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행본우리청소년교양 나E태 2
세상의 절반 여성 이야기(개정판): 성차별 깨뜨리기 일곱마당
- 저자
- 우리교육출판부
- 판사항
- 개정판
- 발행사항
- 서울: 우리교육, 2010
- 형태사항
- 295p. : 삽도, 20cm
- 총서명
- 우리청소년교양 나E태 ; 2
소장정보
위치 |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출력 | 상태 | 반납예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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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가능 (1) | ||||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 00021740 | 대출가능 | - |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 00021740
- 상태/반납예정일
- 대출가능
- -
- 위치/청구기호(출력)
-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책 소개
1993년, 그리고 2010년
‘세상의 절반’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17년을 건너온 여성 이야기를 만난다
여성 상위 시대, 알파 걸이란 표현이 등장한 21세기에 여전히 ‘세상의 절반, 여성 이야기’가 유효할까. 1993년 출간된 이후 독자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아 온 《세상의 절반, 여성 이야기》는 17년 세월 동안 달라진 한국 사회의 모습과 여전히 남아 있는 남녀 차별적 상황을 고루 담고 있다.
가정, 학교, 사회에서 여성이 겪는 성차별은 물론, 문학과 대중매체 속의 남녀차별 이데올로기를 지적하는 한편, 여성과 남성이 건강하게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이 책은 호주제 폐지와 여성 비정규직 급증과 같은 현 세태를 적극 반영하는 원고를 추가했으며, 기존 원고 중 시대에 맞지 않는 부분을 수정했다.
또한 각 장마다 수록된 '본문 돋보기'는 현재 청소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전면 교체했으며, 청소년들 스스로가 문제의식을 확장할 수 있도록 ‘생각해 볼 문제’를 수록했다. 한편 새롭게 구성된 ‘동화?마당극 써 보기’는 세태를 반영하는 동시에 현실 대안적인 가치관을 심어주고자 했으며, 청소년들 스스로가 성차별적으로 쓰인 작품을 새로 써 보도록 권장하고 있다.
“너무 오래된 이야기예요”VS“예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없어요”
1993년 출간 이후 여성학 개론서로 굳건히 자리매김한 《세상의 절반, 여성 이야기》. 그간 이 책에 대한 독자 반응은 두 가지였다. “시대에 뒤떨어진 이야기에 공감할 수 없다”는 입장과 “현재에도 너무나 유효한 이야기”라는 것. 엄청나게 달라진 것 같지만, 너무나 변하지 않는 세상. 《세상의 절반, 여성 이야기》 개정 작업은 이런 현실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7년 동안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 책에 수록된 다양한 예시들이었다. 출간 당시 방영됐던 텔레비전 드라마, 청소년들에게 반향을 일으켰던 하이틴 로맨스 등과 같이 지금의 청소년들이 공감할 수 없는 내용을 전면 수정했으며, 현 세태를 반영하는 신문 기사와 새롭게 제정.개정된 법률 조항을 추가했다.
기존의 글을 수정하는 것은 물론 시대를 반영하는 원고도 수록했다. 지난 10여 년간 진행된 여성 운동의 성과인 호주제 폐지 과정을 소개하고, 구시대의 유물이 되어 가고 있는 제사 대신 가족 화합을 도모하는 새로운 방식이 필요하다는 주장('시집가면 출가외인? 이젠 옛말!, 고은광순 / 여성 운동가.한의사)을 담았다. 또한 출산과 양육이 여성 개인의 책임으로 전가되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일하는 여성으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에 대한 지적과 이를 넘어서기 위한 대안('엄마처럼 살기 싫어? 엄마처럼 살고 싶어!, 박정애 / 소설가.강원대 교수)을 제시하고 있다.
지금이 어떤 세상인데! ... 21세기에도 여전히
《세상의 절반, 여성 이야기》의 손에 꼽히는 특징 중 하나는, 우리 사회를 이해할 수 있게 하는 본문과 더불어 다양한 예화가 수록돼 있다는 것이다. '본문 돋보기'라는 이름으로 제시된 예화에는 가정 내에서 남자 형제와 차별당하는 상황, 명절 풍경, 진로 고민, 취업 문제, 출산과 육아, 이성 교제에 이르기까지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 문제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번 개정 작업에서는 책에 수록된 거의 모든 예화를 전면 수정했는데, 그 과정이 즐겁지만은 않았다.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현상의 차이는 있을지 모르지만, 20여년에 가까운 시간이 흐르면서 여전히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남녀 차별적 상황들을 재차 확인해야 했기 때문이다.
