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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착도서

단행본2024년 7월 TOP 10

도시의 양육자: 아이와 함께 사는 삶의 기준을 바꾸다

발행사항
서울: 리더스 그라운드, 2024
형태사항
307 p.: 삽도, 22cm
비통제주제어
부모교육, 양육법, 자녀교육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이용 가능 (1)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00032283대출가능-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00032283
    상태/반납예정일
    대출가능
    -
    위치/청구기호(출력)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책 소개
“따끔한 채찍질이자, 최고의 지혜
가치관을 근본부터 뒤흔든다!”

삶을 즐기는 부모, 스스로 개척하는 아이
지금 가장 절실한 최적의 양육 균형 찾기

★ 대한민국 인성교육 대상 ★
★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감사상 ★
★ 청소년 육성 대통령상 수상 ★

“아이의 자주적 성장을 돕는 지혜가 담겼다!”
_김현수(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아이와 함께하는 지금 생활에 만족하고 있나요?”

평일 아침, 버스 정류장과 지하철에는 아침 일찍부터 사람들이 바삐 몰려든다. 학교와 어린이집, 유치원 앞은 특히 그렇다. 양육자의 발걸음은 빨라지고 그 손을 꼭 잡은 아이의 작은 발걸음도 덩달아 총총거린다. 아이가 늑장을 부릴 새면 재촉하는 소리도 함께 들려온다. 도시에서 살고 있는 양육자의 일상은 녹녹하지 않다. 무엇보다 바쁘다. 그리고 불안하다.
“지금 아이와 함께하는 생활에 만족하고 있냐?”는 질문에 대부분의 양육자가 한목소리로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아이는 어떤가? 마음껏 뛰어놀기 어려운 딱딱한 공간은 아이를 지치게 하고 여유 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잘 알지 못하는 아이는 친구보다 화면 속 세계가 더 편하다고 말하기도 한다. 서울 한복판에서 어린이.청소년이 스스로 일구는 성취와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힘쓰며 놀라운 성과를 내온 저자 이승훈은 말한다.

“아무 일 없는 것처럼 움직이지만 기진맥진해진 부모와 아이를 여기저기서 만나고 있습니다.”

여러 지자체와 기관의 관심을 받으며 다수의 큰 상을 받기도 하고 전국 방방곡곡에서 오는 요청으로 강연을 가기도 하는 저자 이승훈이 『도시의 양육자』를 쓴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아이와 함께 만드는 행복한 삶에 관해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기 때문이다. ‘큰 결심을 하거나 무언가를 포기해야만 아이와 더 행복할 수 있다’며 만족스럽지 않은 하루하루를 견디면서 보내는 양육자에게 ‘작은 선택만으로 아이와 양육자는 얼마든 더욱 행복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해주고 싶었다.

양육자가 5% 달라질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
첫 걸음은 ‘양육자 마음 편한 방식’ 버리기부터


