 MAXQDA를 권장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질적연구를 이해하고 연구를 실행하는 데 MAXQDA만한 친구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막강하고 친사용자적인 프로그램임에도 국내 사용이 적은 이유로 한글로 된 책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한국심리측정평가학회에서 워크숍, 상담관련 공공기관, K대 간호대학 박사과정 학생과 교수님, J대 간호대학 교수님들, 박사수료생의 논문컨설팅 등을 거치면서 책 집필을 권고받았습니다. 그분들의 격려가 이 책이 세상에 나오게 된 직접적인 이유입니다.
저의 공부와 연구에서 세 분의 스승이 있습니다. 석사과정에서 심리학과 긍정심리학을 비추어준 고려대 심리학부 고영건 교수님, 박사학위 연구에서 질적연구를 허락하고 인내와 배려로 이끌어주신 광운대 산업심리학과 탁진국 교수님, 질적연구의 세밀한 고민까지도 함께 도와주신 성균관대의 도승이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저의 질적연구의 첫 참여자들이 되어준 최혜진 국수의 달인, 이정욱, 김영준, 이승훈 종이비행기의 달인, 최재협 만두의 달인, 한아름 운동화세탁의 달인, 배정준 때수건연구의 달인을 비롯한 청년달인들에게 감사드립니다.
2021년 8월,
북한산 자락에서
서형준
전세계적으로, 거의 모든 사회과학 분야에서 질적연구가 다시 부상하고 있습니다. 질적연구의 21세기 르네상스가 펼쳐지는 중입니다. 어느 연구자는 “맥락이 왕이라면 질qual은 여왕이다.(If Context is King, Qual is Queen.)”라고 하며 질적연구의 부상에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사실 모두 질적연구자였습니다. 어린이가 사회적 활동으로 친구를 사귀는 과정에서 질적연구를 통해 자신과 통하는 친구를 사귑니다. 개성 강한 친구를 만나면 ‘저 친구는 연구대상이야’라는 말은 모두 질적연구를 암시하는 평범한 말들입니다. 수치의 과학이 주는 신뢰성에도 불구하고 21세기와 같은 복잡계 사회에서 질적연구의 부상은 필수적입니다. 질적연구에서 소프트웨어의 사용은 붓과 한지를 내려놓고,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양적연구가 보이는 과학이라면 질적연구는 보이지 않는 통찰입니다. 양적연구를 보완하고, 양적연구의 한계를 극복할 뿐만 아니라 복잡한 사회현상을 탐구할 훌륭한 도구로서 MAXQDA는 강력한 도구이자 친구가 되어줄 것입니다. 질적연구의 활성화와 대중화에 MAXQDA는 믿음직한 보조연구자가 되어 줄 것입니다. 필자의 전공인 심리학에서 역사적으로 질적연구의 전통을 수립한 지그문트 프로이트, 윌리엄 제임스, 에이브러햄 매슬로우, 로렌스 콜버그, 고든 올포트를 떠올리게 됩니다. 사회과학 연구자는 물론 기업의 마게터, 공공영역의 정책입안자, 사회복지 현장, 교육현장, 간호현장에서 질적연구가 활발히 펼쳐지길 고대합니다.
이 책은 총 17개의 장으로 구성하였습니다. MAXQDA가 질적연구와 혼합방법 연구에서 방대한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국내에 처음 발간되는 책으로서 분량과 난이도를 고려하였습니다.
1장은 서장에 해당합니다. MAXQDA를 사용하여 할 수 있는 질적연구의 방법과 기능을 소개합니다.
2장부터 9장까지는 MAXQDA의 기본 기능에 해당합니다. 데이터와 코드와 범주시스템, 메모와 분석, 코딩구절을 추출하여 보고할 수 있는 단계까지 익힐 수 있습니다. 실제로 150개 나라 이상에서 사용하는 많은 연구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이 2장 인터페이스, 3장 데이터 가져오기, 4장 인터뷰파일 전사하기, 5장 데이터 보기 및 편집, 6장 코드와 코드시스템, 7장 코딩하기, 8장 메모하기입니다.