여성의 대학 진학률이 높아지고, 사회 진출이 활발해지고, 전문직 여성이 늘어가는 것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회 현상이지만, 여전히 여성들은 보이지 않는 유리천장에 부딪혀 진로, 승진에 불이익을 겪으면서 진정한 자아실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여성의 몸을 상품화해서 잇속을 챙기는 움직임은 근절되기는커녕 날이 갈수록 흉악해지고, 여러 형태의 성폭력이 늘어가고, 10대 임신이 늘어가는 현재의 상황은 미래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게 한다.
하지만 《세상의 절반, 여성 이야기》는 이런 암울한 현실을 고발하고 지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각자 선 자리에서 개선할 수 있는 부분, 사회적.국가적으로 변화해야 할 지점들을 짚어 보면서 조금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디딤돌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여성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것
흔히 ‘여성 이야기’라고 하면 여성만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 책의 제목에서처럼 ‘세상의 절반인 여성’이 행복해야만 나머지 절반인 남성도 행복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여성이 차별받지 않는 세상은 여성들만의 천국이나 여성 상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여성과 남성 모두가 동등한 삶을 살아가는 것을 뜻한다. 진정한 양성평등은 남성이 차지하고 있는 권리를 빼앗아 여성에게 주는 것이 아니라, 여성이 빼앗긴 만큼을 채워 주는 것임을 이해해야 한다.
연애 풍속도를 살펴보더라도, 남성이 원하는 대로 모든 것을 수용하는 수동적인 여성을 원하는 사람들은 현저히 줄어들고 있으며, 맞벌이를 원하는 부부들도 현격히 늘어가고 있다. 사회 구성원들의 욕구가 변하고, 행동 양식이 변한다면 그에 따른 사회적 인식이 달라져야 하며, 이를 뒷받침할 제도의 변화가 필요하다. 《세상의 절반, 여성 이야기》는 ‘남성=적극적’, ‘여성=수동적’이라는 이분법을 넘어서서 건강한 사랑을 키우는 데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를 전하고 있다.
‘세상의 절반’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17년을 건너온 여성 이야기를 만난다
여성 상위 시대, 알파 걸이란 표현이 등장한 21세기에 여전히 ‘세상의 절반, 여성 이야기’가 유효할까. 1993년 출간된 이후 독자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아 온 《세상의 절반, 여성 이야기》는 17년 세월 동안 달라진 한국 사회의 모습과 여전히 남아 있는 남녀 차별적 상황을 고루 담고 있다.
가정, 학교, 사회에서 여성이 겪는 성차별은 물론, 문학과 대중매체 속의 남녀차별 이데올로기를 지적하는 한편, 여성과 남성이 건강하게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이 책은 호주제 폐지와 여성 비정규직 급증과 같은 현 세태를 적극 반영하는 원고를 추가했으며, 기존 원고 중 시대에 맞지 않는 부분을 수정했다.
또한 각 장마다 수록된 '본문 돋보기'는 현재 청소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전면 교체했으며, 청소년들 스스로가 문제의식을 확장할 수 있도록 ‘생각해 볼 문제’를 수록했다. 한편 새롭게 구성된 ‘동화?마당극 써 보기’는 세태를 반영하는 동시에 현실 대안적인 가치관을 심어주고자 했으며, 청소년들 스스로가 성차별적으로 쓰인 작품을 새로 써 보도록 권장하고 있다.
“너무 오래된 이야기예요”VS“예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없어요”
1993년 출간 이후 여성학 개론서로 굳건히 자리매김한 《세상의 절반, 여성 이야기》. 그간 이 책에 대한 독자 반응은 두 가지였다. “시대에 뒤떨어진 이야기에 공감할 수 없다”는 입장과 “현재에도 너무나 유효한 이야기”라는 것. 엄청나게 달라진 것 같지만, 너무나 변하지 않는 세상. 《세상의 절반, 여성 이야기》 개정 작업은 이런 현실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7년 동안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 책에 수록된 다양한 예시들이었다. 출간 당시 방영됐던 텔레비전 드라마, 청소년들에게 반향을 일으켰던 하이틴 로맨스 등과 같이 지금의 청소년들이 공감할 수 없는 내용을 전면 수정했으며, 현 세태를 반영하는 신문 기사와 새롭게 제정.개정된 법률 조항을 추가했다.
