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행본416 단원고 약전 4
제 별에서 여러분들을 보고있을게요: 416 단원고 약전 짧은, 그리고 영원한 4권
- 발행사항
- 서울: 굿플러스북, 2016
- 형태사항
- 357 p: 삽도, 23cm
- 총서명
- 416 단원고 약전; 4
소장정보
위치 |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출력 | 상태 | 반납예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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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가능 (1) | ||||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 00028610 | 대출가능 | - |
이용 가능 (1)
- 등록번호
- 00028610
- 상태/반납예정일
- 대출가능
- -
- 위치/청구기호(출력)
-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책 소개
416단원고약전 《짧은, 그리고 영원한》은 총 12권으로 구성된 문학 작품이다. 이 책은 작업의 의의와 참여 작가 규모 등으로 우리 문학사의 큰 획이 될 것이다.
2014년 4월 16일, 온 국민의 가슴을 멎게 한 세월호 참사. 416단원고약전 《짧은, 그리고 영원한》은 세월호 참사로 별이 된 단원고등학교 학생들(250명 중 231명)과 교사들(11명) 그리고 아르바이트 청년들(3명)의 약전(간략한 전기[略傳])을 엮은 책이다.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 교사, 청년들의 삶과 꿈을 영원히 기리기 위한 취지로 139명의 약전 작가단이 유가족과 친구, 동료들을 인터뷰하며 가족들을 깊이 배려하고 그 정서를 공감하며 집필하였다.
1권에는 사건 당시 2학년 1반 희생 학생들의 약전이, 2권에는 2학년 2반 희생 학생들의 약전이, 그렇게 열 권의 책에 열 개 반 학생들의 약전이 담겨 1~10권이 만들어졌고, 11권에는 선생님들의 약전이, 그리고 12권에는 추모의 글과 작가들의 소회, 당시 함께 희생된 아르바이트 청년들의 약전 그리고 단원고를 중심으로 하는 포토에세이 등이 실려 있다.
하나하나의 글에는 각각의 우주가 담겨 있어서, 글을 모은 12권의 전집은 은하수를 이루게 된다. 그래서 그때 그 사건이 얼마나 참혹한 일이었던지를 되새기게 한다. 그리고 이들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였는지, 무한한 가능성의 존재였는지를 이 책을 통해서 알 수 있을 것이다.
‘416 단원고 약전’ 판매 수익금은 416 장학재단에 기부되며,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를 기리고 진실을 밝히는 공익적 활동에 쓰여집니다.
[출판사 서평]
2015년 3월, 그리고 1년이라는 시간
2015년 3월, 세월호 참사를 1주기 앞두고 단원고 희생자들에 대한 약전 기록이 시작됐다. 준비 과정을 밀쳐두더라도 꼬박 1년이 넘은 것이다. 꽃샘추위가 기승인 3월을 시작으로, 안산에서 봄을 맞고, 여름을 보내고, 가을을 함께하고, 겨울에 접어들었다. 그리고 이제 다시 봄이 오고 있다.
일주일을 앓다
약전 취재를 위해 처음 유가족을 만난 날을 기억한다. 그 날은 봄비가 내린 뒤라 꽤 쌀쌀했다.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약전작가 컨테이너에서 아이의 어머니를 기다리는 동안 마음이 초조했다. 무슨 말부터 꺼내야 할지,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인사말은 뭐가 좋을지 궁리하느라 입술을 잘근잘근 씹었더니 나중엔 피 맛이 났다. 하지만 정말 힘든 건 내 마음을 단단히 하는 거였다. 나는 떨리는 심장을 어쩌지 못하고 서늘한 컨테이너 안에서 식은땀을 흘렸다. 조용히 문을 열고 들어온 어머니는 나보다 단단했다. 5시간 가까이 이야기를 듣는 동안 가져간 휴지 한통은 내가 다 써버렸다. 아이가 태어난 순간부터, 2014년 4월 16일 아침까지 겪은 일들이 내 속에 오롯이 담기는 시간이었다. 그 날 집으로 돌아와 꼬박 일주일을 앓았다.