10장부터 16장까지는 더 응용적인 사용기능입니다. 10장의 시각화와 14장 MAXMaps 인포그래픽 기능은 MAXQDA의 강력한 기능이지만 난이도가 조금 있어서 아직 활용이 부족합니다. 앞으로 적극 사용을 권합니다. 이 책을 읽는 연구자와 독자들에겐 이 책이 있으니까요! 11장 의역, 요약, 사례개요도 다양한 비교를 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12장 변수추가 및 코드의 양적데이터화, 14장 혼합방법 데이터분석은 최근 각광받는 혼합연구방법을 위한 쉬운 가이드가 될 것입니다. 15장 팀프로젝트 협업은 팀단위 연구나 지도교수와 대학원생 간의 팀단위 연구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16장 결과보고 및 문서화는 MAXQDA를 통해 진행한 연구를 보고서나 논문에 제시하는 방법을 안내합니다. 마지막 17장은 보론에 해당합니다. MAXQDA를 사용한 근거이론분석 가이드입니다. MAXQDA를 수십 년 동안 개발, 운영, 업데이트 하면서 MAXQDA가 제공한 아이디어 이므로 웹사이트의 내용을 거의 그대로 옮겼습니다. 독자 여러분에게 근거이론에 대한 손쉬운 접근을 위한 좋은 안내가 될 것입니다.
필자는 질적 연구방법 특히 근거이론을 공부하면서 MAXQDA를 만나서 질적연구의 새로운 눈을 떴습니다. MAXQDA를 사용하면서 질적연구를 더 잘 이해하게 되었고, 결국 박사학위논문을 완성하였습니다. 2020년 1월부터는 Professional MAXQDA Trainer(2021년 8월 현재 국내 유일)가 되어 질적연구와 MAXQDA를 권장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질적연구를 이해하고 연구를 실행하는 데 MAXQDA만한 친구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막강하고 친사용자적인 프로그램임에도 국내 사용이 적은 이유로 한글로 된 책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한국심리측정평가학회에서 워크숍, 상담관련 공공기관, K대 간호대학 박사과정 학생과 교수님, J대 간호대학 교수님들, 박사수료생의 논문컨설팅 등을 거치면서 책 집필을 권고받았습니다. 그분들의 격려가 이 책이 세상에 나오게 된 직접적인 이유입니다.
저의 공부와 연구에서 세 분의 스승이 있습니다. 석사과정에서 심리학과 긍정심리학을 비추어준 고려대 심리학부 고영건 교수님, 박사학위 연구에서 질적연구를 허락하고 인내와 배려로 이끌어주신 광운대 산업심리학과 탁진국 교수님, 질적연구의 세밀한 고민까지도 함께 도와주신 성균관대의 도승이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저의 질적연구의 첫 참여자들이 되어준 최혜진 국수의 달인, 이정욱, 김영준, 이승훈 종이비행기의 달인, 최재협 만두의 달인, 한아름 운동화세탁의 달인, 배정준 때수건연구의 달인을 비롯한 청년달인들에게 감사드립니다.
2021년 8월,
북한산 자락에서
서형준
목차
CHAPTER 1 왜 MAXQDA인가
CHAPTER 2 MAXQDA 인터페이스
CHAPTER 3 데이터 가져오기
CHAPTER 4 인터뷰파일 전사하기
CHAPTER 5 데이터 보기 및 편집
CHAPTER 6 코드와 코드시스템
CHAPTER 7 코딩하기
CHAPTER 8 메모하기
CHAPTER 9 코딩구절 추출하기
CHAPTER 10 시각화 (데이터 및 분석)
CHAPTER 11 의역, 요약, 사례개요
CHAPTER 12 변수추가 및 코드의 양적데이터화
CHAPTER 13 혼합방법 데이터분석
CHAPTER 14 MAXMaps: 인포그래픽 및 개념맵
CHAPTER 15 팀프로젝트 협업
CHAPTER 16 결과보고 및 문서화
CHAPTER 17 (보론) MAXQDA를 사용한 근거이론분석 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