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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를 자살로 상실한 청소년의 경험에 관한 내러티브 탐구

부모를 자살로 상실한 청소년의 경험에 관한 내러티브 탐구

  • 저자

    서청희, 이성규

  • 발행일

    2019-11-30

  • 원문보기(파일)

    부모를 자살로 상실한 청소년의 경험에 관한 내러티브 탐구.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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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본 연구의 목적은 부모를 자살로 상실한 청소년의 경험을 탐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는 연구 참여자의 고유한 경험을 중심으로 내러티브 탐구방법의 세 가지 차원, 즉 시간성, 관계성, 장소성을 활용하였다. 연구 참여자는 중·고등학교 시기에 어머니 또는 아버지를 자살로 잃은 24세 미만으로, 현재 자살예방센터의 유가족 자조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청소년 4명이었다. 4명의 연구 참여자 중 두 명은 어머니의 자살을 경험하였고, 다른 두 명은 아버지의 자살을 경험하였다. 연구결과, 부모의 자살과 관련한 연구 참여자의 경험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4가지 범주로 분류되었는데, 즉 1) 부모가 자살로 사망하기 전, 2) 부모가 자살로 사망한 날, 3) 그날 이후 생존의 시간, 4) 지금의 삶 이야기로 구성되었다. 연구 참여자의 경험은 부모의 삶과 죽음에 의미를 부여하고, 자살의 이유를 이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며, 슬픔과 외로움을 극복하기 위한 사회적 체계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회복하고 성장하는 과정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는 참여자가 표현한 개별적 경험을 토대로 부모를 자살로 상실한 청소년의 경험에 대한 깊은 의미를 살펴보았다는 점과 그들의 성장과정에서의 위기상황 및  위기극복과 관련한 지지체계를 이해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원조전문가들은 부모를 자살로 상실한 청소년의 2차적인 위기예방에 초점을 두고, 상실 대상과의 관계에 따른 애도과정의 특성을 고려하여, 사회적 지지체계 구축을 도모해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