기존의 글을 수정하는 것은 물론 시대를 반영하는 원고도 수록했다. 지난 10여 년간 진행된 여성 운동의 성과인 호주제 폐지 과정을 소개하고, 구시대의 유물이 되어 가고 있는 제사 대신 가족 화합을 도모하는 새로운 방식이 필요하다는 주장('시집가면 출가외인? 이젠 옛말!, 고은광순 / 여성 운동가.한의사)을 담았다. 또한 출산과 양육이 여성 개인의 책임으로 전가되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일하는 여성으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에 대한 지적과 이를 넘어서기 위한 대안('엄마처럼 살기 싫어? 엄마처럼 살고 싶어!, 박정애 / 소설가.강원대 교수)을 제시하고 있다.
지금이 어떤 세상인데! ... 21세기에도 여전히
《세상의 절반, 여성 이야기》의 손에 꼽히는 특징 중 하나는, 우리 사회를 이해할 수 있게 하는 본문과 더불어 다양한 예화가 수록돼 있다는 것이다. '본문 돋보기'라는 이름으로 제시된 예화에는 가정 내에서 남자 형제와 차별당하는 상황, 명절 풍경, 진로 고민, 취업 문제, 출산과 육아, 이성 교제에 이르기까지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 문제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번 개정 작업에서는 책에 수록된 거의 모든 예화를 전면 수정했는데, 그 과정이 즐겁지만은 않았다.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현상의 차이는 있을지 모르지만, 20여년에 가까운 시간이 흐르면서 여전히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남녀 차별적 상황들을 재차 확인해야 했기 때문이다.
여성의 대학 진학률이 높아지고, 사회 진출이 활발해지고, 전문직 여성이 늘어가는 것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회 현상이지만, 여전히 여성들은 보이지 않는 유리천장에 부딪혀 진로, 승진에 불이익을 겪으면서 진정한 자아실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여성의 몸을 상품화해서 잇속을 챙기는 움직임은 근절되기는커녕 날이 갈수록 흉악해지고, 여러 형태의 성폭력이 늘어가고, 10대 임신이 늘어가는 현재의 상황은 미래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게 한다.
하지만 《세상의 절반, 여성 이야기》는 이런 암울한 현실을 고발하고 지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각자 선 자리에서 개선할 수 있는 부분, 사회적.국가적으로 변화해야 할 지점들을 짚어 보면서 조금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디딤돌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여성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것
흔히 ‘여성 이야기’라고 하면 여성만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 책의 제목에서처럼 ‘세상의 절반인 여성’이 행복해야만 나머지 절반인 남성도 행복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여성이 차별받지 않는 세상은 여성들만의 천국이나 여성 상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여성과 남성 모두가 동등한 삶을 살아가는 것을 뜻한다. 진정한 양성평등은 남성이 차지하고 있는 권리를 빼앗아 여성에게 주는 것이 아니라, 여성이 빼앗긴 만큼을 채워 주는 것임을 이해해야 한다.
연애 풍속도를 살펴보더라도, 남성이 원하는 대로 모든 것을 수용하는 수동적인 여성을 원하는 사람들은 현저히 줄어들고 있으며, 맞벌이를 원하는 부부들도 현격히 늘어가고 있다. 사회 구성원들의 욕구가 변하고, 행동 양식이 변한다면 그에 따른 사회적 인식이 달라져야 하며, 이를 뒷받침할 제도의 변화가 필요하다. 《세상의 절반, 여성 이야기》는 ‘남성=적극적’, ‘여성=수동적’이라는 이분법을 넘어서서 건강한 사랑을 키우는 데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를 전하고 있다.
목차
차 례
여는글
들어가는 글. 쉽게 쓰는 이야기 여성사
1부. 가정, 학교, 사회에서 길들여지는 여성
2부. 문학과 대중 매체 속의 여성들
3부. 건강한 사랑은
4부. 우리는 세상의 절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