아이들의 삶이 내 가슴에 문신처럼 새겨지다
시간이 지나자 가고 없는 아이가 내 속에서 되살아났다. 지금도 눈을 감으면, 생전에 한 번도 본 적 없는 아이의 목소리와 웃음소리가 들리는 착각에 빠진다. 그렇게 아이들은 글에서 다시 태어났다. 실제로 대부분의 약전이 세월호 참사 직전까지의 삶을 기록하고 있다. 완성하고 보니 곱지 않은 삶이 없다. 안타까움에 탄식이 절로 나올 만큼 그들은 소중한 존재였다. 그렇게 작가들의 가슴엔 자신이 기록한 희생자의 삶이 문신처럼 새겨졌다. 그리고 이제 그 문신은 무엇으로도 지울 수 없게 되었다.
잊지 않겠다는 약속, 그리고 기억하기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나 생각하면, 할 수 있는 일이 없는 것도 아니다. 거창하지도 않다. 기억하는 일이다. 잊지 않겠다는 처음의 약속을 지키는 거다. 진실이 밝혀지고, 아이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진짜 나비가 되고 별이 되는 날까지 기억하고 기억하는 거. 그게 우리에게 주어진 몫이다.
작가들의 가슴앓이로 완성된 416 단원고 약전이 ‘잊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는 희망이 되길 바란다. 더불어 세월호 참사로 상처받은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도 치유를 줄 수 있길 희망한다.
-오시은(약전발간위원·집필 작가) / 월간 <어린이와 문학> 기고글 중
[미디어 소개]
☞ <오마이뉴스> 세월호 참사, 잠시라도 비아냥댔다면 보세요
[서평] <짧은, 그리고 영원한>, 단원고 선생님과 아이들의 이야기
2014년 4월 16일, 온 국민의 가슴을 멎게 한 세월호 참사. 416단원고약전 《짧은, 그리고 영원한》은 세월호 참사로 별이 된 단원고등학교 학생들(250명 중 231명)과 교사들(11명) 그리고 아르바이트 청년들(3명)의 약전(간략한 전기[略傳])을 엮은 책이다.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 교사, 청년들의 삶과 꿈을 영원히 기리기 위한 취지로 139명의 약전 작가단이 유가족과 친구, 동료들을 인터뷰하며 가족들을 깊이 배려하고 그 정서를 공감하며 집필하였다.
1권에는 사건 당시 2학년 1반 희생 학생들의 약전이, 2권에는 2학년 2반 희생 학생들의 약전이, 그렇게 열 권의 책에 열 개 반 학생들의 약전이 담겨 1~10권이 만들어졌고, 11권에는 선생님들의 약전이, 그리고 12권에는 추모의 글과 작가들의 소회, 당시 함께 희생된 아르바이트 청년들의 약전 그리고 단원고를 중심으로 하는 포토에세이 등이 실려 있다.
하나하나의 글에는 각각의 우주가 담겨 있어서, 글을 모은 12권의 전집은 은하수를 이루게 된다. 그래서 그때 그 사건이 얼마나 참혹한 일이었던지를 되새기게 한다. 그리고 이들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였는지, 무한한 가능성의 존재였는지를 이 책을 통해서 알 수 있을 것이다.
‘416 단원고 약전’ 판매 수익금은 416 장학재단에 기부되며,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를 기리고 진실을 밝히는 공익적 활동에 쓰여집니다.
[출판사 서평]
2015년 3월, 그리고 1년이라는 시간
2015년 3월, 세월호 참사를 1주기 앞두고 단원고 희생자들에 대한 약전 기록이 시작됐다. 준비 과정을 밀쳐두더라도 꼬박 1년이 넘은 것이다. 꽃샘추위가 기승인 3월을 시작으로, 안산에서 봄을 맞고, 여름을 보내고, 가을을 함께하고, 겨울에 접어들었다. 그리고 이제 다시 봄이 오고 있다.
