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아.태 국제이해교육원을 중심으로
다문화 사회 및 국제이해교육 전문가들이 쓴, 다문화 사회와 국제 사회를 이해하기 위한 지침서!

이 책의 기획 의도
한국 사회에서 국제이해교육은, 1990년대 이후부터 국가적 관심을 받으면서 꾸준히 활성화되어 왔다. 그런데 최근 한국 내의 혼혈 가정 및 이주노동자 가정의 수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다문화 교육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었고, 현재 우리 사회에서 시행되고 있는 다문화 교육의 개념과 한계에 대한 여러 가지 혼란이 야기되었다. 이 책은, 이러한 현실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자는 의도로 기획되었다. 그동안 한국 사회에서 실시해온 다문화 교육이 국내에 거주하는 소수민족을 대상으로 하며, 이들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위한 목적 위주로 실시되었다면, 앞으로는 단순히 한국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만이 아닌, 세계시민으로서 지구촌 전체를 이해하고 포용하기 위해 국제이해교육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은 것이다. 다문화 사회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들은 이미 여러 권 출간되었지만, 이 책은 무엇보다 현재 한국 사회에서 다문화 교육과 국제이해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현장 교사들과 교육계 학자들의 목소리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편, 이 책은 지난해 7월 출간된『다문화 사회의 이해』의 연장선에 놓여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다문화 사회의 이해』는 현재 한국의 다문화 가정과 그 자녀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문제점은 무엇인지, 세계 각국의 다문화 가정들의 사례는 어떠한지에서 문화, 언어, 종교 등 여러 측면에서의 교육의 목표, 내용, 방법까지 소개하고 있어, 이 책의 내용을 더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한국 사회에서 다문화 교육은 어떤 개념으로 정립되어 있으며, 무슨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지, 기존 국제이해교육과 다문화 교육의 관계는 어떠한지를 먼저 살펴본 후, 다문화 사회에서 국제이해교육이 해야 하는 역할과 과제는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특징
이 책은 본문 2부와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다문화 사회의 이론적 논의를 관용, 민족주의와 정체성, 포스트콜로니얼 담론, 문화 다양성 등 여러 가지 관점에서 다루어, 한국적 다문화주의의 이해와 논의를 소개했다. 2부에서는 국제이해교육에서의 다문화 사회 논의와 문화 이해, 이주여성, 국제교육 방법 등을 다루었다.
이 책에서 특히 주목할 부분은 부록이다. 부록에서는 다문화 사회와 국제이해교육을 둘러싼 기존의 각종 주요 문서들, 2006년 3월 유네스코 본부에서 개최된 전문가 회의를 비롯한 수많은 회의 결과를 종합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따라서 다문화 사회에 대한 유네스코의 독특한 관점을 담고 있다. 한국에서는 처음 공개되는 자료로, 문화 간 교육에 관한 주요 쟁점 및 목적, 운용 원리, 문화 간 교육의 규범적 체계, 이를 바탕으로 향후 교육정책을 이끌어나가는 데 필요한 원칙 등을 알 수 있다.

1부 다문화 사회 이론과 실제 1장 다양성과 관용 2장 다문화 사회의 한국인 정체성과 한국사 다시 쓰기 3장 이주민의 정체성과 포스트콜로니얼 대안 4장 세계화, 이주, 문화 다양성 2부 다문화 교육과 국제이해교육 5장 다문화 사회의 도래와 국제이해교육의 역할 6장 문화 다양성과 문화이해교육 7장 선망과 공포 : 한국 사회 이주여성의 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