아이가 큰 성취를 얻고, 가정에서 커다란 기쁨이 샘솟기 위해서는 대단한 결심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많은 양육자가 생각한다. 더 좋은 동네로 이사를 가거나, 더 좋은 일타강사를 만나거나, 더 많이 공부에 시간을 쏟거나, 이마저도 마뜩치 않다면 먼 나라로 떠나는 등 극적인 선택이 필요하다고 말이다.
하지만 극적인 선택은 잠깐의 안도를 줄 뿐 지속적인 만족과 행복을 만들지 않는다. 일시적 처방일 때가 많다. 행복은 일상이다. 아이와 함께하는 양육 또한 부모의 삶을 채우는 일상이다. 아이와 양육자는 일상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저자는 95%는 기존에 하던 것을 해가면서 다만 5%를 다르게 하는 것만으로 아이는 삶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몸과 마음에 채울 수 있다고 강조한다. 한 인간의 좋은 삶을 위해 필요한 호기심, 우정, 사랑, 책임감, 성취, 용기, 이타심, 자립심, 협동심, 낙관과 의지, 끈기와 긍지 등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양육자 마음 편한 방향을 버리는 것부터 첫 걸음은 시작한다. 아이를 해결사에게 맡겨서 문제에서 멀어지려는 ‘소비자 부모’에서 ‘양육자 부모’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도시에 사는 양육자는 소비자 부모의 삶에 익숙하다. 아이를 사랑하기 때문에 하는 선택이라고 생각하지만 대체로 부모가 마음 편한 방식일 때가 많다. 학원에 보내고 선생님에게 위탁하는 방식으로 아이의 문제를 해결하려 하는 태도 이외에도, 소비자 부모의 마음가짐 중에는 ‘체험행사 보내기’가 있다. 부모는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주기 위하여 주말마다, 방과 후마다 프로그램에 보낸다. 그 프로그램들은 대체로 아이가 스스로 만드는 경험이 아니라 어른이 계획하고 설계된 대로 따라하는 체험이 대부분이다. 어른이 제공하는 데까지만 체험한 아이는 호기심을 가지지 않는다. 완벽하게 설계된 체험행사에 아이를 보낼 것이 아니라, 자발성과 주도성이 있는 경험을 하도록 이끌어야 한다. 저자는 책에서 소비자 부모와 양육자 부모의 관점과 태도가 어떻게 다른지 구체적으로 지적하며 아이도 양육자도 성장하고 성숙할 수 있는 삶의 방식을 제안한다.

“자발적인 아이로 키우는 특별한 방법이 있나요?”
어른이 만든 시나리오 바깥으로 아이를 보내자


저자는 시키는 대로 잘하는 아이가 아니라 주도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아이로 키워야 하는 중대한 시기에 살고 있음을 지적한다. 어떻게 자주적 성장을 도울 수 있는지 양육의 지혜를 책에 아낌없이 담았다.
『도시의 양육자』에는 용기 있고 높은 성취를 가진 아이들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모두 저자가 운영하는 청소년센터에서 실제로 있었던 사연이다.
과학고에 다니는 인규는 자기가 알고 있는 지식을 동네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강의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하고, 지금은 의사가 된 진주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시절 내내 동물보호활동을 했고, 공부로 힘들어하는 친구들에게 도움을 줄 수 없을까 탐구하던 아름이는 심리학을 공부하여 ‘청소년 자존감 다이어리’를 만들어 배포했다. 서로 미워하는 동네 분위기를 뒤바꾼 아이가 있는가 하면, 놀이캠프를 스스로 기획하여 운영하는 아이도 있으며, 원전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캠페인을 벌인 경준이는 원자력 관련 학과로 진학했다. 아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프로젝트를 달성하는 동아리가 지금까지 500개 이상이다. 적극적인 아이들의 태도는 아이들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양육자의 문화가 되기에 이르렀다.
유독 저자가 있는 청소년센터에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활동하고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를 하며 목표를 이루는 이유는 무엇일까? 철저히 아이를 중심에 둔 덕분이다. 아이들에게 일정 기간 이루어야 하는 목표를 설정하도록 하고, 쓸 수 있는 예산을 배정해 스스로 관리하도록 하며, 프로그램을 마지막까지 완수하도록 한다. 그리고 아이들이 서로가 서로를 지지하며 동반 성장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곁에서 거든다. 혼자 달려가는 목표는 외롭고 힘들지만 누군가 곁에 힘이 되어주는 사람이 있을 때 어려움도 기꺼이 이길 수 있는 힘이 됨을 아이들은 배운다. 누군가 대신해주면 세상을 배우는 기회를 가지기 어렵다. 자기만의 생각과 창의가 자라기도 힘들다. 책에서는 아이들의 창의와 자유로운 경험과 실천을 어떻게 이끌 수 있는지 방법과 노하우를 친절하고 상세하게 안내한다.
특히 저자는 ‘질문하고, 보여주고, 기다리기’에 강력한 비밀이 있다고 강조한다. ‘질문하고, 보여주고, 기다리기’는 아이의 생각과 상상을 끌어내고 실천으로 옮겨가도록 돕는 ‘개념의 명료화 과정’이다. 삶으로 경험해서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아이에게 질문하고, 가능성을 보여주고, 서툰 아이를 기다려줄 때 아이는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용기 내어 한 발 한 발 도전하고 앞으로 나아간다.