일주일을 앓다
약전 취재를 위해 처음 유가족을 만난 날을 기억한다. 그 날은 봄비가 내린 뒤라 꽤 쌀쌀했다.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약전작가 컨테이너에서 아이의 어머니를 기다리는 동안 마음이 초조했다. 무슨 말부터 꺼내야 할지,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인사말은 뭐가 좋을지 궁리하느라 입술을 잘근잘근 씹었더니 나중엔 피 맛이 났다. 하지만 정말 힘든 건 내 마음을 단단히 하는 거였다. 나는 떨리는 심장을 어쩌지 못하고 서늘한 컨테이너 안에서 식은땀을 흘렸다. 조용히 문을 열고 들어온 어머니는 나보다 단단했다. 5시간 가까이 이야기를 듣는 동안 가져간 휴지 한통은 내가 다 써버렸다. 아이가 태어난 순간부터, 2014년 4월 16일 아침까지 겪은 일들이 내 속에 오롯이 담기는 시간이었다. 그 날 집으로 돌아와 꼬박 일주일을 앓았다.
아이들의 삶이 내 가슴에 문신처럼 새겨지다
시간이 지나자 가고 없는 아이가 내 속에서 되살아났다. 지금도 눈을 감으면, 생전에 한 번도 본 적 없는 아이의 목소리와 웃음소리가 들리는 착각에 빠진다. 그렇게 아이들은 글에서 다시 태어났다. 실제로 대부분의 약전이 세월호 참사 직전까지의 삶을 기록하고 있다. 완성하고 보니 곱지 않은 삶이 없다. 안타까움에 탄식이 절로 나올 만큼 그들은 소중한 존재였다. 그렇게 작가들의 가슴엔 자신이 기록한 희생자의 삶이 문신처럼 새겨졌다. 그리고 이제 그 문신은 무엇으로도 지울 수 없게 되었다.
잊지 않겠다는 약속, 그리고 기억하기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나 생각하면, 할 수 있는 일이 없는 것도 아니다. 거창하지도 않다. 기억하는 일이다. 잊지 않겠다는 처음의 약속을 지키는 거다. 진실이 밝혀지고, 아이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진짜 나비가 되고 별이 되는 날까지 기억하고 기억하는 거. 그게 우리에게 주어진 몫이다.
작가들의 가슴앓이로 완성된 416 단원고 약전이 ‘잊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는 희망이 되길 바란다. 더불어 세월호 참사로 상처받은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도 치유를 줄 수 있길 희망한다.
-오시은(약전발간위원·집필 작가) / 월간 <어린이와 문학> 기고글 중
[미디어 소개]
☞ <오마이뉴스> 세월호 참사, 잠시라도 비아냥댔다면 보세요
[서평] <짧은, 그리고 영원한>, 단원고 선생님과 아이들의 이야기
목차
- 발간사
- <단원고 약전>으로 영원히 기리다
- 기록의 소중함
1. 강승묵 / 소울이가 가장 중요한 '단세포밴드'
2. 강신욱 / 푸근하고 듬직한 신욱이
3. 강 혁 / 순애 씨의 하얀 돼지
4. 권오천 / 세상을 다 가진 소년
5. 김건우 / 작은 거인 건우 이야기
6. 김대희 / 지켜 주고 싶어서
7. 김동혁 / 엄마가 가져온 변화, 그리고 가족의 행복
8. 김범수 / 이 똥깔놈!
9. 김용진 / 마술이 마법처럼 제 삶을 바꿨어요
10. 김웅기 / 잘 다녀오겠습니다
11. 김윤수 / 하늘나라 작가가 된 윤수
12. 김정현 / 형! 나 정현이야
13. 김호연 / 진중하고 단정한 아이, 호연이
14. 박수현 / "사랑"을 입버릇처럼 말하던 소년
15. 박정훈 / 정든 포도나무, 박정훈
16. 변하용 / 제 별에서 여러분들을 보고 있을게요
17. 슬라바 / 주문을 외우면
18. 안준혁 / 착한 돼지가 아니면 안 '돼지'
19. 안형준 / 천둥 치는 날, 꼭 와야 해
20. 임경빈 / 멋진 발차기 태권 소년 경빈이
21. 임요한 / 파랑새의 집
22. 장진용 / 쾌남, 주니어
23. 정차웅 / 열여덟, 연둣빛처럼
24. 정휘범 / 886번째 수요일부터 그다음 수요일까지
25. 진우혁 / 그림, 라면, 게임, 우혁이를 표현하는 세 단어
26. 최성호 / 벚꽃엔딩
27. 한정무 / 충분히 좋은 기억
28. 홍순영 / 여기, 한 아이가 있다