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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유형과 우울 증상 양상의 관계: 네트워크 분석

아동학대 유형과 우울 증상 양상의 관계: 네트워크 분석

  • 저자

    하혜주, 심은정

  • 발행일

    2019-02-28

  • 원문보기(파일)

    아동학대 유형과 우울 증상 양상의 관계 -네트워크 분석.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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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아동학대 피해경험은 우울의 주요 위험 인자로 알려져 있으나, 아동학대 유형과 세부 우울 증상의 관계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적다. 본 연구는 아동학대의 하위 유형인 학대와 방임에 따른 개별 우울 증상 양상에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National Youth Policy Institute)이 실시한 한국아동청소년패널(Korean Children and Youth Panel Survey) 초4패널 3차 연도(초등학교 6학년) 자료를 활용하여 네트워크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중 아동학대 피해경험 척도 점수를 기준으로 선별된 학대피해(n=359) 및 방임피해(n=388)집단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피해경험과 우울 네트워크 구조를 추정하였다. 첫째, 두 집단의 우울 증상 네트워크 추정을 통해 우울 증상 중 다른 우울 증상들과 관계가 강한 중심 증상(central symptoms)을 확인한 결과, 학대피해집단의 중심 증상은 “모든 일이 힘듦”, “우울한 기분”, “흥미 저하”였으며, 방임피해집단의 중심 증상은 “우울한 기분”, “흥미 저하”, “외로움”이었다. 둘째, 아동학대 피해문항을 추가한 네트워크 추정을 통해 아동학대 피해경험과 우울 증상을 연결하는 교량 증상(bridge symptoms)을 확인한 결과, 학대피해집단의 교량 증상은 “자살사고”, “무망감”, “흥미 저하”였으며, 방임피해집단의 교량 증상은 “모든 일이 힘듦”, “무망감”, “자살사고”이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아동학대 피해 유형에 따라 개별 우울 증상 양상에서 차이가 있으며, 학대 피해경험 아동과 청소년의 우울 평가 및 치료에서 이러한 중심 증상과 교량 증상을 고려한 개별화된 치료적 개입이 효율적이고 효과적일 가능성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