양육자적 태도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선택하는 것이다!
스스로를 돌보고, 서로를 돌보고, 세상을 돌보는 힘


우리는 오래도록 아이가 양육의 주체라는 점을 간과해왔다. 아이에게 스스로를 돌볼 힘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기 어려워했다. 아이를 돌봄의 대상으로 여기며 아이의 삶과 생활을 설계하고 이끌려고 노력했다. 아이를 양육의 주체로 세우는 일은 부모가 지니고 있는 잘못된 과도한 양육의 책임에서 벗어나는 일이기도 하다. 아이는 돌보아야 하는 존재이지만, 스스로를 돌보고 서로를 돌보고 세상을 돌보는 힘을 지닌 존재이기도 함을 양육자는 인지해야 한다.
아이를 양육하는 과정에서 부모는 홀로 분투하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럴 때는 허리를 펴고 고개를 들어 주위를 둘러보자. 비슷한 문제로 고민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그중 기꺼이 손 잡아줄 사람이 반드시 있다. 아이를 환대하는 마음과 문화는 그렇게 자라난다. 5%의 작은 변화를 위해 몸과 마음을 움직여보자. 작은 움직임으로 아이의 삶과 가정에 변화가 움틀 수 있다. 그렇게 한 가정, 두 가정, 세 가정으로 퍼지며 더 많은 가정과 사람들이 구체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 아이와 함께 더 행복해지려고 노력하는 모든 양육자에게 응원르 보내고 해결책을 보여주는 이 책에서 그 원대한 시작을 해보자.
목차

프롤로그 아이와 양육자를 향한 찬란한 응원가
본문에 앞서 스스로를 돌보고, 서로를 돌보고, 세상을 돌보는 존재

1부. 아이와 양육자, 지금 생활에 만족하나요?

1장. “나는 잘하고 있는 걸까요?”
지금 불안한 양육자에게


01. 양육은 교육 더하기 ○○
02. 홀로 분투하는 도시의 부모
03. 소비자가 되기를 선택하다
04. 양육자의 회복탄력성
05. 좋은 부모 콤플렉스와 부모 2단계
06. 혼자 해결하려는 선생님
07. 교육을 돕는 기술과 디지털 상업주의

2장. “내말은 그게 아니라요…”
아이가 말하지 않는 진짜 속마음


01. “요즘 아이들 어때요?”
02. 붕어빵틀 같은 진로 교육
03. 불안한 세상에 아이는 어떻게 맞설까?
04. 아이의 사회적 성장이 지연되고 있다
05. 코로나 팬데믹을 겪은 아이의 몸, 마음, 관계
06. 급변하는 시대를 사는 아이의 질문, 문해력, 자각, 공감

2부. 아이와 양육자는 무엇으로 성장하는가?

3장. 아이의 힘을 믿을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

01. ‘돌봄의 대상’이 아닌 ‘스스로 돌보는 사람’으로
02. 자기주도적 활동과 공부에 대한 오해
03. 아이에게 일을 맡길 수 있어야 한다
04. 사람들의 관계를 이어주는 아이의 힘
05. 아이의 일상에 자기주도성이 파고들게 하자
06.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시간과 기회를 주자
07. 어른이 만든 시나리오 바깥으로 아이를 보내보자
08. “왜 우리 아이는 꿔다놓은 보릿자루가 될까요?”

4장. 양육자가 5% 달라질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

01. 아이가 숨통 트는 공간이 있나요?
02. 차가운 도시를 변화시키는 아이
03. 소비자 부모에서 양육자 부모가 되다
04. 우리 동네는 교육력이 있다
05. 혼자가 된 양육자가 연결되는 법
06. 유연하고 조화롭게 관계 맺기
07. 아이를 환대하는 마음
08. 도시의 양육자에게 드리는 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